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팀 ‘THE HANI’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 커뮤니티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습 정보 등을 교류하는 장소를 만들어보자는 것에서 시작됐다. 컴퓨터 쪽에 관심을 두다 보니 현재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려 하는 ‘빅 데이터’를 한의계에서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 ‘한의학연구원 글로벌 원정대’ 라는 기회를 통해 그 해결책에 대해 제시해 보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중국에 다녀올 수 있었다.
연수는 국내, 국외의 사람들을 만나며 ‘한의 빅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대해 탐구해보자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됐다. 기초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팀 지도교수이신 엄동명 교수님(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정보학과)께 한의학에서 필요한 정보 시스템과 현재 연구 상황, 앞으로 우리 팀이 제시해야 할 vision 등에 대해서 많은 토의를 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한의원에서 수집될 수 있는 정보, 로컬의 보험 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제 아버지이시기도 한 추경수 원장님(전주시 홍익한의원)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 실제적으로 대학 연구실 등을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분들을 뵐 수 있었다. 김창업 박사(한의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생리학 교실)께서는 의료계에서 어떤 빅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지 알려 주셨고, 현재 한의사로써 이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연관시키려 하는지, 어떤 연구를 진행하려 하는지 알려주셨다.
이순호 연구원(한의사,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정보학과)께서는 실제로 의료정보학 교실에서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원전에서 추출한 경혈 데이터를 DB화 시켜서 네트워크 식으로 만드는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직접 보여주셨다. 이렇게 한의학과 데이터를 융합연구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이지승 부장(건강정보서비스부), 의료 데이터 연구를 하시는 김홍기 교수님(서울대학교), 대학병원의 수집된 데이터를 통한 연구를 하시는 윤덕용 연구원(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등 많은 분들이 저희의 연수에 대해 조언해주시고, 실질적으로 어떤 것이 부족하고 필요한지, 한의에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지 도와주셨다.
국외 연수지로 택한 곳은 중국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 점에 대해 궁금해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재 주로 ‘빅 데이터’를 연구하는 곳은 미국이고, 의료 관련 데이터만 해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주도적인 진행을 하고 있는데 왜 중국인가? 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저희는,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생산해내고 있는 중국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중의학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체계’를 통해 한의학에도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연수를 추진할 수 있었다.
국내와 달리, 중국 연수는 쉽지 않았다. 연수를 진행할 당시 중국은 고온경보가 내려져 있었으며 많은 대학교가 방학에 들어가 기관 컨택이 매우 어려웠다. 어렵게 연락한 중의과학원의 경우에는 한의학연구원의 도움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1. 중의과학원 기초임상연구소
중의과학원에서 빅 데이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의과학원 기초임상연구소’에서는 중의학 데이터 수집과 플랫폼 관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임상의료 연구가 일체화된 대규모 통합 연구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이미 중풍, 당뇨병, 관상동맥 심장질환, 침구, 간병 등에서 이전에 널리 이용된 중의식의 계통을 응용하며, 사용자는 베이징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데이터량은 근 10만 건에 달하며, 대량의 연구논문과 학위논문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현재 전국 3급 A급병원에 대해 특별히 중의약 임상연구 기지에 널리 보급하여 응용하고 있다는데 놀랐다.
1) 중의과학원 기초임상연구소에선 빅 데이터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기초임상연구소에서는 중앙 랜덤 시스템 및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내외 대형 멀티 센터 임상시험을 지원하며,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민첩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9개로 분류된 국가 임상연구항목과 90개의 과제를 위해 설계방면에 대한 방법의 지도와 기술 지원을 제공했으며, 72항의 중의임상연구를 위해 데이터 관리, 랜덤화 등의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 중의사-서의사간의 데이터 체계가 다를 텐데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가?
중의사들의 데이터(차트)는 북경(베이징) 표준 차트를 사용한다고 한다. 때문에 그것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소수 민족의 경우 데이터 통계가 잡히지 않으나 거의 대부분의 경우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적 통합 시스템 덕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서의사와 데이터 통합은 의료용어 등에 차이가 적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으나, 중의과학원에서는 중의학 데이터 관련한 연구만 진행하고 있다. (문의: 홍보협력팀 042-868-9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