
장애아들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절실
“아직은 작은 규모지만 해를 거르지 않고 발달장애아동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해도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한 해 한 해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눠주고 싶고, 이날의 소중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사랑과희망한의원 허영진 원장은 “사랑과 희망의 날은 단순한 연중 행사가 아니라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이 행사가 10회, 100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하반기엔 예술의전당 후원회의 후원으로 고급 문화와 예술로부터 소외된 발달장애아동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경험하게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영진 원장의 소망은 이런 장애아동들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비영리 발달장애한방치료센터를 건립하여 적은 비용으로 많은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것이다.
허 원장은 “5년여의 발달장애아동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의 한의학적인 정의와 발생기전 정립, 이에 대한 한의학적인 근거 확보, 이를 토대로 한 치료법 정립 등 발달장애에 대한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치료를 통해 기존 발달장애 유형의 구분과는 다른 독창적인 구분법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에 근거한 치료법 제시 및 예후의 판단을 조심스레 알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달장애한방치료센터 건립은 반드시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체계적인 한방치료시스템을 갖추고 발달장애의 한방치료에 대한 효과를 임상으로 입증하는 한편 원인 규명과 치료약 개발에 대한 연구를 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치료센터를 비영리법인화하여 장기치료를 필요로 하는 발달장애아동에게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달장애의 한방치료를 통해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꿈꾸는 허영진 원장은 이를 실현을 위해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발달장애한방치료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사랑과 희망의 날’에서 ‘비영리 발달장애한방치료센터 건립’까지 허영진 원장의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 언제쯤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