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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KIST와 한의학 등 융합연구사업 MOU경희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26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융합연구사업 공동협력 협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일반대학원에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의 의학·치학·한의학·약학·이학·공학 분야 연구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조직이 팀으로 융합된 학과로, 이를 통해 학생 공동지도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배출하고 융·복합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정을 통해 △공동융합연구사업 수행 및 연구인력 상호교류 △공동융합연구를 위한 시험분석 및 연구용 기자재 공동 활용 △R&D 성과확산에 공동 참여 △과학기술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기술·교육 등 정보교류 강화 △글로벌 연구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지난 2014년에 협정을 체결한 이후 경희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상호보완해가며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융합과학기술학과를 신설해 공동운영하며 창조적 과학 인재 육성과 국내외 연구역량 발전을 위해 함께해 왔다”며 “그동안 양 기관 발전에 힘 써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육과 연구 양면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해양원격의료도 성공 안착하는데…비대면 진료, 반대를 위한 반대?#. 지난해 8월, 선원 B씨는 작업 도중 칼이 다리로 떨어져 왼쪽 다리에 가로 2cm, 깊이 1.5cm의 상처를 입어 원격진료를 받았다. 해양원격의료센터는 원격의료 장비를 통해 B씨의 상처를 확인한 뒤 즉시 봉합방법과 상처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진통제, 소독약 및 연고를 추천하며 주기적으로 원격 모니터링을 시행해 경과를 관찰했다. 같은해 12월 선원 P씨와 K씨는 전신 피부에 한 달간 지속된 전신 알러지 반응으로 원격의료서비스를 요청했다. 두 선원은 같은 방을 사용 중이었으며, 비슷한 양상의 피부 두드러기가 발생했다. 진료 결과 감염성 질환인 옴으로 의심돼 옴 치료제 사용방법 및 주의점을 안내했다.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전화상담·대리 처방 방안 등을 두고 한의계와 양의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양어선에 승선하는 선원들에게 실시 중인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통해서만 선원 약 2000여명에게 1만건 이상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원양어선 등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이 의료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대상선박에 선박 20척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이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선박과 해양원격의료센터(부산대학교 병원) 간 위성통신을 통해 선원의 건강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동안 원양선박 80척, 선원 1912명에게 1만130건(응급·처치지도 649건, 건강상담 9087건, 의료자문 394건)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해양원격의료지원 대상이 아닌 선박에도 1127건의 의료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앞서 소개된 응급·처치지도 외에도 환자가 일상적인 혈압, 혈당 등 자신의 건강정보를 주기적으로 자가측정해 의사에게 전송하면, 이를 통해 의사는 환자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8년 선박 60척, 선원 1488명이던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지난해 선박 80척, 선원 1912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별도 선정기준에 따라 20척을 추가로 선정해 선박 100척, 선원 2500여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해양수산부 이종호 선원정책과장은 “해양원격진료 서비스로 선박 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선원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선원 의료복지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화상담이나 전화처방 및 대리 처방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한시적 허용 방안을 정부가 발표하자 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지난 25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며 “전국의 한의의료기관을 통해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 안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의료 정보와 최대한의 진료 편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호흡기감염에 대한 관찰 및 진단에 있어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등 의사의 비대면 진료가 감염병 관리의 기본 프로토콜로 자리잡아 국가방역에 도움이 되고 환자의 실질적 치료에 도움이 되는 사회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정부의 한시적 전화 상담 및 처방 허용 방안과 관련해 적극 반발하며 즉각 철회와 사과를 요구한 대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최 회장은 이기적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
코로나19 방역현장에 한의계의 온정 ‘줄이어’28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방역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한의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및 시도지부장들이 우한교민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격려금과 함께 경옥고 100박스를 기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2일에는 충북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한의협·시도지부장협의회·충청북도한의사회·청주시한의사회 공동으로 격려금 5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경옥고를 전달했다. 경기도한의사회와 한의협은 지난 20일 우한교민이 생활하는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인근에 마련된 경기도 대책본부 도지사 현장사무실을 찾아 격려금 500만원과 경옥고 등 1000만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방역현장에 한의계의 따뜻한 온정을 지속적으로 전했다. 또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부 예산 및 분회의 성금으로 조성된 1000만원의 성금 전달 및 재난 현장 관계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쌍화탕 및 경옥고 등의 한약을 전달하는 한편 인천광역시한의사회와 울산광역시한의사회도 각각 인천시청 행정관리국 및 울산시 감염병비상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쌍화탕을 전달하며 방역현장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한의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28일 각 구 분회 차원에서 남구, 서구, 영도구, 사상구 보건소를 방문해 경옥고 등 한약 지원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도 분회와의 협의를 통해 각 구 보건소로 한약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대전광역시한의사회도 대전시청을 방문해 경옥고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내달 2∼3일에 걸쳐 서울시내 25개 보건소에 한약 10박스씩을 각구 분회장을 통해 전달키로 했으며,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전북 지역의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인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을 방문해 쌍화탕을 전달할 예정이고,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도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에 쌍화탕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는 등 각 시도지부에서는 일선 방역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힘이 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 같은 시도지부 차원의 노력 이외에도 분회 차원에서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충청남도한의사회의 경우에는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논산시, 당진시, 보령시, 계룡시, 서천군 등 각 분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각 보건소에 경옥고 및 쌍화탕을 전달했으며, △대전시 서구·동구·중구·유성구 한의사회 △광주시 광산구, 동구한의사회 △울산시 북구한의사회 △경기도 수원시·안양시·김포시·군포시·부천시·성남시·화성시·광주시·안산시·파주시·남양주시·하남시·구리시 한의사회 △청주시한의사회 △밀양시한의사회 △산청군한의사회 △진주시한의사회 △합천군한의사회 △창원지회․진해지회·마산지회 등도 각 시·구청 및 보건소에 한약 및 관련 물품 등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방역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각 시도지부 및 일선 분회가 자발적으로 한약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며 “한의계에서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각 방역현장으로 전해진 한의계의 온정이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광주동구한의사회, 동구청에 600만원 상당 경옥고 전달 -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 만병의 근원 비만 -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https://youtu.be/xeyTEeudB-s -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한의사협회, 코로나19 예방·치료 적극 동참https://youtu.be/JWgck12SG5k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부 방침에 협조 의사 밝힌 대한한의사협회 "의협 행태 이기적이다"https://youtu.be/5a3Jjh-UvF4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 행동수칙]https://youtu.be/LbIFn3kh9Ok -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추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연구를 수행할 기관 모집에 나섰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지난 2010년 의료법 개정 등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상호교차 고용 허용 및 복수 면허자 면허 종별에 따른 의료기관 동시 개설이 가능해졌지만, 주된 치료에만 급여가 적용되고 후행진료는 비급여로 진행돼 환자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협진이 한의치료를 위한 양방 진단·검사 의뢰 수준으로 진행돼 진정한 의미의 협진이 시행되지 않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의·한 협진 활성화의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진 후행행위 급여 적용 △협진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질환을 선별해 협진 수가 적용에 대한 1·2단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에는 협진 성과평가를 실시해 기관별 등급 부여 및 차등수가 적용을 목표로 3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진행되는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에서는 3단계 시범사업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 양질의 협진 진료 제공을 위한 본 사업 추진의 참고자료로 활용키 위해 시행된다. 이번 평가 연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범사업의 타당성 평가를 위해 협진수가 청구 빈도 및 경향, 재정 소요 현황 등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등급별, 3단계 시범사업 전·후, 협진·비협진 환자군간, 협진 질환별 분석, 후행진료 급여화, 등급별 협진수가 보상 등에 따른 영향 등 의·한 협진 의료 제공 형태에 대한 비교 분석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수가 수준, 산정기준의 적절성 분석 및 개선안 마련 △협진 모형 개선 필요성 및 확대 적용(상병, 기관 등) 가능성 평가 △협진 기관 등급 기준 개선 필요성 분석 등을 통해 3단계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키 위한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평가 연구는 1·2단계 시범사업 결과 및 이번 연구를 통한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본사업의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으로, △협진기관 관리 방안 및 협진 심사시 유의사항(본사업 협진기관 등급 평가항목(안) 제시) △본사업 모니터링 방안(모니터링 주기 및 내용 등)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심평원은 이번 3단계 협진 시범사업의 성과 평가를 통해 협진 제도의 개선 및 보완점 도출을 통한 양질의 협진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속가능한 의·한 협진모형을 구축해 의·한 협진 활성화를 통한 한의약 보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구한의대, 모든 교과목 3월 말까지 원격수업 진행[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대구·경북 내 확산 속도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모든 수업을 원격강의로 대체한다. 대구한의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 1647개 강좌에 대해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학은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했지만,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 완화 조치에 나서자 코로나19의 대학내 유입을 차단하고 학생 학습권 보호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원격수업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구한의대는 원격수업을 위해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혼합형 수업(blended learning)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대학공개강의공동활용서비스(KOCW), 기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웹캠 카메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작된 모든 콘텐츠는 교수학습지원시스템(LMS)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대구한의대는 원활한 원격수업 제작과 진행을 위해 온라인 강좌 촬영과 LMS 사용 및 수강방법, 수강인정 기준 등 세부사항을 홈페이지와 SMS발송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