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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48>최영성 본디올동의한의원장 남자 64세, 2023년 7월4일 내원. 【形】 陽明形, 腠理緻密. 【色】 面赤. 【旣往歷】 발병 후 거의 1년간 양방검사와 치료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매일 양약으로 살고 있었다. 【症】 ① 2022년 4차 코로나 접종 후 전신피부가 가려워지기 시작하였다. ② 소양증으로 긁으면 부풀어 오른다. ③ 특히 복부와 뒷목이 심하고 입술이 부푼다. ④ 체중은 79.9kg으로 2kg으로 감소했다. ⑤ 식욕과 소화력 왕성하다. ⑥ 평소 땀이 많고 식사 중에도 두상부로 많이 난다. ⑦ 수시로 두통이 발생한다. ⑧ 일주일에 2∼3회 음주한다. ⑨ 최근까지도 여주·굼뱅이 등을 먹고 있다. 【治療 및 經過】 ① 陶氏平胃散 去 乾薑·草果·生薑 加 山査·枳實(1돈) 20첩, 紫金錠(5환)·紫雲膏, 침치료 중완·대장정격 14회. 상기 복용 중인 모든 건강식품은 중단시켰다. ② 상기치료 중 피부증상 호전 중에 김치찌개·복숭아·추어탕(고단백)을 먹고 증상이 다시 심해져 防風通聖散(과립제)를 상기처방에 겸복시켜 증상을 완화시켰다. ③ 7월28일 내원. 67/67. 전반적인 피부증상은 호전되어 소양증이 많이 감소했으나, 둔부와 허벅지는 소양증이 심하지는 않으나 부풀어 오른다. 化痰淸火湯 加 葛根·山査·枳實·赤茯苓(0.7) 20첩, 紫金錠(5환)·紫雲膏, 침치료 중완·대장정격 18회. ④ 상기치료 중 증상이 하지쪽으로 편중되어 당귀점통탕(환)을 겸복시켰고 상기처방 중간정도 복용 중에 호전되어 당귀점통탕은 중단하였다. 이후에도 여러 음식을 먹었어도 재발하지 않아 환자 본인과 가족들이 만족하여 치료를 종료하였다. 【考察】 상기 환자는 양명형으로 위기가 실하고 열하여 음식이나 각종 영양제(건강식품)의 흡수력이 좋아 체내에 필요 이상의 영양(열량)이 과잉되어 체열이 높아지기 쉬운 형상인데 코로나(온열병)주사로 인한 자극이 기름에 불을 붙이듯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열 조절을 하는 피부(주리)가 치밀하여 열(화) 발산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를 밀어올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보았다. 내상(내인)에 외인(코로나 백신)이 겸한 경우로 내외상(식적유 상한)을 겸치할 수 있는 도씨평위산을 가감하여 선방하고, 각종 내상을 위주로 피부증상이 발현하는 것을 보아 양명형 내상과 피부(양명)질환을 겸치할 수 있는 화담청화탕에 양명습열을 다스리는 약재를 가미하여 완치하였다. 고단백음식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아미노산(복합구조)이 다량 생산되므로 인체를 산성화하게 된다. 알러지의 원인물질(항원)이 아미노산으로 되어있고 이에 반응하는 항체(인체) 또한 아미노산으로 되어있다. 결국 항원항체의 과도한 반응이 알러지성 질환을 유발한다고 보면 고단백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고 하겠다. 특히 유산균은 바로 단백질(식물성·동물성)과 습기를 주식으로 하다 보니 각종 영양제와 육식을 겸하게 되면 습열이 필요 이상 생성·흡수하게 되어 각종 알러지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더욱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구조도 바로 단백질(아미노산의 복합구조)로 되어있다 보니 인체의 각종 항체(대식세포·소식세포 등)와의 수용체 면역반응 과정에서 변이된 결합으로 인해 면역착란이 발생하여 다양한 알러지성 질환을 유발한다. 【參考文獻】 ① [동의보감·내상] “食積類傷寒” “嘈雜” ◎ 陶氏平胃散“창출 1.5돈, 후박·진피·백출 각 1돈, 황련·지실 각 7푼, 초과 6푼, 신국·산사육·건강·목향·감초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을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입문』” “凡傷食成積, 亦能發熱頭痛, 證似傷寒, 宜用陶氏平胃散. 『入門』” ◎ 化痰淸火湯“(嘈雜)을 치료한다. 남성·반하·진피·창출·백출·백작약·황련·황금·치자·지모·석고 각 7푼, 감초 3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을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의감』” “...남성·반하·귤홍 같은 것들로 담(痰)을 없애고, 황금·황련·치자·석고·지모 같은 것들로 화(火)를 내리며, 창출·백출·작약 같은 것들로 비를 든든히 하고 습을 잘 흐르게 하며 원기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화담청화탕을 써야 한다.” ②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양명형의 내상 조잡 - 심위의 열을 조절해준다. 위열자 - 위열로 인한 수족한, 액한, 손바닥이 불긋불긋하고 가려울 때, 얼굴여드름, 면대양증 등에 쓴다. 열이 과해서 위로 올라오면 얼굴 여드름, 아토피까지 생긴다. 내상열로 인한 습진, 주부습진에도 사용한다. 요즘은 자극성이 강한 음식들이 많아 내열을 발생시킨다. ③ [중약대사전·약효와 주치] * 山査: 食積을 제거하고 어혈을 없애며 촌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육식으로 인한 적체, 癓瘕, 痰飮, 痞滿, 呑酸, 설사, 직장궤양, 요통, 疝氣, 산후 兒枕痛, 오로가 다 나오지 않았을 때, 영아의 食滯를 치료한다. * 枳實: 氣를 破하고 痞를 흩어지게 하며 痰積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흉복, 창만, 胸痺, 痞痛, 痰癖, 水腫, 食積, 변비, 위하수, 자궁 하수, 탈항을 치료한다. * 葛根: 升陽解肌, 透疹止瀉, 除煩止渴하는 효능이 있다. 장티푸스·급성열병으로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해진 증상, 열이 나는 것과 동시에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며 목이 말라서 물이 자꾸 먹고 싶은 증상, 설사, 이질, 癍疹不透, 고혈압, 협심증, 이롱을 치료한다. * 赤茯苓: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濕熱邪를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소변불리, 淋濁, 설사를 치료한다. -
2026년 세법 개정, 한의원 경영과 자산 관리에의 영향은?박진호 변호사 -한의사 -법무법인 율촌, 조세그룹 2026년의 시작과 함께 지난해 말 개정된 세법이 시행된다. 비록 기대를 모았던 상속세 개편안은 이번에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다음 세대로의 자산 이전과 관련하여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다만 올해부터는 세액공제제도가 조금 보완됐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조세특례가 도입됐으며,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특례가 정비되어, 한의신문 독자들이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정내역이 존재한다. 경영자이자 자산가로서 변화된 세제 환경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직원 고용에 따른 세제혜택 보완: ‘오래 고용할수록’ 커지는 세액공제와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 2026년부터 통합고용세액공제가 단순히 채용을 늘리는 것을 넘어, ‘얼마나 오래 고용을 유지하는가’를 살펴보고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기존에는 상시근로자 증가분에 대해 3년간 같은 금액의 세액공제를 적용했으나, 개편 후에는 1년차, 2년차, 3년차 순으로 공제액이 증가하도록 하여 장기고용을 유도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통합고용세액공제를 받았다가 사후관리 기간인 3년 이내에 고용인원이 다시 줄어들면 공제액을 전액 추징하도록 했으나, 2026년 개정세법은 감소한 인원만큼 공제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사후관리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조세특례제한법 제29조의8, 같은 법 시행령 제26조의8). 아울러 육아휴직 복귀자에게 추가공제를 적용하는 제도는 여전히 유지된다. 한편 출산·보육수당이 과거 자녀 수와 관계없이 월 20만 원 한도에서만 비과세했다면, 금번 세법개정을 통해 자녀 1명당 월 20만 원으로 이를 확대 개편했다(소득세법 제12조). 만약 3자녀인 직원이 있다면 월 60만 원, 연 720만 원까지 비과세 소득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다자녀 직원의 급여 지급에 따른 세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거짓세금계산서 발급·수취에 대한 가산세율 상향 등 올해부터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지 아니하고 세금계산서 또는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을 발급하거나 그러한 세금계산서 또는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발급받은 경우 세금계산서에 적힌 공급가액의 4%에 달하는 가산세를 부담하게 돼, 법 개정 전의 3%보다 더욱 무거운 부담을 지게 됐다(부가가치세법 제60조). 이는 가공세금계산서 수수를 탈세와 직결되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보고, 이러한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여 세금계산서 수수 질서를 확립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납세자 입장에서 거래 당시에 재화·용역을 공급하거나 공급받는 거래상대방을 아는 대로 기재하여 세금계산서를 발급·수취하였는데, 사후적으로 그 거래상대방이 실질사업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와 거래하면서 발급·수취한 세금계산서가 가공세금계산서로 판단돼 가산세 납부의무를 지게 되는 억울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세금계산서 발급·수수 시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공급받는 자가 누구인지 더욱 잘 살펴야 하겠다. 실질적 사업운영 현황 입증자료 제출의무 이처럼 거래계에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재화·용역을 공급하거나 공급받으면서 형식적 납세의무자로 활동하지만 실질적인 사업자가 따로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에 사업장이 소재해야만 받을 수 있는 조세특례를 받기 위해 실제 사업장은 서울 등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소재하면서, 등록상 사업장만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밖에 두어, 각종 조세감면 혜택을 부당하게 받는 사례가 다수 있었다. 일례로 400평대 공유오피스에 약 1,300개 내지 1,400개의 사업자가 입주한 것이 확인되는 등, 명목상의 사업자등록을 의심할 만한 사례들이 누적돼 왔다. 이에 과세관청은 조세감면을 위한 명목상의 사업자등록 사례를 신속히 적발하고 조세탈루를 막기 위해, 과세관청이 납세자에게 ‘실질적 사업운영 현황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포함한 장부·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했다(부가가치세법 제74조). 이처럼 세제혜택을 목적으로 형식상 외관만 갖춘 사업자등록을 제지할 수 있도록 했으므로, 별도의 사업자등록이나 법인 설립을 통해 한의원 외 업종을 경영하고 있다면 동 개정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업무추진비 손금산입 한도 상향 전통시장에서 지출했거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출한 기업업무추진비의 손금산입 한도가 기존에는 10%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20%로 상향됐다(조세특례제한법 제106조 제2항). 전통시장 내 혹은 근처에 소재한 한의원으로서는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과 상생하면서도 병·의원의 경비 인정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실무적으로 유용하다.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조세특례 도입 기존에는 이자·배당을 포함한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돼 이미 종합소득이 많은 고소득자에게는 지방세 포함 최고 49.5%의 누진세율이 적용돼 왔다. 이로 인해 ‘배당’을 결의하는 주체인 대주주들이 배당을 늘리기보다는 배당가능소득을 유보하는 의사결정을 할 유인이 있어 왔고, 고액자산가들이 국내 예금·주식 등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현상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 배당액 대비 배당금이 증가한 국내 상장법인의 배당에 대해 금융소득 2천만 원 이하는 14%, 2천만 원에서 3억 원까지는 20%, 3억 원에서 50억 원까지는 25%, 50억 원 초과액은 30%의 세율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 할 수 있도록 하는 한시적 조세특례를 신설했다(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 이에 따른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2026. 1. 1. 이후 지급되는 배당분부터 적용되며, 2026년 귀속 배당소득은 2027년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서 2,000만 원이 넘는 금융소득이 있는 경우 배당소득을 그대로 종합소득 과세대상으로 둘지, 분리과세 대상으로 별도 계산할지를 납세자가 선택하도록 했다. 따라서 향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 되면, 미리 배당소득 가운데 분리과세 대상으로 선택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분리과세 대상으로 삼은 배당소득이 있다면 해당 내역을 세무대리인에게 알려줘야 한다. 인구감소지역 1주택 특례 및 미분양주택 과세특례 인구감소지역에서 거주하면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면, 인구감소지역 1주택 특례의 개정도 살펴봄직 하다.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그리고 비수도권 인구감소 관심지역에 소재한 주택을 2026. 12. 31.까지 취득하면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계산시 기존 보유주택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를 유지해 준다. (i) 기존에 특례적용 범위가 인구감소지역에 소재한 주택으로 한정됐다면, 이번 개정을 통해 ‘비수도권 인구감소 관심지역’까지 대상지역을 다소 넓혔고, (ii) 아울러 비수도권의 경우 가액 기준을 공시가격 4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으로 대폭 상향한 점이 눈에 띈다(조세특례제한법 제71조의2, 같은 법 시행령 제68조의2 제1항). 한편 수도권 밖의 지역에 소재한 준공 후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다주택자 중과 배제 및 양도세·종합부동산세 부과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중과 배제’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소득세법 시행령 제167조의3,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제4조의3, 조세특례제한법 제98조의9). 나가며 세법은 매년 개정된다. 매해 말 이뤄지는 세법개정을 통해 당시의 경제현황, 시대상 및 국정과제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기 마련이다. 2026년 세법개정은 여러 이유로 대규모 개편에 이르지 않았지만, 내실을 다지면서 세부적인 조정과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한의신문 독자들 입장에서 보면, 직원을 오래 고용하고, 지역 경제와 상생하며,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수록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법이 개정됐다고 하겠다. 독자 분들께서 변화하는 세제를 경영 및 자산관리에 반영하여, 내실 있는 2026년이 되시기를 기원한다. -
부산대 한의전, 학생 역량 강화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이하 부산대 한의전)은 글로컬대학 의생명특화총괄본부(본부장 성상민)와 함께 지난 1월에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 2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Medical AI Fundamentals: 생성형 AI 원리부터 임상 및 연구 활용, 그리고 개발까지’는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경암공학관에서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에는 총 2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창업 교수의 강의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과 언어모델의 작동 원리를 학습했다. 이어 ㈜메디숨 엄두영 대표와 인티그레이션 김종연 책임연구원의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한의 임상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에이전트 기반 바이브코딩 실습을 직접 수행하며, 예비 한의사로서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기초적인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계 임상 시뮬레이션’으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부산대 한의전 임상술기실과 TBL room, PBL room에서 운영됐으며, 총 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본 프로그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연계한 진료 수행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돼 실제 임상 상황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집중 훈련하도록 설계됐다. 교육 과정에는 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이희정 센터장이 참여해 진료지침 기반 임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의했으며, 대구한의대학교 최손환 교수의 시스템 사고(Systems Thinking), 부산대학교 황만석 교수의 근골격계 초음파 술기, 원광대학교 조은별 교수의 침술 및 근골격계 진단, 동의대학교 진명호 교수의 흉통 시뮬레이션, 부산대학교 이혜윤 교수의 동료 역할극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됐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종합 실기시험을 통해 학습 성과를 점검했다. 실기시험은 총 5개 스테이션으로 구성됐으며, △가슴 통증 △어깨 통증 △나쁜 소식 전하기 △근골격계 초음파 △고위험 침 시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모든 스테이션은 표준화환자(Standardized Patient)와의 상호작용을 포함해 실제 임상 맥락에 맞게 운영됐으며, 각 스테이션당 시험 시간은 12분으로 제한해 임상추론, 의사소통, 술기 수행 능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에는 동의대학교 홍수현, 진명호 교수, 최손환 교수, 조은별 교수, 김지환 교수가 참여했으며, 시험 후에는 디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 경험을 성찰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수료식에는 부산대 한의전 신상우 원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미션 가운데 하나인 ‘한의학의 미래 가치 창출’과 연결해,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 AI 교육 프로그램 책임자인 부산대 한의전 교육실장 김지환 교수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한의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책임자인 이혜윤 교수는 “임상 현장과 밀접하면서도 최신 지견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향후 학습과 임상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비교과 프로그램은 부산대 한의전의 교육 미션을 실천하는 한편,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표준진료지침 기반 임상 수행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데 의의를 뒀다. 부산대 한의전은 향후에도 학생 수요와 교육 효과를 반영해 실습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계 참여가 지역 의료 위기 극복의 열쇠”[한의신문] 대구광역시 여한의사회(회장 장효정·이하 대구시 여한의사회)가 지난달 29일 시의회에서 대구시 문화복지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부 시의원들과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시 여한의사회는 여성정책과 관련한 한방사업과 노인복지 정책,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 난임, 치매 등 한의 연계사업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장효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간담회는 대구시의회와 대구시 여한의사회가 여성정책 및 국가 차원의 사업과 관련해 상호 입장을 공유하고 제도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 고민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한방 난임사업은 전국에서 대구가 처음으로 시행된 곳이고 여한의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으로, 난임부부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을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장 회장은 “치매질환 역시 국가적인 정책이 필수적이므로 지역 한의사회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원 연계 치료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구시 문화복지부 박창석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대구시의회가 국가정책에 한의계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여러분의 의견이 제도와 정책에 반영되도록 경청하는 자세로 한의계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구시 여한의사회는 미등록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설명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진료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보장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대구시 여한의사회 장효정 회장을 비롯해 최빈혜 부회장, 하나미 부회장, 진가희 편집이사, 송정오 명예회장, 박선희 이사, 구은정 회원, 이태헌 달서구 회장이 참석했고, 대구시에서는 박창석 문화복지부 위원장(시의원), 이재숙 문화복지부 부위원장(시의원), 김재범 시의원, 강명주 문화복지 전문위원이 참석해 다채로운 의견들을 공유했다. -
“퇴원환자, 지역 의료기관에서 돌본다”[한의신문] 충북 충주시가 9일 지역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와 돌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3월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병원 치료 이후에도 돌봄‧건강관리‧생활지원이 지역사회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퇴원 후 재가 생활 유지가 어려운 어르신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료와 복지가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체계로 연계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이강한방병원,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충주미래병원 등 관내 5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은 퇴원환자 중 지역사회 돌봄 연계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신청 및 의뢰를 담당하고, 충주시는 의뢰된 대상자에 대해 보건의료‧요양‧돌봄‧주거 등 지역 자원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통합돌봄 계획을 수립,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병원 치료 종료 시점에서 지역사회 돌봄 체계로 자연스럽게 전환이 가능해지며, 대상자의 안정적 재가생활 유지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퇴원이 질환 치료의 끝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삶이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와 돌봄이 끊기지 않는 충주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규준 회장 “전남지부 집행부, 회원 위해 최선 다 할 것”[한의신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가 7일 전남지부 사무국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최신웅 전남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일차의료 강화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우리 한의사들의 역할과 영역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고, 통합돌봄과 방문진료, 노인·장애인·아동 주치의제도, 만성질환 관리체계 등 정책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또 올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완료되는데 향후 이 사업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잘 준비해야 한다”며 전남지부 임원진 및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문규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초 안타까운 무안공항 참사에 중앙회와 전남지부의 조옥현 의원께서 유족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해 주셔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솔선수범하는 전남지부의 역할이 널리 알려졌다”며 “한의 난임치료사업에 전남지부 회원분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전남이 난임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으니 전남지부 집행부도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권익을 증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문규준 전남지부 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이어 이날 총회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해는 국내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의 주치의 시범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되고 명문화시키며 방문진료 및 장애인주치의 제도의 확대를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명문화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한의 노인·장애인주치의 제도를 통해 한의계가 지역사회 돌봄과 일차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회장은 “올해는 준비의 시간을 넘어서 회원 여러분께 분명한 성과로 답해야 할 시기인만큼 올해 목표는 먼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둘째 한의 노인·장애인주치의제도를 시행해 한의사가 주치의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겠다”며 “아울러 추나시술의 횟수 개선, 본인부담금 하향 조정, 시술처치료 개선 등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회장은 중앙회의 업무와 관련해, 전남지부 회원들의 질의를 청취하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먼저 △2025년도 회무경과 보고 △2025년도 회의경과 보고 △2025년 감사결과 보고를 진행한 뒤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서(안) 승인의 건 △2026회계연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중앙, 지부 대의원 인준의 건 △의장단 유임 인준의 건 등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사의 의권 발전에 기여한 유공회원과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에는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에 박관우(박관우한의원), 김준모(여천한의원), 최경순(전라남도 보건복지국 식품의약과 팀장), 서현숙(여수보건소) 씨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
대구한의대, K-MOOC 연차평가서 블루리본 2강좌 선정[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최근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K-MOOC) 연차평가에서 블루리본 강좌 2과목이 선정되고, 최우수강좌 교수자 2명이 유공자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K-MOOC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가 수준의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으로, 매년 강좌 운영 성과와 학습자 만족도, 콘텐츠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강좌와 교수자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2024년 K-MOOC 1465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구한의대는 두 명의 교수가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지청 한의과대학 교수(사진 좌)는 국내외 많은 학습자들의 흥미를 자아낸 ‘우리 말‧먹거리‧놀거리로 풀어보는 한국의 건강문화’ 강좌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박재효 물리치료학과 교수(사진 우)는 ‘한의학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재활’ 강좌에서 한의학, 물리치료학,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평생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웰니스‧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특성화를 바탕으로, K-MOOC와 AID 집중과정 등 디지털 기반 교육을 확대해 왔다. 특히 외국인 학습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대학의 교육 자원을 지역과 해외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현 노마드교육혁신처장은 “이번 K-MOOC 연차평가 성과는 교수자들의 헌신적인 콘텐츠 개발 노력과 더불어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대구한의대학교는 앞으로도 한의학과 전통문화, 디지털 헬스케어 등 대학의 특성화를 반영한 K-MOOC 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학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학습자들에게 신뢰받은 온라인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해 교내외 학습자와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
경북한의사회, “피부레이저 교육” 특별 강좌 개최[한의신문]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8일 한의사신협대강당에서 회원들의 임상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갈창림 원장(갈창림 한의원)을 초청, ‘피부레이저 교육’을 주제로 특별 강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김봉현 회장은 “이번 특강이 한의학적 로컬 진료의 범위를 미용 성형 및 피부 질환 치료까지 넓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니즈에 맞춘 실용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강에 나선 갈창림 원장은 “피부 레이저 시술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피부의 생리적 구조와 광학적 특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정밀한 영역이다”며 “레이저 파장별 투과 깊이와 흡광도를 고려해 환자마다 맞춤형 에너지값을 설정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피부의 구조와 피부미용 시술의 종류, 레이저(흡광도 그래프, 파장별 투과 깊이, 스팟 사이즈와 투과 깊이, 광기계적 효과, 광열효과, CO2 레이저, 1064nm레이저, 532nm레이저 등), 리프팅(고주파, HIFU, 극초단파) 스킨부스터, 필링 등을 피부 구조에 따라 표피층의 색소 및 결 개선부터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 근막층의 리프팅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례와 안전한 기기 운용 노하우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갈창림 원장은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의학적 변증 치료와 현대 피부 레이저 시술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2037년 의사 4262명~4800명 부족 예상”[한의신문] 2027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규모가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수차례 회의 끝에 2037년 부족 의사 수를 4262~4800명으로 좁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6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정심은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가 제시한 12가지 의사 인력 수요·공급 시나리오 중에서도 3개를 중심으로 논의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3개 모형에 따르면 2037년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사 규모는 △수요추계 1안(ARIMA+환경변화+정책변화 시나리오) 4724명 △수요추계 2안(조성법1) 4800명 △수요추계 2안(조성법2) 4262명으로,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등을 고려해 600명을 제외한 양성 범위는 최소 3662명에서 최대 4200명이 된다. 보정심은 두 가지 공급모형(1안·2안)에 대한 종합 검토를 진행한 결과 1안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아, 결국 2037년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의사 수는 4262~4800명 사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6차 회의서 부족 의사 수 범위가 좁혀졌지만, 최종 증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보정심은 의과대학 교육의 질 확보라는 심의기준과 실제 교육 여건, 의료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 현장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증원 상한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증원 상한은 지역 필수의료 인력 양성에서 국립대학교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성과, 소규모 의과대학의 적정 교육 인원 확보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보정심은 다음 주 추가 논의를 거쳐 의사인력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회전보사법’부터 암·근감소 연구까지…‘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 성료[한의신문] 학부생 연구 성과를 한의학 R&D의 핵심 자산으로 끌어올리는 경희대 한의대의 교육혁신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학장 고성규)는 5일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를 개최, URP(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와 학부생연구조교 제도를 기반으로 도출된 임상·기초·융합 연구 성과의 공유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는 물론 차세대 한의학 연구자 양성을 향한 체계적 교육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는 2018년 신관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된 ‘경희 한의 노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 창조’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는 2030년까지 세계적 인류복지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학부생 선발과 연구 수행을 통해 국제 논문 발표는 물론 대학원 및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날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에서 “한의 노벨 컨퍼런스는 이제 경희대 한의대의 상징적인 학술제로 자리잡았으며, R&D 역량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연구 성과를 통해 교육혁신 사업의 눈부신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과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선배들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URP와 BK21 사업이 이어지며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한의대의 미래 경쟁력을 떠받치는 뜻깊은 학술 행사로 성장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이상훈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장보형·정지훈·이민정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1부: 한의 임상 근거 확립 및 표준화 연구(좌장 김다희·이수현) △2부: 한의 치료 기전 분석 및 현대적 응용을 주제(좌장 김하늘·박승우) 세션으로 나눠 총 14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13편의 논문 포스터도 함께 전시됐다. 심사 결과, 김다희·이수현 학생(본과 3학년)이 발표한 ‘족삼리혈 회전보사법에 따른 자율신경계 반응 변화: Cold Pressor Test 기반으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왼쪽부터) 김다희 학생, 이병철 부학장, 이수현 학생 해당 연구는 족삼리(ST36) 혈위에서 시행한 염전보사법의 자극 강도에 따라 자율신경계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규명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보법과 사법을 각각 저자극·고자극 침법으로 설정하고, 교감신경 활성화를 유도하는 Cold Pressor Test를 활용해 자율신경 반응을 비교했다. 건강한 성인 18명 대상 교차 설계 실험 결과, 침 자극은 전반적으로 심박수를 낮추고,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사법 자극에서 부교감신경 활성 증가와 자율신경 조절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득기감(得氣感) 평가에서도 사법이 보법과 대조군에 비해 더 강한 반응을 보여, 자극 강도의 차이가 자율신경 반응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성석환(본과 2학년)·신민경(본과 3학년)·강민지(본과 3학년) 학생이 발표한 ‘침으로 인한 표층 및 심층 미세혈류 변화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탐색 연구’ △이준원·이시영 학생(본과 2학년)의 ‘천마-승마 추출물의 근감소 개선 및 근기능 증강 효능 탐색 연구’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대상포진후신경통 환자에 대한 전침의 효과와 안전성: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본과 2학년 최서현) △근막 통증 유발점을 표적으로 한 침치료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본과 2학년 이수윤) △한국 성인에서 형태학적·기능적 근육 질과 제2형 당뇨병 간의 연관성: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2022~2024년 분석(본과 3학년 이유정) △c-Myc 발현 조절을 통한 연교의 비소세포폐암 항암 효과(본과 2학년 김하늘) △Cycloastragenol의 c-Myc 발현 억제를 통한 대장암에서의 ferroptosis 유도 효과 연구(본과 2학년 박승우) 논문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조현병 환자의 항정신병 약물 유발 대사증후군 및 체중 증가에 대한 침치료 효과(본과 1학년 이수하·예과 2학년 황수연) △대상포진후신경통 환자에 대한 한약의 효과와 안전성: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본과 2학년 심아현·본과 4학년 박지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기반 경혈 선혈 체계 데이터 마이닝 연구(본과 3학년 이민재·백예원) △경혈 위치 기술의 해부학적 정합성 제고: WHO WPRO 표준과 KS P 3010 간 용어 불일치 개선 연구(본과 3학년 성준호) △초고령사회에서 한의사의 돌봄 역할 모색(본과 3학년 이경현) △대장암에서 Maackiain 매개 p53–페롭토시스 세포사멸 경로 조절 연구(본과 1학년 이승환) 논문이 각각 선정됐다. 이상훈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대다수 논문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고, 연구 분야 또한 놀라울 만큼 다양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이번 행사가 발표력과 슬라이드 구성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노벨상을 향한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병철 부학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연구 수준과 발표 역량이 함께 성장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동의보감의 허준 선생과 토론토대 프레더릭 밴팅 교수처럼 임상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노벨상을 수상하는 한의학 인재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 지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