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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유래 성분서 독감 바이러스 억제 효능 확인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기술응용센터 마진열 박사 연구팀(제1저자 조원경 박사)이 연잎 유래 성분에서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Antiviral effect of Isoquercitrin against Influenza A viral Infection via modulating Hemagglutinin and Neuraminidase’란 제하의 논문으로 국제전문학술지인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 6.208) 10월호에 게재됐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연잎 추출물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뉴라미니데이즈’(Neuraminidase)와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을 억제함으로써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 연구 역시 지난 3월 국제전문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하는 한편 특허출원까지 완료한 상태다. 연구팀은 연잎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이 ‘이소케르시트린’(Isoquercitrin)임을 확인했다. 그동안 연잎은 항산화, 항암, 항염, 간보호, 항비만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연잎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능과 함께 연잎 추출물 성분인 이소케르시트린이 항바이러스 효능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포 실험을 통해 이소케르시트린이 낮은 농도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가 세포에 부착하고 침투하는 단계를 저해하고,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된 후 배출되는 단계에서도 억제해 우수한 바이러스 치료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진열 박사는 “현재까지 독감 치료제는 타미플루가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내성 바이러스의 출현 및 부작용의 문제점이 있다”며 “향후 타미플루에 내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과 동물모델을 사용한 효능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한의약 기반 본격 산업 박차····‘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 발족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는 11일 경남 산청군 소재 한방테마파크 엑스포주제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회장 이병직)는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바이오헬스산업 사회 실현’이라는 가치를 목표로 한국바이오헬스산업 진흥 및 인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창설됐다. 한국바이오헬스산업은 한의약 원리를 기반해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신약 등을 다루는 산업으로, 건강관련서비스와 한의의료, IT가 융합된 분야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스마트 기기와 의원 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현실, 유전체 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한국바이오헬스산업의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능형 한국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인력양성 및 국가정책 형성에 기여 △한국바이오헬스산업을 위한 데이터 및 인공지능 인프라·플랫폼 구축 △생활밀착형 한국바이오헬스산업 사업모델의 발굴 및 서비스 보급 △국내외 한국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화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등을 하게 된다. 정부는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시대에 맞춰 바이오헬스 산업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차세대 3대 주력산업 중 하나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경남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진행된 정책 간담회에서 도청의 관련부서들을 모아 한의약산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TF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경남한의사회는 함께 사업을 추진할 주체로서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에 이병직 회장(경남한의사회 회장),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최형일 교수(전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최형일 사무총장은 앞서 여러 기업들의 스마트헬스사업단장을 맡아왔으며, 전문가들과 함께 강남구청과 최근 드림스타트사업까지 진행한 바 있다. 최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가 최종적으로 발표한 한국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분야를 한의약을 기반으로 선점하기 위해 경남도에 정책 설명과 함께 사업제안을 진행해 협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한국바이오헬스산업 가치 창출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 지원 및 BM 발굴 △협회 세미나, SNS, 보도자료 등의 활동을 통한 회원사 제품 및 서비스 홍보 △한국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및 프로젝트 참여 △회원·회원사간 네트워킹 자리 마련을 통한 글로벌 사업 추진 지원 △회원·회원사를 위한 복지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
공공의대 설립···“의사 인원 문제 해결” vs “민간 의료참여가 현실적”의료취약지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근무 의사 인원 확충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과 공공의대가 아닌 민간의료기관의 참여 동기를 제고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며, 찬반이 엇갈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는 지난 9일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공의대 설립 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 대상이 되는 법안은 이용호 의원(의안번호 2100198)과 김성주 의원(의안번호 2101204), 김형동 의원(의안번호 2109035)이 각각 대표발의안 3건의 제정안과 서동용 의원 대표발의한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 전부개정안(의안번호 2100690), 기동민의원 대표발의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의안번호 2100794) 등 총 5건의 법률안이다. 이 법안들은 공통적으로 △지역별 의료수준 격차 완화 △감염·외상·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 공백 해소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국가나 지자체가 공중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고자 공공의대 설립 근거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핵심적인 필수 의료와 응급의료는 권역간 격차가 커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응급환자, 입원환자를 제대로 진료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의료취약지에 확충하기 위해 적어도 4000명대 의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OECD 국가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를 포함한 사회·경제적 변화는 의사 수요를 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므로 공공의대 설립은 필수”라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영명 기획실장은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중보건의 제도, 의사 인건비 제도, 공중보건 장학 제도, 공공 임상 교수제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됐지만 임시방편적·제한적이라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단순하게 부족한 의사 인력을 확충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책 수행에 필요한 전문 핵심 인력과 10년 이상 장기 복무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도 실효성을 위해 학비 반환 규정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과대 가정의학과 이종구 교수는 “의사 양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해서 병원 수련 후에 경력 관리까지 일관된 정책을 갖고 있어야 취약지 의료기관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핵심은 어떤 학생을 뽑느냐다. 의사로서의 소양을 겸비하고 공공의대를 원하는 사람을 제대로 입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병원에 수련 비용을 지원한다”며 “병원들이 제대로 학생을 수련시킬 수 있도록 예산 등의 지원이 특별히 더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및 의사 양성 기간을 고려하면, 공공의대를 통해 배출된 의사가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빨라야 2040년 이후로 예상된다”며 “15년 후, 약 50명의 의사가 더 배출된다고 해서 현재 공공의대 설립의 명분으로 제시되고 있는 제반 문제들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반대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장래 의료수요 등을 정확히 파악해 국가차원의 중장기적인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세우고 기존 국립의대와 국립대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며 공공정책수가를 적용해 민간의료기관의 참여 동기를 제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서영석 의원은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사 수를 늘리고 공공의료 분야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공공의대의 필요여부 논쟁이 아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대 신설 문제는 지역의사제를 강제화하는 논의와 함께 가야 한다”며 “독일 뮌헨대학교는 1년에 의대생을 500명 뽑는데, 10분의 1을 지역의사에 할당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지난 정부가 의사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의대없는 지역 의대 신설을 추진했지만 하나도 이뤄진 게 없다”며 “의협이 적극적으로 공공의대 설립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은 “공공의대 설립이 공공의료 강화라는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간 의료 격차,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 부족, 대규모 감염병 대응 미흡 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빅5’라고 불리는 병원에서도 전공의가 지원하지 않는 과가 있었으며, 이는 의대 설립이 지역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다는 단편적인 증거”라며 “공공정책 수가나 권역별 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 확보에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2022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 개최[주요이슈] ① 2022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② 한의협, 오송에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 ③ 한국형 한의약 암 치료 현황, 美에 소개 ④ 서울시 보건의료상생협의체, 입양대기 아동에 기부금 전달 -
KOMSTA,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수상(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1993년부터 지속된 한의 의료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일 개최된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KOMSTA는 1993년 한의사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이후 네팔에서의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4년간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내외에서의 활동을 통해 건강 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5∼7회 실시되는 KOMSTA의 의료봉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현지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는 물론 질병예방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세계 인류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22년 8월 기준 동남아시아 9개국 60회, 동북아시아 1개국 2회, 서남아시아 4개국 34회, 아프리카 1개국 5회, 남아메리카 2개국 2회, 중앙아시아 7개국 38회, 유럽 5개국 11회 등 총 29개국에서 152회에 걸쳐 1530명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약 27만3451명에게 의료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세계인의 보건복지 향상과 한국의료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는 해외의료봉사 이외에도 국내 의료봉사활동으로 영역을 넓혀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다문화센터, 외국인 노동자의 집,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출입국사무소 등에서의 무료 한의진료를 통해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이와 관련 이승언 단장은 “아픈 상황에 놓이면 마음이든 몸이든 누군가에게 기대어야지만 딛고 일어설 수 있는데, 그 때 기댈 곳은 가족 그리고 의료인”이라며 “전 세계의 많은 분들에게 그 기댈 언덕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모여 꾸준히 의료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눔 봉사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환자들을 연결시켜주는 단장으로서 잘 하고 있는지 망설였는데, 30주년을 앞두고 큰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우중 회장님의 ‘글로벌’ 정신을 이어받아 전 세계가 다함께 잘 살고, 전 세계가 뭉치는 그날까지 KOMSTA의 모든 단원들은 계속해서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故김우중 설립자의 뜻에 따라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오지에 병의원을 세워 의료소외 계층을 돌보았던 정신을 되살리고자 ‘21년에 제정됐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쳐온 한국의 슈바이쳐와 나이팅게일을 선정해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특별상, 공로상을 수여한다. -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는 안전합니다”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경희대학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이하 KMCRIC) 공동연구팀은 12일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결과를 SCI(E)급 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 2.838)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afety of acupuncture by Korean Medicine Doctors: a prospective, practice-based survey of 37,490 consultations’란 제하로 지난달 게재됐다.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관찰연구는 독일,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축적돼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침의 종류나 침 치료의 횟수, 자극 방법 등 국가마다 침구 치료의 구체적인 방법이 달라 한국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도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통해 조사해야할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에 한의학연 이준환 박사와 KMCRIC 이향숙 교수 연구팀에서는 한의사가 시행하는 침구 치료의 이상반응과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KMCRIC 홈페이지에 게시, 지난 ‘16년 7월부터 ‘17년 10월까지 222명의 한의사가 3만7490건의 침구 치료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입력토록 했다. 수집한 항목으로는 환자의 성별과 연령, 기저질환, 복용 약물 및 한의사의 근무기관(한의원·한방병원·보건소)과 임상경력, 사용한 침구 치료 요법(수기침·전침·약침·봉침·뜸·부항 등), 침 시술 부위와 발생한 이상반응의 종류, 발생 시기, 회복 여부 등이며,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각 이상반응의 빈도와 침 치료와의 인과성 및 이상반응의 심각도를 평가했다. 총 3만7490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518건에서 이상반응이 보고(12.1%)된 가운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국소 출혈 △치료 부위 통증 △혈종 등이었으며, 보고된 이상반응과 침구 치료와의 인과성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 그러나 보고된 이상반응의 심각도는 대부분 경미했고, 보고된 2건의 심각한 이상반응 모두 후유증 없이 회복됐다. 또한 침구 치료 후 흔히 발생하는 이상반응인 국소 출혈과 혈종은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의사의 임상경력에 따라 이상반응의 빈도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논문의 제1저자인 한의학연 원지윤 박사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한국 한의사의 침구 치료 안전성에 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이며, 평소 한의원 진료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한 진료 기반 연구라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며 “이 결과가 한국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관한 근거로 향후 임상, 교육 및 정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원로교수들의 경험과 지혜로 연구·교육 발전방안 강구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지난 10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경락경혈학 분야에서의 온고지신(溫故知新) - 한의학의 경험에서 미래의학의 대안을 찾다’를 주제로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2022년도 회무보고와 더불어 2023년도 사업계획 보고, 2022 학술아카데미 이수증 수여 등이 진행됐다. 박히준 회장은 “앞으로 경락경혈학회는 회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동계학술대회는 손인철 교수(원광대 한의과대학·경락경혈학회 제2대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영면한 경락경혈학회 초대 회장 故임종국 교수의 추도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경락경혈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원로교수 4명을 초청,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향후 경락경혈학 연구와 교육 분야의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는 △경락경혈학 교수로서의 경험과 교육철학(송춘호 동의대 교수) △神의 개념에 대한 한의학적 고찰(이상룡 우석대 교수) △침의 중독 치료 기전(양재하 대구한의대 교수) △침구경락학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이혜정 경희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이와 관련 박히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온고지신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매우 특별한 강연들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원로교수님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공동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며 더욱 발전해가는 경락경혈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대 장-뇌축 기반 맞춤형 침치료 연구실, 부산대학교 간-대장 상통 대사 항상성 연구실(BRL)과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개최됐다. -
2030세대 건강 지키는 스트레스 관리법만병의 근원 스트레스가 젊은층의 척추·심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시니어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척추질환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의 허리라 불리는 20~30대, 이른바 MZ세대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 신규 환자 수 118만여 명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평균 진단연령도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8세로 5세나 감소한 상황이다. 젊은층 고혈압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30대 고혈압 환자는 5년 만에 대략 30%나 증가했으며 이는 남녀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에 해당한다. 이러한 변화에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2030세대는 청소년기부터 입시에 대한 중압감에 노출돼왔을 뿐만 아니라 좁아진 취업 문턱으로 인해 매우 높은 스트레스 수치를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세대별 스트레스 지수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스트레스 지수는 각각 37.9%와 36%로 1·2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스트레스가 고혈압과 척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들은 서로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은 비만을 야기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혈압을 높이는 신경전달문질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는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데 고혈압은 척추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허리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척추질환의 진행을 놓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낮은 젊은층의 경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고혈압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30대의 고혈압 인지율은 17%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20대부터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수원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의 도움말로 MZ세대를 위한 치료법 및 관리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주기적 점검과 전문적인 치료 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때 받는 치료다. 특히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고 뇌졸중, 심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도 불리는 만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젊은층은 시니어 세대에 비해 근육량과 근육의 질이 양호해 허리 통증에 둔감할 수 있는데 방심하다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비교적 이른 나이에 척추질환 소견이 발견됐다면 한의 비수술 치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한의 치료법 중 하나로는 추나요법이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척추 주변의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밀고 당기는 수기요법을 말한다. 틀어진 척추의 배열을 구조적으로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침습적 접근 없이 척추질환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행을 개선하는 침치료의 경우 고혈압과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수원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은 “20~30대 척추질환자의 경우 척추 건강을 과신해 증상을 방치하기 쉽지만 조기에 치료해야 부작용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에 임해야 20~30년 뒤에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맵단짠’ 대신 과일 섭취 늘려야 치료와 함께 일상 속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폭식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조절이 중요하다. 척추는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불어난 체중만큼 척추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새롭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는 ‘단짠(달고 짠)’, ‘맵짠(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짠 음식을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분비돼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줄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짠 음식은 중독성이 높아 과식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이 과정에서 도파민 민감도가 떨어져 더욱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어 과식이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일상 속 식습관 관리에 신경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효과적인 방법은 달콤함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겨울철 접하기 쉬운 귤, 딸기의 경우 조골세포를 자극해 뼈 생성을 증가시키는 비타민C가 풍부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딸기의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제 성분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까지 한방에 잡는 스트레칭 식습관 관리와 함께 일상 속에서 틈틈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을 권한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학생 및 사회초년생의 경우 효과적인 스트레칭 중 하나로는 ‘버드독 스트레칭’이 있다. 동작은 간단하다. 먼저 바닥에 엎드려 양손과 무릎을 두 뼘가량 벌린다. 이어 오른팔과 왼쪽 다리를 곧게 뻗는다. 이때 시선은 바닥에서 15도가 되도록 하고 발은 골반보다 높게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4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반대쪽도 번갈아 총 10회 반복한다. 이렇게 하루에 총 3세트를 실시하면 장시간 앉아있는 과정에서 약해진 척추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수원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은 “스트레칭은 긴장된 근육을 풀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는 엔도르핀을 방출할뿐만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며 “식습관 조절과 스트레칭 등 일상 속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수상 -
금오 타계 1주기 기념 사암침법 재조명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오는 18일 서울 도봉구 소재 자향한방병원 3층에서 ‘금오 김홍경의 사암침법과 임상응용’이란 주제로 제6회 사암침법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에 타계한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은 사암침법을 재발굴·연구하고 부흥에 주력한 한의학자로, 사암침법학계 뿐만 아니라 한의학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학회는 타계 1주기를 맞아 이번 강의를 통해 그의 생애와 의학론, 금오침법의 개발 등에 대해 학습하면서 금오 김홍경 전 회장을 추모하기로 했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장기남 단장의 ‘금오 김홍경의 불교철학’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정유옹 위원장의 ‘금오 김홍경의 생애와 의학론’ △사암침법학회 이정환 회장의 ‘사암침 시술 후 취상된 감정의 변화과정에 대한 임상례 관찰’ △혜민서한의원 권대호 원장의 ‘사암침법 강좌의 교육과정 연구’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이정환 회장의 ‘재난상황(이태원 참사, 포항 지진)의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한 사암침법의 역할’ △봉천한의원 임재현 원장의 ‘사암침법 동반 한방복합치료-실어증 환자 개선 증례보고’ △사암은성한의원 김은서 원장의 ‘코로나19 치료의 사암침법 접근’이 발표된다. 이와 관련 이정환 회장은 “학회 회원들이 금오 김홍경 선생을 연구하는 행사를 통해 그를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 문의는 메일(saamacupuncture@naver.com) 및 대표번호(1877-9490)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