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의학 분야에 큰 관심 갖자”
한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오재근 대한배구협회 의무위원(한국체육대학 운동관리학과·사진)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의무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아시아배구연맹 총회에서 오재근 교수가 아시아배구연맹 의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재근 교수는 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동안 아시아배구연맹 의무위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아시아배구연맹의 의무위원직은 의사가 임무를 수행왔으나 지난 7월 서류 심사를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한의사가 의무위원으로 위촉되어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AVC 의무의원 위촉과 관련 오 의무위원은 “그동안 의사가 수행하던 의무위원직을 한의사로서 처음 하게 되어 접근성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특수성 및 입장이 국제회의 등에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오 교수는 아시아배구연맹 의무위원으로서 내년 12월에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 의무위원회에 참석, 우리나라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핑과 관련한 제반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 의무의원은 “스포츠의학 분야에 대해 한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 앞으로 스포츠를 통한 한의학의 활용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스포츠손상·운동상해 분야에 이제는 한의사가 필드에 직접 나가 운동선수에게 봉사하는 등의 적극적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의무의원은 “도핑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한의사가 피해를 보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 대학에서의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재근 교수는 한의사로서 지난 1996년부터 15년 동안 한국체육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태권도, 사이클, 펜싱 등 다양한 운동종목에서 의무위원을 수행해 왔으며, 또한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도 의무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국위선양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 바 있다.
특히 오재근 교수는 도핑과 관련 한의계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학자로도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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