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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제4회 이사회 개최(1일) -
한의사 포함 공보의 안정 수급 위한 ‘농어촌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한의사를 포함한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의 적정 수급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정부가 실태 파악에 나서도록 하는 ‘농어촌의료법 개정안’이 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농어촌의료법 개정안’은 지난해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이날 표결에 부쳐 재석 192명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공보의의 적정 수급을 위한 정책 수립·시행 △공보의의 배치 현황 실태조사 및 결과 공표를 통해 의료취약지역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발의 당시 ‘공보의를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있는 기관 또는 시설에 우선 배치하도록 한다’는 조항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위원회를 거치면서 현행법 제5조(종사명령 등) 제5항의 우선 배치 규정을 고려해 삭제됐다. 공보의는 한의사·(양방)의사·치과의사 자격을 갖춘 이들이 군 복무를 대신해 36개월간 농어촌 지역 보건소나 국공립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제도로, 인구 감소 및 재정난에 시달리는 도서 산간 지역의 공공 의료 기관은 의료 인력 상당 부분을 공보의에 의존하고 있다. 김원이 의원에 따르면 (양방)의사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농어촌이나 섬지역 등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 인력의 상당 부분을 공보의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그 수가 급감하면서 지방의 보건소 등은 의사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신규 공보의 편입 현황(’22년)’ 자료에 따르면 연간 신규 공보의 수는 지난 ’08년 1962명에서 ’22년 1048명으로, 914명(46.6%)이나 감소했다. 특히 한의사와 치과의사를 제외한 (양방)의사 수는 같은 기간 1278명에서 511명으로, 무려 60%(767명)나 급감했다. 이는 공보의 복무 기간이 36개월인데 반해 현역 복무 기간은 18개월로 줄어들었고, 보수 등의 차이가 없는 등의 이유로 현역병을 선택하는 의대생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도 의대생들의 현역병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보의의 수급관리에 대한 실태 파악과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오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방부 장관과 협의해 공보의의 적정 수급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공중보건의사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3년마다 공보의 공급 현황, 의료취약지 등 공중보건의사 배치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공보의 부족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국민은 농어촌과 섬지역 등의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서 “앞으로 공보의 감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국방부가 협력해 실태파악 및 장기적인 인력확보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신간] 안전하고 효과적인 장침 사용법[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정확한 해부학 지식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장침을 활용할 수 있는 실습서” 한의 치료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침 치료, 특히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한 장침사용법을 다룬 ‘안전하고 효과적인 장침 사용법(K-Medicine Acadamy)’이 출간됐다. 지금까지 침구학을 다룬 많은 전통 한의학 서적들은 취혈하는 방법 혹은 전통적인 이론에 따른 혈 자리 선정에 집중돼, 위험한 혈 자리들을 명시해 사고를 줄이기 위한 내용 위주로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은 의료사고를 방지하는 데에 꼭 필요한 지식이나 임상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들로 하여금 소극적인 치료만을 강조하고, 일정 깊이 이상 자입해야만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혈 자리를 놓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또한 피시술자도 중요하지만, 침치료를 시행하는 시술자의 안전과 안정성 역시 중요하다. 운동을 처음할 때도 자세가 중요하듯, 침술을 배울 때에도 많은 환자를 치료해도 피로하지 않은 자세, 자침 시 안전한 자세가 중요하다. 이에 권고은‧지현우‧이세린‧이승환 네 명의 저자들은 실제 치료에 필요한 인체 구조물과 그 취혈 방법을 정리한 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해부학을 기초로 한 장침 사용법’이란 주제를 선정했다. 권고은 원장(본아한의원 성수점)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로 “한의원에서 침도치료와 심부약침을 주요 술기로 사용하다 보면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이에 따른 올바른 자침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며 “자침 부위와 깊이에 따라 실제 자극되는 부위는 크게 다를 수 있어 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정확한 취혈은 환자의 안전과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는 임상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조물의 이미지와 실제 표면해부학적 자침부위를 함께 표시해 부위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고자했으며, 각 조직의 층차별 위치관계를 표시하여 자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각 구조물의 특징적인 통증 양상과 치료 방법까지 설명하며 임상에서 더욱 통합적으로 응용되도록 노력했다. 단순히 근육에 대한 설명을 나열하기보다, 스토리를 꾸며내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불편함을 겪는지 이야기한 후 독자가 직접 문제가 생긴 근육을 맞혀보는 형태로 구성됐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증상을 잡아내야 할까?’라는 사고훈련을 하게 된다. 치료의 단초를 스스로 생각해보게끔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글과 삽화를 함께 맡은 이세린 원장(통인한의원)은 “공부하는 과정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담았다”며 “모델 사진에 근육 그림을 레이어링해 각 근육과 경혈, TP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의 사진을 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QR 코드로 동영상 자료도 첨부했으니 많이 활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모델 신정욱 동국대 한의대 학생과, 유익한 동영상 사용을 허락해주신 이우경원장님, 척추모형과 추나베드를 대여해 주신 이원욱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지난해 4월 이승환 통인한의원장이 L.Ac. (Licensed Acupuncturist) 대상 보수교육을 준비하며 구상한 주제로, QualTEAM Academy(㈜7일의 글로벌 출판사 브랜드)에서 ‘Hands-on Long Needle Technique: Korean Acupuncture’이라는 제하로 출간됐다. 영문판 출간 이후 한의과대학 후배들과 주변 초보 한의사들로부터 한글판 제작 요청에 따라 제작됐다. -
심평원, 설 명절맞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 전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일 강원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설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평원은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농산품(떡국 떡 1500개)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몰을 통해 구매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강원도 내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평원은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원주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심평원 전국 10개 본부에서도 자체적으로 오는 23일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방문해 설 명절맞이 후원을 할 계획이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2024년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심평원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2024년도 제79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97%[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하 국시원)이 지난달 12일에 시행된 제79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79회 한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797명의 응시자 중 773명이 합격하여 9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은 340점 만점에 318점(93.5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경희대학교 강민지씨가 차지했다. 이번 제79회 한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
전공의 소속 변경 및 중앙대의원 선출 관련 전회원 투표 진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한전협 소속 중앙대의원 선출과 한의과 전공의의 중앙회 직속 소속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전회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 찬성율을 보였다.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 ‘kevoting’을 활용해 진행한 이번 투표에서는 605명의 투표권자(2023년도 전국 수련한방병원 전공의)중 393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64.96%를 기록했으며, 이중 385명이 찬성표를 던져 97.96%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현재 공중보건한의사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정관에 따라 중앙회 직속 소속으로 분류되며,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의 회장·부회장은 중앙대의원을 겸하지만 전공의는 중앙회 소속이 아닌 지부 및 분회에 소속된다. 열악한 수련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은 실질적으로 지부 및 분회의 대의원을 겸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까지 대의원을 겸하고 있는 전공의는 없으며, 중앙대의원 중 전공의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제도적 한계로 인해 전공의의 목소리를 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전공의는 수련병원이 위치한 지부 및 분회 소속으로 입회비와 연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공의가 수련 종료 후 타 지부, 분회로 이동해 근무지의 지부, 분회의 입회비와 연회비를 새로 납부하는 점에 대해 부담을 느껴왔다. 이에 주성준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수련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에게 지부와 분회 활동은 부담이 크며, 최대 4년으로 기한이 한정돼있는 수련의는 대의원 활동을 하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이러한 제도적인 한계로 지금까지 대한한의사협회의 정당한 회원인 전공의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주성준 회장은 이어 “이번 전회원 투표의 압도적인 찬성률은 처우 개선에 대한 전공의의 간절함을 보여준다”며 “갈 길이 먼 전공의 처우개선의 첫걸음은 중앙회 직속 소속 변경과 한전협 소속 중앙대의원 선출이라고 생각하며, 전공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정채윤 가천대 한의대생, 전한련 제40기 회장 당선[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제40기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연합(이하 전한련) 회장에 정채윤 가천대 한의과대학 학생이 당선됐다. 전한련 상임위원회는 의결을 통해 회장 입후보자를 공고하고, 대표자 회의에서 대의원들의 투표로 제40기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채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이 단독 입후보했으며, 대의원 24명 중 3분의 2 이상인 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정채윤 학생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전한련은 또 지난달 30~31일 이틀에 걸쳐 ‘2024년 전한련 겨울학교’를 개최하고, 회장 이‧취임식 등을 진행했다. 정채윤 신임 회장(사진)은 “공약으로 전한련 교육협의체 활동 강화를 내세웠다”며 “전한련 회장으로서 학생들이 한의학 교육 이슈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한련 교육협의체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KAS2022 도입에 따라 지난해 전한련 산하에 신설된 기구로,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 입장에서도 의견을 개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
“한의학의 길, 세계에 희망을 심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중증 외상, 자연 재난, 분쟁 등의 인도적 위기는 예상치 못하게 닥쳐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에 장기적‧총체적 영향을 미친다. 대구한의대학교 포항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와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이런 상황 속에서 활동한 의료인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외상, 재난, 인도적 위기와 건강: 한의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ZOOM)을 통해 진행됐다. 마지막 네 번째 세미나의 연자는 이승언 단장(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으로 ‘중저소득국가 한의 의료봉사’를 설명하고 그동안 KOMSTA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KOMSTA는 1993년 네팔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한의사들이 만든 단체로 1998년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정식 등록하고, 매년 4~5차례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 KOMSTA는 170차의 공식봉사를 통해 2581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는데, 보건복지부 인증을 거친 공식절차 외 자체 해외봉사활동까지 포함하면 약 230회의 파견이 있었다. 특히 1997년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양국 협의 하에 대한한의사협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한‧우친선한방병원’이 설립됐으며, 2001년에는 카라칼팍스탄‧누크스‧카자흐스탄‧캄보디아‧몽골 등 여러 지역에 한방병원이 개소됐다. 이승언 단장은 “이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KOICA를 통한 해외원조 부분이 활발하지 않을 시기였다”며 “우리 한의사들의 사회적 지위나 활동 능력이 매우 강한 시기에 활동을 하면서, 저개발국가에 조금 더 운영하기가 쉽고 비용이 덜 들어가는 한의약을 바탕으로 한 한방병원이 많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KOMSTA 이후 2009년에는 우리나라가 OECD DAC 공여국 국가에 가입하며 국가의 공적개발원조 변천 속에서 KOMSTA의 활동의 폭 또한 변화했다. 국제개발협력 기본법(2010년)을 바탕으로 이제는 5년마다 기본 계획을 세워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어, 해외원조 역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내에서 진행되기 시작했다. UN총회에서 정한 ODA(공적개발원조) 기준에 부합을 해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해외봉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이승언 단장은 KOMSTA 역시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업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보다는 내실화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승언 단장은 “여러 사안들 중에서도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 분야에 집중해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OMSTA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참여하기 위해 다른 NGO단체들과의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KOFIH는 공식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북한과 관련된 보건의료지원이 명시된 유일한 단체로, 함께 한의학의 역할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매년 KOICA로부터 예산을 교부받고, 매년 5~60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하고 있는 상태다. 2017년부터는 3개월 혹은 5개월의 중기 한의사 파견을 시범삼아 운영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비대면 온라인 봉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세계 변화 속 전통의약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환경 또한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0년에 채택된 ‘나고야의정서’를 꼽을 수 있다. 나고야의정서의 ‘유전자원 또는 전통지식에 대한 접근 및 이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이후 대부분의 저개발 국가가 자원을 이용한 의료약품 산업을 발달시키고 전통의약 산업을 부흥시키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전통의약과 약초 사업을 키우기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승언 단장은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송영일 한의사가 파견돼 있는데, 많은 현지 의사들이 침 치료를 배우길 원한다”며 “그중에는 ‘아리랑병원’을 오픈하고 확산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어 “한의학이 중의학이나 일본캄포의학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현지 의사도 있다”며 “한국의 한의사는 오수혈 경락에 있는 침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중의학과 다른 부분을 충분히 보여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KOMSTA는 다양한 형태의 해외 파견 봉사팀을 구축하려는 시도 중이다. 특정 질환 진료 봉사팀, 단기 진료 봉사팀 등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파견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 봉사단은 항상 봉사 선서를 시작으로 아침을 맞이한다”며 “우리 단원들이 한의사의 명예를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제대로 된 봉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 치료 배우고 싶어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가별 다빈도 질환, KOMSTA 봉사활동 단원 선정, 치료 시 고려사항, 재난 상황 봉사 지원, 한의약의 강점, 국내 의료봉사 등 질문이 이어졌다. 이승언 단장은 “해외 봉사할 때 꼭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며 “가령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김치’처럼 그 나라 사람들의 고유의 식문화에 대한 부분은 노터치하는 과정에서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 같은 불교 국가의 경우에도, 스님에게 백회혈 자침을 할 때는 사전에 미리 안내드리고 환자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씀드려야 한다”며 “각 나라의 문화는 꼭 미리 숙지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의료봉사에 있어 한의사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에는 “환자들이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의료인을 만난다’라고 하는 행위 자체에서 기인한 기대 심리와 플라시보 효과가 가미돼 침 효과가 무지 강력하게 나타난다”고 답했다. 이승언 단장이 첫 KOMSTA 봉사를 간 2012년 동티모르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진료를 받으러 왔던 환자가 2~3회 치료를 받으며 걸어서 들어오는 일이 다반사일 정도였다. 이 단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스리랑카 봉사에서는 서양의학을 전공한 현지 의료인들이 ‘침 치료’를 배우려고 하는 열정들이 끊임없다”며 “일주일간의 짧은 봉사 기간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건강이 회복될 수 있고, 어떤 곳에서는 의료 시스템을 새롭게 갖출 수 있는 시작점을 만들고 온다는 측면에서 서양의학의 봉사와는 다른 차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의학적 치료 자체가 중저개발국가에 있어서는 매우 안정적이고, 그들의 경제 수준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의료체계”라며 “그들로부터 이런 부분을 확대해 나가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김상호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침구과이신 김건형 교수님과는 전문 스콥이 다른데, 이렇게 공통 분모가 생겨 한의사들끼리 교류하는 기회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든다”며 “비록 일주일에 한 번씩 작은 시간, 많지 않은 인원이었지만 이런 씨앗이 뿌려지고 후속적으로 네트워킹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건형 부산대학교 침구의학과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며 외상, 재난, 인도적 위기에 있어 한의학의 역할이 무엇인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시는 분들께 이야기를 들을 후속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KOMSTA의 경우는 한의학의 유일한 해외의료봉사단체로 더 많은 관심과 네트워크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
순창군한의사회-순창군, 한의약 치매예방관리 사업 위한 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순창군한의사회(회장 안욱환)와 전북 순창군치매안심센터가 최근 간담회를 갖고 한의약 치매예방관리 사업의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위험요인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로의 이환 예방을 위한 한의약적 치료를 지원해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와 인지장애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순창군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 50명이며,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70만원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정 한의원은 한약처방과 침구치료 등을 주 2회씩 4개월간 시행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5일부터 3월20일까지로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대상자는 치매예방센터에서 치매선별검사와 경도인지장애 평가 등 약 1시간 가량의 검사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치매안심센터(063-650-5273~5277)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순창군 지정한의원은 읍내 5개소(누가·은혜·원광·우리·순창한의원) 와 동계·복흥 한의원이다. -
보미오라한의원, 지파운데이션에 한방여성청결제 500개 기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은 보미오라한의원(대표 홍희연)이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1800만원 상당의 한방여성청결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보미오라한의원이 기부한 한방여성청결제 500개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 미혼한부모 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되고 판매된 수익금으로 사회 취약계층 돕는데 사용된다.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는 자원 재순환, 경력 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사회적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소비가 나눔이 되는 일상 속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희연 대표는 “국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의 취지에 공감하며 좋은 성분의 제품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기부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 여성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지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보미오라한의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 여성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소중히 담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