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권장량 만큼 섭취하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 45% 낮아져

기사입력 2016.06.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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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ㆍ콜레스테롤ㆍ식이섬유ㆍ비타민 C 등은 갑상선암과 무관
    김정선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갑상선암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칼슘을 하루 권장량 만큼만 섭취해도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45%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 김정선 교수팀은 2007∼2014년 암센터를 찾은 30세 이상 여성 339명(갑상선암 환자 113명ㆍ건강한 일반인 226명)을 대상으로 각종 영양소 섭취량과 갑상선암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53.7세였으며 여성 갑상선암 환자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507.8㎎으로 건강한 여성의 518.6㎎보다 적었다.

    건강한 여성 하루 칼슘 섭취량의 중간값(median)인 502㎎을 기준으로, 이보다 많으면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 이보다 적으면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해 보니 전체 갑상선암 환자 113명 중 72명(63.7%)은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그룹, 41명(36.3%)은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 속했다.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그룹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1.8배나 된 것.

    이 같은 칼슘의 갑상선암 예방 효과는 50세 이상이거나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낮거나 칼로리 섭취량이 적은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칼슘이 왜 갑상선암 예방을 돕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며 “대장암ㆍ유방암 등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칼슘의 효능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칼슘을 제외한 다른 영양소, 예컨대 지방ㆍ비타민 Cㆍ비타민Eㆍ콜레스테롤ㆍ식이섬유 등은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데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여성에서 갑상선암과 영양소의 관계)는 한국영양학회ㆍ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NRP’(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454㎎(성인 남성 558㎎)으로 정부가 정한 1일 칼슘 섭취 권장량인 650∼1000㎎에 한참 못 미친다.

    최근 김 교수는 '우유 하루 반 컵으로 대장암 발생위험을 절반 이하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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