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 MBA를 마치고
개원가 일기
이번에는 메디컬 MBA과정을 마친 소감을 이 지면을 빌어 나누고자 한다.
지난 7, 8월 매주 수요일 저녁 8차에 걸친 강의를 들었다. 강의 때마다 느끼는 것이었지만 정말 한의사로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었다.
개업하기 전에 또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진료를 하고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는 강의에 참석한 원장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강의 내용으로 기억에 남는 것들은
1. 병원의 미션/비전/목표 수립하기
2. 병원의 인적 자원도 경영이다.
3. 돈 안들이고 하는 감성마케팅(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4. 인터넷과 종합마케팅 전략 등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이 있었다. 모든 내용을 개인 한의원에 적용하기는 힘들지만 그 중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원장과 직원이 조금만 노력하면 한의원 경쟁력을 향상시킬 만한 좋은 아이템들이 있었다. 실제로 강의 직후 바로 한의원에 적용해서 활용하시는 원장님들도 있었다.
많은 원장님들이 평소 임상 진료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강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임상 실력의 향상뿐만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원장님들의 임상 능력을 아주 잘 포장해 내원하는 환자분들에게 전달하는 방법론을 익히는데 일정부분의 시간을 투자하시라고 감히 권해드리고 싶다.
필자는 올 봄부터 모 컨설팅 업체에서 매달 격주로 진행하는 조찬 강연회(의료인들뿐만 아니라 사회 및 기업의 유명 인사를 초빙해 강의를 함)에 참석해 강의를 듣고 여러 원장님들과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적지 않은 의사·치과의사들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는데 이 모임에 참여하는 한의사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자리에 많은 원장님들이 참석해 좋은 정보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지금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최근 기업들도 1년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게 잘 나가던 소니가 닌텐도에게 6개월만에 추월당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던 닌텐도도 6개월만에 애플사의 아이폰에게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와 의료계의 상황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해 볼 필요가 있으리라 보고 한편으로는 한의계 현재의 상황 분석과 미래에 관해 컨설트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