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들리는 소리(이명), 침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6.04.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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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 치료 등 한의치료, 자율신경기능 조절하고 청신경에 전기자극 통해 치료
    'Evid-based Complement Med' 등에 침 치료의 자율신경기능 조절효과 규명 논문 게재
    이명 환자 침 치료
    [한의신문=강환웅 기자]귀가 윙윙거리면서 나에게만 들리는 소리인 이명은 실제로 밖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자신은 소리를 인식하는 상태로,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고도의 경쟁과 스트레스에 내몰리고 있는 현대인들의 이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명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3년 28만 1300여명에서 지난해에는 30만 9000여명으로 2년만에 약 10% 증가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환자수도 4만 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은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등과 같이 각종 귀 질환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급격한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 이후에 몸의 항상성이 깨지면서 생기기도 하며, 또한 심한 이명 환자의 경우에는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시스템인 자율신경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에서 정상인과 이명 환자들의 자율신경기능을 비교한 결과 이명 환자들의 교감신경이 정상인에 비해 항진돼 있었는데 특히 발병된 지 오래된 환자들의 교감신경이 더욱 항진되어 있음을 밝혀 해외 학술지인 'Evid-based Complement Med'에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침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기능을 조절하고 청신경에 자극을 줘 이명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Evid-based Complement Med'에 'Acupuncture effect and central autonomic regulation'란 제하로 게재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침 치료는 뇌의 뇌하수체와 뇌간을 자극함으로써 자율신경계를 조절한다고 밝혀졌다. 이에 따라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에 침 치료가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귀 주변의 전기침 치료는 청신경에 전기자극을 줌으로써 이명의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J Altern Complement Med'에 게재된 선행연구에 따르면 이명 환자에게 침 치료를 했을 때 가짜 침 치료를 받은 군에 비해 이명의 정도가 줄어들었으며 치료 종료 후에도 3개월간 치료 효과가 지속됐으며, 이밖에도 'Complement Ther Med'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전기침 치료를 했을 때 이명에 대한 효과를 보였으며, 치료 종료 1개월 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와 관련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 교수는 "이명에 대한 침 치료, 전기침 치료의 효과는 연구를 통해 많이 밝혀져 있다" 며 "이명 환자 중에서도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동반된 경우 한방치료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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