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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 총지출 예산, 보건복지부 122조 3,779억 원 최다[한의신문=하재규 기자] 국회예산정책처는 2024년도 정부 예산의 총지출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4.7조원이 감액되고 4.5조원이 증액됨에 따라 정부안 656.9조원 대비 2,332억 원 감액된 656.6조원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도 부처별 총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보건복지부가 122조 3,779억 원으로 가장 크고, 교육부(95조 7,888억 원), 행정안전부(72조 4,474억 원), 국토교통부(60조 9,439억 원), 국방부(43조 3,523억 원) 순으로 예산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도 확정예산의 주요내용과 2024년도 예산안의 심의 경과 및 결과를 소개하면서 국회 심의결과 증감규모가 큰 사업,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와 본회의 심의결과가 다른 사업,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신규 반영된 사업 등 증·감액 사업의 주요 사례를 유형별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도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총수입은 92조 6,238억 7,700만원이며, 총지출은 123조 7,449억 1,700만원이다. 총수입 심의결과를 살펴보면, 2024년도 예산안의 예비심사 결과 질병관리청 총수입 2,149억 4,600만원을 증액하고 6억 4,700만원을 감액하여 2,142억9,900만원을 순증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후 본회의 수정안을 통해 질병관리청 총수입 1,719억 7,300만원이 순증돼 최종적으로 2024년도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총수입은 정부안 대비 1,719억 7,300만원이 순증된 92조 6,238억 7,700만원이다. 총지출 심의결과를 살펴보면, 2024년도 예산안의 예비심사 결과 보건복지부 총지출 3조 5,008억 6,400만원을 증액하고 88억 9,500만원을 감액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총지출 714억 4,000만원을 증액하고 1억 200만원을 감액했고, 질병관리청 총지출 1,802억 6,200만원을 증액하고 4억 2,100만원을 감액하는 등 총 3조 7,431억 4,800만원을 순증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후 본회의 수정안을 통해 보건복지부 총지출 758억 5,400만원이 순감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총지출 70억 8,000만원이 순증됐으며, 질병관리청 총지출 31억 1,000만원이 순증됐고, 최종적으로 2024년도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총지출은 정부안 대비 2,380억 900만원 증액과 3,036억 7,300만원 감액으로 총 656억 6,400만원 순감된 123조 7,449억 1,700만원으로 편성됐다. 부처별 세부 사업별 심의결과를 살펴보면, 122조 3,779억 2,100만원이 금년도 예산으로 책정된 보건복지부의 경우 건강보험가입자 지원 예산으로 10조 2,636억 1,700만원이 편성된데 이어 △제약산업 육성 지원 326억 9,100만원 △장애인 연금 8,931억 9,100만원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42억2,500만원 △정신의료서비스 및 당사자 지원 199억 7,900만원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504억 5,400만원 △자활사업 7,498억 6,400만원 △발달장애인사업 3,577억 3,8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2조263억 7,000만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조6,731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운영 지원 129억 6,000만원을 비롯 △해외환자 유치 지원 43억 5,400만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603억 6,200만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461억 500만원 △정신건강 증진사업 1270억 5,400만원 △만성질환 관리체계 구축 123억 4,500만원 △치매관리체계 구축 1,919억 8,900만원 △모자보건사업 244억 5,000만원 △만성질환 예방관리 170억 7,400만원 △건강증진사업 관리 559억 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7,182억 1,500만원이 금년도 예산으로 편성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우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예산 69억 4,700만원이 편성된 것을 비롯 △식의약 규제과학혁신 지원 강화 5억 9,000만원 △혁신의료기기 등 지원 및 관리체계 구축 18억 9,400만원 △급식안전 지원 및 관리 강화 631억 3,700만원 △의료기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29억 3,100만원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운영 29억 6,500만원 △의약품 등 안전관리 224억 3,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또 6,487억 8,100만원의 금년 예산이 책정된 질병관리청의 경우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 사업 11억 5,7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손상예방관리 53억 300만원 △감염병 대응인력 역량 강화 25억 3,200만원 △검역관리 122억 6,500만원 △신종감염병 위기상황 종합관리 1,853억 4,500만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63억 3,800만원 △국가예방접종 실시 8,010억 2,200만원 △만성질환 예방관리 170억 7,400만원 등이 편성됐다. -
한대협, 올해 주요 사업 고도화에 ‘만전’[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20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2024년 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 및 워크숍’을 개최, 올해 사업 계획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송호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의대정원 확대 이슈가 보건의료계통의 다른 이슈들을 모두 덮고 있는 중대한 사항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 한의대정원 감축이라는 의제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며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 한대협은 한의대와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만큼 임상교육을 강화해 훌륭한 한의사를 양성해내고, 새해에는 기존에 논의해 왔던 것들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써서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 6·7회 운영위원회 개최 △2023 회계연도 정기감사 개최 △2024 회계연도 제1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 그동안의 회무 보고와 함께 △홈페이지 개발 업체 선정의 건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의 건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의 건에서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장협의회를 한대협의 이사회로 구성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실행조직인 각 위원회를 만들어 한의계 정론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수행함은 물론, 질 높은 충분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갖춘 한의사를 육성하는 실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자문협의체, 정책위원회, 역량중심교육위원회, 한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해당 사업계획을 위원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이행키로 했다. 특히 세부사업으로 △한의학 교육 혁신 공로자 및 기관 발굴 △진료역량 학습 성과 개정판(web) 발간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 △학습목표(기초·임상·의생명·의료인문학) 상시 업데이트를 위한 DB 구축 및 공유 등 한대협의 주요 사업들의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한대협 홈페이지 개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각 제작업체의 견적서 등을 비교·검토 한 결과,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서 결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2023년도 평가·인증 결과가 보고됐으며, 차후 인증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학교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21일) -
한대협, 2024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 개최(20일) -
“피로는 뇌신경 및 심리적 요소들이 얽힌 증상”[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기능성 장 질환이 염증성 장 질환보다 더 심한 피로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 한의대 학생 연구팀(본과 4학년 김연재·이슬기)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유럽심신의학회 공식학회지인 ‘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심신의학연구저널·IF 4.7)’ 1월호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장질환은 크게 기능성 질환과 염증성 질환으로 구분되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기능성 장 질환은 복통,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질적으로는 특이한 이상이 없지만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 질환은 장 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복통, 설사, 출혈, 체중 감소 및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가운데 피로는 이 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중요한 요인이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 1만6689명의 데이터를 통해 피로의 유병율과 심각도를 메타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등도 이상의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중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73.8%였는데, 크론병 환자는 59.5%,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52.7%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질병의 주요 증상·진행 과정·합병증 측면에서는 염증성 장 질환이 더 심각하지만 기능성 장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더 높은 빈도와 더 심한 피로도를 보인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연구팀은 “세 질환 모두에서 여자 환자가 남자 환자들보다 약 1.5배 이상의 피로를 더 호소했다”면서 “이런 결과 통해 피로가 단순히 기질적인 질병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뇌신경 및 심리적인 요소들이 더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증상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지도교수인 손창규 대전대한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 중점연구센터 교수는 “국가면허시험을 앞둔 한의대생들이 방학과 주말을 활용해 최근 의학적 이슈들을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답함으로써, 한의학의 과학화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제38대 대공한협 회장에 심수보 후보 당선▲ 좌측부터 최한길·심수보 당선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38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회장 선거에서 심수보 회장·최한길 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대공한협은 18·19일 양일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회장 선거를 실시, 단독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심수보 회장 후보(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와 최한길 부회장 후보(전남 장흥군 보건소)가 총 투표 참여 수 361명 중 찬성 328표(90.86%)를 얻어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 ‘공부하는 한의사, 당당한 공보의’를 슬로건으로 출마한 심수보·최한길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온·오프라인 특강 확장 △한의사 권익 강화 △회원 복지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지난 집행부가 진행해오던 주요 온라인 강의를 추가 및 확장한다는 계획아래 공보의들이 생소할 수 있는 진료영역에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달 ‘하베스트’와 온라인 강의를 런칭해 근골격계, 신경정신과, 내과, 소아과, 안·이비인후·피부과, 성인병·만성질환 등 세분화된 강의를 제작하고, 기초 내용과 더불어 특정 분야에 대한 심화강의도 제작·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복무 기간 중에도 개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약침, 초음파, 혈액검사 등의 ‘술기 워크숍(가칭)’을 마련하고, 지역 한의사회 및 협약 기관들과 연계해 보다 넓은 분야의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학술콘서트 및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사의 권익을 강화코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연계해 보건사업 가이드를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차의료를 위한 공보의 진료지침’을 증상 중심으로 개정·배포할 방침이다. 특히 공보의 운영지침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코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장비·관사 지원금 지급 관련 문제를 비롯해 각종 불편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며, 편리한 인계장 제공, 회원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온라인 클래스 수강 사이트 제휴 기간 연장 등을 통해 회원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수보 당선인은 “지난해 한의사의 각종 현대 진단기기 활용,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한 재판부의 합법 판결에 이어 국회의 ‘한의약육성법’·‘지역보건법’·‘모자보건법’ 개정 등 한의사 관련 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공보의들도 앞으로 더욱 다양한 진단기기와 술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새로 배워야 할 분야 또한 많아졌다”고 말했다. 심 당선인은 이어 “앞으로 전 집행부에서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온·오프라인 학술사업을 더욱 확장해 공보의 복무 기간이 임상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시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들의 많은 지지로 당선된 만큼 일선에서 공보의가 공공의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권익을 강화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수보 회장 당선인은 원광대 한의학과 졸업 이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전문수련의 수료, 전 제37대 대공한협 의무이사, 현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 공보의교의사업소위원장·K-콘텐츠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다. 최한길 부회장 당선인은 세명대 한의학과 졸업 졸업 이후 전 세명학술학회장, 전 구미 설명한의원 진료원장, 전 제37대 대공한협 법제이사 등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는 전남 장흥군 보건소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심수보·최한길 당선인은 오는 3월부터 1년간 제38대 대공한협 회장단으로 회무를 수행하게 된다.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양회천 회장 만장일치로 ‘연임’[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학회)는 21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29기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제17대 회장으로 양회천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데 이어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안을 심의했다. 양회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대의원 총회를 맞이해 전국에 계신 대의원 여러분을 만나게 뵙게 돼 매우 반갑다”면서 “오늘 총회를 통해 기존 사업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우리 학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표를 제시하는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에는 한의사들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으며, 얼마 전에는 모자보건법 및 한의약육성법의 개정을 이뤄내 한의약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모이신 여러분들의 주 전공인 추나를 임상에서 환자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장·임원·의장·부의장·대의원·윤리위원 등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회칙 개정을 승인했다. 이어 제17대 회장선출의 건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현 양회천 회장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연임키로 결정했으며, 양 회장의 임기는 회칙개정으로 인해 2월 1일부터 2027년 1월31일 까지다. 양회천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지난 4년간 회장을 맡으면서 각 지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결실이 올해부터 맺어져 좋은 인재들의 등장과 학회의 새로운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학문이 그렇듯 우리 학회도 세계적인 학문의 흐름에 따라 변화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회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총회 의장으로는 구두호천을 받은 조길환 후보가 신임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의장으로는 기존의 김세종, 신성권 부의장이 연임됐다. 또한 대한한의학회 대의원으로는 기성훈 특임이사, 양재원 서울지회 대의원, 조태영 경인지회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예비대의원으로 이현준 국제이사가 선출됐다. 이와 함께 추나학회 11·12·13·14대 회장을 역임한 신병철 전 회장을 추나학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22년도 결산(안) 심의 △‘23년도 가결산(안) 심의 △‘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추나학회는 국제사업으로 ‘AAO Convocation 2024’ 국제세미나 및 ‘MSU OMT 하계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추나의학(3판) 교과서 편찬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편집사업으로는 △‘27년도 연구재단 등재지 심사 및 등재 유지 △편집위원, 편집간사, 심사위원에 대한 학회지 편집 교육을, 홍보 및 대외협력 사업으로는 △추나의학에 대한 성과 언론사 보도자료 배포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추나의학 관련 내용 제작 등을 타진키로 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학회발전에 기여한 회원 및 우수지회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공로회원에는 백지성 부산·울산·경남지회 지회장과 이현준 국제이사가, 우수지회로는 대전·충청지회에 각각 표창이 수여됐다. -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이렇게 이끌어 나가겠습니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준영)는 20, 21일 서울시한의사회관에서 ‘제35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후보 합동정견발표회’를 연이어 개최, 각 후보들의 출마 계기 및 제시한 공약의 발표를 통해 향후 서울시한의사회를 이끌어갈 후보들의 면모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준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라는 것이 과열될 수밖에 없는데, 그럴수록 정도와 원칙을 지켜 회원들에게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과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후보들뿐 아니라 선관위원들도 공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밝혔다. 이번 합동정견발표회는 후보자 정견 발표 및 후보자간 질의응답과 함께 사전에 투표권이 있는 회원들로부터 받은 질의에 대한 답변 등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선관위는 16일 진행된 기호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 박성우 회장 후보·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 및 기호 2번 이승혁 회장 후보·허영진 수석부회장 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 서울시한의사회가 가장 잘할 수 있어” 박성우 회장 후보(기호 1번)는 “현재 한의계는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로, 당장 먹고살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이러한 어려움은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으며, 반드시 한의사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운을 뗐다. 박 후보는 “현재의 어려움은 과도한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러한 경쟁은 한의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의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의 해결을 위해 한의대 정원 감축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우선 정원 외 입학부터 당장 폐지한다면 5%의 감축효과가 즉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네한의원을 대신해 환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환자가 늘어나는 동네한의원을 만들겠다고 제시하는 한편 한의사가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국민건강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초음파 진단기기 승소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피부미용 시장에서 한의사의 일자리를 창출키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현재도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진출을 위한 법무법인 의견서 준비 및 관련 의료기기 회사에 한의원에도 납품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관련 회무가 추진되고 있다”며 “피부미용 시장을 비롯해 한의약의 영역 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 찾아낼 것이며, 반드시 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 △한의약 소방공무원 근골격계 및 유병 현장 진료 시범사업 등 서울시와 함께해온 사업 설명 및 예산 확대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오는 6월 개최되는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 박람회’를 통해 한의산업 확대는 물론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우 후보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 가장 잘 할 수 있으며, 박성우·박태호가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또한 전문화된 동네한의원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각 한의원의 수준을 높여 환자가 가득한 한의원, 신명나게 진료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의사·한의원 피부에 직접 와닿을 수 있는 회무 추진할 것” 이승혁 후보(기호 2번)는 “한의학은 수천년에 걸쳐 발전해 오고 있는 인류의 커다란 자산이지만, 현실에서는 한의학을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한의사의 가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실손보험 배제나 각종 의료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이 후보는 “이럴 때일수록 한의사의 의권과 이권을 잘 찾아야 하며, 지난 15년간 회무를 하면서 의권과 이권은 분리해 추진돼야 한다고 느꼈다”며 “즉 의권은 중앙회에서 많은 일을 하고 지부와 협력해 추진해야 하며, 이권의 경우에는 정책이 실현되는 것을 기반으로 지부가 지자체와 협력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의사를 직접 도울 수 있는 일, 피부에 직접 와닿을 수 있는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그러한 홍보와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면 한의원의 경영과 한의사의 의권·이권 확대에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산후조리 바우처 사업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지원사업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한의원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만성질환관리제에 한의사의 참여를 적극 추진해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한의원도 주변 환경 및 환자의 인식 변화에 맞춰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이며, 일례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나 OTC 제품 등을 한의원에서 적극 활용한다면 또 다른 수익 창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한의원에서 적용되는 실손보험에 대해 안내 및 청구의 간소화를 통해 한의계의 실손보험 활성화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혁 후보는 “저희는 한의사에 진심이고, 한의원에 진심인 후보”라며 “지부·중앙회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일이 중앙회에 맞고, 지부에 맞는지를 잘 파악해 좀 더 실무적이고 현실성 있으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판단해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석부회장 후보들의 출마의 변은? 허영진 수석부회장 후보(기호 2번)는 “기호 2번의 공약은 거창하지 않고, 작고 세세하지만, 우리들이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꼭 해야 할 일들을 담아냈다”며 “지부와 분회가 합심해 회무를 추진한다면 결국은 중앙회의 정책들로 귀결될 것이며, 이는 모든 한의원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선된다면 3년간 노력을 다해 개별 한의원에 작은 시범사업이라도 꼭 하나씩을 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부가 노력하면 일선 한의원의 살림살이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기호 1번)는 “지난 3년간 박성우 회장과 함께 쉼없이 달려왔으며 34대가 밭에 씨를 뿌리는 과정이었다면, 35대는 그 수확의 계절이 될 것”이라며 “그 열매와 수확물은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과 오롯이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도시바와 삼성의 사례를 들면서 “혁신과 속도를 앞세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한 삼성과 지평의 확장 없이 내 것만 고집한 도시바의 사례는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한의계도 변화와 혁신, 외연의 확장과 지평을 넓히지 못한다면 도시바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만큼 새로운 길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 제35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는 한국전자투표서비스가 관리하는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Kevoting’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오는 30일 9시부터 내달 1일 18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
체형과 자세교정의 임상적 접근방법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17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체형과 자세교정의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조재흥 경희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 체형과 자세 교정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는 한편 임상에서 자주 보이는 자세 이상에 대한 분류와 각각의 진단 및 평가 방법, 치료에 대한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발표를 통해 우선 체형과 자세 용어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체형은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자세는 균형있는 상태로 교정하는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세의 분류와 자세의 필수 요소, 자세 이상의 발생기전을 살펴보는 한편 켄달, 얀다, 뉴먼 등의 이론에 따른 자세 이상의 분류와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자세 이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자세 교정의 치료 원리와 원칙, 그리고 침 치료 등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 설명과 더불어 실제 임상 증례 소개를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성욱 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자세 이상과 균형장애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강연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간단한 질의응답을 갖는 학술집담회를 매년 2회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하고 있다. -
[신간] 시간을 달리는 소년[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정말 잘한 것 같아.” 80만 유튜버 ‘욘니와치애’ 욘니(홍원기)의 에세이 ‘시간을 달리는 소년(도서출판 터닝페이지)’이 출간됐다. 전 세계에 150명,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단 한 명만 앓고 있는 희귀병, 프로제리아 신드롬. 우리말로 소아조로증이라 부르는 이 병은 ‘라민에이’라는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생긴다. 라민에이의 공격을 받은 세포들이 독성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독성물질이 또 다른 세포들을 망가뜨려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 이 책의 저자, 욘니가 앓고 있는 병이다. 병을 앓는 이들의 평균수명은 12세. 그리고 욘니는 평균수명을 훌쩍 넘어 이제 18세를 지나고 있다. 그저 좋아서 시작한 유튜브에 댓글 하나가 올라왔다. “손이 왜 그래요?” 평범한 손과 달리 비쩍 마르고 핏줄이 다 보이는 욘니의 손을 보고 물음표가 이어졌다. 애써 숨길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셀프 카메라로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렸다. 유튜브 채널 ‘욘니와치애’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구독자가 100명도 되지 않던 유튜브에는 그 후 욘니가 좋아하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피아노 연주, 춤, 운동, 여행 등 즐겁고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조금 다르게 태어났거나,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처럼 힘을 내고 즐겁게 웃으면서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어느덧 구독자가 80만명으로 늘어난 유튜브에 팬인 ‘욘블링’들이 남긴 댓글들을 보면, 위로와 격려보다는 오히려 “희망과 용기를 얻고 간다” “밝은 에너지 덕에 큰 힘이 되었다”는 내용이 더 많다. 작디작은 욘니가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으며 찬찬히 쏘아올린 따스한 희망과 소망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에 널리 가닿아서. 이 책 ‘시간을 달리는 소년’에는 저자인 욘니가 18년을 살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두루 담겨 있다. 한계를 이겨보려 힘차게 내달렸던 용기와 노력의 시간들, 마음에 평생 담아두고 싶은 울고 웃었던 추억들,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 것들에 대한 달뜬 마음, 그리고 언제나 곁에서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었던 이들에 대한 고마움의 인사까지. 욘니의 말처럼, 무탈하게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 지금 어딘가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그리고 언젠가 아팠던 당신에게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삶에 최선을 다하며 기쁘게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욘니는 우리에게 전한다. 각자 하는 일이 항상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그래도 잘되자고, 힘내자고, 오늘 하루를, 내일을 잘 버텨내며 즐기면서 살자고. 온 마음을 다해 다정하고 따스한 사랑을 더하며. 욘니는 신체 나이의 시간으로 따지면 평범한 사람들보다 여섯 배 빠른 시간을 달린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가’라는 생각에 화가 나 크게 울부짓던 시간을 통과해, 이제는 병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졌다. 받아들였다. 슬픔과 좌절에 빠져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좋아하는 일들을 더 마음껏 하기 위해, 하루를 더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도 부족할 시간이다. 그렇다고 조급해하기보다는,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하루를 나아간다. 작은 것에 크게 기뻐하고, 열심히 산 하루에 뿌듯해하며, 자신의 삶 한 장면 한 장면을 소중히 여기고 듬뿍 사랑해준다. 병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여러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바다와 산에 가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행복해한다. 가끔 마음이 가라앉을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다시 기분이 올라온다. 이 지구에 인간으로 태어나 많은 것을 경험하고 좋은 사람들로부터 힘을 받는 자신을 ‘럭키 가이’라고 칭한다. 아마 평범하게 태어났더라면 사소한 것들의 감사함을 몰랐을지 모른다면서. 때로 감정이 흔들릴 때도 있다. 가끔은 뒤에 그림자처럼 붙어 있는 죽음을 떠올리지만, 이내 그것을 잊는다. 멀리 내다보지 않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만을 생각한다. 일단 오늘 하루를 잘 살자, 내일은 내일 생각하는 거야, 하고. 나는 힘차게 시간을 달리는 소년이니까. 욘니의 삶에 더 좋은 방책은 아무것도 없다. 가까운 것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될수록 즐겁게 아름답게 살아보는 일. 이 지구에 태어나 마음껏 자신의 삶을 여행하고 느끼고 깊이 사랑하는 일. 있는 힘껏 그 이야기를 전하려고 욘니는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