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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Discovering Path to Pain Free Life[한의신문]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서 한의사로 활동 중인 이우경 원장(우리경희한의원)이 미주 중앙일보에 수년간 연재해온 건강칼럼을 엮은 저서 ‘척추 관절 아프지 않고 백 세까지’를 영어로 번역한 ‘Discovering Path to Pain Free Life’를 출간했다. 이 책은 목·허리·무릎 등 척추와 관절 질환의 예방·치료법은 물론 내과 질환·골프 부상·디톡스·면역력 강화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병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각 장에는 풍부한 삽화와 함께 쉽고 친근한 설명을 더해 한의학을 처음 접하는 미국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이우경 원장은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듯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담았다”며 “이 책이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장점을 함께 이해하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책 속에서는 일상에서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X-ray와 MRI의 차이와 활용 시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치료법을 나열하는 일반 건강서와 달리, 환자가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쳐야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책에서는 △어떤 의사를 만나야 하는지 △진료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의사의 설명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 △치료 후 관리 방법 등을 단계별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진료 전후의 불안감을 덜고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길잡이를 얻을 수 있다. 이우경 원장은 “한의학의 지혜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의학이 세계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Discovering Path to Pain Free Life’ 도서는 아마존을 통해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동시에 공개됐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해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가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심평원 대전충청본부, 건양대 간호대학과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이하 대전충청본부)는 7일 건양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임효남)과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전문지식 공유 및 인적 교류,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신속하고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 △전문지식 및 정보·자료 제공 △교육강사 지원 △기관 견학 △공동 워크숍·세미나·심포지엄 개최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 사업 추진 등이다. 김연숙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와 보건의료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보건의료 데이터와 심사평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간호대학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교육과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효남 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보건의료 정책과 심사·평가 체계를 직접 경험하고, 현장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특히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대구지부, 통합돌봄사업 중추 역할 맡는다[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가 대구지역 통합돌봄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광역시는 6일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대구광역시 통합지원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의료·요양·돌봄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통합지원협의체(이하 ‘협의체’)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을 준비하고 본격적인 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로 통합돌봄 정책의 공식 자문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통합돌봄 정책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 돌봄, 주거 등의 서비스를 지자체가 직접 제공하거나 연계해 통합 지원하고,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 및 장애인 증가 등으로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료, 복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았다. 협의체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의료단체와 사회복지협의회, 지역자활센터협회, 시니어클럽협회, 재가노인복지협회, 장애인복지관협회를 포함한 복지단체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통합돌봄 제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향후 협의체는 △통합돌봄 지역계획 및 실행계획 자문 △서비스 연계 및 조정 △성과 점검 및 제도 개선 △민·관 협력 활성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구형 통합돌봄 브랜드 ‘단디돌봄’의 추진 방향과 기관별 역할을 공유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단디돌봄’에서 ‘단디’는 경상도 방언으로 ‘꼼꼼히’, ‘확실히’라는 의미로, ‘단 한 번 신청으로 살던 곳에서 돌봄 받는 Daegu’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통합돌봄 정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난해 9월 ‘대구광역시 통합돌봄 추진단(TF)’을 구성하고 대구형 통합돌봄 연구용역, 선진지 견학, 통합돌봄 정책 포럼,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단디돌봄’ 추진 계획을 통해 총 91개의 돌봄 서비스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노희목 대구지부 회장은 발대식에서 “대구형 특화가 한의에 있음을 강조하고, 그 동안의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 사업과 재택의료센터의 한의 참여, 그리고 예전의 대구시의 경로당 주치의 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인 주치의, 장애인 주치의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노 회장은 “대구시한의사회는 지역 한의원과 협력해 돌봄 통합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학적 접근을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한편, 시민 중심의 건강 돌봄 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한의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해찬·이하 민주평통)가 5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상임위원 500명을 대상으로 ‘제22기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 가운데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친한의원 원장)이 평화통일정책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민주평통법 제18조 제2항에 따라 자문위원 중에서 직능, 전문 분야, 지역 등을 고려해 대통령인 의장이 임명하며, 향후 2년간 △평화통일정책 △한반도평화 △법·제도·인권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대통령에 대한 정책 건의, 통일여론수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박지나 부회장이 활동하게 되는 평화통일정책위원회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사항 △남북간 대화 및 신뢰 구축에 관한 사항 △화해 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에 관한 사항 △그 밖에 통일·대북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한 사항 등과 관련된 논의 및 정책 건의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박지나 부회장은 제21기 민주평통에서도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북한 출신 의료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삼천리의료봉사단’ 대표로 활동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은 물론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의료를 통한 남·북 화합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부회장은 “제21기에 이어 제22기에도 민주평통 상임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면서 “앞으로의 2년간의 임기 동안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수립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삼천리의료봉사단이 처음에는 북한 출신 의료인 중심으로만 운영됐지만, 이후에는 봉사단의 설립취지에 공감해 현재는 의료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임위원이기 앞서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보건의료를 활용한 북한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
카자흐스탄에서도 한국 한의학 관심 ‘급증’[한의신문] 카자흐스탄의 제3의 도시 ‘쉼켄트(Shymkent)’에서 한국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열려 현지 의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5일 개최된 이번 특강은 한국 한의학의 중앙아시아 5개국 국제협력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 중인 KOICA 글로벌협력의사 송영일 박사(한의사)가 강연을 맡아 진행했다. 송 박사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에서 한국 한의학을 교육하고 있으며, 최근 ‘KOICA KOREAN MEDICINE EDUCATION & TRAINING CENTER’를 개설해 한국 한의학을 중앙아시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특강은 호자 아흐멧 야사위 카자흐스탄-터키 국제대학(Khoja Ahmet Yassawi International Kazakh-Turkish University, IKTU) 의과대학에서 전통의학 과정을 담당하는 살타낫 세리크바예바(Saltanat Serikbayeva)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 한의학의 침 치료 임상 적용’을 주제로 3시간 동안 강연이 진행됐다. 사암침법, 초음파 활용 침 치료 등 큰 관심 특히 한국의 독창적인 침구 이론인 ‘사암침법(舍巖鍼法)’과 초음파 활용 침 치료(Ultrasound-Guided Acupuncture) 기법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한편 추나 치료와 침 치료를 활용한 척추질환 치료에 큰 흥미를 보였다. 이날 송영일 박사는 “한국 한의학은 오랜 시간 국가의료의 한 축을 이뤄왔으며,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인체의 균형과 조화, 그리고 예방 중심의 의학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발전해왔다”면서 “이러한 전통의학 발전 현황은 자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유한 전통의학의 뿌리가 깊은 만큼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번 강연은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전통의학 교육 국제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인구 120만여 명의 쉼켄트에서 유일하게 침구치료 교육을 진행하고, 국가공인 수료증을 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살타낫 세리크바예바 교수는 “한국의 한의학은 과학적 연구와 전통적 지혜가 조화된 훌륭한 모델”이라며 “향후 교육과 임상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5개국 대상 한의학 교육 확대 또 다른 행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카자흐스탄에서는 중국 중의학 일변도의 교육만 있어왔는데, 앞으로 한국 한의학 교육도 많이 개최되면 좋겠다”면서 “이를 통해 각국의 전통의학을 비교할 수도 있고, 한국의 한의학이 가진 여러 장점들을 배우고 싶다”고 밝히는 한편 “앞으로도 쉼켄트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에서 한국 한의학 워크숍과 임상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영일 한의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한국 한의학 국제협력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주변국에서 한국 한의학 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지 의과대학 전통의학 담당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한의학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한의사는 또 “카자흐스탄 현지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침구학 교육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돼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한의학 교육은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쉼켄트 특강은 중앙아시아 한의학 교육 네트워크 확장의 또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
당정대, 지역의사제·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 결의▲(왼쪽부터) 정청래 당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한의신문] 여당·정부·대통령실(이하 당정대)이 9일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의사제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 5명 중 1명이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하는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가가 누적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해법들이 제시되길 기대바라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 당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당정대가 한 몸이 돼야 국가의 미래가 안정된다는 역사적인 경험을 잊지 않고, 단결해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가겠다”면서 “회복을 넘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이 될 새 정부 예산의 초당적인 국회 통과를 위한 노력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첫 번째 국정감사 이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AI 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예산”이라면서 “효율적인 예산 심의와 의결을 위해 당정대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이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 간 의료인력의 불균형 해소와 국립대병원 관리를 위한 대안으로, 지역의사제 도입을 추진한다”면서 “입법 과정에서 의료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의 세부 사항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돼온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시범사업에서 본사업으로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필수 공공의료 위기의 시급성을 고려해 정기 국회 내에 국립대 병원을 지역거점 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관 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한다”며 “그 과정에서 교육·연구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충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역의사제는 별도의 지역의사 정원으로 해당 지역에서 10년간 복무할 의사를 선발·지원하는 제도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문제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대안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비대면진료는 현재 재진·경증 환자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 상황에 따라 초진 환자 허용과 진료 범위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양방의사 단체는 의료인에게 특정 지역에서 복무를 강제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수진 의원(여당 간사)은 국정감사 기간 이와 같은 위헌 소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학 입학전형 시 복무 지역·기간 등을, 계약형 지역의사 채용 시 담당진료과목과 계약기간 등을 공고하도록 명시한 ‘지역의사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복무형·계약형 지역의사라는 ‘투트랙’ 시스템으로 추진되는 이번 제정안에는 특히 ‘복무형 지역의사’로 한의사를 포함,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지역의사를 양성해야 할 입법 목적뿐만 아니라 이탈 방지를 위한 조건 불이행 시 자격 정지·취소 등의 제도 도입 필요성도 인정돼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관련 내용들이 법령과 선발 전형 과정에서 충분히 고지돼 당사자의 선택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해 입법할 것을 국회입법조사처에 직접 자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소위원장 김미애)는 지난 9월 김원이·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대표발의한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 2건과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지역의료격차해소 특별법 제정안’을 병합심사했으나 위헌 소지 등 이견으로 계류됨에 따라 입법 공청회를 거쳐 재논의키로 했다. 이에 복지위(위원장 박주민)는 오는 17일 공청회 이후 18일과 19일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재심의한다는 계획이다. -
강석우 원장,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복지부장관 표창[한의신문]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이 6일 KBS아트홀에서 개최, 경북 문경시 강석우 원장(강석우한의원)이 지역 장애인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석우 원장은 2013년부터 11년 동안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총 67명의 중증장애인에게 후원금품을 지원했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 의료자문,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 원장은 “의사로서의 본분을 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환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강 원장님의 꾸준한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진정성 있는 나눔의 실천이었다”며 “그 뜻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들은 특히 강 원장이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복지관을 방문해 대상자의 상황을 살피며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 직원은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후원자”라며 “이번 수상이 지역 사회의 큰 자부심이 됐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국민 복지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된다. 강 원장의 꾸준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나눔의 가치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건보공단, ‘2024년 국민보건계정 통계품질 향상 위한 토론회’ 개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오는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 국민보건계정 통계품질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수탁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국민보건계정 구축과 경상의료비 세부 산출방식 등을 공유하고, 국가승인통계의 신뢰성 및 활용 확산을 제고하고자 마련됐으며, 보건복지부·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학계 및 분야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에서는 2025년 보건복지부에서 발주한 ‘2024년 국민보건계정’ 구축 수탁연구사업(연구책임자: 장성인 연구원장)을 수행 중에 있다. 이번 토론회는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유석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의 인사말 △국민보건계정 연구 개요 및 추진경과 소개 △국민보건계정 재원별 구축방법에 대한 주제 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의 좌장은 홍석철 교수(서울대 경제학과)가 맡으며, 토론자는 조태형 부원장(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이진용 교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조민우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함명일 교수(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김동겸 실장(보험연구원 보험산업연구실)이 참여해 경상의료비 산출방식의 타당성 및 향후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은 “국민보건계정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평가 등에 기초가 되는 국가승인통계 자료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비교에도 활용되는 만큼 통계 산출과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민보건계정 구축과 고도화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통계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공론화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세계 통합의학 기관 및 의대생들과 국제 교류 나선다”[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미국 UCLA 의과대학(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이 추진하는 ‘국제 통합의학 교육 및 임상 교류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국내 유일의 참여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CLA 의과대학이 주도하는 이번 플랫폼은 통합의학에 관심 있는 전 세계 의과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미국, 중국, 대만, 마카오, 홍콩 등 12개 주요 대학 및 기관이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한국에서는 자생한방병원이 유일한 병원급으로 참여한다. 플랫폼은 올해 안으로 개설될 예정이며,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전 세계 참여 기관과 학생들간 교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플랫폼을 통해 임상연구 결과와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되며, 학생들은 연수 신청 및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협의 과정에서 12개 기관 학장 및 총장들은 한의학 발전상과 자생한방병원의 임상 교육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임상연수 및 학술 교류를 통해 통합의학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과 통합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해외 의료진을 위한 임상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으로부터 보수교육기관 재인증을 획득해 미국 의사를 비롯한 30여 개국 의료인에게 공식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또한 올해 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통합의학연합학회(ACIMH)에서 아시아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인디애나 의과대학과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VUIM)을 방문해 한의학 교육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내년에는 인디애나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자생 국제학술대회(AJA 2026)’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국민 안전 책임지는 소방관, 소방관 건강 담당하는 한의약”[한의신문]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항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지만 정작 그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은 개원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소방병원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의사’가 아닌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한의진료의 통합적 접근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한의계는 물론 소방관 당사자와 국회·충북도의회로부터 국립소방병원에서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한의진료과를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은 24개 진료과목, 300병상 이상 규모로 설계된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에서 ‘국립소방병원 설립법’ 통과를 계기로 승격됐으나 진료과목 중 한의진료과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더욱이 12월 개설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은 의사인력 충원 실패로 개원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2026년 3월 외래 시범진료, 6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의사 인력을 채우지 못한 채 계획이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 병원 개설 허가를 위해서는 최소 7개 진료분과에 의사 7명 이상 확보가 필수 요건이지만 채용 공고 결과, 의사들은 지방이라는 입지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근무 여건을 이유로 들며 지원을 꺼리고 있어 인력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한의과 미설치’에 ‘개원 무산’까지 국감에서 드러난 ‘허점’ 먼저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진료과 부재 문제가 제기됐다.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에게 “소방공무원들은 직무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과 정신적 트라우마가 많고, 국립소방병원이 고령층이 많은 충북에 위치한 만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한의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공감한 김승룡 직무대행은 “한의과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나 이후 개원마저 흔들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대병원이 국회에 “개원에 차질이 없다”고 보고한 것과 달리 뒤늦게 “의사 7명 중 2명 마저 확보 불가하다”는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행안위 종합국정감사에선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소방병원 의사인력 미확보로 인한 개원 무산 위기를 우려하며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의 직무유기가 소방대원들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 소방관 주요 호소 증상과 다빈도 한의진료 일치…84% 한의과 설치 희망 소방공무원은 현장 업무 특성으로 인해 타 직종보다 근골격계·정신질환·피로성 질환의 발생률이 높은데, ‘소방공무원의 직무 관련 질환 조사(’13년)’에 따르면 주요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 △전신피로 △두통 △수면장애 △소화불량 △우울 및 불안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외래 청구 기준 다빈도 질환 상위 10개 중 8개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는 침·추나·한약 치료가 이미 근골격계 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임을 보여준다. 화재 진압 중 발생하는 화상 후유증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는 부작용 없이 피부재생을 촉진, 미국화상학회 국제학술지에서도 침·한약연고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환자에게 침 치료를 병행할 경우 약물치료 단독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는 메타분석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국 23개 시도의 소방공무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선 소방공무원 84%가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과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6%는 “한의과가 설치될 경우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 설치를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선 △기존 한의치료 경험 △한·양방 병행 치료 시 효과성 기대 △기존 양방치료의 아쉬움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진료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곧 사업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는데,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추진 중인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는 지난해 10개 소방서에서 시범 운영된 데 이어 올해 15개 소방서로 확대되고, 예산도 2억 2000만 원으로 증액될 만큼 소방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에선 목·허리·어깨 통증, 두통, 소화불량 등 근골격계·내과질환을 중심으로, 침·부항·뜸·추나 치료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23년 첫 사업 결과 총 714명이 참여, 1572회의 진료가 이뤄는데 △통증지수(NRS) 85% 감소(82%는 2점 이상 개선) △진료만족도 평균 9.16점 △재이용 의향은 9.37점에 달했다. 사업에 참여한 조철수 서울강서소방서 행정과장은 “하루 5~10회씩 출동, 업무 특성상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슬관절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해 장기간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아왔으나 차도가 없었던 와중 침·부항 치료, 추나요법뿐만 아니라 운동요법 지도까지 받아 크게 다시 희망을 찾게 됐다”면서 “전국적으로 소방 공무원 대상 한의진료가 확대되길 바라며, 이에 대한 거점으로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된다면 동료대원들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 “한의진료과, 국립소방병원 정상화의 열쇠” 한편 이번 국정감사 이후 국립소방병원의 개원 불발 우려와 함께 한의진료과 신설을 통한 의료인력 보완 및 통합치유체계 구축의 당위성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올초 ‘국립소방병원 한의과 설치를 위한 국회토론회(한의약정책연구원 주관)’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진료과 설치를 정상 개원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한의협은 “소방공무원은 근골격계 질환·화상 후유증·PTSD 등 다각적 건강문제에 노출돼 있으며, 이를 한의진료가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서 “한의계는 이미 공공기관과 협력해 통합의료모델을 실현하고 있으며, 국립소방병원 한의과 설치 시 필요 인력과 임상 전문성을 즉각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성찬 회장은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분들이 이제는 국가로부터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받을 차례”라며 “한의약은 근골격계 질환, 화상 후유증, PTSD 등 소방관들이 겪는 복합적 증상을 통합적으로 돌볼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협은 언제나 소방공무원들의 든든한 건강 파트너로서 곁에서 함께할 것”이라며 “정부는 ‘소방관이 건강해야 국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진료과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1월 9일 ‘소방의 날’, 이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을 위해 국가가 먼저 치유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