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교수

기사입력 2011.05.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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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수 교수의 ‘즉효성 隱白針刺法’-18

    項强症
    項强은 목 뒤의 부위에 있는 경근들이 긴장과 수축, 이완 등으로 인하여 목을 움직이게 하는 운동성이 유연하지 못하게 되어 운동장애를 나타내고 있는 것인데 이 부위를 핵심적으로 관장하는 경맥은 督脈과 太陽經, 少陽經이 주로 통과되는 곳으로 병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대체적으로 내외적인 원인으로 발생된 風濕에 의하여 증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項强 치료에는 태양경인 後谿·養老, 소양경인 中渚·風池, 독맥인 風府·人中, 임맥인 承漿 등의 穴을 활용하고 있다. 보조적인 방법으로는 상응침법으로 중지의 2과 3절 사이에 짧은 침으로 자침하여 유침하여도 효과적이다. 약물투약은 ‘隱白探訪寶鑑’의 手部에 수록된 19.加味三合湯이나 21.通氣防風湯을 활용하기도 한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필자는 위에 열거한 경근 중에서 직접적으로 관련된 해당 경근을 찾아서 해당 경근을 자극하여 긴장과 수축, 이완을 교정해 주는 것으로 더욱 빠른 효과를 나타내게 하고 있다.

    요즘에 오는 청장년의 환자들 대부분은 컴퓨터나 오랫동안의 장기적인 사무실 근무로 인하여 목과 어깨 부위의 경근들이 굳어져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판상근을 먼저 교정하여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風府를 비롯하여 風池, 天柱에 자극하여 움직이게 하면 즉석에서 효과반응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자침하는 key point는 자침의 심도가 관건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혹자는 견정 주위의 부위가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승모근의 상부를 橫刺 혹은 斜刺로 길게 자극하여 경근을 풀어 주는 것이 첩경이다. 이렇게 하고서는 중저, 후계, 養老에 유침하여 두었다가 보내면 만족해할 것이다.

    판상근의 경근에 자침하여 교정해 주어도 증상이 70~80%는 호전되나 너무나 쉽게 보내면 환자들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고 고마운 줄 모른다. 그래서 위의 혈에 유침시킨다.

    여담 한마디, 필자의 직계 제자들이나 몇 차례의 강의시간에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의 볼 멘 소리는 “교수님 방법으로 침 치료를 하면 약 처방을 낼 기회가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빠른 쾌유방법을 활용한다면 언젠가는 환자 숫자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게 되니 환자가 많아서 점차 바빠질 것이라는 위안을 삼으면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이 계속 생길 것이라며 무마한다. 요즘은 침 치료를 잘하는 사람이 대세이니까.

    간혹 환자를 어설프게 치료해 주어 오랜 시일이 지나도 낫지 않아 치료를 받았던 의사를 욕하는 환자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의사의 양심으로 치료에 자신이 없으면 빠른 시일에 다른 방법을 강구하도록 권해 준다면 한의학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신문이나 잡지에 선전광고를 하여 환자를 끌어들여 치료는 되지 않고 경제적인 손해만 끼치는 비양심적인 의료인이 많아진다면 그런 사람들로 인하여 한의학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만 질 것이다.

    1970년대에 선데이 서울, 주간경향 등의 주간지에 의료광고를 기획한 것처럼 내고 환자를 오게 하고는 책임감 있는 치료를 하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챙긴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무쪼록 요즘에 신문광고를 하는 사람들은 내 주머니만 챙기려는 수전노 같은 그런 부류가 아니기를 바란다.

    근실한 한의사라면 면허를 가진 돌팔이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임상적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멀지 않아 모두가 명의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고,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한의사와 한방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지 않을까?

    ※연재되는 내용과 관련해 좋은 의견이나 빠른 치료법이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
    bagkiss@Yahoo.co.kr ☏010-5286-4748
    ● 연재 중인 은백자침법의 책자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올 후반기쯤에 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은백탐방보감’ 책자 내용은 인터넷에서 ‘박희수교수’를 검색하거나 혹은 ‘은백탐방보감’을 검색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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