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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한의사 7명…서로의 처방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죠”Q. 본인 및 가족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81학번으로 원광대 한의대에 입학 후, 전주시에서 홍익한의원을 1994년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추경수라고 합니다. 한의원을 운영하며 전주시한의사회장과 전라북도한의사회 부회장,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큰아들(추홍민)은 11학번 후배로 원광대 한의대에 진학하여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를 전공 후 한방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서해 5도인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 중입니다. 딸(추지은)은 고려대학교를 졸업 후 13학번으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현재는 시흥에 있는 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위(양가람) 또한 고려대와 부산대 한의전을 졸업 후 현재 인천에서 동보경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원장님과 자녀분들 외에도 가족 중에 한의사가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어쩌다보니 집안에 한의사가 많은 편입니다. 아들과 딸, 사위가 한의사기도 하고 이번에 결혼한 아들의 동서(곽희용,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처형(정혜선, 한방내과 전문의)도 한의사입니다. 두 사람은 경희대를 졸업 후 강동 경희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 취득을 하였습니다. 아내의 사촌동생(소형진)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수련 후 현재 수원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가족 중 저를 포함하여 한의사가 총 7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자녀들이 한의사가 되기를 희망하셨나요? A. 아들은 과학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의대에 진학하였는데, 본인이 한의대에 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고, 가업을 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 제가 의대나 치대 보다 한의대를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딸 같은 경우 생명공학과를 졸업 후 한의학 연구나 진료에 관심이 있어 한의전에 진학하였습니다. 사실 자식들이 두 명 다 한의대에 진학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한의사 가족이 되었습니다. Q. 한의사 가족으로서 좋은 점이 있다면요? A. 아무래도 자녀들이 한의대를 진학한 이후 전공이 같다 보니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되고, 현재도 처방을 물어본다던지, 고민되는 환자에 대해 상담을 해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저 또한 젊은 한의사들과 교류를 지속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자녀의 친구들이 제가 운영하는 전주 홍익한의원에 와서 한의원 실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한의사 자녀를 두었기에 저 또한 공부를 놓지 않고 계속 하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Q. 자녀들을 한의사로 키우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아들이 한의대에 진학했을 때 한의학 개론 수업을 들어오시던 맹웅재 교수님께서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도 수업을 해주셨던 교수님이라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동기나 선후배들이 교수로 재직 중인 분들이 있어서 자녀들이 들려주던 학교 소식에 신기하기도 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하며 연구하는 교수님들께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제가 창립기수로 참여하였던 원광대학교 합창동아리 ‘하모니안(Harmonian)’에서 아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보람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매년 원광대 한의대 합창동아리 하모니안의 후배들이 한의원으로 찾아와 실습을 하기도 합니다. Q. 집안의 가훈이 있나요? A. 가훈이라기보다는, 한의대에 진학할 때 자녀들에게 졸업하기 전까지, ‘동의보감’을 3번 이상 완독하길 바란다고 늘 이야기했는데 아직 완독하지 못한 듯 하여 아쉬움을 느낍니다. 꼭 ‘동의보감’이 아니어도 좋으니 한의학 공부를 계속하여 열심히 해나갔으면 합니다. Q. 최근 가족들이 모였을 때 이야기 한 한의계 이슈가 있다면요? A. 사실 세대별로 한의계를 바라보는 모습도 다르고, 운영하거나 근무하는 한의원의 시스템도 다르다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한의계 관련 이슈 보다는 주로 치료한 환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쓴 처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제 경험을 공유하고는 합니다. 최근 한의계 이슈라면 저희 홍익한의원은 첩약건보 시범사업을 신청해서 구안와사나 생리통, 뇌졸중 후유증 환자들에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리통 한약의 경우 초경이 오는 아이들에게도 활용하는데 이러한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천에서 동보경희한의원을 운영하는 사위의 경우, 이전에 양산에서 개원했던 한의원은 시범사업기관이었는데, 인천으로 양수이전을 하며 첩약건보를 신청할 수 없어 신규 기관 신청을 언제 받는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최근 가족끼리 나눈 한의계 관련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Q. 한의사로 한의 가족을 이뤘는데, 다른 목표가 있다면요? A. 저는 40대부터 주로 ‘동의보감’ 위주의 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대학시절 한문 지식, 문리를 깨우쳐보고자 산청에 유학자분께서 운영하시던 서당에 방학마다 가서 공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처방 해왔던 사례들과 공부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자녀들이 볼만한 책을 한권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한의계가 어떻게 발전해나가길 바라는지요? A. 제가 80년대 학번입니다. 당시 선배들 한의원에 가면 약봉지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옛날 약방과 같은 경우도 흔했습니다. 긴 호흡으로 보면 한의계가 근 30~40년간 많은 발전과 변화를 겪어 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녀들이 진료를 할 미래의 30~40년은 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의계가 화합하며 함께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난치질환이나 희귀질환, 만성질환에 도전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심평원, ‘보건의료 통계정보 활용 경진대회’ 개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심평원이 제공하는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재밌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2년 보건의료 통계정보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심평원의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제작해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청렴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표절·중복응모 등과 같은 부정행위에 대한 온라인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보도자료(개인 참가만 가능) △UCC(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 가능·최대 3인)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보건의료 통계정보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4일부터 27일까지 완성된 작품과 관련 서류를 함께 대회 담당자 이메일(pipione2@hir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 중 창의성·흥미도·완성도·공익성·활용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최우수상(부문별 1팀) △우수상(부문별 1팀) △장려상(부문별 3팀) 등 총 10팀을 선정해 총 상금 5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심평원의 SNS 등 홍보활동 등에 활용된다. 이와 관련 안미라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국민들이 보건의료 통계정보에 관심을 갖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심평원의 다양한 통계정보가 국민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심평원 홈페이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내 공고문 및 심평원 급여정보운영부(033-739-2112, 2107)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
“설진, 맥진 등에 AI 활용 가능성 확인”[편집자주] 본란에서는 ‘Th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A Systematic Scoping Review’ 연구 논문에 학생 신분으로 참여한 박정수·박성준(원광대 본과 4학년) 학생에게 참여 계기와 한의학의 과학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윤보영 경희대 한의대 교수와 추홍민 공중보건의(한방내과전문의)가 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지난달 1일 해외저널 ‘Frontiers in Pharmacology(IF 5.810)’에 게재됐다. Q.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박정수(이하 정): 본과 1학년, 2학년 시절 원광대학교 경혈학 교실에서 학부생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랩미팅과 실험 연구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 당시 한의학에 근거가 쌓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고 추후에는 임상연구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다만 학생 신분으로 어떻게 임상연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마침 저희 선배님이신 추홍민 선생님께서 보완대체의학에서 AI에 대한 문헌고찰 연구에 참여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 주셨다. 그래서 박성준 씨와 함께 연구를 경험해보고 배우기 위해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박성준(이하 성): 안면마비 도침치료에 관심이 있었다. 박정수 씨와 이 주제로 문헌고찰 논문을 본과 3학년 동안 쓰는 것을 목표로 하던 중에 선배 한의사이신 추홍민 선생님께서 경희대 윤보영 교수님의 AI 관련 연구에 함께 해보는 것을 제안해 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 Q. 문헌고찰 과정에서 관심이 갔던 주제와 그 이유는? -정: AI를 활용한 설진의 특징 분류, 맥진의 데이터화에 대한 논문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특히 설진에 대한 특징 분류 관련 논문이 다수 보였다. 한의사는 주로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에 의존해 진단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있어 의사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평소 진단과 변증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설진의 특징 분류, 맥진의 데이터화에 대한 논문은 제가 한의학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특히 AI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 때 이 자료들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진과 맥진 이외에도 다른 데이터들에 대한 표준화도 이루어진다면 한의학에서 AI의 상용화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 -성: AI를 활용한 진단과 변증의 객관적 지표 제시였다. 한의대에서 상병명이 아닌 ‘사진’(四診)을 통한 한방변증으로 처방하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이 경우 맥진, 설진 등 진단의 많은 임상경험이 있거나 상당 부분 주관에 의지해야 했다. 문헌고찰 과정에서 설진의 이미징 처리, 맥진의 분류 알고리즘, 한방변증의 분류 알고리즘에 대한 문헌을 접하며 AI 고유의 맞춤치료 특성으로 인해 상이한 한의사들의 진단과 치료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Q. 향후 AI 등 과학기술이 한의학에 미칠 영향은? -정: 개인적으로 한의학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한의학 과학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한의학적 진단인 변증을 하는 데 있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도 이미 설진, 맥진 등에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는 치료 부분에 있어서도 도움을 줄 것이다. AI를 통해 환자의 수많은 정보들 중 복잡한 부분까지 분석하고 증상에 따라 환자별로 정밀하게 한약을 처방할 수 있을 것이다. 한약은 복합 화합물의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I 기술은 약물의 효능을 예측해 가장 효과적인 한약을 처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 공중보건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의 장점은 개인이 호소하는 증상에 대한 맞춤 치료라고 생각한다. 이 점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해 진단과 치료에 개개인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공중보건 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표준화의 방향이 치료의 획일화가 된다면 맞춤치료라는 장점이 사라지게 된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AI는 방대한 양의 정보에 답을 제시함으로써 한의사들마다 진단과 치료가 다른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근거가 특정 데이터에 편향되지 않도록 정제된 의료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한의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약에 대한 한의사와 환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임상에 계신 선배 한의사분들을 보면 가짜 약재에 민감하신 분들이 많아 녹용 같은 경우 직접 법제하시는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약재감별에 있어 AI의 활용은 환자뿐 아니라 한의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졸업 후 자신이 원하는 한의사의 모습은? -정: 임상과 연구를 함께 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졸업 후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련의를 거쳐 임상과 연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 본과 2학년 시절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주관했던 ‘생생하니 기자단’으로 활동했다. 당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한의약 정책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당부가 기억에 남아 본과 3학년 시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판례 및 기존 연구 분석과 경향 변화> 논문을 간행하기도 했다. 미래에 임상의로서 활동을 하더라도 학부 시절 연구방법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논문을 작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계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 수련의를 마친 뒤에 임상에서는 미래에 제가 거주하는 동네의 친절한 이웃과 같은 한의사가 되고 싶다. 저를 찾아오시는 환자분들께 친절하게 대하고, 그 분들이 온전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성: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윤보영 교수님의 연구를 하면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논문으로 출판되는 과정, 나아가 그것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의 기반이 되는 것은 연구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병원 실습에서는 교수님들께서 난치질환 치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왔다. 3차 병원에서 치료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다른 직업이 가질 수 없는 보람일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로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는 한의사를 꿈꾸게 됐다.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일생 동안 매몰된 사고를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구자로서는 AI-보완대체의학 연구와 같이 한의학과 융합시킬 수 있는 분야를 재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한의사가 되고 싶고, 임상의로서는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을 치료하는 난치질환치료 전문 한의사가 되고 싶다. Q. 앞으로의 학업 계획은? -정: 첫 번째로 윤보영 교수님 연구팀에서 진행하는 연구들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으면 한다. 두 번째로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Under graduate Research Program’(URP)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서 동기들과 함께 과학적 연구 설계 및 검증방법에 대해 조금씩 배우고 있고, 올해 말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로 향후 임상에서의 적응과 주민들의 친절한 이웃이 되기 위해서 임상 로컬 실습과 의료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졸업하기 전에 평소 존경하던 한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가르침과 조언을 얻고, 8월에 의료봉사활동을 가는 것을 계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졸업준비위원회의 신계내과학 국시부장을 맡고 있는데, 전국 한의대생들이 신계내과학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성: 먼저 윤보영교수님 연구팀에서 진행하는 연구들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싶고, 다음으로 논문을 쓰는 방법론을 익히기 위해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URP 프로그램에 소속되어 메타분석, RCT 논문과 서적을 읽고 발표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학생들끼리 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6월 TEPS 응시를 통해 의과학, 보건학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자격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임상한의사로서는 뜻이 맞는 동기들과 진행하고 있는 <말초신경약침의학>, <경방임증지남> 스터디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졸업 전에 선배 한의사 분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오는 8월 의료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
“책에 등장하는 약초를 직접 찾아 궁금증 해소하면 뿌듯할 것”[편집자주]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소아 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 응모사업에 참여해 <사람 잡는 약초부>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그림을 맡은 이소희 학생(대학 4학년)으로부터 제작 과정 및 소감 등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디자인을 공부한지 4년이 되어가는 이소희 학생이다. 일러스트와 시각디자인은 제 전공이 아니지만 ‘사람 잡는 약초부’의 그림을 그리게 됐다. Q. ‘사람 잡는 약초부’의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글쓴이인 홍다인 작가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다.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처음 만나 지금은 13년 째 친하게 지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주최하는 ‘문학의 밤’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다인이가 쓴 산문이 수록된 문집 표지를 제가 그렸던 추억도 있다. 사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부터는 그림을 그릴 일이 없어 손에서 놓은 지 오래됐는데, 다인이가 공모전에 도전할 때부터 그림은 저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모전 당선 소식을 듣고 두렵지만 기쁘게 그림 작업을 시작했다. 또 이렇게 글과 그림을 각각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Q. 그림 완성도가 매우 높다. 작업 시간은 얼마나 됐는지. 또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두 주인공이 들어간 그림은 표지 1장, 내지에 3장을 그렸다. 또 도감페이지에 9개의 약초 그림과 약초 설명 타이포그래피를 맡았다. 약 2개월간 틈틈이 작업했다. 그림을 놓은지 오래돼서 다시 손에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또 사실적인 인물을 그린 경험은 있지만 글 작가님이 원하는 예쁘고 귀여운 소위 ‘웹툰 그림’은 처음이라 인물을 어떻게 그려야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몰라서 많이 헤맸다. 약초 도감 페이지의 타이포그래피도 제가 작업했는데, 보기엔 쉬운 작업처럼 보이지만 한글과 한자, 영어 서체는 물론 괄호와 반점, 따옴표같은 문장부호까지 다른 서체를 적용하는 ‘섞어짜기’ 작업을 해야 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글 작가님이 오래된 도감 느낌을 원해서 일부러 자간을 넓게 하고 제작년도가 오래된 문체부 바탕체를 한글 서체로도 사용했다. 여러 서체를 사용하면 각 서체마다 글자 크기와 자간, 행간을 다르게 설정해야 해서 적지 않은 노력을 필요로 했다. ‘어떻게 해야 읽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을까’, ‘서체 조합이 어색하진 않나’ 하는 고민으로 머리를 싸맸지만 시간 관계상 급하게 제출을 해야 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글 작가님의 취향이 뚜렷해서 많은 시안을 주고받으며 수정을 거듭하니 그림도 타이포도 아주 형편없지는 않게 결과물이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소설 주인공들의 외모는 어떻게 탄생했나? 글 작가님의 머릿속에 두 주인공을 구상해놓은 이미지가 확고했다. 그걸 저에게 전달하기 위해 정말 많은 참고 이미지를 포함한 설정집을 작성해줘서 놀랄 정도였다. 두 주인공의 성격과 버릇도 상세히 적혀있었고, 헤어스타일에 대한 참고 이미지만 5장 이상이 될 정도였으니 글 작가님이 두 주인공의 외모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느껴지는가? 제가 설정집을 바탕으로 스케치를 하면 글 작가님이 ‘입꼬리를 조금만 더 길게’, ‘눈동자를 살짝 작게’와 같은 세세한 수정사항을 장문으로 보내준 덕분에 작가님이 구상한 두 주인공의 모습을 정확하게 구현해낼 수 있었다. 작가님이 정해주지 않은 그 밖의 요소들은 원고 초안을 읽고 제 나름대로 상상해 그렸다. 이렇게 자세하게 두 주인공의 성격과 외모를 생각하다보니 나중에는 서범이와 은재가 실제 존재하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Q. 내 이름이 적힌 책을 직접 눈으로 보니 어땠나?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온라인 판매처에 올라온 책을 확인했다. 우선 정말 많은 수정을 했던 작업이라 책이 인쇄돼 판매되는 것을 보니 ‘이제 더 이상 수정할 수 없구나’하는 두려움과 동시에 해방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실제 인쇄된 책을 받아보고는 지나간 작업을 보면 항상 그렇듯 뒤늦게 보이는 부족한 부분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그래도 글 작가님과 협업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이렇게 많은 부수가 인쇄되는 상업작은 처음이라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글 작가님과 책이 무사히 출판될 수 있게 도와준 여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Q. 이번 소설을 보는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전문가가 그린 그림이 아니다 보니 보기에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부디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다. 독자들이 책을 읽다가 등장하는 약초들의 생김새를 도감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제가 그랬듯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서범이와 은재가 실제 존재하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면, 저와 함께 두 사람의 성장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고등학생 때 은재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남들은 다 진로를 정했는데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다. 특히 대학과 전공은 어떻게 선택할지 감도 오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저도 그랬다. 그렇지만 그 고민은 지금 대학 졸업을 앞둔 저도 아직까지 하고 있고, 정년퇴직을 앞둔 저희 어머니도 하고 있다. 그러니 너무 고민하느라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서범이처럼 정말 우연의 계기로 발견할 수도 있다. 또 대학 진학 후에 찾거나 직장을 다니다가 찾게 돼도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언제든 하면 될 것이다. 잘 모르겠다면 기회 닿는 대로 이것저것 해보면 된다. 지금 전공과 상관없이 우연히 그림을 그려본 저처럼 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의 행복에 집중 하는거라 생각한다. 독자 여러분 모두 매 순간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 -
“소설에서 ‘옅은 미소’ 하나 건져 가면 좋겠어요”[편집자주]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소아 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 응모사업에 참여해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그림을 맡은 경희대 한의대 조종혁 학생(본과 2년)으로부터 제작 과정 및 소감 등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본과 2학년 조종혁이다. Q.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에서 그림을 맡은 계기는? 2021년부터 인스타툰 ‘한의대생 김감초’ 팀에서 막내 작가로 영입돼 활동을 했다. 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2학기에는 해부학실습(카데바 실습)이 있는데, 저를 영입했던 17학번 선배들은 이 ‘카데바 실습’을 주제로 한 시리즈를 만들어보자는 오랜 소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영입됐을 당시 저는 한약을 주제로 한 ‘특별편’을 새로 파서 스토리 작가로만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카데바 실습도 시작했겠다 제가 선배들의 오랜 염원을 대신 이뤄드리게 됐다. 그래서 ‘한의대생 김일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짜 <김일구의 해부학실습일기>라는 시리즈를 연재하게 됐다. 그러던 중 팀의 17학번 선배로부터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승환 부위원장이 김일구 시리즈를 보고 청소년용 한의약 교재 일러스트를 부탁했다는 제안을 전해줬다. 그때 ‘내게 도움이 되는 경험일까?’ 의문이 들어 거절을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부위원장이 이번엔 한의협 소아청소년 소설책의 일러스트 작업을 한 번 더 제안했다. 제안을 두 번이나 받고 나니 이번에 거절하면 다시는 이런 경험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윤진 작가님도 김일구 시리즈를 보고서 ‘이런 위트면 충분하다’고 용기를 불어 넣어줬다. 그런 경험을 또 어디서 해보겠냐는 주변의 응원도 있어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Q. 작업량과 시간은 얼마나 됐나.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내지의 12경락과 임맥, 독맥 그림 총 14컷과 표지 컷 하나를 합쳐서 총 15컷을 그렸다. 작품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12경락과 임맥, 독맥의 혈자리를 강조한 버전을 다른 컷으로 치면 총 29컷이 되겠다. 표지까지 다 그리고, 자잘한 수정까지 포함해서 대략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데다 이번 작업에서 추천받은 ‘프로크리에이트(proceate)’는 아예 사용경험이 전무했다. 그러다 보니 레이어를 활용하는 법부터 시작해 명암을 깔끔하게 넣는 법, 심지어는 그 간단한 색 채우기 하나조차 할 줄 몰랐다. 적당히 ‘유튜브 쇼츠(shorts)’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봤던 일러스트 작업 과정들을 떠올리며 눈치껏 기능들을 하나하나 써보며 그렸다. 그래서 처음 작업한 ‘수태음폐경:쌍둥이자리’ 일러스트는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정말 엉망진창이다. 그래도 알음알음 기능들을 익히고 찾아 나가며 세 번째 작업한 ‘족양명위경:처녀자리’ 일러스트부터는 감을 잡아 작업이 빨라졌다. 그 이후에도 머리카락을 표현하는 법이나 옷의 주름을 좀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방법 등을 터득해나가니 그림의 세세한 퀄리티들이 조금씩 향상 됐다. 개인적으로 ‘수궐음심포경:궁수자리’, ‘수소양삼초경:카시오페아자리’, ‘족소양담경:안드로메다자리’로 이어지는 세 작품이 가장 만족스럽다. 표지 작업은 가장 마지막에 했는데 사람 얼굴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얼굴 표현을 피할 만한 방법을 작가님도 여러 가지 제시해줬는데, 그래도 좀 그럴싸한 표지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Q. 소설 주인공인 허준호의 외모는 어떻게 탄생했나? 처음에 이 작가님이 ‘인터넷소설(인소) 같은 표지’를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려고 보니 어떤 느낌인지 잘 몰라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 부탁드렸는데, 그때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 인소 표지들을 줬다. ‘허준호가 장침을 무기처럼 들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어혈·담음·기체 등이 형상화된 괴물들에게 쫓기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하고 위트 있는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디자인이 훨씬 쉬웠다. 또 제가 본 인소 표지의 남자 캐릭터들 같은 경우 대개 얄쌍한 턱선과 삼백안, 오똑한 코 등이 특징이더라. 그래서 일단 그 정도만 특징을 따와 그렸다. 특별히 참고한 사람이 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어색하지만 않게 그려보자’ 했던 것 같다. 머리도 인소 남 캐릭터처럼 화려하게 하자니 고3 학생치고 너무 어색할 것 같아 적당히 단정하게 했다. 하지만 그려놓고 보니 ‘학생’, ‘한의학’, ‘판타지’라는 허준호의 특징들이 전혀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자세나 착장 등으로 표현해보려 했다. 스파이더맨 포스터의 자세를 조금 바꿔 장침을 마술지팡이처럼 들고 있는 것으로 표현했고, 흔한 고3 수험생처럼 교복 위에 후드집업을 입혔다. 그래도 좀 부족한 듯해 가슴팍에 음양 무늬를 그려 넣었다. 또 배경에 ‘어혈’, ‘담음’, ‘기체’로 표현되는 세 몬스터들을 넣기에는 제 캐릭터 디자인 실력도 너무 부족하고 너무 정신이 없겠다 싶었다. 마침 작업을 하면서 웹툰 단행본 표지들을 찾아보니 주인공 하나만 있는 깔끔한 표지들도 많더라. 그래서 작가님께 깔끔하게 가자 설득을 했고, 현재의 허준호가 탄생하게 됐다. Q. 졸업 후에는 어떠한 한의사가 되고 싶나?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현재로써는 네트워크 약리학과 관련한 연구에 관심이 있다. 아직 얕은 관심에 불과하지만, 나름 코딩 공부도 조금씩 해 보고 있다. 해당 분야와 관련한 여러 활동에 나는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에 소극적이었는데, 이번 일러스트 작업을 계기로 더 용기 내보고 싶다. 또 언젠가는 책도 출판해 보고 싶다. 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책 중에 동국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홍다인 작가님이 쓴 책도 있더라. 같은 학생인데 책을 써낸 점이 너무 멋있었다. 저도 글 쓰는 것을 참 좋아해 ‘언젠가 책을 한 번쯤 써봐야지’ 생각해 왔다. 잊고 있던 소망에 다시 불씨를 지핀 계기가 됐다. Q. 이번 소설을 보는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재미있는 소설로 읽어 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특히나 주인공 허준호와 동년배인 10대 청소년들이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다. 다들 마음 한 켠에 말 못할 아픔이 있고 반복되는 삶에 지칠 시기다. 이 소설에서 ‘옅은 미소’ 하나 정도 건져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의학을 즐겁게 전달하고 싶었던 이 작가님과 저의 염원이 들어가 있으니, 한의학을 잘 몰라도 마냥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덧붙여 이 작가님의 별자리 아이디어를 받아 나름 잘 그려보려 했던 경락도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객관적으로 부족함이 많이 보인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도 아니고, 더군다나 처음 그려본 그림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저조차도 그림을 그려 책을 출판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만큼 저의 용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우연들이, 도움들이 있었더라도 제가 이 작업을 시작할 용기가 없었더라면, 그 모든 감사함을 누릴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색다른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영감을 얻었으며, 제 능력의 저변도 넓힐 수 있었다. 그러니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걸 부족한 내가 해도 될까’, ‘나한테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은 조금 접어 두고 색다른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너무나도 잘 챙겨줬던 이윤진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
“환자 중심 교육, 한의학의 본래 패러다임”[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노인의학, 현대 진단기기 등 임상 중심, 환자 중심의 한의사 보수교육을 강의하고 있는 연사를 소개한다. ‘체중 감소와 만성 피로’ 강의를 제공한 최유경 가천대 한의대 교수는 한방내과학회, 한의기능영양학회, 통합한의학회 등의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Q. 환자 중심의 강의를 하게 된 배경은? 최근에 학부수업에서 임상교육의 콘텐츠가 ‘질병’의 관점에서 벗어나 환자의 ‘증상’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제는 이런 실질적인 형태의 의학교육을 한·양방을 막론하고 정석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 한의학의 패러다임이 과목이나 질병중심이 아니라 증상 중심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다 우리가 제도적 교육과정을 마련하던 시점에, 양방의학교육을 벤치마킹하면서 한의학교육도 과목(질병)중심으로 쪼개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교육받았다 해도 한의사들 대부분은 환자진료 시 다시 머릿속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서 출발하는 사고로 재편하게 될 것이다. 변증을 하든, KCD 질병명으로 진단을 해 내든 어떤 식으로든 그렇다. 그런데 최근 양방에서 점점 증상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니, 마치 이것이 새롭고 선도적인 것이라고 여겨 우리 교육도 이를 받아들여 새로운 방향으로 수정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식이 의아하다. 이제야 본래의 한의학 패러다임의 교육방향대로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증상 중심의 강의’가 특별한 형태의 강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체중감소’를 강의 중이다. 체중감소를 통해 보다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통합적인 관점으로 생명 현상과 인체, 질병을 바라보고자 했다. 내분비, 대사영역의 문제는 그런 통합적 관점으로 설명하기에 매우 좋은 주제이기도 하다. 그 중 하나가 체중감소, 만성피로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러한 관점으로 체중증가, 면역, 노화까지도 연결해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Q. 체중감소에 전인적 관점으로 접근해 생화학적 문제, 한의학적 변증 등에서 원인을 찾고자 했다. 체중감소 뿐 아니라 모든 증상은 어떤 단일한 원인만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 또는 원인질환을 찾아내는 것이 임상에서는 필요하다. 임상의학교육이 과목들을 통합해 증상을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인간은 다양한 층위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층위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를 편의에 따라 5가지로 분류했다. 구조적 차원의 원인, 생화학적 차원의 원인, 좀 더 기능적 문제와 한의학적 변증개념차원의 원인, 정신적 차원의 원인 등이 그것이다. 첫 번째는 해부학적으로 보이는 구조차원의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체중감소를 예로 들면, 위염이나 종양과 같은 것을 원인으로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또한 복합적이지만 우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미다. 둘째는 생화학적인 물질들, 즉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 효소 등의 이상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과잉으로 분비된다든가, 당 대사에 이상이 생긴다든가 하는 것들이 체중 감소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에 더해 최근 기능의학에서는 이보다는 조금 더 기능적이고 전인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도 한다. 장내세균 불균형이나 위산저하, 미세만성염증과 같은 것에 주목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차원의 원인이 세 번째라고 할 수 있다. 네 번째로 우리는 변증훈련을 통해 한열허실, 어혈, 담음 등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원인과는 전혀 다른 층위(차원)로 접근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개인의 특수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감정이나 경험 등을 포괄한 정신적인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층위의 원인들은 어떤 하나가 중심 원인이기도 하고, 동시에 여러 원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기도 하다. 이를 찾아내서 통합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양방 의료기관에 가면 대부분 이 중 구조와 생화학 영역에 대한 진단과 치료만 이뤄진다. 한의 의료기관은 그렇지 않다. 한의학 패러다임의 장점이다. Q. 현대인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병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은? 현대 한의학교육을 받은 한의사 집단은 위에 언급한 다양한 층위의 원인을 모두 제도권 내에서 교육받고, 이를 통합해서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능력을 가진 의료인 집단이다. 교과서적인 증상이 아닌, 실재(實在)하는 증상들은 한 가지 요인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데 특히나 체중증가, 체중감소, 만성피로, 그 외 여러 만성질환 등은 더욱 그렇다. 이런 증상은 여러 차원에서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교정해 통합적이고 전인적으로 접근해야만 치료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러한 질병치료에 한의학 패러다임은 매우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한의학 교육은 다양한 층위의 문제를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 없이 동시에 펼쳐 놓고 통합적으로 파악해 진단과 치료에 이르는 일에 전문적인 의료인을 배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한의학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임에도 우리 스스로 이 부분에 제대로 된 가치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도 통합적인 진단과 치료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위해 강의와 연구를 해 나갈 계획이다. -
청소년 흡연·음주 감소세…전자담배 사용은 증가지난해 청소년들의 흡연·음주율은 코로나19 이후 보인 감소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의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흡연율은 남학생 6.0%, 여학생 2.9%로 전년과 비슷했으며 전자담배 사용률은 다소 증가했다. 음주율 역시 남학생 12.4%, 여학생 8.9%로 전년과 유사했으며 ‘위험 음주율’도 남학생 5.3%, 여성 4.4%로 비슷했다. 위험 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소주 5잔, 여자 3잔을 넘는 수준의 비율을 말한다. 반면 편의점, 가게 등에서 담배나 술 구매를 시도한 학생 중 실제 살 수 있는 ‘구매 용이성’은 담배 74.8%, 술 71.3%로 2020년의 67.0%, 63.5%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된 흡연, 음주 장소는 ‘집’, ‘친구 집’이 각각 19.3%, 85.9%로 2018년의 12.8%, 77.5%보다 크게 늘어났다. 한편 신체활동 실천은 다시 증가했지만 식생활은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1시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한 비율은 남학생 20.7%, 8.1%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소폭 증가했다.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38.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하루 1회 이상 과일섭취율은 18.1%로 꾸준히 감소했다.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도 48.3%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으며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25.4%에서 26.2%로 증가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조사 결과 청소년의 흡연, 음주율과 신체활동은 다소 개선됐지만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정서적 안정 등의 지표는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상황 이후 1, 2차 년도 결과가 다른 양상을 보인 신체활동, 정신건강 지표에 대한 심층분석을 실시해 발표하고 지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집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http://www.kdca.go.kr/yhs/)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생존율 낮은 ‘췌장암, 60대가 30.1%로 가장 많아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췌장암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진료인원은 1만6086명에서 2만818명으로 4732명(29.4%) 증가하고,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나타나는 한편 같은 기간 남성은 8264명에서 1만741명으로 30.0%가, 여성의 경우에는 7822명에서 1만77명으로 28.8% 늘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년 기준 췌장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30.1%(6265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9.7%(6190명), 80세 이상이 16.6%(345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2.3%로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70대가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진호 교수(간담췌외과)는 “건보공단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서 췌장암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70대 이상 고령에서 타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는 소득 증가 및 식습관의 변화에 따른 비만이나 당뇨인구의 증가, 흡연인구의 증가, 고령인구의 빠른 증가 추세 및 영상학적 진단이 보편화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췌장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년 41명으로 ‘16년 32명 대비 28.1%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32명에서 42명으로 31.3%가, 여성은 31명에서 39명으로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은 80세 이상 232명, 70대 207명, 60대 109명 등의 순으로, 여성도 80세 이상 176명, 70대 157명, 60대 83명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췌장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515억원에서 2789억원으로 ‘16년 대비 84.1%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5%로 나타났다. ‘췌장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35.1%(980억원) △70대 29.2%(815억원) △50대 17.0%(473억원) 등의 순으로, 또한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36.8%(551억원), 33.2%(429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6년 941만8000원에서 ‘20년 1339만8000원으로 42.3% 증가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같은 기간 남성은 995만3000원에서 1394만원으로 40.1%가, 여성은 885만3000원에서 1282만원으로 44.8% 증가했다. 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289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60대 1564만원, 50대 1463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29일부터 실시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참여 의료기관 모집 및 선정을 완료했으며, 29일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불규칙한 교대근무, 과중한 업무부담 등을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간호사의 이직율이 높고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환자를 돌볼 간호 인력이 부족한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또 신규 간호사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 이직률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난 국공립의료기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도 있었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시범사업 계획을 보고하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의료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간호사 인력 확충을 위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2월 23일부터 30일간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했고,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성과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시범사업 기관은 기본요건(간호등급, 병동수, 인력배치 기준),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58개 기관(223개 병동)이 성과평가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28개), 종합병원(22개), 병원(7개), 한방병원(1개, 부산휘림한방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이 종별로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전북 순으로 많이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는 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 인력을 지원하며, 정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도 간호사 근무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정부와 의료기관이 간호사 근무 여건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함께 부담(정부 70%, 의료기관 30%)한다. 참여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해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는 한편, 반기별로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평가 결과가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성과평가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재심의하는 등 성과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병동의 간호 인력 운용이 유동적이고, 감염병 대응 등으로 인해 일반병동을 운영하지 않아 참여 신청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런 의료기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시범 기관에서도 참여 병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의 안착을 위해 시범사업 기관 및 향후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 대상으로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 인력이 더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의료기관 내 숙련된 간호사가 증가하고 나아가 의료서비스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 간호정책지원부(033-739-1583(~85))로 문의할 수 있다. -
한의협 수가협상단 '구성'...단장에 이진호 부회장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단 구성을 마치고, 세부 통계자료 마련 등 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한의협 수가협상단 단장은 이진호 한의협 부회장(사진)이 맡게 됐으며, 한의협 이승언 보험/국제이사·김민규 보험/의무이사·한창연 보험이사 등의 위원으로 구성돼 수가협상에 나선다. 특히 올해에는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진행되는 수가협상일 뿐만 아니라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역시 순탄치 않을 협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의료기관 이용 감소 등으로 인해 건보재정이 당기수지 2조8229억원 흑자 및 누적적립금을 20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향후 의료이용량 증가를 감안해 지출을 아껴야 한다는 가입자 단체의 의견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경영의 어려움을 수가 인상에 반영해야 한다는 공급자 단체의 의견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로 3년째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이진호 단장은 “수가협상단장이라는 직책은 언제 맡아도 늘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자리지만, 더욱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2년 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생각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의 마음가짐도 그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묵묵히 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들이 풀리고 일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의료기관 경영상 희망적이긴 하지만, 타 종별 의료기관과 비교해보면 한의원의 최근 회복세는 가장 미흡하다는 것이 여러 통계자료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협상까지 남은 기간 동안 통계자료를 성실히 마련해 객관적인 수치로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전달해 나갈 것이며, 더불어 수치로는 나타낼 수 없는 실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까지도 협상장에서 생생히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장은 “한의사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부 지원 없이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운영하는 등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비록 수가협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보상한다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이 원활한 운영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가협상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단장은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수가협상이지만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공정·상식·실용’을 앞세운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만큼 협상 과정에서도 보장성 강화 등 한의 정책 및 제도 발전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으로서의 한의사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공정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단은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를 협상대표로, 김남훈 급여보장실장·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김은영 수가계약부장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