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교수

기사입력 2011.04.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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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수 교수의 ‘즉효성 隱白針刺法’-16

    ○ 脇痛
    협통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脇部에는 足少陽, 足厥陰의 經脈이 관여하고 있다. 협부측면의 정중앙에서 세로선의 중심에서 背部쪽은 소양경맥의 기능이 작용하고 腹部쪽은 궐음경맥의 기능이 작용되기 때문에 같은 협통이라 하더라도 음양경을 구분하여 취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陰經의 기능보다는 陽經의 작동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협통을 치료하는데는 少陽經 의 穴을 우선적으로 선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협통의 通治法으로 支溝, 陽陵泉을 취혈하고 있다. 그러나 족궐음경과 족소양경의 병변을 구별하여 취혈한다면 더욱 빠른 효과를 나타낼 수가 있다.

    간과 담은 한 통속으로 상호간에 협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脇痛환자가 왔을 때 肝經의 병변인지 膽經의 병변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足3, 4지와 足4, 5지간의 岐骨間을 놀러보아 3, 4지간에서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면 肝經의 병변으로 간주하고 4, 5지간의 통증을 심하게 호소한다면 膽經의 병변으로 간주한다. 족1, 2지 사이는 太衝이고 족2, 3지 사이는 陷谷이고 3, 4지는 傍谷(奇穴), 4, 5지 사이는 臨泣이다.
    肝經의 병변에는 傍谷, 膽經 병변에는 臨泣을 취혈한다. 물론 支溝, 陽陵泉 취혈을 원칙으로 하고 첨가하여 방곡이나 임읍에 자침한다.

    傍谷은 경외기혈로 족3, 4지의 기골간을 눌러볼 때 가장 아파하던 곳이다. 원래 족궐음 간경은 족3지에서 시작되어야 하는데 간경의 기능이 너무나 방대하기에 족모지의 외측에 배속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간의 기능적인 면이 족3, 4지 사이에서 보인다.

    이 이론은 필자가 새롭게 주장하는 경락원리로 아직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수궐음심포경이 손의 중지에서 비롯된 것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또 협통에 필수적으로 취혈해야 하는 곳은 예풍이다. 만약 瘀血로 발생한 것이라면 太衝 三陰交에 더 가미해 주면 좋을 것이다.

    手침에서 엄지의 횡문의 내측의 측면에 있는 협통점을 첨가하면 협통을 치료하는데 실수하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방에 한방이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참고로 이야기 하나를 하려고 한다. 2010년 캘리포니아주 한의사협회 보수교육에 초청강의차 미국에 갔을 때의 이야기를 잠깐 덧붙이고자 한다.

    본 강의가 끝난 2일 후에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고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 한의원으로 갔었는데 마침 원장이 환자를 보고 있었다. 사실은 필자도 이곳 한의원들의 시설이나 의료 여건이 어떤지 궁금하였는데 구경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병원 내부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치료실은 환자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1인실로 되어 있었다. 원장은 중국어, 한국어, 영어 등을 유창하게 하는 여한의사였는데 필자에게 “교수님께서 침 치료가 유명하시다니 이 환자를 잠깐 봐줄 수 있겠느냐”고 하여 그러자고 하였다.

    누워있는 환자는 뱃살이 많고 아주 비만한 멕시칸계통의 여성이었다. 증상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첫째는 오른쪽 脇肋부에 통증이 심하여 움직이기가 어렵고, 둘째는 서혜부 상단의 복부쪽으로 통증이 있어 보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우선 협늑통의 소속을 파악하기 위하여 족3, 4지와 4, 5지간의 기골간을 각각 촉진하였더니 간경의 병변이었다. 진단결과에 따라 巨刺법으로 支構, 陽陵泉, 風, 傍谷, 手침의 협통점에 자침한 후 움직여 보라고 하였더니 환자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Magic’이라며 소리 질렀다. 환부에는 전혀 손대지 않고 간단하게 침 5개로 해결할 수 있었다.

    유침해 두고 다시 서혜부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다리를 움직여 보라고 하였더니 힘들다고 하여 장요근의 하부 2지와 3지에 약간 굵은 침으로(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굵기가 아님) 깊게 경근요법으로 자극한 후 다리를 움직여 보라고 하였더니 ‘Wonderful’이란다. ‘Magic’과 ‘Wonderful’의 정확한 표현 차이점은 차치하고 잠시 유침시켜 놓은 후 발침하였더니 환자는 자유롭게 걸어 나가면서 환한 미소로 인사를 하였다.

    주위엔 필자를 저녁식사에 초청한 5~6명의 한의사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경희한의대 16회로 졸업한 金洋子 원장과 강남에서 개원하고 있었던 강명진 원장도 동석하였는데 모두가 필자를 반갑게 맞아주어 즐거운 식사와 함께 저녁시간을 밤이 늦도록 같이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언제 어디서나 ‘침 치료가 한(-)방에 달라져야 韓方’이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한의사들의 책임이며 진정한 침 치료의 의의가 아니겠는가?
    기타 여러 종류의 협통증상이 있으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만 소개하고자 한다.
    ○ 風寒脇痛에는 지구, 양릉천에 外關, 合谷을 가미취혈한다.-예풍, 협통점-선택사항
    ○ 食脇痛은 지구, 양릉천에 合谷, 太衝, 陷谷, 三里, ??門, 臨泣에 취혈.-예풍, 협통점-선택사항으로 효과가 미진하다면 中脘 등을 가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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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중인 은백자침법의 책자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올 후반기쯤에 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은백탐방보감’ 책자 내용은 인터넷에서 ‘박희수교수’를 검색하거나 혹은 ‘은백탐방보감’을 검색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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