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본부장

기사입력 2013.05.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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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이란?
    똑똑한 한의경제-28

    하나, 사업의 목적이 영리에 있지 않고 경제적 약자간의 상호부조에 있다.
    둘, 임의로 설립되며 조합원의 가입, 탈퇴가 자유로워야 한다.
    셋, 조합원은 출자액의 다소에 관계없이 일인일표의 평등한 의결권을 가진다.
    넷, 잉여금을 조합원에게 분배함에 있어서는 출자액의 다소에 의하지 않고 조합사업의 이용 분량에 따라서 실시한다.

    2012년 12월1일 세계 협동조합의 해에 맞춰 우리나라도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었다.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기 전 농협협동조합, 신협협동조합 등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협동조합의 형태였다. 조합원이 되면 농협 상품을 상대적으로 값싸게 구매하거나 비조합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금융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있었다.

    최근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작년 12월 협동조합법 시행 이후 금융 부문을 제외하고 조합원이 5인 이상일 경우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협동조합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자본주의 특성상 협동조합은 이윤 창출면에서 주식회사와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안전망 구축에 효과적인 제도라는 인식 확산으로 협동조합 설립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협동조합 성공 사례 중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은 FC바르셀로나가 있다. 그 외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미국의 AP통신, 웰치스, 썬키스트 등 협동조합 형태로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아직 협동조합이 우리나라 제도 하에서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

    현재와 같이 협동조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제도의 단점에 대한 보완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협동조합은 자칫 우리의 향토문화였던 ‘계’문화가 깨지듯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다.

    또한 과거 공산주의 체제하 협동조합 이미지와 같은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오해를 불식시키는 일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협동조합이 일반 법인 기업과 같이 대규모 자본과 인력 투입을 통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체가 아닌 만큼 협동조합 체제 하에서 법인 기업의 장점 수용도 고민해야 될 것이다.

    바야흐로 쿱(coop)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에 대리운전기사들이 개인당 1만원씩 출자금을 내어 대리운전기사조합을 만들어 같은 조합원이라는 조직체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이러한 다양한 협동조합이 대한민국 사회안전망 구축에 작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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