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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 건강보험을 위한 첫걸음 잘 떼었으면”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이동원·이하 보험위)는 지난 13일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제25회 회의를 개최, 그동안 진행된 서면결의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는 한편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결과에 대해 추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보험위 산하 보험교육자료 제작 소위원회(위원장 이원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자료 제작에 대한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와 함께 그동안 진행됐던 4건에 대한 서면결의 결과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서면결의 진행시 보험위원의 이해를 도모시키는 내용이 좀 더 보완됐으면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에 한의협에서는 서면결의 전 보험위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원 위원장은 “보험위원들 가운데에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가 한의사라는 직군에 꼭 필요한 제도라는데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원투표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첩약 건강보험이 갖는 의미를 회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노력과 함께 첩약 건강보험이 시작되는 첫걸음인 시범사업을 계기로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에 담긴 내용은?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회원들의 찬성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를 발의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의 이해를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의협은 지난 13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제11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 및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에 대한 보고와 더불에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한의협 보험위원회 이동원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제43대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추나요법 급여화와 함께 첩약 급여화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회원투표가 발의돼 한의계로서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게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대면회의를 소집하게 됐으며, 이 자리는 잘했다고 칭찬하는 자리가 되기보다는 추진계획안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와 응답을 통해 향후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시 보다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제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의 초기부터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협의를 진행했던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이 참석해 4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의 질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을 진행했다. 이날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은 전체적인 재정규모에서부터 대상질환, 수가, 운영시 우려되는 부분 등 보험 관련 정책의 실무 차원에서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갔으며, 이에 김경호 부회장은 그동안 협상이 진행됐던 과정 및 추진계획안에 대한 세밀한 설명을 통해 보험이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관련 김경호 부회장은 “향후 회원투표를 통해 회원들의 동의를 얻고, 보건복지부의 추진계획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된 이후 나머지 세부적인 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되게 되는 과정인 만큼 현재 추진계획(안) 내에서 가감없이 설명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현재의 정부 제시안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의보장성 강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시범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자 회원투표를 발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그동안 추진계획안이 제시되기까지 한의협에서는 수가를 단돈 10원이라도 올려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의협에서 협상을 진행해올 수 있는 배경에는 많은 회원들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 응원은 물론 날카로운 비판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만큼 시범사업 추진 여부의 최종적인 판단 역시 회원들이 한의계의 미래를 생각해 잘 내려주리라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의보험정책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가 침이 보험에 들어간 것인데, 당시에도 학생들까지 시위에 나서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당시 170원으로 들어가 현재는 3조 가까운 보험급여를 받는 등 한의계의 가장 큰 보장성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치과계도 임플란트 진입시 내부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치과계의 주요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의 추진계획은 큰 틀만 잡혀있는 것이며, 세부적인 내용들은 통과 후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너무 세부적인 것에 매몰되기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회원들이 결정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동원 위원장은 “회원투표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결과가 찬성·반대 어느 쪽으로 나오든지 이는 회원들의 뜻일 것이며, 어느 쪽이 되든지 한의계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쪽으로 결정이 낫으면 한다”며 “1차 시범사업은 말그대로 모든 것이 아니라 싹을 틔우는 과정이며, 첩약 건강보험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현재의 결과만 보고 실망하기보다는 향후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을 예측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
국내 연구팀, 골다공증 치료제서 코로나19 억제효과 확인[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하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경기도는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2018년 말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점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실제 효과가 입증됐다. 경기도는 랄록시펜이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으며,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해 지난 3월 임상연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협의체는 오는 8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 시 임상연구에 돌입해 이르면 연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해외에서의 대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과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4일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등 범용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용도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해외임상연구 역량을 보유한 도내 랄록시펜 생산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랄록시펜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30여 곳 있으며 도는 조만간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임상연구를 위한 랄록시펜을 협의체에 제공하며, 해외 임상연구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임상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간 단축 △코로나19 치료제 국산화에 따른 수입 대체 및 글로벌 시장 개척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 및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경기도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역량이 입증됐다”며 “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검증을 위해 도내 연구기관, 제약기업, 병원 등이 상시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산학연병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구감소·저출산 해소 공모사업에 10개 지자체 선정[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에 강원도 고성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강원도 고성군·충남 부여군·충남 청양군·전북 남원시·경북 군위군이 인구감소 대응분야에, 충북 괴산군·충청남도·전남 고흥군·전남 강진군·경남 거제시가 저출산 대응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저출산 대응분야로 선정된 충북 괴산군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따른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맘커뮤니티룸 조성을 통한 돌봄, 자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충청남도 본청은 논산, 계룡, 서천, 부여, 청양 등 5개 시군에 협업해 논산시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산모·신생아 산후회복 지원, 모자 보건 서비스 제공 및 취약계층·다자녀 이용료 감면 등을 추진한다. 전남 강진군은 농촌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맘카페, 야간돌봄실, 장난감도서관 등 육아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맘(mom) 편한, 우리아이 돌봄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전남 고흥군은 돌봄 서비스 제공, 육아용품 대여, 지역 설화 이야기, 취·창업 상담 및 지원,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여성·아동, 청장년층, 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스톱 지역거점센터인 고흥愛 365 i(아이) 행복누림센터를 조성한다. 경남 거제시는 지역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 사회간접자본사업과 연계해 아주잘키움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가족센터, 가정치유센터 등 육아·돌봄·가정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거점센터 ’가가호호 다올센터‘를 세운다. 이 사업은 청장년층 인구 유출로 증가하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합계출산율 0.92명의 초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거점 공간 조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8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3월 24일 공모를 시작해 전국 34개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최종 10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동안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주도의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왔다”며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대응이 시급한 사안인 만큼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로 호평”[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지난 5월 11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약 가정방문 운영사업은 공중보건한의사, 팀장, 방문간호사, 보건진료소장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주 5회 이상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기초검사측정, 침, 한약 투약 , 의료상담, 보건교육 등 한의약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안중보건지소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어르신들께 한방진료와 보건교육·상담은 물론 지역사회 의료자원 연계 및 의뢰를 통해 경제적인 부담감소와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의약 가정방문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출범 1주년 맞아 사회공헌 활동 펼쳐[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일 경북 경산 본원 용호광장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가진 한의약진흥원은 일반적인 기념행사에서 탈피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봉사와 청렴캠페인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단순행해 공공기관의 책무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날로 만들었다. 진흥원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봉사에 참여했고 청렴실천 캠페인을 통해 청렴한 업무이행을 약속했다. 또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본원, 본부가 위치한 각 지역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전남 본부(전남 장흥군 소재)는 안중근 의사 사당인 해동사 참배 및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다. 이응세 원장은 "오천년의 한의약을 새로운 백년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진흥원이 어느새 1년을 맞았으며,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로 헌혈봉사, 청렴 캠페인 등을 함께 기획했다”며 “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6월 한약진흥재단에서 새롭게 출범하면서 한의약 산업 전 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국산 한약재의 재배·보존·유통에서부터 GMP, GLP 공공인프라를 통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우수한약제제 현대화 및 산업화, 한의약 소재은행 구축과 한의신약 개발, 한의의료기기 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 품목허가 및 보장성 강화, 한의약 세계화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한의학매거진 온보드, 2020 여름호 발간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은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0년 여름호(통권 제14호)가 15일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 특집은 그동안 큰 호응을 받았던 다빈도 내원 상병 자료 프로젝트다. 2018년 'Honey One 1'의 51가지 상병 자료, 2019년 Honey One 2의 49가지 상병 자료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신경근육계, 내분비계를 포함한 10개 섹션 50개 상병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임상 현장에서 환자 설명용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질환의 정의, 증상, 원인, 예후, 한의원에서의 치료, 생활 관리 등으로 구성했으며, 가능한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했다. 앞으로 한정협은 ‘Honey One’ 프로젝트 작업으로 정리한 다빈도 내원 상병 자료 150건을 모아 단일 자료집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리 사회 각계 석학들이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의학 이야기, 사람들이 한의원에 가는 이유를 들어보는 미니 인터뷰, 여행, 책, 음악, 취미 등 진료실 안에 머무르는 한의사를 더욱더 넓은 세계로 이끌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4호의 특별부록으로 경항통과 안면신경마비 리플릿 2종이 제공된다. 한국한의학진흥원(NIKOM)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과 함께 홍보용 콘텐츠를 개발한 한정협은 1차로 제공한 리플릿 5종에 이어 이번에 2종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7종을 특별부록으로 제공하게 된다. 가을호인 15호에선 인포그래픽 7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
뇌신경세포 신호전달 규명으로 뇌질환 치료 '실마리'[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1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인지과학전공(고재원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최세영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 신호 전달을 지휘하는 핵심 단백질 ‘PTPσ’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해마의 특정 신경회로 내에서 시냅스 접착단백질 ‘PTPσ’의 새로운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우울증, 자폐증, 조현병 등 대부분의 정신 질환이 뇌의 시냅스 접착단백질의 기능 이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학계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접착단백질의 세부 기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져 있으며, 신경세포는 시냅스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정보전달의 기본단위로 전시냅스(presynapse)와 후시냅스(postsynapse)로 구성돼있다. 한 개의 신경세포는 수천 개의 다른 신경세포들과 시냅스를 형성하여 다양한 신경회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습, 기억 등의 모든 뇌기능을 담당한다. 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신경회로가 올바르게 연결되어야 하고, 이때 시냅스가 제 기능을 해야 한다. 시냅스 기능 이상, 즉, 시냅스 접착단백질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회로 연결에 문제가 생기고 뇌질환이 일어난다. 따라서 시냅스 접착 단백질의 기능을 온전히 알게 되면 뇌질환 치료 또는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시냅스 접착단백질 중 하나인 PTPσ 조건부 녹아웃 마우스를 이용해 PTPσ가 전시냅스 접착단백질로서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지휘하는 핵심인자임을 확인했다. 또한 해마 내 특정 신경회로에서 PTPσ 단백질이 후시냅스 글루탐산 수용체 반응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PTPσ가 글루탐산 수용체 반응을 조절한다는 기존 연구들과는 다른 결과로, 동일한 시냅스 단백질이 같은 뇌영역 내 다른 신경회로에서 각기 다른 작동기전을 통해 시냅스 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시냅스 작동 모델을 제안했다. DGIST 고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경계 발달에 관여하는 시냅스 접착단백질 PTPσ의 보편적 기능뿐 아니라 해마의 특정 신경회로 내 기능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며 “향후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보건의료인재양성지원사업(세계선도의생명과학자육성)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셀 (Cell)의 자매지인 ‘iScience’에 지난 5월 28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5년간 80억 투입[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5년 동안 80억을 지원하는 지역특화 사업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지원 대상을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입된 예산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활성화사업(SW)과 인프라 중심의 환경개선사업(HW)에 활용된다. 활성화산업으로는 청년, 패션, 음식 등 테마존이나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이 포함되며 환경개선사업에는 거리정비, 기반공사, 거리디자인, 상징조형물 등이 해당된다. 2018년 12월 발표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였던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2022년까지 전국 30곳의 상권을 선정해 지원한다. 그 동안 3차례에 걸쳐 12곳을 선정했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지원 수요를 사전 발굴해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하게 된다. 신청 상권은 시장이나 상점가를 하나 이상 포함하고, 최근 2년간 상업 활동이 위축돼온 지역으로 전통시장법 제2조 4호에 따른 ‘상권활성화 구역’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상권 활성화 구역은 상업지역을 50% 이상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도·소매나 용역점포가 밀집한 상권이어야 한다. 상인회와 지자체가 함께 사업계획을 준비한 후 상권 소재의 시군구에서 시도의 추천서를 첨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의 생업 기반을 안정화해 지역상권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semas.or.kr) 홈페이지, 소상공인마당 사이트(www.sbiz.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성별에 따른 코로나 19 사망률 차이, 있나? 없나?[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남녀 등 성 호르몬은 우리 국민의 코로나 19 발생과 사망률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19 감염 후 산소호흡기 장착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재훈 교수팀이 지난 1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새 국내에서 코로나 19 진단을 받은 성인 5061명의 성별에 따른 치료 결과의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코로나 19에 대한 성 호르몬의 영향: 연구실에서 확진된 한국의 환자 5061명 분석)는 ‘유럽(Europe) PMC’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국내에서 코로나 19로 진단된 환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 44%, 여성 56%로, 여성이 더 많았다. 대체로 남성 코로나 19 환자의 증상이 여성 환자보다 더 심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남성의 산소호흡기 장착률은 6.5%로, 여성(4.6%)보다 높았다. 중환자실 입원율도 남성(2.7%)과 여성이(1.9%)이 차이를 보였다. 중환자실 입원일수도 코로나 19 감염 남성이 19.7일로, 여성(14.8일)보다 닷새 가량 길었다. 그러나 사망률에선 남녀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국에서 성별에 따른 코로나 19의 발생률이나 사망률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외에서 실시된 많은 연구에선 남성의 코로나 19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았다. 이는 남성호르몬ㆍ여성호르몬 등 성 호르몬이 코로나 19의 급성 호흡기 증상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