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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anding beyond Naturopathic Medicine with Korean Medicine Seminars (한의약 세미나를 통한 자연요법의학 너머로의 확장)[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이수생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총 5편의 수상작을 매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주 소개작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미국 Mamme_Mensima Horne(멤메인 멘시마)의 수기다. Mamme_Mensima Horne(멤메인 멘시마) 국적: 미국 저는 지난 2022년 10월 National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에서 개최된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한 자연요법 의학박사 과정생입니다. 자연요법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저는 주로 전통적인 서양 진단법과 서양통합의학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고, 침술이나 뜸을 진료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하고 나서 환자를 진료하는 다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자연요법의학 학위를 마친 후에는 한의학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중의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세미나를 통해 침술, 뜸, 한약 처방 등을 포함한 방법을 통합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다른 접근 방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침과 안면침 같은 경우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침술 응용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2022년에 안면침, 사암침, 사상체질의학, 신경정신의학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여러 가지로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사상의학과 신경정신과 세미나는 제가 학생진료소에서 환자 진료를 준비할 때나 본초학 수업에서 처방을 만들 때 환자의 체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습니다. 또한 연부조직 조작에 호흡을 통합하여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슬픈 영화가 어떻게 분노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슬픔은 기쁨으로 극복될 수 있는지 보여준 신경정신의학 세미나 덕분에 감정해소운동을 정립하는 데 더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암침 세미나를 통해서는 치료 메커니즘으로 보사(補瀉)를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신체의 한 부분에 자극을 높이고 다른 부분에 자극을 줄이고 싶었냐고요? 저의 경우에는 특히 수기치료와 수치료 세션에 이러한 접근법을 활용하였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신경계를 좀 더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원하는지, 아니면 좀 더 진정시키는 치료를 원하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안면침 세미나 이후에는 안면부와 몸 전체의 근육을 이완시키기는 수기치료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환자의 강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억압된 감정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중의학 문헌의 일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분노를 많이 억제한 환자에게 비슷한 접근 방식을 활용할 수 있었고, 환자는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을 하고 나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명상에 대한 교육과 걷기 명상을 환자 치료에 통합하는 등 일부 기술을 실제로 활용하면서 학교 진료소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자연요법 의사들은 자연의 치유력을 치료 계획에 포함하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걷기 명상은 치유를 위해 자연을 활용하는 동시에 마음챙김을 장려하는 방법입니다. 한의신경정신의학 세미나에서는 HeartmMath, EFT, 최면 요법, 요가와 같은 운동을 더 큰 치료 계획에 포함하여 몸과 마음의 균형을 최적화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예시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일부 정신 질환을 스펙트럼 관점에서 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환자의 사례를 체질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고, 서양의학 진단에만 치중하기보다는 패턴 치료의 관점으로 한의학과 중의학의 진단 중 일부를 적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에서 침술과 같은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배운 치료법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한의학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한의학을 자연요법의학과 통합시켜 환자에게서 최적화된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한의학에 대해 임상적으로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한국 여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생진료소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은 단지 증상만이 아니라 환자의 체질을 치료하기 위해 제가 만드는 한약제제의 에너지를 살펴보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저는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환자의 균형과 조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에 명상을 포함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한의학의 철학과 실천을 통해 의사로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30>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이번호에서는 외이도염으로 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와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귀가 아프다고 하면서 환자가 오면 몇 가지 질환을 머릿 속에 떠올리게 된다. 귀 자체의 질환인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이 가장 흔하지만, 연관이통을 가져오는 인후두, 구강 질환도 고려해야 하고, 또한 음향자극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통증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문진과 시진을 통해 하나씩 배제해 나가면서 접근해야 한다. 중이강으로 도달하기 전 3cm 내외의 외이도는 피부로 되어 있는 부분이다. 다만 외이공 쪽에 가까운 연골부 피부는 이모와 한선, 땀샘 등이 있는 피부이고 고막 쪽으로 가까운 골부 피부는 이모나 한선, 땀샘이 없는 차이점이 있으며, 특히 골부쪽은 피부가 상당히 얇아 자극에 민감하다. 한번 자극을 받은 상태에서 음주, 흡연을 하거나 반복적으로 물이 들어가면 가려워 면봉으로 자주 긁게 되면서 초기에 금방 나을 수 있는 상황이 만성으로 진행하기 쉽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곰팡이 감염도 올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귀이개나 면봉, 가는 옷핀 등으로 잘못 자극하는 경우 심한 염증이 발생하는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또 한번 발생한 상처에 반복적인 자극을 가해 정말 오랜 기간 진행하는 만성 외이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1월24일 50세 여자환자가 약 한달 가량 지속되는 귀 통증으로 내원했다. 이 환자는 면봉으로 귀지를 파다가 너무 깊숙하게 집어넣은 뒤로 증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후 타 이비인후과에서 고막수포와 중이염이 발생했다는 소견을 들었고, 약을 받아 초기 일주일 정도 복용해 처음의 통증보다는 절반 정도 줄어들어 있지만 여전히 귀 안쪽과 주변으로 통증이 반 이상 남아있고 특히 말을 하거나 남의 말을 들어야 할 일이 많은 직업이라 귀에 느껴지는 불편감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환자의 귀 상태를 보니 초기에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고막 수포는 소실되었지만, 상처가 났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자리로 반복적으로 아직도 진물이 나서 이 진물이 외이도를 따라 넓고 두터운 가피를 만들고 있었다. 이 상황이 바깥으로 보이는 피부라면 사실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자연스럽게 나을 수 있을 텐데, 한 쪽이 막혀 있고 좁은 외이도인 데다가 상처에 민감한 고막륜 근처의 골부 피부라 오래가는 것으로 보였다. 잘못하면 위의 환자처럼 만성으로 진행하기 쉬운 상태였다. 국소 외이도염의 치료를 위해 필요한 두 축은 치료와 관리다. 외이도염의 치료에 준해 만형자산을 처방했고, 솔곡 위주의 혈자리에 사혈을 더한 부항 치료와 침 치료를 실시했다. 외이도에 직접적인 세척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환부 귀가 올라오도록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외이공을 통해 소염약침액을 흘려 넣어주고 10분간 유지한 뒤 석션기로 제거했다. 이후 IR로 외이공 주위를 조사해 외이도가 잘 마를 수 있도록 한 후 치료를 정리했다. 외이도염의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귀 안쪽으로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귀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과 혹시 치료 기간 중 음주를 하지 않도록 설명했다. 다음날 환자는 밤 사이 통증이 훨씬 줄었다고는 했지만 귀를 확인해보니 진물가피가 세척이 된 부위로 여전히 상피가 벗겨진 부위와 진물이 계속 나오는 자리가 보였다. 이후 동일한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 벗겨진 상처 부위는 빠르게 복구가 되었고 진물이 흐르던 자리도 마르고 있었다. 치료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된 1월31일 국소 부위만 남고 주변은 모두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환자가 느끼는 자각적인 통증은 거의 없어지고 하루종일 많이 바쁘고 피곤했던 하루만 통증이 2점 정도로 느껴졌었다고 했다. 사실 환자는 병변 초기 일주일간 항생제를 복용한 것으로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심해 아직 귀 통증이 남아있지만 다시 항생제를 복용하라는 의견에 망설이던 중이였다. 한방병원에서 외이도염을 잘 봐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 일단 치료가능성만 물어보러 왔다가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 외이도라는 특성상 육안으로 보기가 어려운 점 외에는 치료는 일반 피부 염증치료와 동일해 한의치료가 만성으로 진행하기 쉬운 외이도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임상례였다. -
내과 진료 톺아보기⑥이제원 원장 대구광역시 비엠한방내과한의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 전문의인 이제원 비엠한방내과한의원장으로부터 한의사가 전공하는 내과학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단순히 몸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의 근간이 곧 내과학이라면서, 한방내과적으로 환자를 어떻게 진료할 것인가의 해답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건강’이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를 의미한다. 즉, 의료인은 약을 끊임없이 처방함이나 검사, 시술 또는 수술함이 아니라, 국민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튼튼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바지함을 사명으로 한다. “4개월 전, 소화불량과 복통이 나타나 양방내과에서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검사를 하고 양약을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 다시 위내시경을 하고 약을 처방받았어요. 하지만 역시 차도가 없고, 최근에는 설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60대 여성 환자가 보호자의 부축을 받으며 내원했다. 보호자는 환자가 소화기 증상으로 식사를 거의 못 하고 있어 크게 걱정된다고 했다. 내원 시 환자의 체질량지수(BMI)는 18.4㎏/㎡로 최근 3개월 동안 체중이 약 3.5㎏ 줄어든 상태였다. 환자는 수면제를 복용 중이었다. 불면증은 내원 약 5년 전부터 있었는데 처음부터 양약을 시도한 것은 아니었다. 증상 초기, 환자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았고, 증상 개선에 다소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내원 2년 전부터는 한의 치료로 불면증이 개선되지 않아 양약을 처방받기 시작했다. 환자는 수면제가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약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했다. 그래서 실제 복용 횟수는 수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수면제로서 양약을 매일 복용하기 시작한 것은 내원 4개월 전부터였다. 환자는 양방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약 3개월간 매일 복용했다고 했다. 이는 소화불량과 복통 증상의 시점과 거의 일치했다. 양약으로도 수면의 질이 좋아진 것은 아니었다. 양약을 먹으면 생각하지 않게는 되지만, 몸이 이완되어 온전한 잠을 잔다는 느낌이 아니라 누워만 있다 일어나는 느낌이라고 했으며, 양약을 먹고 난 후부터 생각하는 것이 싫고, 기억력도 크게 떨어졌다고 했다. 이에 내원 1개월 전부터 상급 의료기관으로 옮겨 진료 받았다. 대학병원에서는 수면제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약을 점진적으로 감량하여 중단하기까지 약 12개월의 치료 기간을 제시했다. 요약하면, 환자는 불면증으로 내원 4개월 전부터 수면제를 매일 복용하였지만, 수면의 질은 개선되지 않았다. 수면제를 복용하며 발생한 소화불량, 복통 등의 증상에 대해서 양방내과에서 검사하고 양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또한 3개월 복용했던 수면제는 약 1년에 걸친 점진적 감량을 권고받았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환자는 식도위십이지장 내시경(EGD), 복부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abdomen CT) 검사에서 만성 표재성 위염, 1㎝ 크기의 간낭종 2개 외 특이 소견은 없는 상태였다(그림 1, 2). 진단의학적 검사에서도 WBC 3.6×103/㎕, RBC 3.89×106/㎕, Hb A1c 5.8 %, HBsAg Positive(2046.00 S/CO) 외 이상 소견은 없었다. 불면증 심각도 평가척도(ISI) 및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를 평가했다. 양약 복용 중이었으나, 불면증의 정도는 매우 심각했고 수면의 질은 많이 나빠져 있었다. 환자의 舌質은 榮•淡•紅, 舌苔는 白•厚•潤하였고, 脈象은 대체로 虛•細•弦•緊하였으며, 특히 寸脈이 浮했다. 하지만 환자의 건강을 위해 이들 결과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었다. 그것은 3개월밖에 복용하지 않았던 향정신성의약품을 1년에 걸쳐 감량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있는지였다. 특히 환자는 B형 간염 보균자였고, 수면제 복용과 함께 발생한 소화기 증상으로 식사를 거의 못 하는 상태였다. 지금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환자의 건강 및 예후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에 한의학적 치료와 함께 감량 기간을 3개월로 줄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이러한 내용의 진료 의뢰서를 가지고 대학병원 진료 후 치료 계획에 동의했다. 치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환자는 약물 감량에 따른 반동 현상으로 수면 상태 및 소화 기능의 악화, 체중 감량 등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때마다 歸脾湯 合 聰明湯, 半夏瀉心湯, 逍遙散, 半夏厚朴湯, 白虎湯, 香蘇散, 大和中飮, 眞武湯, 香砂平胃散 등을 4~5일 간격으로 처방하고 침구 치료를 시행했다. 결과적으로 환자는 2개월 만에 모든 향정신성의약품 복용을 중단했다. 양약 중단 2주가 지나자, 불면증 개선을 위한 한약 없이도 몇 시간이나마 잠을 잘 수 있게 됐고, 소화 기능도 조금씩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양약 중단 4주가 지나자, 명치를 찌르는 통증이 덜해지고, 식사량이 증가해 하루 3회 식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소화 기능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약 1년 정도의 치료와 노력이 필요했다. 내원 후 약 2년이 지난 현재, 환자는 어떠한 약물 복용 없이도 스스로 잠을 5시간 잘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최근에는 가족의 간병을 위해 소란스러운 병실에서 잠을 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우리가 의료인의 사명에 충실하다 보면, 한의학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인생이 바뀌는 이 같은 순간을 함께 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한의학, 한방내과학은 국민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박물관과 함께 한 외길 인생 50년[한의신문=하재규 기자] 50년 간 박물관 외길 인생이라는 역사를 써온 김쾌정 관장. 그가 허준과 <동의보감>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한 ‘허준박물관’의 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쉼의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2005~2023년) 그럼에도 그는 1일 허준박물관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성 허준과 동의보감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배경 및 가치를 비롯 현재의 한의학과 국민건강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등 자원봉사자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 학예직으로 1973년에 입사한 것이 박물관 외길 인생을 걷게 된 운명의 첫 시작이었다. 이후 1984년에 한독의약박물관 관장으로 승진하는 등 2004년까지 32년 2개월을 박물관의 삶으로 보내다 정년퇴임했다. 그 이후 2005년 개관한 초대 허준박물관장으로 취임, 지난해 말 퇴임하기까지 18년 11개월 동안 또 다시 박물관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햇수로 따지면 만 50년 1개월간 박물관이란 한 분야에서 일하셨습니다. “40년간 박물관장으로 활동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시원섭섭한 느낌도 많지만 너무나 큰 영광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許浚)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자 설립됐다. 그는 이 같은 목적에 충실한 것이 허준박물관장의 역할이라는 신념으로 재직하는 동안 숱한 전시와 관련 사업을 통해 허준박물관의 퀄리티를 높였고, 한의약 전문 박물관이라는 확고한 위상을 세웠다. <역병을 이겨내는 마음의 백신>, <동의보감 속 약초 민화전>, <세계의 약초 특별전>, <동의보감 속 동물약재 특별전>, <한의학의 맥을 찾아서>, <약장, 건강을 염원하다>, <동의보감 특별전>, <동의보감과 약재의 향기> 등 수많은 상설전과 특별전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많은 업적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부분은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 “의성 허준 선생께서 지으신 저서 중 전염병 관련 의서인 <신찬벽온방>(보물 제1237호)과 현존하는 한글 의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언해구급방>(보물 제1087호)을 수집해 각각 국가 지정문화재인 보물(寶物)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의보감> 2015년 국보 제319호로 승격 시민과 함께하는 ‘허준박물관’으로 큰 인기 ‘문화유산보호 유공자’로 대통령표창 수상 <신찬벽온방>, <언해구급방> 보물로 지정 -<동의보감>의 국보 승격도 이뤄내셨습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은 2009년 등재 당시에는 보물(제1085호)로 지정된 상태였습니다. 이를 문화재청에 여러 차례 국보(國寶)로 승격시켜 줄 것을 건의해 마침내 2015년 6월 22일에 국보 제319호로 승격이 된 쾌거가 있었습니다.” 그는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박물관협회 제10대 회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 한독의약박물관장, 허준박물관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박물관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박물관이라는 외길 인생의 마침표를 멋지게 찍었습니다. “나름 박물관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던 나날들이 벌써 50년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만이 아니라 메타버스의 가상공간을 통한 박물관 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특정한 주제와 공간이 언제 어디서든 모두의 주제이자 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만큼 박물관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책임감과 역량도 남달라야 할 것입니다.” 허준박물관은 올 초 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홍보과장으로 활동했던 김충배 신임 관장을 맞아 들였다. 그의 임기는 2026년 1월15일까지다. -신임 관장에게 바라는 바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허준박물관은 의성 허준 선생의 숭고한 이념과 뜻을 기리는 기념관 성격의 박물관으로 설립된 만큼 각종 행사나 특별전 등을 개최할 때 그 중심에는 늘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50년간 마치 박물관의 박제된 전시 물품처럼 박물관의 일부이자, 모든 것이기도 했던 그가 마침내 햇살 찬란한 유리문 밖으로 외출을 감행했다. -앞으로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50년간 한 번도 제대로 쉬어 본 적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한동안 좀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혹시 인연이 닿아 마지막으로 봉사할 박물관이 있는 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동안 저와 허준박물관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2024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 성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한의학 후학 양성을 위해 올해도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자생한방병원은 15일 ‘2024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학업에 정진 중인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위해 신준식 박사가 사재 약 1억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준식 박사는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선발된 장학생 12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주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학과장 등 한의계 인사들도 참석해 미래 한의학을 이끌어나갈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고 한의학 세계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장학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서도 학생의 인성, 경제 상황, 향후 발전 가능성 등 다각도의 심사를 거쳐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12개교마다 각 1명씩 총 12명의 인재가 선발됐다. 장학생으로 뽑힌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올해 1‧2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또한 국내외 학생들과 함께 자생한방병원 치료법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심사과정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저마다의 실천 의지를 높게 평가받았다. 재수 끝에 어렵게 한의대에 입학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친의 사망으로 생활비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한 장학생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되어 환자 치료 및 연구논문 편찬에 매진해 이번에 받은 도움을 훗날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신준식 장학생들 가운데에는 만 2세 자녀를 둔 학생도 있다. 그는 고정적 수입 없이 생활비 대출로 생활하는 가운데서도 교내‧외 각종 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상금으로 동기들을 챙기거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었다. 그는 “한의학 및 어학 공부에 정진해 향후 국제협력한의사로서 의료기술이 낙후된 국가에 파견돼 한의학 치료효과를 널리 알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학부생 신분임에도 SCI(E)급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며 한의학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학생도 이번 신준식 장학생에 포함됐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현재의 힘든 시간들을 견뎌내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학업에 정진하는 예비 한의사들이 대견스럽다“며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세계화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예비 한의사 여러분에게 이번 장학금이 동기부여이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신준식 박사의 선친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의 유지이자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이념인 ‘긍휼지심(矜恤之心)’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앞으로도 신준식 박사는 매년 새로 선발된 한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의료취약지 ‘방문진료’ 법제화 추진[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보장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위해 방문진료가 제공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의원(국민의힘)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촌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엄태영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다. 반면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도시 지역에 있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서는 진찰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어렵고, 해당 지역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이기 때문에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어려운 현실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50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방문·재택 진료 등 다양한 의료 정책과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보다 초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의 경우 긴급·심야·휴일 왕진, 재택의료센터 운영 등 노인들에 대한 ‘재택의료’ 제도가 보편화돼 있다. 이에 엄태영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거주지로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진료’를 실시, 전국 지방도시의 부족한 의료 자원과 고령층의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농어촌의료법’ 제3장의 제목 ‘보건진료소 및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중 ‘전담공무원’을 ‘전담공무원 등’으로 수정토록 했다. 이어 제25조의 2(보건의료 취약지역 방문진료사업)를 신설, 국가와 지자체는 보건의료 취약지역으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지역주민의 거주지를 방문해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진료 사업’을 실시할 수 있으며, 사업의 내용·기준 및 방법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명시했다. 엄태영 의원은 “노년층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제는 정부가 어르신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야 할 때”라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택의료 확대, 경로당 식사 지원 등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이어 “최근 정부가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의료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별 의료취약도 척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개정안과 맞물려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민의힘이 △간병비 국가 부담 △재택의료 도입 등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노년층 대상 의료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엄태영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김상훈·유상범·윤한홍·조명희·지성호·하태경·홍문표·황보승희 의원이 참여했다. -
치매예방 향기치유 프로그램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산학협력단(단장 황세진)은 최근 인터불고CC 그랜드볼룸에서 치매예방 향기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8개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한의과대학, 대구광역시 한방의료체험타운,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국립칠곡숲체원,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주)노즈바이옴, 동산동약령시골목길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공동사업·연구개발 및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치매예방 향기치유 프로그램의 과학적 검증 △치매예방 산림치유 확산 △지역 힐링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향기 치유 프로그램의 개발·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상호 공동 프로젝트, 연구개발, 기술지도 협력 △상호 시설, 장비 및 기자재 활용을 통한 프로그램의 과학화 △개발된 프로그램의 검증과 확산 사업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강기웅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향기 치유를 치매 예방과 초기 증상 개선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개발·보급된다면 우리 지역의 산림 자원 활용과 중소기업 매출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정호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들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 기관의 협력적인 연구 수행을 통해 치매 예방에 향기치유 프로그램 적용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대복피의 신경염증 억제 효과 및 기전 밝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조현규 학생(사진)이 ‘한약재 대복피의 신경염증 억제효과 연구’와 관련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IF:3.1)’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 신경염증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등 각종 퇴행성 뇌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연구에서는 한약재인 대복피와 그 주요 성분이 신경염증을 억제하는 효과와 기전을 세포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특히 대복피의 신경염증 억제효과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한의치료를 통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후속 연구를 통해 대복피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에 대한 활용까지 기대되고 있다. 조현규 학생은 “한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을 때 교수님과 동료 대학원생, 연구원들이 많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의사로서 계속 연구에 참여해 한의학의 근거 확립과 인류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논문을 지도한 배기상 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매년 10명 이상의 한의과대학 학생이 한약 연구에 관심을 두고 논문을 쓰고, 한의과대학 기초교수 연구실에 있는 한의사 역시 10명에 달한다”며 “연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주신 한의과대학 강형원 학장님과 이호섭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한의협, 라디오 홍보 캠페인 통해 한약재 안전성 전파[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14일까지 한의약 치료를 통한 명절증후군 극복을 주제로 라디오 홍보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가운데 15일부터 29일까지 2차 라디오 홍보캠페인을 통해 hGMP 인증을 받은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15일부터 진행될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재의 안전성과 관련한 2차 홍보캠페인은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협회장 홍주의입니다. 한의사가 처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품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식약처의 hGMP 인증을 받은 의약품용 한약재로 여러분의 건강을 돌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전국의 라디오 애청자들을 찾아간다. hGMP 인증은 한약재에 대한 GMP 기준으로서 안전한 한약재를 전국의 한의원‧한방병원에 공급하기 위한 제도이며, 의약품용 한약재를 제조할 때 △제조 시설과 기구 △원료 구매 △제조 및 품질검사 △제품 출하 등 생산 공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특히 식약처에서 관리되고, 승인된 의약품인 만큼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한약은 중금속, 농약 등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차 홍보 캠페인은 SBS 파워FM에서는 △김영철의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권은비의 영스트리트 △배성재의 텐 △딘딘의 뮤직하이 등에서 송출되며, SBS 러브FM에서는 △이숙영의 러브FM △고현주의 뉴스 브리핑 △그대의 밤 정엽입니다 등에서 방송된다. 또한 KBS 2FM에서는 △조정식의 FM대행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은지의 가요광장 △청하의 볼륨을 높여요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조정현의 굿모닝팝스 등에서, KBS 2R는 우리의 아침 조경아입니다 △이상호의 드림팝 △스윗드라이브 등을 통해 송출된다. BBS-FM에서는 △아침저널 △뉴스파노라마 등에서, FEBC(극동방송)에서는 △좋은 아침입니다 △소망의 기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탄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SBS, KBS, BBS, FEBE 등의 청취율이 높은 주요 라디오 프로그램을 선정해 진행하는 이번 2차 라디오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께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건강기능식품)의 차이점을 알리고, 한의사가 처방하는 한약의 안전함을 전달해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차별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제주 한의약산업의 새로운 미래 연다”[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제주한의약연구원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민 건강을 위한 제주 한의약산업 육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2016년 제주 한의의료, 한약 육성,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 및 한의약 관련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개원한 이후 △경영평가 5년 연속 ‘나’등급 △우수 연구기술 기술이전 △ESG 경영성과 관리체계 마련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제주한의약연구원 연구시설 및 현황 등을 점검하고, 실험실을 방문해 한약재 분석 및 효능평가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스마트워치를 통한 건강정보 확인, AI(인공지능) 형상의학을 통한 개인 체질 진단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이어 오 지사는 현장간담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제주 한의약산업의 발전방향과 함께 제주도정과의 면밀한 협업체계 구축방안 등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제주감귤 등을 활용한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에 큰 성과를 보여준 임직원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 건강한 제주를 위해 제주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들도 의욕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정의 관련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워치와 감귤 활용 사업 등을 확대해 나간다면 제주의 미래가 더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주한의약연구원 임직원들은 고부가가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인체적용시험 예산 확보 방안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되는 미래 한의약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의견을 주의깊게 청취한 오 지사는 “담당 부서와 예산 확보 방안을 검토해 가능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제주 한의약산업의 미래는 전체가 아닌 특정 분야 즉 레드바이오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를 핵심에 두고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창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제주한의약연구원에서는 스코폴라민에 의한 인지능력 및 기억력 손상 동물모델에서 집중력, 단기기억, 장기기억, 논리성, 운동조절 능력 등에 대한 인지능력과 기억력 손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낸 한약재 조성물 특허도 소개했다. 송민호 원장은 “본 개발기술은 제주 주요 한약재의 인지능력 및 기억력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진행했던 연구로, 앞으로도 제주 한의약 자원들이 갖고 있는 시장성과 과학적 가치를 재증명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직원 간담회에는 오 지사와 송 원장을 비롯해 연구원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