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원장

기사입력 2010.08.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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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체질침법… 체질이란 무엇인가?

    - 한방치료의 근본은 생명력의 조절

    지금으로부터 약 2250여년 전에 저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한의학 最古의 原典인 ‘黃帝內徑’에 “治病에 必求於本”이라는 구절이 있다.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반드시 그 근본에서 구하라”는 뜻으로서 필자가 오랫동안 임상을 하면서 수없이 되뇌어 온 구절이다. 그런데 그 근본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 근본이란 바로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고 있는 생명력인 것이다.

    - 생명력과 체질과의 관계

    그런데 이러한 생명력의 모습이 사람마다 편차가 있고, 이것이 소위 체질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과도 각각의 사과 품종에 따라 내재되어 있는 생명력의 모습이 다르기에 홍옥이나 부사 등의 여러 종류로 분류되듯이, 인체에도 타고난 생명력의 편차가 존재하기에 우리 인체에 여러 체질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 옛날부터 존재하고 있던 24체질의 발견

    우리나라에서는 약 100여년 전 동무 이제마 선생께서 4상체질을 발견하셨고, 이후 권도원 선생께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맥으로 8상체질을 감별하는 맥도를 발견하셨다.

    그런데 필자의 스승이시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속 영등포한방병원 병원장, 동대학 시내 한방병원 병원장을 역임하시고 체질침 연구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오신 염태환 박사께서 1970년부터 198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인간의 체질 맥상이 모두 24개의 종류가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여 인간의 체질을 모두 맥으로 찾아 낼 수 있는 맥도를 발견, 완성하셨다.

    선생께서는 그 후로도 20여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여 최근에 24체질과 그에 따른 침법을 완성하여 마침내 2007년 5월 ‘체질침진료제요’라는 저서를 한의학계에 내어 놓으셨다. 그러나 이러한 24체질침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무슨 기상천외한 새로운 이론이 아니며, 오히려 기존의 체질의학과 침구학 연구를 총망라하여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대부분의 한의원에 가보면 구리로 주조된 사람의 형상으로 표면에 경락과 경혈을 조각해 놓은 인형을 볼 수 있는데 이를 銅人이라고 한다. 제조자와 제조연대를 알 수 없는 이 銅人이 침구학이 탄생되는 이론적 모태가 되는데, 이같은 銅人에 그려진 경락계와 경혈 그리고 현재 전하고 있는 경락설과 경락도는 한의사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불가사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대 입학과 그에 따른 한의학의 입문은 다시 말해서 곧 그날부터가 이 銅人과의 싸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 되고 한의사가 된 다음에도 이 銅人과의 씨름은 계속된다. 수수께끼 중의 수수께끼인 銅人에 음각된 경락과 경혈 그리고 정확한 원작자도 완성된 그 연대도 잘 모르는 경락도에는 비밀스러운 생명의 법칙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를 규명함으로써 그 경혈과 경락에 침을 놓을 때 참으로 놀라운 효력이 발휘되어 질병이 치료되도록 하는 것이 한의학에서 침구학의 영역인 것이다.

    - 침구학의 새로운 체계: 오행침과 24체질의학의 결합

    이러한 銅人이 갖는 불가사의한 비밀 가운데 일부가 노출됨을 시작으로 2100년 전 진나라 명의 편작에 의해 침구의 진단과 경락 치료에 대한 원리와 법칙을 해설한 ‘難經’이라는 저서로 계승되며 그리고 1650년 조선이 낳은 불세출의 침술명의인 舍岩道人의 저서 ‘舍岩道人鍼灸要訣’이라는 秘藏의 필사본이 오늘의 24체질침법이 탄생되는 바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약 100여년 전 4상체질의학의 창시자인 동무 이제마 선생의 ‘동의수세보원’이 세상에 나오고, 이후 권도원 선생의 8체질침법이 개발되었고 드디어 염태환 선생은 24체질 감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맥도의 발견과 24체질 침법을 완성함으로써 침구학의 새로운 체계를 세우신 것이다.

    이것이 24체질침이 완성되기까지의 2300년간에 역사성이다. 염태환 선생께서 이 銅人이 갖는 비밀의 코드를 풀어 마침내 24체질 침술의 새로운 장을 여신 것이다. 즉 이들 어질고 어진 역대 명의들의 덕택으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것이 24체질 의학이다. 인간의 체질이 모두 24종류가 되며 이것은 어떤 한의학적인 논리나 숫자적인 논법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성된 이후 24체질은 실제로 존재해 왔고, 존재하고 있는 것이 지금에야 비로소 모두 발견된 것이다.

    24체질침법의 완성은 그간 2003년이란 긴 세월 동안의 비밀스러운 침술의 법칙을 밝혀낸 엄청난 사건이 되며, 우리나라 자주의학의 입지를 반석 위에 세운 것이며, 침술 연구를 하는 한의사들에게 천금 같은 보배가 됨은 물론이거니와 24체질침법은 자연스럽게 세계만방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24체질침법의 실제는 픽션이 아니라 책의 내용도 치료 결과도 모두가 논픽션인 것이다.

    - 24체질침의 경이로운 효과

    인간의 체질은 육장육부의 허실에 따라 24종류로 나뉘어지는데, 필자는 이러한 24체질의학을 임상에 적용한 이래 모든 환자에게서 거의 백발백중의 치험을 보고 있다. 이처럼 24체질에 따른 체질 감별의 정확도와 치료 효과는 경이로울 뿐이다.

    이는 스승의 크신 은혜로 나는 임상을 하면서 그간 고뇌하고 고뇌하던 체질의학에 대한 비밀의 문이 모두 열린 것이다. 스승의 은혜가 하해와 같다더니 정말로 스승의 은혜가 하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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