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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제2대 조충식 병원장 취임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이 지난 3일 서울한방병원 혜화홀에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화승 제 1대 병원장(한방내과 교수)의 이임식과 조충식 제 2대 병원장(한방내과 교수)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임용철 혜화의료원장, 이정우 혜화의료원 부원장을 비롯해 김진성 대한한방내과학회 학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박승찬 부의장, 김진돈 송파구 한의사협회 회장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조충식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진료영역을 확장하고 특화해 프리미엄 실버케어를 구축할 것”이라며 “항상 환자안전을 기본으로 삼고 환자분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충식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대전광역시 서구 국민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급여 등급판정위원회 위원장, 대전광역시 한의사협회 부회장, 한의학교육평가인증원 기준개발위원회 위원장, 중국상해중의약대학 내분비내과 교환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한방내과학회 부회장,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세계당뇨병전문가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대구시한의사회, ‘골관절염 한약 임상 세미나’ 성료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는 지난달 28일 대구시회관 대강당에서 ‘골관절염의 한약 임상을 위한 유용한 정보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2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노희목 회장은 “급격한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골관절염은 많은 이들에게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주는 정신적인 고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단순히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에 있어 한의사들의 역할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이어 “골관절염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한 공유를 통해 회원들이 임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되는 강연을 지속,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8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희근 교수(가천대 한의대 본초학교실)가 강사로 참여, 무릎 골격 해부학을 중심으로 병태 생리와 한약의 작용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조 교수는 △골관절염 한의진료를 위한 최신 지견 △한약을 활용한 골관절염의 치료 목표 설정-통증 완화 이상의 작용기전 탐색 △근거와 사용경험이 일정 부분 확보된 한약처방 사례 검토 △전문가 경험을 통해 배우는 개인맞춤형 한약 진료의 전략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한약 관련 정보 △골관절염의 진료 및 상담시 고려할 부가적 정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 교수에 따르면 골관절염 진료에 대해 해외에서는 환자 교육, 유산소 운동, 체중 조절, 근력 강화, 자세 교정 등 생활습관이 우선 권고돼 있다. 실제 ‘세계골관절염학회’에서는 권고하는 합성약물로는 파스 등과 같은 국소 NSAIDs에 국한돼 있고, 경구 약물의 경우에는 효과 대비 안전성이 떨어지며 기대효과도 ‘통증 완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 반면 ‘골조직공학’의 관점에서 본 한약의 경우는 △골 증식 △재형성 촉진 △연골형성 촉진 △혈관신생 촉진 △파골세포로 골격 재형성 가속화 △골형성·연골형성을 돕는 지방 생성 등의 기대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현재 활용되는 합성약물의 과반수 이상이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연구한 것”이라며 “이보다 몇 단계 나아가 한약 연구의 최신 트랜드는 활성성분·수용체·분자결합을 통한 적응증 메카니즘을 구체화 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어 “한약은 항상 최신 지견을 통해 현대적 정보 창출을 이어가야 하며, 이를 위해 최신 데이터 분석과 실험에 근거한 정보 및 임상 투약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결국 현대 연구의 결과물은 ‘고전 경험의 재확인’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조 교수는 고전 한약처방 사례와 새로운 한약처방 사례, 임상 효능과 더불어 진료에 도움되는 부가정보로 △한약 관련 약사법 △한약 조제 판례 △합성의약품의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대구시회는 세미나 이후 조희근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혈관운동성 비염, 초음파 유도하 침술 ‘효과적’초음파 유도하 침 치료가 혈관 운동성 비염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 정기세미나에서 오명진 교육부회장이 소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침술의학회의(The Britis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공식저널인 ‘Acupuncture in Medicine’에 ‘초음파 유도하 침술로 치료한 혈관성 비염 증례 보고’란 제하의 논문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66세 남자 환자는 20년간 혈관성 비염을 앓으며 재채기, 코막힘, 코가려움, 아침에 콧물이 나오는 증상 등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초음파 유도하에 두께 0.30mm, 길이 60mm의 침을 하관혈(SP7)에 자침해 3회 치료를 진행한 결과 환자는 코에 시원한 감각을 느끼며, 비염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주일에 1회씩 총 6회 치료를 진행했으며, 3개월 추적관찰 후에도 혈관운동성 비염이 개선된 상태로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장경진 한의영상학회 홍보이사는 “비면역적·비감염성 질환인 혈관성 비염은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교감신경의 저활성화가 주된 원인으로, 서양의학에서는 혈관운동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제를 사용한다”며 “그러나 두 가지 약물 모두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부작용도 보고되는 등 환자들이 치료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경혈에 자침함으로써 치료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과 더불어 한의사라면 누구든지 재현할 수 있는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침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해 혈관운동성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 때 주로 활용하는 하관혈은 전통적으로 비염 치료의 특효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하관혈 바로 아래로 익상구개와(pterygopalatine fossa)의 접형구개 신경절(sphenopalatine ganglion), 위턱동맥(maxillary artery) 등이 위치해 침구 치료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고위험 경혈에서 한의사 전용 경혈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를 활용한다면 좀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향후 초음파 유도하 침술의 효과에 대한 잘 설계된 후속 연구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cupuncture in Medicine’(IF=2.19)은 임상에서 침 치료의 효과와 작용 방식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제저널이다. -
“봉독에서 척추관협착증 치료해법 찾다”봉침은 벌에서 추출한 ‘봉독’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해 활용하는 치료법으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봉독 전체 중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성분인 ‘멜리틴’(Mellitin)은 항암과 면역 증강 작용, 근골격계 진통 효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봉독을 정제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하고, 멜리틴 비율을 높인 ‘에센셜 BV약침’(eBV)을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자생한방병원에서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부터 eBV에 대한 원천기술을 이전받고, ‘17년 eBV의 항알레르기 안전성을 밝힌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키도 했다. 이런 가운데 멜리틴에 대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항염증·항산화 효과 및 척추관협착증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멜리틴의 척추관협착증 치료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보호 및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7.419)’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쥐의 복막에서 대식세포를 분리해 염증성 대식세포(M1)와 항염증성 대식세포(M2) 각각에 형광염색을 실시했다.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는 체내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고 외부 병원체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이어 산화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황산철(FeSO₄)을 대식세포에 처리해 척추관협착증 환경을 조성한 뒤 멜리틴을 2가지 농도(200 및 500 ng/mL)로 처리하고 세포의 변화를 관찰했다. 체내에서 M1은 철을 축적시키고 조직손상을 유발하는 반면 M2는 철을 세포 밖으로 배출하고 항염증 작용을 유도해 조직을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실험 결과 M1의 경우 철 처리 후 염증 반응과 함께 증가하다가 멜리틴 농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양상이 확인된 반면 M2는 멜리틴 농도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멜리틴이 M1은 감소시키고 M2는 증가시킴으로써 철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척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해소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멜리틴의 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실험도 진행한 연구팀은 쥐의 요추 5번을 제거한 후 생체 실리콘을 삽입해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하고 멜리틴을 투여해 척수 조직의 염증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실리콘 이식 부위에 집중됐던 M1이 멜리틴에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 신경 및 조직 손상에 의한 염증 반응을 억제해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멜리틴은 3가지 동물 행동실험에서도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쥐를 자유롭게 걷게 한 뒤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에서 멜리틴 투여 농도가 높을수록 정상적인 뒷발 사용량이 늘어났으며, 사다리 코스에서의 발 빠짐 비율도 감소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쥐의 경우 신경 과민 증상으로 인해 외부자극을 빠르게 회피한 반면 멜리틴 투여 후에는 진통 효과로 인해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피 시간이 느려졌다. 이와 관련 김현성 책임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봉독의 주요 성분인 멜리틴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척추관협착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에 멜리틴이 유망한 후보물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50주년 맞은 원광대 한의대, 발전기금 기탁 ‘잇달아’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설립 50주년 기념 릴레이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2일 대학본부 혁신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금전달식에서는 한의과대학 동문인 일이삼한방병원 김일 원장이 1000만원을, 양선호 대표원장이 100만원을 기탁하는 한편 13기 동문회에서도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일 원장은 “한의계가 어렵지만, 강물을 따라가는 연어처럼 누군가 모범을 보이면 따라서 모교 발전에 기여하지 않겠느냐”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일원의학, 해외 의료봉사활동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맹수 총장은 김일 원장에게 대학 구성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대학 발전의 밑거름이 돼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합심 협력해 지속가능한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강남구 김도연 원장, 어르신 건강증진 위해 성금 전달강남구 김도연 비경한의원장은 지난 2일(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 강남복지재단 이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강남구청에 전달했다. <사회봉사 성금을 전달하는 김도연 원장(우측에서 두번째)> 이 기부금은 지난 3일 능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기연)에서 열린 ‘수서경찰발전협의회 행복나눔 사회봉사’ 행사에서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호현 강남구청 복지생활국장과 이규성 수서경찰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도연 원장은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 한약 복용을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고,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 객관적인 근거 축적이 우선돼야”세계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임병묵)이 주관한 ‘전통의약 건강보험 정책’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일본, 중국, 노르웨이, 독일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전통의약 보험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Kiichiro Tsutani 동경 아리아케 의료대학 교수는 발표를 통해 캄포제제는 ‘92년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이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캄포제제의 효과에 대한 근거 창출과 함께 의대에서의 교육,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반 국민들의 지지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Tsutani 교수는 캄포제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양질의 임상연구논문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영문 논문의 비중도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며, 82개의 의과대학에서도 캄포의학이 커리큘럼의 추가돼 교육되고 있다”며 “또한 산업계에서도 활발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에서 캄포제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중지하려는 정책 추진에 대해 국민들이 탄원서를 제출해 무산시키는 등 캄포제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일본에서는 전통요법 가운데 캄포제제, 침술, 안마, 유도정복술(접골) 등 오랜 역사가 있는 부분만 보험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캄포제제의 경우 상용화가 잘돼 있는데, 이는 수준 높은 근거 창출과 더불어 이를 통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밑바탕이 된 부분인 만큼 다른 전통의약 치료기술의 보험 적용에 있어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광안문병원의 사례를 통해 중의약의 정부보험 적용에 대한 성찰 및 건강 증진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 Cui Yongqiang 광안문병원 부주임의사는 “중국에서는 중의학과 관련된 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21년 발표한 의료보험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중의약과 함께 소수민족의 의학도 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또 광안문병원에서는 여름철 치료를 통해 겨울철 질병을 예방하는 ‘삼복첩’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같은 예방적인 치료법도 보험을 적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Cui 부주임의사는 또 “향후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자국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 및 근거를 기반으로 한 발전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의료의 패러다임이 환자 중심으로 전환된 가운데 전통의약은 몸과 정신을 전체적으로 본다는 관점 아래 질병 치료는 물론 예방, 웰니스, 웰빙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적합한 의학인 만큼 향후 국가간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다함께 발전전략을 마련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병묵 예방한의학회장은 ‘한국 한의약의 건강보험 급여 현황과 이슈’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의건강보험의 도입에서부터 최근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의 현황을 설명했다. 임 회장은 “한약제제의 경우 68종의 단미제와 이를 활용해 처방할 수 있는 56종 처방의 혼합제제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혼합제제의 경우 부형제 함량이 높아 효과가 떨어져 국민들이나 한의사들도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복합제제의 급여 적용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한약제제의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임 회장은 이어 “추나요법의 경우에는 임상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을 근거 기반의 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으로 진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복합제제 및 한의물리요법, 약침 등에 대한 급여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laus Albert Hambrecht 독일 국제의약 및 중의학 클리닉 대표는 독일의 침술의 발전 현황과 더불어 현재 독일에서의 침술의 위상 등에 대해 발표했다. Hambrecht 대표는 “독일에서는 의과대학에서 침술이 교육되지 못하고, 다양한 민간협회를 통해 침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독일인들은 침술 등 보완대체의학에 대해 수용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공공의료보험에서는 의사들이 시행한 일부 질환에 대한 침 치료만을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에서는 침술에 대한 교육이 공식적인 교육기관에서 진행돼 관련 전문의가 배출되는 등 검증된 교육과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신뢰받는 침술이 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쉬운 과정은 아니겠지만 최선을 다해 미래에는 독일 의학교육체계에 반드시 침술 교육과정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Miek Jong 노르웨이 국가전통의학연구센터장(북극대학교 과학대학장)은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보완대체의학 사용 현황 및 규제·보험 적용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
WHO 루디 에거스 국장 “심평원과 협력 지속 강화할 것”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4일 국제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통합보건서비스국(IHS) 루디 에거스 국장이 심평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WHO와의 협약에 따라 ‘16년부터 WHO 통합보건서비스국에 심사평가전문가를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전략적 구매 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되며 공동 연수과정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방문은 에거스 국장이 김선민 원장에게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직접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에거스 국장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및 심평원의 업무를 소개받으며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에거스 국장은 심평원의 의료 질 향상 성과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수집·활용 노력에 감탄하며, “WHO와 심평원이 국제사회 건강보장 확대 및 의료 질 향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선민 원장은 “전 세계 보편적 의료보장 및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구매체계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 내 심평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WHO IHS와의 의료 질 향상,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및 의료체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
서울시한의사회-하베스트, 온라인 보수교육 및 임상특강 개최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위기 속 성장하는 한의사’를 주제로 학술적 자질 향상을 위한 강의들과 위기극복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 중이다. 보수교육 평점 부과 강의 2개를 비롯해 총 6개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하베스트(www.havest.kr)에서 수강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강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국내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지나 학술위원장이 기획을 맡았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적 유행과 국내외의 경제 불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우리 한의계의 현황을 돌아보며 어떠한 내용들이 회원들의 임상적 역량 강화와 매출증대와 사기진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를 고민한 끝에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는 한의사’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의 구성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서 출발하므로 한의진단에서 중요한 맥진과 설진의 임상응용에 대한 강의와 코로나 후유증 환자의 내원빈도가 높은 최근의 임상현황을 고려해 만성 코로나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이어트 날로 먹기’ 저자 대표원장의 다이어트 비법 강의와 체표에 모션캡쳐센서를 부착해 생리적 병리적 보행을 비교 분석하고 임상 다견 말초, 중추신경계 질환 분석에 적용해보는 보행평가 강의도 준비했다. ‘주역에서 찾은 위기극복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문학 강의까지 합치면 모두 6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박 위원장은 이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술임상특강이 회원님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탈시설 장애인 건강모델 구축 세미나 개최탈시설 장애인들의 건강모델 구축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대학로에서 열린 장애인건강권 세미나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탈시설 장애인들의 건강권과 정책현황, 건강모델 방문진료 사례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당 모임은 지난 5월 22일 시작한 이래 현장팀, 연구팀, 의료팀으로 내부 토론 과정을 거친 끝에 세미나 발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탈시설 장애인 건강권이란’을 주제로 사회복지법인 프리웰 김정하 이사장이 탈시설의 개념과 운동의 역사 및 현재의 정책 현황에 대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도연, 장은지 연구자가 장애의 의료적 모델과 사회적 모델 그리고 건강권의 개념과 담론을 발표했다. ‘탈시설 장애인 건강권의 현재’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건강권위원회의 박주석 간사가 400명 이상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탈시설 장애인의 건강 정책 현황에 대해, 의료팀 심수민 한의사가 탈시설 장애인 방문진료 사례를 실제 탈시설 지원주택에서 진행해 발표하였다. 안산의료사협 허명석 한의사는 장애인 방문진료시 필요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종합토론은 김동수 동신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세미나를 개최한 장애인건강권연구소 최호성 소장은 “장애인건강권법이 시행된 이후 법에 따라 장애인들의 의료적 접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주치의제도 및 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재활병원 등의 체계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문진료 등의 다양한 시범사업으로 접근되고 있다”며 “초고령시대 진입과 함께 장애인과 노인 등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약자에 대한 의료가 모색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