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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한의사회, 경상남도와 '한의스마트헬스산업 논의 간담회' 개최 -
경남지부, 경남과 ‘한의스마트헬스산업’ 추진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한의의료 진흥 및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한의스마트헬스산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지부는 경상남도와 1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의스마트산업 정책 제언과 함께 이에 따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의스마트헬스산업은 한의약 원리를 기반해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신약 등을 다루는 산업으로, 건강관련서비스와 한의의료, IT가 융합된 분야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스마트 기기와 의원 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현실, 유전체 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병직 회장의 ‘한의스마트헬스산업 정책 제언 배경’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류호룡 교수의 ‘스마트헬스산업 현황 및 실리콘벨리 중심 국외 동향 공유’ △헤리티지아시아 손준원 대표의 ‘한의스마트헬스산업의 경제적 효과’ △서일대 레저스포츠학과 최형일 교수의 ‘한의스마트헬스 사업내용’ 발표가 진행됐다. 이병직 회장은 “본 산업은 5천년 역사의 한의약 원리에 기반해 국민들에게 한의의료의 인식확산과 의료 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한 것으로, 신기술 연구 및 인재양성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스마트헬스는 양방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며 “한의스마트헬스야말로 지역 복지 문화와 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헬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상남도는 경남지부와 함께 ‘한의스마트헬스산업 TF팀’ 창설과 함께 산청한방엑스포에 ‘한의스마트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시관’을 구축하고, 경남개발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방항노화산업단지 내에 한의 관련 기업유치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청엑스포조직위 박정준 사무처장과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이향래 원장도 한의약의 미래를 위해 경상남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경남지부에서 이병직 회장, 어인준 정책기획이사, 송영길 총무이사, 김영근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경상남도에서는 박완수 도지사,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신종우 보건복지국장, 안태명 균형발전국장이 참석했다. 이밖에 박정준 산청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이향래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장,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최형일 서일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손준원 헤리티지 아시아 대표, 송동진 BMA 대표 등이 참석했다. -
보은군보건소, 갱년기 여성 활력UP 건강UP 교실 ‘성료’보은군보건소(소장 김기혜)가 군내 50세 전·후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갱년기 여성 활력UP 건강UP교실’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여성의 갱년기 시기는 주로 40∼60대로 중년 여성의 60∼80%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평균 4∼7년간 지속돼 이에 따른 진료비 부담도 안고 있다. 이에 보은군은 동부통합보건지소 박범찬 한의사와 함께 갱년기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평소 갱년기 예방에 관심 있는 40∼60대 지역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의사의 갱년기 이해 및 증상·치료에 대한 교육 △한의사 진료 및 한약 처방 △명상기공체조 △갱년기 영양관리 △우울감 해소를 위한 공예 △정신건강센터 전문강사의 우울증 예방교육 △갱년기 구강보건 교육 등 다양하게 구성,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힘들어하는 참가자들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줬다. 특히 프로그램 전후로 갱년기 증상의 원인이 되는 여성호르몬 검사와 갱년기 증상 척도, 스트레스 척도, 인바디 등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 변화도 같이 확인했다. 김기혜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중년여성들이 갱년기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한의사회, 어려운 이웃과 온정 나누다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은 전했다. 강원도한의사회를 비롯해 강원도 의사회·병원회·치과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로 구성된 6개 의약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는 지난 1일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에 방문,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들 단체들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저소득 위기가정의 건강, 의료, 주거안전, 심리정서 치료, 장애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 1500만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오명균 회장은 “강원도한의사회는 도내 취약계층의 아동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금 조성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나눔과 가치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수민 본부장도 “건보공단은 취약계층일수록 사회적 문제가 큰 위기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보건복지 전문용어, 쉽고 편리하게 바뀐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 제정안’을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는 국어기본법 제17조에 따라 국민들이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표준화하고, 표준화어 활용을 권고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복지부 내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통해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 중 표준화가 필요한 용어를 선정해 표준화안을 마련하고, 국민과 현장의 수용성이 중요한 만큼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를 실시, 수렴된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고시로 제정되는 10개의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와 각 용어에 대한 표준화어는 △CT→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경구투여→먹는 약 △객담→가래 △예후→경과 △수진자/수검자→진료받는 사람/검사받는 사람 △자동제세동기→자동 심장 충격기 △모바일 헬스케어→원격 건강 관리 △홈닥터→가정주치의 △요보호아동→보호가 필요한 아동 등이다. 복지부는 동 고시를 통해 중앙행정기관이 각 부처 소관 법령 제·개정, 교과서 제작, 공문서 작성 및 국가주관시험 출제 등에 고시된 표준화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되, 현실적 수용성을 감안해 고시된 용어가 사회적으로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는 기존 용어를 나란히 적거나 둘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 현수엽 대변인은 “이번 고시 제정을 통해 국민들이 보건복지 분야 정책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표준화 고시는 발령과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
“매주 한의사가 경로당으로 찾아갑니다∼”태안군이 관내 경로당을 6주간 정기적으로 찾아가 진료하는 방문의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태안군은 올해 관내 65세 이상 인구가 33.5%에 달하는 등 초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9월부터 8개 읍·면 188개 경로당을 6차례씩 방문해 진료하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에 돌입했다. 민선8기 가세로 군수의 공약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일회성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치료를 도모해 노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경로당 188개소를 정기적으로 순회 방문해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 5명과 간호조무사 2명 등 총 7명으로 팀을 구성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1기 방문에 나선 바 있으며, 태안읍을 제외한 7개 읍·면 경로당 10곳에서 6주간 총 573명에 의료 혜택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1기 방문시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았다는 김모(79) 씨는 “팔이 너무 아픈데도 농번기라 병원 방문은 엄두도 못 냈었는데 마침 보건의료원에서 6주간 찾아와 침도 놔주시고 여러 치료도 꾸준히 해주셔서 현재 많이 회복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태안군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2기 방문에 돌입했으며, 이번 사업은 188개 경로당 방문이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202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순회 주치의 사업을 통해 혈압·혈당 등 기초검진과 한의진료를 실시하고 심뇌혈관질환 및 낙상 예방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는 등 노년층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노년층 외에도 중증장애인에 대한 방문재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재활상담 및 보호자 교육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추진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기고] COGI, 세계 산부인과 학회 최고 수준의 포럼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The 30th 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Obstetrics, Gynecology and Infertility (COGI)’가 개최됐다. COGI는 산과, 부인과, 불임 영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해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발표하는 최신지견 공유의 장으로 세계 산부인과 학회로서는 최대 규모와 최고수준의 포럼을 지향하는 학회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객관적으로 검증받고자 두 편의 poster 논문을 제출해 발표하게 됐다. 발표 내용 포스터 주제는 ‘EFFECT ON OVULATION AND FERTILIZATION WHEN TREATED WITH ORIENTAL MEDICINE IN A LOW-RESPONSE GROUP WITH OVARIAN DYSFUNCTION DURING IN VITRO FERTILIZATION(IVF)/EFFECT ON OVULATION AND NATURAL PREGNANCY WHEN TREATED WITH ORIENTAL MEDICINE IN A LOW-RESPONSE GROUP WITH OVARIAN DYSFUNCTION’으로 두 편 모두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 POF)에 관련된 임상고찰이다. 한의 치료 후, 과배란유도 저반응군의 IVF 중 GnRH에 대한 반응률과 수정률 그리고 정상적인 배란과 자연임신율을 보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POF환자에게 있어서 한의학적 치료는 수정률과 임신률을 증가시켰고, FSH, E2 등의 호르몬 수치 변화와 초음파 상의 동난포 확인을 통해서 난소 기능의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AMH 수치는 임신율과 크게 상관관계가 없었으며(P-value<0.05), POF를 진단받은 기간이 짧을수록 난소 기능의 회복 확률이 높았다(P-value<0.05). 느낀 점과 주목할 만한 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중국 고대 은나라의 시조 탕왕(湯王)이 세숫대야에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이란 글자를 적었다는 일화에서 유래된 것인데, 필자가 유수의 세계적 석학들 앞에서 결과물을 내놓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G. 에드워즈 연례 강연은 역시나였고, ‘Hormone therapy started in premature or early menopause, should be continued for life to prevent chronic diseases’에 대한 논쟁은 그야말로 백미였다. 폐경기 여성에게 있어서 HRT치료가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평생 지속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두 명의 의사가 각각 10분씩 발표를 한 이후에 15분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35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치열하게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했다. 또한 ‘Should girls and boys both be vaccinated for HPV?’에 대한 논쟁 역시 흥미진진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궁경부암백신에 관한 찬반논쟁이었다. 학자들은 영원불변의 진리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존의 지식은 영원불변하지 않다는 의구심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이런 영원불변의 진리에 대한 갈구와 의구심이 과학적 지식을 확장시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原典을 중요시하는 우리 한의계에도 이런 찬반논쟁이 가능할까라고 잠시나마 자조 섞인 비판을 가해본다. 구두발표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또한 세계 의학의 최신 흐름을 확인하고 싶었으나, 진료일정상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가 어려워 e-poster로 대체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아직까지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 POF)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저자극요법, 자연주기요법, 난소PRP시술 등의 어떤 치료도 임신율을 향상시킨다는 보고는 없고, POF를 진단받은 환자가 유일하게 임신할 수 있는 방법은 난자공여뿐이다. 본 연구는 한의학적 치료를 바탕으로 난소기능의 회복을 통해서 공여된 난자가 아닌 자신의 난자로 체외수정을 진행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한·양방 협진이나 한방 단독 치료 면에서 난소 기능 저하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자료 수집과 편집, 그리고 작성에 도움을 준 이영민, 오한수, 유성현, 김범수, 이태현, 송승배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韓醫學의 정수를 사사해 주신 광림 김기한 선생님께 존경을 표한다. -
베트남에 약침 우수성과 활용방법 소개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강인정)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 전통의약 교류 협의를 위해 베트남 보건부 전통의약국을 비롯한 베트남 전통의학대학, 베트남 공안부 전통의학병원(이하 공안병원) 등을 방문하는 한편 현지에서 베트남 화빈의과대학과 전통의학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사)약침학회 안병수 부회장과 우석대학교 김석희 교수를 주축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베트남 전통의약국 국장(응우엔 테 틴, Nguyen The Thinh), 베트남 공안병원병원장(팜 바 뚜엔, Pham Ba Tuyen), 베트남 전통의학대학교 학장(응우엔 꾸옥 후이, Nguyen Ngoc Huy) 등과 양국의 전통의약 교류에 관해 논의하고 베트남 의료기관 내 약침전문 진료소 설치와 약침공동연구소설립 등 베트남 내 한의약 진출과 양국의 전통의약이 공동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하여 한의약 세계화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기간 동안 방문단은 화빈의과대학과의 전통의학학술세미나를 통해 전통의학대학 대학원생들과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약침의 우수성과 임상에서의 약침 활용방법 등을 소개해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베트남 전통의약국 응우엔 테 틴 국장은 방문단과의 만남에서 “(사)약침학회 베트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의약이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향후에도 하노이를 비롯하여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의 다양한 지역들과 교류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병수 부회장 역시 ”이번 방문이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의약이 공동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한의약의 세계화 사업을 위해 (사)약침학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사)약침학회는 베트남 전통의학대학교 대학원생들과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침 교육과 더불어 베트남 국민 질환에 맞는 약침 공동연구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AJ탕전원과 ㈜테라젝아시아가 후원하고 (사)약침학회가 기획한 이번 방문은 베트남 전통의학대학교와, 베트남 공안병원, 화빈대학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
“한의약은 코로나 치료의 답을 찾아가는 ‘고차방정식’이죠”정수경 대구시 달서구한의사회장 <편집자주>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정수경, 이하 달서구분회)가 달서구청(구청장 이태훈)과 함께 지난달부터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관리를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 코로나19 한의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구 달서구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 것으로, 달서구분회는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참여 한의원을 40여 곳 모집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사업 추진을 이끌고 있는 정수경 달서구분회장에게 진행상황과 소회를 들어봤다. Q. 이번 지원사업을 기획한 계기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한의약이 공공의료 분야에서 기여할 부분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신속항원 검사 조차 못하게 하는 등 소외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 달서구분회는 그동안 회원 간 단합이 잘되는 분회로,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 복지관 침치료 봉사 등 구민 봉사를 진행해왔다. 어느 날 금산군청과 대구 수성구청에서 코로나 후유증 환자 치료에 민관이 협력한 사례를 보게 되며, 우리 분회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소외계층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졌으며 댁에서 혼자서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계시지 않나 걱정됐다. 이에 지역 어르신들께 ‘오늘 하루 안녕하신지’ 안부 전화 드리는 마음으로 봉사하고자 했다. Q. 의료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달서구분회 예산 1천만원과 달서구청 예산 1천만원, 총 2천만원이 투여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구청에서는 추경 예산을 편성해 구 의회에서 정식으로 통과 시켰다. 이에 따라 달서구 보건소에서는 대상자 200명을 선정하고 분회에서는 참여 한의원을 모집해 환자들과 1대1로 매칭했다. 대상자가 연결된 한의원에 예약 후 방문하면 진찰을 진행하고 한약을 처방해 드리고 있다. 담당 한의사는 이후 환자 호전 상황을 추적·관찰하고 결과 보고와 함께 분회에 급여를 청구해 정산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증상에 따라 맞춤 한약 10일분을 드리며 현장에서 환자의 요청에 따라 침, 뜸 치료 등을 병행했다. 이를 인연으로 해당 한의원에 꾸준히 내원하는 환자들도 늘어났다. Q. ‘한의약’이 코로나 치료에 있어 뛰어난 장점은? 중학생 딸아이가 코로나 감염으로 학교에 제출할 서류 발급을 위해 양방병원에 내원했더니 매우 많은 양의 조제약을 받았다. 한약은 같은 증상이라도 대상에 따라 각각 다른 한약이 처방되는데, ‘증상도 가벼운 아이가 이것을 주는 대로 먹어도 괜찮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취약 계층 분들 중 증상이 있어도 방치 하거나 반대로 이미 너무 많은 약을 먹고 계신 분들이 많으며 호흡기 증상 말고도 소화기 증상, 불안, 강박 등 정신과 증상을 동반하고 계신 경우도 많다. 코로나 회복 후 남은 증상에 대한 답은 한약에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로 침범하는 호흡기 계통 치료에 있어 한의약이 가진 장점은 무궁무진한데 동의보감의 ‘인후(咽喉)’·‘해수(咳嗽)’문만 보더라도 인후통과 기침 증상에 대한 처방이 상세히 기록돼있다. 또한, 이에 대한 후유증은 매우 다양해 호흡기 증상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은 인체를 보는 의학이므로 병후 기력회복, 면역강화에는 가장 좋은 해답이다. 환자에게 현재 겪고 있는 증상과 복용 중인 약을 상세히 여쭈다 보면 뜻밖의 처방이 도출되기도 한다. 한의약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가장 올바른 답을 찾아가는 ‘고차방정식’이다. Q. 이번 사업에서 기억에 남는 환자는? 진료예약을 위해 전화통화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해하는 분이 계시다. 진료 후 약을 처방해서 보내드리니 다시 전화하셔서 “이렇게 무료로 받아도 되냐”며 거듭 물어 보시고, 다 복용하셨을 즈음 예후 관리를 위해 전화를 한 번 더 드렸을 때도 매우 감사해 하셨다. 결국, 이웃에게는 따뜻한 한약만큼 관심과 보살핌이 가장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Q. 대구 달서구분회의 앞으로 계획은? 지금도 구민들이 본인들에게 진료 순서가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계시기에 해마다 이어오던 한방 주치의 사업을 내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회 봉사활동은 지금까지는 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도 진행해보고 싶다. Q.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한 코로나 검사를 양성 확인서를 받기 위해서는 양방병원에 들러야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못하고 양방병원에서만 해야 한다는 것은 직군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다. 한의사들은 이러한 차별에 너무 익숙해져 있으며, 한의약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행해지는 의사들의 터무니없는 공격에도 늘 ‘외면’으로 일관해왔다. 또, 최근에는 손해보험사들이 불분명한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 진료 수가를 무차별하게 조정하고 있다. 한의약의 미래와 환자들의 치료 받을 권리를 위해서라도 한의사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한다. 지금, 차별과 편견에 맞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국민건강과 한의사들의 미래를 위하는 길이다. -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통해 회원의 학문적 갈증 풀어줄 것”[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올해 첫 발족한 기초한의학학술대회와 3년만의 오프라인 수도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추진 중인 대한한의학회 임원들에게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 및 준비 상황 등을 들어본다. 이의주 학술부회장 Q.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방식이 있다면? 지난해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는 달리 한의학부문 학술대회에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라이브(Live)시연 강의를 진행한다는 점인데, 라이브 시연은 강사가 무대에 설치된 치료 환경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 및 치료를 직접 수행한다. 현장에서 시행하는 검사 및 치료에 대해 친절한 설명과 함께 단계별 수행 과정도 설명들을 수 있다. Q. 앞으로의 학술대회 계획은? 내년에는 ‘스마트 시대 한의학 건강 가이드’, ‘인생단계마다의 한의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한 라이브 강연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후에 관련 주제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임상 활용을 중점으로 전문학회 및 전문가를 초빙해 기획할 예정이다. 안준석 정보통신이사 Q. 이번 학술대회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최근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와 한의신문 기사에서 언급된 기내 응급콜 대처 한의사의 미담을 통해 응급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 교육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해진 상황이다. 그래서 실습, 시연 강의 첫 타임에 심폐소생술 강의를 배치해 의무 교육 평점까지 부여할 수 있게 준비했다. Q. 회원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코로나 이전 수도권 학술대회는 오랜만에 한의사 동기들을 만나 공부도 하고 회포도 푸는 축제 같은 날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교육에 익숙해지고 이미 올 한해 보수교육 이수 평점을 다 채운 사람이 많아 참석율이 이전에 비해 많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의 장인 학술대회에 많은 한의사들이 참석해 한의계 오프라인 생태계를 살려주길 바란다. 이승훈 홍보이사 Q.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회원이 받는 혜택은? 이번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의무평점 1점이 포함된 보수교육 4평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술대회 자료집(영남권역 학술대회 자료집 포함)과 에코백 필기구 등 웰컴 키트, 케이터링 서비스는 물론 20여개 업체 전시부스에서 임상에 활용가능한 최신 한방 산업을 접해보며 업체별 이벤트 및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동방메디컬이 후원하는 경품 이벤트(600만원 상당)도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 고성규 기초한의학협의회 회장 Q. 기초한의학학술대회를 발족하게된 계기는? 지난 3월 한의학회 평의회에서 회원학회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몇 개 기초의학 관련학회가 제안한 분과학회 공동 개최 및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번 수도권 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기초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Q. 홍보전략은? 다양한 10개 회원학회가 흥미롭고 유익하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주제 설정이 가장 핵심일 것 같다. 또 10개 회원학회가 오랜 역사를 가진 한의학의 핵심 학회들이기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하나로 어울려 보는 학문의 장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도출해보도록 하겠다. 박히준 경락경혈학회 회장 Q. 기초한의학학술대회를 통해 기대되는 부분은? 각 기초학문분야 학회별로 학술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기초학문분야의 학회들이 함께 모여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학문간의 융합을 도모할 수도 있고, 또한 각 학문 분야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Q. 행사를 통해서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은? 기초한의학 연구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과학 분야의 연구동향을 앞서 잘 알고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가분들이 기초연구 결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인다면 10년 뒤 변화될 한의학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초한의학 학술대회를 통해 기초연구자들은 연구의 한의학적 그리고 임상적 의미를 적극 알리고, 이를 통해 기초연구자과 임상한의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다. 기초연구자들과 임상가들이 함께 교류하고 논의하는 통섭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김규석 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 Q. 행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은? 의생명과학을 다루는 기초 파트 뿐만 아니라 문헌 기반 기초 연구 등 임상과 연계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기초 연구 분야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장이 되는 첫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Q. 향후 학술대회 개최 포부는? 그동안 임상 중심이었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행사에 기초한의학 분야의 종사자들이 중심이 돼 참여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데 본 행사의 의의가 있다. 앞으로 기초한의약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