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 설립은 또 다른 시작이다”

기사입력 2006.12.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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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지난 4일 한의계 국립대 한의과대학 추진위원회를 공식 해체한 김정곤 추진위원장은 한·전·원의 설립은 한의학의 객관화 정량화 표준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와관련 김 위원장은 “최고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을 탄생시키기 위해 위원들간 정보 공유는 물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적용해 나간 것과 함께 전국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합쳐져 부산대학교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제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목적과 시설, 설치 및 운영 방안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협회내에 새로운 한·전·원 협력위원회를 구성, 부산대와 효율적이고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한의계가 원하고 바라던 모습의 한·전·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추진위원회 초창기에는 대학 선정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주변에서 떠돌며 진의를 왜곡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위원들 모두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임한다면 결국은 최상의 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의학의 꽃은 임상이다. 하지만 그 임상은 기초의학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한·전·원에서는 기초의학을 튼실히 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수립했으면 한다”며 “한·전·원은 결코 12번째의 한의과대학이 돼선 안되며 한의학의 이론적 발전은 물론 한의학 고유의 트렌드를 훼손하지 않으며 학문 탐구에 나설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한·전·원은 한의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정부와 한의계가 뿌린 씨앗”이라며 “이 씨앗이 제대로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갖고 도와주는데 결코 인색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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