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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약령시 한방로드 배지투어’ 운영[한의신문] 대구 중구청이 약령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대구약령시 한방로드 배지투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층의 관심을 높이고 새로 조성된 관광시설과 체험형 코스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 코스는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한방의료체험타운 △대구읍성영상관 △예술체험공간 아루스 △계산예가 등 5곳이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5곳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약령시 배지 5종을 받을 수 있다. 또 5곳에서 스탬프를 인증하고 코스 내 유료 프로그램 2종 이상을 체험하면 배지와 약령시 에코백을 추가 증정한다. 유료 프로그램에는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의 한방비누·한방립밤·한방미스트 만들기, 한방족욕체험, 한방의료체험타운의 한방의료·뷰티체험과 한방족욕체험이 있으며 3000원~5000원의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계산예가의 한복 대여(2시간 1만5000원)도 포함된다. 관광객 누구나 배지투어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스탬프 카드는 각 시설에 비치돼 있으며, 기념품은 대구읍성영상관 2층 안내 데스크에서 수령 가능하다. 단, 대구 중구 주민은 참여는 가능하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념품 제공은 제외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약령시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한방문화 자산이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거리”며 “이번 배지투어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약령시를 찾아 다양한 체험과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한의사협회, 쪽방촌서 진료봉사로 ‘구슬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권익위)와 함께 12일 서울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한의의료봉사에 나섰다. 이번 의료봉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1개 기관·단체와 연합해 전국 7개 지역의 쪽방촌 등에서 혹서기 주거 취약계층 집중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봉사에는 이채은 한의협 의무이사와 한의사 및 한의대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이하 온전한)’ 소속 이은지 한의사와 윤어진 한의대 학생이 참여해 쪽방촌을 돌며 침 치료 등 방문 진료를 제공했다. 의료진은 또 쪽방촌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묻고 고충을 상담하는 등 여름철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안도 상세히 설명했다. 봉사에 참여한 온전한은 매월 한 차례 쪽방촌을 순회하며 한의 방문진료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돌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채은 이사는 “한의 방문진료는 침, 부항, 추나 치료 등을 활용한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유침시간 동안 환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라포 형성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 만성질환의 생활 관리를 비롯한 일차의료에서 매우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또 “실제 많은 한의사 원장님들이 쪽방촌과 같은 취약 계층은 물론 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각 지역에서 방문진료와 재택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차의료로서 한의진료가 더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4일 출범한 국민권익위 ‘취약계층 권익보호 협의회’의 첫 번째 지원 사업으로,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쪽방촌 주민의 안전과 복지·위생 등 기본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
“섬유근육통 등 난치질환, 한의학에서 돌파구 찾는다”최기현 원장(강원도 원통 진영한의원) [한의신문] 섬유근육통은 만성 전신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난치질환으로, 원인불명에 치료도 쉽지 않아 환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최기현 원장은 지난 16년간 섬유근육통과 우울증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자신의 임상경험과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섬유근육통과 우울증 치료’라는 도서를 간행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의료관광 포털 사이트인 ‘플래시드웨이닷컴(Placidway.com)’에 해당 치료기관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본란에서는 최기현 원장을 통해 난치병 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지역 일차의료기관에서 진료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원대 한의대(현 가천대 한의대) 출신으로, 1996년 졸업 후 현재 임상 30년차에 접어들었다. 주요 진료 분야는 일반 통증 분야로, 지역 내 동네 한의원처럼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을 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신경정신과 영역 및 섬유근육통 환자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섬유근육통 환자를 처음 진료한 것은 2009년이었고, 그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구와 진료를 이어온지 어느덧 16년이 됐다. Q. 최근 ‘섬유근육통과 우울증 치료’를 출간했는데. 이 책은 제가 섬유근육통이라는 질환을 처음 인식하게 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구하고 치료해온 내용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임상 사례뿐 아니라 양방에서 정의하는 섬유근육통과 우울증을 한의학적 병명과 연결해 설명하고, 어떻게 한의학적으로 원인치료를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 자신의 관점을 담고 있다. 양방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어떻게 한의학 치료를 통해 변화했는지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Q. 섬유근육통 환자의 특징은? 섬유근육통은 서양의학에서 정의하는 병명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전신 만성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서양의학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증후군’으로 분류되며, 약 30% 이상의 환자에게 우울증이 동반된다. 대부분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소염진통제 등의 장기 복용에 의존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통증 강도도 다양해 여러 약을 복용해도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도 있었다. 저는 특히 마약성 진통제(예: 타진·옥시코돈), 리리카, 심발타, 소염진통제 등을 장기 복용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치료 기간을 통해 약을 끊게 하고, 통증을 관리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최근에도 강원대병원 류마티스내과를 20년 이상 다닌 환자의 단약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Q. 섬유근육통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게 된 계기는? 2009년 무렵 한 환자를 치료하다가 우연히 섬유근육통을 접하게 됐는데, 당시 환자는 다른 증상으로 내원했다. 치료 중 통증과 불면이 함께 호전됐다며 감사 인사를 하셨다. 이후 자세한 병력을 듣고,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찾던 중 ‘섬유근육통’이라는 병을 처음 알게 됐다. 처방한 한약이 해당 통증에 효과를 보인다는 걸 인지하게 된 후 점차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됐으며, 그러던 중 30년 동안 투병하던 전형적인 섬유근육통 환자를 만나 치료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했다. 그 인연이 16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Q. 현재 시행 중인 섬유근육통에 대한 한의치료는? 한약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다. 침·부항 치료나 물리요법도 통증 완화에는 효과가 있지만, 섬유근육통처럼 오래된 만성 통증에는 한계가 있다. 통증이 오래되면 근막 유착이 심화되고, 염증 소인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아 도침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한약이 중심이 된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나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약을 줄이는 과정에서 통증 악화나 항우울제 중단 증후군이 나타나는 만큼 이를 완화할 수 있는 한약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은 환자와의 일대일 집중 치료가 필요해 집중 치료를 마친 후에는 이후 몇 개월간은 한약만 복용하면서 관리하게 된다. ▲그의 한의원은 美 ‘플래시드웨이닷컴(Placidway.com)’에 등재됐다. Q.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있어 한의학의 강점은? 한의학과 양방의학은 동일한 질병을 전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 양방의학이 객관적 검사 수치와 병리 중심이라면, 한의학은 증상을 분석해 도출된 변증과 개개인의 체질적인 요소들을 고려한다. 이를 통해 섬유근육통, 우울증, 파킨슨병, 치매 등 양방의학에서 치료가 어려운 질환들이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원인치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다. 한의사가 해당 환자군을 접할 기회 자체가 적고, 효과적인 표준치료법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 치료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한의학에 대한 이미지 폄훼와 제도적 한계가 늘 아쉬운 부분이다. Q. 향후 계획은? 섬유근육통과 우울증 치료에 있어 한의학적 변증과 치료 방법, 그리고 약물 테이퍼링 과정 중 나타나는 증후군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임상 노하우는 어느 정도 축적됐다고 생각한다. 꿈이자 목표가 있다면 이를 기반으로 처방전들을 표준화하고, 관심 있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 이에 올해 ‘대한섬유근육통학회(가칭)’ 창단 및 회원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특정 난치질환 전문 한방병원을 설립해 외국 의료인들에게 교육하는 시스템도 만들어 보고 싶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만든 한약 제형을 바탕으로 치료하는 방식이 정착된다면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섬유근육통과 우울증으로 양방의학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한의학이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정책적으로 연구 개발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관련 특허를 내거나 자체 제약회사를 설립해 제품을 상용화하고, 한의사 전용 유통망 구축, 나아가 상장까지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꿈에 불과하지만 작은 시도들이 모이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믿는다. -
KOMSTA,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제178차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6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178차 WFK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 모두 543명에 이르는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다. KOMSTA와 국제협력단이 함께한 WFK(World Friends Korea) 해외의료봉사는 김주영 팀장을 비롯한 13명의 단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즈베키스탄 친선한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 및 현지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아래 이뤄졌다. 봉사단은 중앙아시아 내륙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주민들이 고온, 건조한 환경적 요인과 고염 및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으로부터 발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호흡기계 질환은 물론 순환기계·대사 질환과 소화기 및 근골격계 질환을 호전시키기 위해 침, 구, 부항, 한약제제 투약 등의 한의치료로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영삼 단원은 “의료봉사의 모든 과정이 진료팀장의 솔선과 단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아래 매우 원활하게 진행돼 한의 치료효과도 배가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채진 단원은 “현지 분들과 마음을 나누고 한의학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김효준 단원은 “중증 환자들의 빈도가 꽤 많았는데, 환자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강보훈 단원은 “환자를 위하는 마음가짐과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봉사였다”고 밝혔고, 주예린 단원은 “의료 접근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신 현지 주민들을 보며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지환 단원은 “접수와 예진 업무를 맡아 외국인 환자와 직접 소통하는 과정이 비록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강조했고, 박수연 단원은 “축농증, 독버섯에 의한 중독, 파킨슨병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환자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김주영 진료팀장은 “낯선 환경과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서로 배려하며 협력해 주신 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단원 모두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타슈켄트 주민들에게 한의약의 따뜻한 손길을 건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김주영 팀장(송도 자양한방병원장)을 비롯한 김영삼 전 인다라한의원장·이채진 잠실 터한의원 진료원장·김효준 공중보건의(경북 칠곡군 약옥면 보건지소)·추유미(부산대 한의전 2년)·윤지환(부산대 한의전 4년)·박규림(원광대 한의대 본3년)·박수연(동의대 한의대 본2년)·서영인(동의대 한의대 본 3년)·진희수(수성대 간호학과 2년)·주예린(인하대 간호학과 졸)·강보훈(홍익대 경영학과 졸)·엄은지 씨 등이 참가했다. -
비대면진료 5년간 492만명 이용…제도화 논의 본격화[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는 13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주요 통계 △비대면진료 제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기간 동안(’20년2월~’25.2월 현재)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번이라도 비대면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은 약 2만3천개 소였으며, 국민 492만 명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규제가 강화된 시기에는 월 평균 13~14만 명, 규제가 완화된 시기에는 월 평균 18만 명이 이용한 셈이다. 비대면진료 건수는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2~0.3% 수준으로 최근에는 월 평균 20만 건 수준이며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의 보고 등을 통해 추정한 약 5만 건의 비급여 진료까지 고려하면, 약 월 25만 건의 비대면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대면진료 중 약 15%는 휴일·야간에 이뤄져 약 8%인 대면진료보다 높았다. 주요 상병은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감기, 비염 등 만성질환·경증 위주의 진료로 나타났다. 또 종별 참여 현환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규제가 강화된 시기에는 99.5~99.7%가 의원급이었으며 규제가 완화된 시기에도 98.3%가 의원급 의료기관이었다. 전체 외래진료 대비 비대면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시기 월 평균 비대면진료는 약 22만건으로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3% 수준이며 코로나19 이후의 월 평균 비대면진료는 약 17만 건으로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2% 수준이었다. 시간대별 이용 현황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휴일·야간진료는 약 93만 건으로 전체 비대면진료대비 약 11%, 코로나19 이후 휴일·야간진료는 약 51만 건으로 전체 비대면진료 대비 약 14% 수준이었다. 2024년 기준, 비대면 진료의 휴일·야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15%, 대면진료의 휴일·야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8% 수준이었다. 아울러 연령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시기 전체 연령 대비 20세 미만 이용 비율은 16.4%, 65세 이상 이용 비율은 28.3% 수준이었으며, 코로나19 이후 시기 전체 연령 대비 20세 미만 이용 비율은 17.0%, 65세 이상 이용 비율은 30.3% 수준이었다. 이어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대상 환자의 기준 설정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처방 △약 배송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논의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8월 중 상정돼 본격적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및 제도화 논의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
“숨 고르듯, 다시 살아나는 나”<br/>…한의학으로 청년 활력 불씨 지핀 여한의사회[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13일, ‘숨 고르듯, 다시 살아나는 나–체질과 식단으로 시작하는 작은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 한의학적 체질 진단과 맞춤 식이·생활습관 교육을 통해 취약 청년들의 활력 회복과 자존감 향상을 도왔다. 특히 청년재단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선 4.8점(5점 척도)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전국 청년 지원 프로그램 확산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지난달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여한의사회는 (재)청년재단과 함께 사회적 위기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 증진과 자립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날 강의는 한의학적 중재를 통해 취약 청년들의 심리적 회복과 신체 건강 향상은 물론 사회 진출을 돕고자 기획됐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정부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청년 특화 지원기관인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국민 기부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 청년을 위한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울증·강박 등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참여자가 많다. 취약 청년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첫 번째 강연에서는 취약청년 지원사업 주무이사인 오현주 학술이사(상지대 한의대 조교수)가 강사로 나서 한의학을 활용한 정서 안정과 건강관리법을 교육하며 청년들의 활력 증가와 자신감 고취를 도왔다. 오 이사는 먼저 청년들에게 ‘활력’에 대해 “단순히 피로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의욕, 집중력, 감정의 안정성, 소화력 등이 종합된 삶을 움직이는 에너지”라고 소개하며 각자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했다. 이어 ‘나를 이해하기’ 시간에서는 체질의학의 개요와 체질별 특성, 기력 저하 시 나타나기 쉬운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오 이사는 △쉽게 피로하고 소화·흡수가 약한 소음인 △열이 많고 수분이 부족한 소양인 △움직임이 적어 순환이 느린 태음인 △에너지 소진이 심한 태양인 등 체질별 활력 저하 특징을 설명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한의의료기관 방문도 권장했다. 오 이사는 체질별 식이요법을 소개한 데 이어 활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체질별 생활습관을 제안했다. 그는 △소음인에게 걷기·체조·따뜻한 차 마시기 △소양인에게 열 조절과 진정·이완을 위한 수분 섭취 및 숙면 △태음인에게 리듬·순환·배출을 위한 유산소 운동, 가벼운 저녁 식사, 복부 마사지 △태양인에게 기울 해소와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호흡 조절, 두피 마사지를 권장하며 “‘하루 1%의 작은 변화가 100일 뒤엔 100%의 활력으로 돌아온다’는 말처럼 생활 속 작은 변화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 참가한 청년 대상 설문조사에서 “내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새롭게 알게 된 정보가 많았다”, “체질 관련 기초지식을 알게돼 재미있고, 유익했다”, “다이어트를 계획했는데 체질에 맞는 방법으로 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소연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청년들이 건강을 되찾고, 직업 육성 교육에 보다 집중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한의사회는 한의학적 중재를 통해 취약 청년들의 심리적 회복과 신체 건강 향상은 물론 사회 진출을 돕는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향후 지역의 청년 지원기관과 연계해 추가 강연을 실시함으로써 지방 청년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며, 단체교육을 시작으로 개인상담, 멘토링 등 한의사가 청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청년재단과 함께 발굴·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
광주시한의사회 이사회…자배법 등 주요 현안 대처[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13일 온라인(비대면)으로 ‘2025년 제4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소 연장 운영 △국토부 자동차손배법 △광주 북구청 ‘전국민주치의제’ 한의사 배제 등 한의계 및 지부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의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 한의계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를 비롯한 전국 지부·분회, 한의협이 힘을 모아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오늘 마련된 자리를 통해 어려운 현안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배장성 광주서구한의사회장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의 4월부터 7월까지의 경과를 보고했으며, 특히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제주항공 유가족과 국토부의 한의진료 연장 협조 요청을 받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료를 연장키로 결정했으며, 무안공항에서 월 2회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담당이사 보고에서는 △2020년 ~ 2024년 광주광역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논문 의뢰 △2025년 제주항공 유가족 한의치료 지원사업 결과 △2025년도 9월·10월 기타보수교육 개최 △북구청 ‘전국민주치의제’ 관련 진행 상황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8주 치료 제한 관련 진행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제주항공 유가족 한약지원사업 논문화 작업 △2020년 코로나 후유증 치료사업 논문화 작업 △무안공항 제주항공 유가족 한의진료소 연장 운영 △2025년 각 구별 통합돌봄-일차의료방문진료 연계 상황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
질병청, 코로나19 5주 연속 증가에 관계부처-전문가 합동 점검[한의신문] 코로나19 환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2주 이상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계부처가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하 질병청)은 12일 의료계 전문가 및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6차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7월27일부터 8월2일까지(31주차)까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간(작년 31주차 입원환자 864명)에 비해 적은 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526명)의 60.0%(2,114명)으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3%(647명), 19~49세가 9.6%(340명)의 순이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4주간 증가했으며,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도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이나 26주차부터 점진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최근 31주차까지의 국내외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향후 2주 이상은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며 여름 초부터 질병관리청이 현재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사회 코로나19 발생이 확산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중증환자가 발생해 의료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발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료제, 검사키트, 병상 수급 상황을 점검하여 환자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 달라”을 당부했다. 또 “개학 이후 학교에서의 단체 생활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증가세가 향후 2주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들께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잘 가리기’, ‘발열,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자는 휴식을 취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기억하여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 청장은 “의료기관,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종사자 및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내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강화해 달라”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 전략·노하우 공유한다[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2024년 한의약 분야 외국인환자 유치 최대 실적 달성에 힘입어, 외국인 진료에 관심 있는 개원의와 예비 개원의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자체와 한의의료기관, 지역 한의사회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교육 내용은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등록 방법 △실시간 예약 시스템 구축 △홍보 영상 기획 노하우 △SNS 운영 전략 및 DM 응대법 △외국인환자 진료 사례 및 주의사항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로 구성된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 패러다임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소속, 이름, 참석방법(온·오프라인)을 기재해 20일까지 이메일(youni1233@nikom.or.kr)로 보내면 된다. 이와 관련 이영민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한의사가 등장하고, 외국인의 한의원 체험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높은 것만 보더라도 케이팝, 케이푸드에 이어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쉽고 편리하게 한의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 교육을 마련한 만큼 한의의료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독립유공자 고독사,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광복 80주년을 맞으며 고령·독거·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독립유공자들이 사회적 단절 속에서 고독사하는 사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고립 위험이 높은 이들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조기 발굴 △민관·지역사회 협력 △법제 보완 등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보훈사회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4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고독사 예방대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이슈·논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 마련을 모색했다. 양혜자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 조사관에 따르면 국가유공자의 약 70%가 70세 이상 고령자로,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 고령·독거·건강 문제…고독사 취약한 국가유공자 현실 최근 가치관 변화와 가족구조 변화, 개인주의 확산으로 사회적 단절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독사가 전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보훈대상자의 경우 군 복무와 전쟁 경험에서 비롯된 신체장애, 정신적 트라우마, 만성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상당수가 독거 상태다. 국가보훈부는 현재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와 협업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AI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 ‘보보 안심콜’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형사사법정보에 해당하는 사망 자료를 직접 보유하지 못해 위험군 분류 역시 타 부처 자료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국가보훈부가 관리 중인 보훈대상자 고독사 위험군은 △고위험군 1211명 △위험군 3049명 △의심군 1만1639명에 이르며, 지역별 다수 분포로는 △고위험군 인천(100명) △위험군 대구(283명) △의심군 부산(1196명) 순으로 파악됐다. ◎ 美·英·豪, 전담 부처 주도·민관 협력 모델 구축 양 조사관은 지난 2020년 제정된 ‘고독사예방법’에 대해 “일반 국민 대상의 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나 국가유공자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규정은 미흡하다”면서 “해당 법은 거시적·일반적 방안만 규정하고 있어 국가유공자에 특화된 세밀한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보훈대상자는 전국 각지에 분산 거주하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아 지방자치단체의 밀착형 지원이 필수적임에도 현재 국가보훈부와 지자체 간 협력은 제한적이며, 올해 4월 발표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도 실행이 지연되고 있다. 양 조사관은 “해외 사례의 공통점은 국가유공자의 사회적 관계망 복원, 지역사회와의 연결, 자원봉사자 활용 등 맞춤형 지원”이라면서 국가유공자 고독사 예방에 있어 △전담 부처 주도 △지역사회 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미국 보훈부(VA)는 ‘No Veteran Dies Alone’ 정책을 운영, 말기 환자 곁에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존엄한 임종을 보장하고, 지역 공동체 공간과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군인 헌장(The Armed Forces Covenant)’을 제정, 민관 거버넌스 체계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특별 배려를 보장하고 있다. 호주는 재향군인부(DVA)가 ‘재향군인 자택 돌봄 서비스(Veterans’ Home Care)’와 ‘커뮤니티 방문 프로그램(CVS)’ 운영을 통해 민간 재향군인 단체(RSL Australia 등)와 협업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 “국가유공자 고독사 방지 위해 데이터·협력·법제·돌봄 강화해야” 이에 양 조사관은 국가유공자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핵심 개선과제로 △자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민·관·지자체 협력체계 강화 △관련 법제화 마련 △차별화된 맞춤형 예방·관리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양 조사관은 “국가유공자 특성을 반영한 정기·수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연령·지역·유형별로 세분화된 자료를 확보해 선제적 위험군 발굴과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면서 “행안부·복지부 등 유관부처와의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고독사 예방프로그램에 보훈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민간기관, 공기업, 자원봉사단과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국가유공자법개정’을 통해 고독사 예방·관리·대응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고독사예방법’의 ‘고독사 예방 협의회’에 국가보훈부가 정부위원으로 참여하도록 법률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의 ‘동료 지원 프로그램’, 호주의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처럼 국가유공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상이·정신질환 유공자의 커뮤니티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조사관은 “미국의 ‘No Veteran Dies Alone’ 정책은 국가유공자가 특별한 예우의 대상임을 확인시켜 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현행 ‘국가보훈 기본법’이 규정한 ‘보훈대상자 우선 배려’ 원칙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야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최소한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국가는 정책적·재정적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정확한 실태조사로 위험군을 발굴하고, 민관·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동행하는 정책이 절실하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고독사 없는 보훈사회’ 구축은 국가의 의무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