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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정규강좌 성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1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주제로 정규강좌를 개최, 참석한 한의사 회원들에게 초음파 스캔 시연은 물론 개인별 실습까지 진행하는 등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했다. 이날 강좌에는 진천식·심원보·성인수·이상일·권현범·이상수·박지훈·이동규·서영광·김태환·김태수·이대욱·정현섭·문지현 등 15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1조당 강사 1명을 배치해 5인 1조의 맨투맨 실습으로 진행됐다. 실습장비는 GE대리점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E10S를 포함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총 15대를 지원받아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발목 외상 환자가 내원했을 때 X-ray에서 발견되지 않은 골절이 관찰되는 케이스가 많다”며 “표준 경혈 초음파에 의거해 골 피질의 끊어짐, 골막하 혈종, 관절강 내 출혈 소견 등이 보인다면 CT나 MRI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부회장은 ‘초음파 라이브 스캔’ 강연에서는 수십년간 누적된 임상경험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가 담긴 무릎과 발목 관절의 혈 자리를 스캔하는 프로토콜을 소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교육을 기획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하지 부위의 경혈 초음파를 하루에 살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영상의학적 전문성을 가진 한의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복부 장기 파열, 흉복강 출혈 등을 빠르게 평가하는 ‘응급 외상 초음파(FAST·Focused Assessment with Sonography for Trauma)’에 대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사삼’의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가능성 확인[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김관일‧정희재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약재인 ‘사삼(Adenophorae Radix)’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로서의 효능을 확인,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 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삼은 만성 폐질환 치료에 전통적으로 사용돼온 한약재로, 예로부터 몸에 음을 보충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가래를 식혀주고 폐의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특히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인 만성소모성의 폐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된 한약재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1월 SCIE 학술지인 ‘Processes’를 통해 발표된 ‘항생물질로 유도된 폐섬유증 생쥐 모델에서의 윤폐 효능 한약재 효과(The Effects of Lung-Moistening Herbal Medicines on Bleomycin-Induced Pulmonary Fibrosis Mouse Model)’를 통해 확인한 사삼의 유효성과 그 기전에 대한 후속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폐섬유화를 유도한 실험쥐에 사삼을 투여해 폐섬유화와 관련된 체중, 폐조직 변화, 기관지 세척액의 염증지표, 폐조직에서의 폐섬유화 관련 인자인 ‘TGF-beta’, ‘alpha-SMA’ 등 여러 지표들을 관찰해 폐섬유화의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사삼을 30·100·300mg/kg 용량으로 각각 나눠 경구 투여하고, 체중과 폐조직학적 변화 등 여러 지표로 평가했는데 우선 폐 조직과 BALF(기관지폐포 세척액)을 분리하고, BALF 내 세포 수를 측정한 폐 조직의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섬유화의 정도를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트리크롬 염색을 사용해 콜라겐 침착을 조사하고, Ashcroft 점수(조직학적 샘플에서 폐 섬유증의 정도를 정량화하는데 사용되는 표준화된 수치 척도)를 이용해 섬유화 정도를 정량화하고, 분석·측정했다. 측정 결과 사삼이 폐조직의 섬유화 정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특히 300mg/kg 투여군에서 가장 두드러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사삼의 폐섬유화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범준 교수에 따르면 현재 폐섬유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양약은 약품명 ‘피레스파’로 잘 알려진 ‘피르페리돈(Pirfenidone)’으로, 앞서 2022년 ‘Processes’에 발표된 ‘Pirfenidone과 한약의 병용투여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 논문’에서도 한약과 Pirfenidone의 병용투여는 안전성이 있으며, 환자의 폐기능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Pirfenidone과 폐섬유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사삼, 백합을 포함한 치료 한약이나 여타 다른 한약재의 병용투여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시행되고 있어 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와 이전의 여러 연구를 통해 폐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한약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근거한 치료 한약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WHO, 전 세계 8명 중 1명은 비만[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비만 인구 중 8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비만을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중 성인은 8억7900만명, 어린이 및 청소년은 1억5900만명이 해당됐다. 이는 1990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특히 성인은 전세계의 43%가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어린이와 청소년(5~19세) 비만은 같은 기간 동안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체중 성인 인구는 1990년대 이후 50% 감소했는데, WHO는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 저체중은 여전히 시급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비만과 저체중 인구를 합산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태평양과 카리브해 지역의 섬나라, 중동, 북아프리카 등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만 억제를 위한 전 세계 목표를 다시 달성하려면 정부와 지역 사회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민간 부문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영국의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보고서에 게재됐다. -
식약처, 민간 식의약 시험·검사기관 기술지원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 민간 시험·검사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통합 기술지원 프로그램 '랩 프렌즈(Lab Friends)'에 참여할 시험·검사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랩 프렌즈’는 신규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길 원하거나 시험법 적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검사기관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신규 지정을 위한 제출서류 사전 검토 △시설·장비 관리 및 실험실 준수 요건 등 시험·검사 품질관리기준 충족 여부 △시험법 원리 해설 및 기술전수 등을 지원한다. 기술지원을 신청한 검사기관에는 원활한 기술지원을 위해 전담 공무원이 배정되며 신청 내용에 따라 식약처 본부와 지방식약청 직원으로 구성된 지원팀이 직접 시험·검사기관을 방문해 현장 기술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지원에 참여하려는 검사기관은 식약처 시험검사정책과 또는 관할 지방식약청에 대표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기술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알림 >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통합 기술지원 프로그램이 시험·검사의 품질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식의약 안전관리를 위해 시험·검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필요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평가 1위[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치유(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의 중간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평가는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선정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문체부에서 사업추진 발표와 현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인천은 그 중 최고점을 받아, 국비 1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 것이다. 인천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래 국비 5억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0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10여년 간 추진한 의료관광의 강점을 살리고 웰니스관광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등 웰니스와 의료 관광의 균형있는 발전 및 융복합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2023년 주요 성과로는 △웰니스관광지 20개소 선정 △외국인환자 13,089명(추정치) 유치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인재 양성 △웰니스ㆍ의료관광 종합 안내 페이지 구축 △인천 웰메디(Well-Medi) 페스타 개최 △통합 브랜드 개발 등이 있으며, 인천 특화 웰니스·의료관광 권역별 컨셉에 맞춘 인천 K-뷰티, 1-day힐링 투어, 고품격 건강검진 인천 웰니스 투어 등 23건의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여 방인 의료 관광객 및 내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인천 웰니스스테이' 등 지역 체류형 상품 개발 △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및 유치 확대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글로벌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고품질의 웰니스·의료관광을 더욱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2023년에는 웰니스관광과 의료관광의 접점을 찾아 융복합 기반을 만드는 해” 였다며, “2024년에는 더 강화된 웰니스관광 프로그램과 의료관광 환대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글로벌 힐링도시, 웰-메디 인천’ 으로 도시 브랜드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임상해부학회, (주)에프씨유와 MOU 체결[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9일 초음파 제조업체 ㈜에프씨유와 ‘Acuviz 초음파·자화 니들 약침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업무 역량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화 니들을 활용한 약침술 기법 개발과 연구 및 강의 등에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 공동주최 특강에서부터 아큐비즈를 활용한 초음파 활용 등의 교육 및 장비 지원을 제공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 권오빈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계와 산업계가 연구와 교육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다는 하나의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임상 진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포터블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주도한 한의임상해부학회 국제협력이사이자 (주)에프씨유 자문을 맡고 있는 권준휘 원장(성남 참좋은한의원)은 “양 단체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의계 초음파 연구와 데이터 수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 및 촉진 기법을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를 진행해온 권오빈 회장을 중심으로 고동균 수석부회장, 안병수 특임부회장, 홍현준 교육부회장, 강경호 학술부회장 등 임상의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학회이다. 또한 (주)에프씨유는 2014년 설립 이래 의료용 초음파 진단기기와 관련한 기술과 솔루션을 다채롭게 선보여 온 기업으로, 한의사용으로 최초로 개발된 아큐비즈의 제조사이기도 하다. 또한 자화된 니들을 트래킹해 초음파 화면에 송출하는 기술과 함께 초음파 프로브 전문 제조, 초음파 개발을 주 기술로 하는 국내 토종 기업이다. -
원광대 한의대생,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서 임상실습[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5일간 임상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한의대생 본과 4학년 학생 75명이 3개 조로 나눠 3주간 참여해 이뤄지며, 요양병원에서 한의사들의 역할과 현장 실습을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실습에서 원광대 한의대생들은 △감염관리체계 △중환자 간호 △인공호흡기환자관리 △임종환자&기관절개관 관리 △상처 관리(욕창 등) △인공신장실 견학 △투석환자 관리 △수술 후 재활환자 관리 △암환자 관리 △치매환자 관리 △피부 관리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한방인증(한방암) △수술 후 재활(한방내과) △MPS(침구학) △한방수가에 따른 한의치료 △요양병원 환자 안전관리 △원무상담 및 CRM 관리 △의료분쟁 대처 △의료통계 분석 △병원마케팅 등 요양병원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교육이 진행된다. 일주일간 실습을 마친 한 학생은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실습을 진행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중증 상태에 있는 환자들이 많아 놀랐으며, 더욱 놀라웠던 점은 그런 환자들을 요양병원에서 돌보며 치료하는 것이었다”면서 “미래 한의사로서 어르신 환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겸임교수로 학생들의 실습을 주관한 김혜윤 원장(한의사)은 “이번 실습을 통해 예비 한의사 선생님들이 한·양방 협진의 진료 현장을 실제로 보고, 직접 경험한 것은 앞으로의 진료에 있어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정연 효사랑가족요양병원장은 “일주간의 짧은 현장 실습이었지만 요양병원 한·양방 협진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을 이해하고, 어르신 환자들에게 요양병원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어 한의사로서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보건 인력 후진 양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고양특례시, ‘어르신 건강주치의’ 스타트[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보건의료취약계층인 어르신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민선8기 복지 분야 공약사업인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이번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대상을 일산서구 소재 총 16개 경로당을 선정, 경로당별 5회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중 건강 의심자에게는 보건소에서 혈액·소변검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위험요인이 발견돼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대상자에게는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수술 및 입원 진료를 제공하는 등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양시는 올해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위해 고양시한의사회, 대한노인회 고양시지부 및 관련 유관기관과 지역의 어르신 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효율적인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처럼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어르신들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의료비 부담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고양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일산서구보건소(031-8075-4171)로 문의하면 된다. -
남동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 세계화에 ‘앞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경희대 한의과대학·사진)가 1년간의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해외연수 기간 동안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PPCR 과정을 수료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남 이사가 수료한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PPCR 과정(이하 PPCR 과정)은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운영 중인 임상연구 전문가 과정으로, 한의학의 과학적인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임상연구의 최신 지견과 국제적인 연구 동향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PPCR 과정은 임상연구의 설계부터 실행, 통계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하버드 의대 소속 교수들과 토론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남 이사는 PPCR 과정의 수료와 더불어 PPCR Teaching Fellow로 선정돼 2024년 과정에서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교수 역할을 맡게 됐다. 이밖에도 남 이사는 연수 기간 동안 CITY Univesity of New York, 뉴욕 시립대학교 소속 Staten Island College에서 한국 한의학을 소개하는 한편 최신 연구 동향 및 한의학의 다양한 임상 진료 분야를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CUNY 소속 교수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추후 AI 및 Big Data를 활용한 공동연구에 대해 제안받기도 했다. 남동우 이사는 “1년간의 해외연수 기간은 해외의 우수한 연구진들과 교류협력을 할 수 있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인력풀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ICMART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후기 가장한 치료경험담 등 불법의료광고 366건 적발[한의신문=하재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불법 의료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파력과 확산력이 높은 유튜브, 인터넷 카페, SNS,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409건 중 위법성이 상당하거나 위법 정황이 상당히 높은 366건을 지자체에 조치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의료법 제57조제2항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의료광고심의위원회), 대한치과의사협회(치과의료광고심의위원회), 대한한의사협회(한방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서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모니터링은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하거나 면제하는 내용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의료광고를 집중 점검했다.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이뤄졌으며, 모니터링 결과 불법 의료광고는 366건이었고, 이중 의료법 위반소지가 있는 내용은 총 506개로 파악됐다.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광고가 이뤄진 경우가 183개(31.7%),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면제하는 내용이 135개(26.7%),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이 126개(24.9%)로 주를 이뤘으며, 비의료인이 의료광고를 하거나 부작용 등 중요 정보 누락, 환자 소개·알선·유인 등에 해당하는 내용도 적발됐다. 불법의료 광고 주요 사례로는 협찬, 비용지원 등의 문구가 표기되어 의료인 등이 비의료인에게 치료경험담 광고 작성을 요청한 정황이 포착된 경우와 비의료인이 게시한 치료경험담이 의료기관의 위치, 시설, 연락처, 영업시간, 의료인 경력, 진료비 등을 자세히 안내하며 내원을 유도하는 광고 성격이 뚜렷한 경우 등이 있었는데 이는 치료경험담 등 치료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의료법 제56조 제2항 제2호)에 해당한다. 또한 비급여 진료비용의 할인·면제 금액, 대상, 기간이나 범위 또는 할인·면제 이전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하여 허위 또는 불명확한 내용이나 정보 등을 게재한 경우는 소비자 오인 우려 비급여 진료비용 할인·면제 광고(제56조 제2항 제13호)에 해당한다. 공인되지 않은 치료법·시술명·약제 등을 사용하여 광고, 미지정 분야 진료과목명과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등의 거짓·과장 광고, 다른 의료인등의 진료방법을 비교하거나, 환자의 환부 등을 촬영한 것으로서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광고, 인증ㆍ보증ㆍ추천을 받았다는 내용을 사용하는 광고 등은 거짓 내용 표시, 객관적인 사실 과장 광고 등(제56조 제2항 제3호, 제4호, 제6호, 제7호, 제8호, 제9호, 제14호)에 해당한다. 비의료인이 환자를 특정 의료기관에 유인하는 치료경험담을 게시하면서 의료행위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여 보건위생상에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비의료인의 의료광고(제56조 제1항)에 해당한다. 내원한 환자 대상 리뷰 이벤트, 추첨 등 방식으로 금품을 지급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특정 의료기관으로 소개·알선·유인하는 경우도 불법 소개·알선·유인 의심 광고(제27조 제3항)에 해당한다. 이에 대한 처벌 및 처분 기준으로는 환자 유인·알선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인 자격정지 2개월, 거짓·과장 광고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기관 업무정지 1∼2개월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불법 의료광고는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엄정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의료광고 관리 방안 개선 및 모니터링 강화 등 제도개선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낙온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무분별한 치료 후기성, 할인성 광고들이 범람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매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온 자율심의기구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국민 건강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모니터링에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광고를 실시한 의료기관 또는 비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하여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