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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은 ‘정부의 야욕’ 아닌 ‘국가 과제’이자 ‘국민 요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과 진료 중단 결정,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결정, 대한의사협회의 총력투쟁 결정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18일 의사들의 집단 진료중단을 막고 국민생명을 살리기 위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사들의 집단 진료중단 사태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기 위해 환자 생명을 살려야 할 의사들이 대화를 통한 해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집단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국민생명을 내팽개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국민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들의 진료 중단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노동조합의 파업 때처럼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존중 △환자와 신뢰하고 존중하는 관계 유지 △환자의 최선의 이익 보호 △국민건강 증진 △환자와 사회의 신뢰 유지 △사람의 생명과 존엄성 보호 등을 명시한 의사 윤리강령을 소개하면서,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는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비윤리적 행위이자 반의료행위로서 의사 윤리강령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집단 진료중단·휴진의 명분으로 내세운 의사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대 증원은 의사들이 맞서 싸우려는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필수·지역·공공 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라면서 “‘의사가 없으면 환자도 없다’가 웬 말이냐? 의사는 환자를 위해 있다”고 반박하는 한편 “의사들은 90%가 넘는 절대다수 국민의 여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보건의료노조는 “국민의 편에 서지 않으려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더 이상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려는 의사들의 집단 진료중단을 막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범국민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가 호소한 범국민행동은 △집단 진료중단·휴진에 참가한 의사단체와 의사들에게 항의와 호소의 메시지 보내기 △집단 진료중단·휴진에 동참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보내기 △의대 증원의 필요성과 의대 증원에 관한 진실을 알리는 내용을 퍼나르기 △의사들의 집단 진료중단을 규탄하고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입장 발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진료정상화 설득 활동 △집단 진료중단·휴진을 막기 위한 국민촛불행동 등이다. -
원자한의원, 어려운 이웃 위한 나눔 실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자한의원(원장 김정욱)은 15일 군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00만원을 함안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김정욱 원장 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의 의료비, 생계비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정욱 원장은 “함안으로 이사와 정착하면서 이웃들에게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싶어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군수는 “서로가 서로를 가족처럼 아끼고 챙긴다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원자한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따뜻한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첫 합동토론회, 후보자의 정책 비전은?[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성병식)가 17일 대구한의사신협 대강당에서 회장 선거 직선제 이후 첫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입후보자 제1회 합동토론회’를 개최, 후보자들 간 직접적인 질의와 응답이 오가는 등 한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재덕 선관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기호 1번 홍주의 회장 후보 △기호 2번 윤성찬 회장 후보 △기호 3번 이상택 회장 후보 △기호 4번 임장신 회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 소개 및 공통질문과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이어졌다. 기호 1번 홍주의 회장 후보는 “지난 3년간 열심히 회무에 임했고, 많은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와 닿는 수익은 가시적으로 느껴지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우리가 영토의 확장과 도구의 확대를 통해 우리의 영역을 넓히느라 고생했기 때문인데, 이제 영토가 넓어진 만큼 그 수익과 결실들이 회원 여러분께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그 작업과 집행을 위한 연속된 회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윤성찬 후보는 “회원이 먼저, 한의학이 먼저이며, 이번에는 바꿔야 삽니다”라면서 “임상 20~30년을 한 동료들은 물론이고 이제 갓 졸업한 젊은 후배들까지 모두 다 어려움에 처해 요즘 마음이 너무 무거워 한의사협회를 미래지향적인 협회, 젊고 역동적인 협회를 만들기 위해 나선 만큼 토론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 준비한 공약들을 소상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이상택 후보는 “최근 들어 동네 한의원 경영이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이 같은 이유들에 대한 근거로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첩약건보라고 생각한다”면서 “첩약건보를 중단시키고, 자동차보험을 재협상해야 하며, 한의대 정원 감축해야 한다는 회원 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바라보고 출마를 결심한 만큼 한의사의 직능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호 4번 임장신 후보는 “지난 2013년과 2018년도에 첩약건보TFT 위원장을 맡았었고, 이후 제43대 한의사협회 부회장과 5년간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 감사를 역임했는데, 이번에 대한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이유는 교육 개혁을 통한 정원 축소, 한의사의 역할 확대, 의료일원화”라면서 “대학이 대학답고 대학병원이 대학병원다워야 우리 한의학이 바로 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솔한 마음으로 토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후보들자들에게 일선 한의원의 경영 개선 방안에 대한 공통 질문이 제시됐다. 이상택 후보는 “국내 한의원 경영이 힘들어 회원 분들의 마음고생이 매우 심한 실정으로 한의의 권리에 규제를 가하고 동네 한의원에 제약을 가하는 첩약건보를 폐지해야 된다는 것을 주장한다”면서 동네 한의원의 경영 활성화 대안으로 △실손보험 재진입 △물리치료 급여화 추진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철회 △보험 한약제제 급여 확대 △봉약침 급여화 추진 △현대의료기기 급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윤성찬 후보는 “지난 2018년부터 최저임금이 31% 인상됐는데 노인외래정액제는 6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반드시 개선해야 하며, 추나요법의 횟수 제한을 확대, 수가를 인상시키고, 실손보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실손보험 비급여에서 한의과 제외된 것 헌법소원 진행 △헌재에서 허용된 안·이비인후과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용 및 건보 적용 추진 △ICT·TENS 등 물리치료 급여화 추진 등을 강조했다. 임장신 후보는 “한의원의 경영 개선을 위해서는 기존 영역이 더 발전해야 하며 또 새로운 시장이 개척돼야 한다”면서 시장 개척 방향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이 같은 방향으로 △첩약 건보를 통한 실손보험의 활성화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한 시장의 활성화 △한의사 건강검진 참여 △일차의료의 마지막 단계로 실손보험의 재진입 등을 강조하면서, 각각의 영역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와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과 법적 문제 해결 전담팀을 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주의 후보는 “한의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될 수 있겠지만 우선은 한의원으로 환자가 와야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의원 문턱을 낮추고, 급여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환자를 한의원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의료의 급여 영역 확대 △첩약건강보험 안착 △추나요법 및 노인정액제 개선 △ICT·TENS·약침 급여화 △실손보험 재진입 △한의진단기기 급여화 △한의원 경영 아카데미 운영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네 후보간 △첩약건보에 대한 입장 및 견해 △한의대 교육 개혁 △필수의료에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 △ICT·TENS 급여화 추진 △자동차 보험 수가 등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토론이 펼쳐졌다. 마무리 발언에서 홍주의 후보는 “지난 20여 년간 꿈꿔왔던 의료기기의 권리를 되찾아왔고, 단일 집행부에서 한의사들의 요원인 3가지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면서 “이제는 결실로, 회원 여러분에게 수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상택 후보는 “첩약건보 시행으로 한약에 대한 독점적 지위까지 상실하게 된다면 한의사라는 전문직의 정체성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면서 “강력한 투쟁 뒤에 얻은 것이 많았으며, 한의사의 직능과 개개인의 이익을 최선으로 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찬 후보는 “경기도의 모 도의원이 해줬던 말처럼 감사한 마음으로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면서 많은 일들을 해냈다”면서 “옛날 사고방식은 버리고, 앞으로 우리 한의사협회가 젊고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장신 후보는 “역할 확대 없이 쏟아져 나오는 우리 한의사 회원들은 의료 현장에서 상호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면서 “한의진료 영역을 확장하고, 우리 진료실에서 우리가 필요한 도구로, 우리가 원하는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진단의 과학화‧세계화‧선진화로 한의의료 희망 되길”[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가 17일 제7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월별 사업계획 수립 및 7억3700여 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김여환 의장(사진)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35일간 혼신의 힘을 기울여주신 경남한의사회원 도움 덕분에 1만2000여 명에게 의료시혜를 베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와 관련해서도 그는 “오는 4월부터 제2차 시범사업이 실시 예정인데, 1차 시범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치료용 첩약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와 신뢰도를 높여 한의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한의사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에 보탬이 되고, 희망이 보인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병직 회장(사진)은 인사말에서 “한의계를 선도하는 경남한의사회는 지난해 초음파 교육을 필두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위해 약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총 86명의 한의사 및 자원봉사자가 6만3000여 명에게 한의진료 및 체험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혜민서는 ‘스마트 혜민서’를 모토로 환자 접수부터 예약 및 현황 관리, 예진, 진료상담 및 문진, 의무기록 작성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 ‘HYEMIN’을 통해 종이 없는 혜민서를 운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3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한의사의 X-ray 골밀도 측정기 사용 합법 판결,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인한 한의사의 보건소장 임용, RAT행정소송 승소, 모자보건법 개정 등 한의사도 현대의료기기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베이스로 진단의 과학화‧세계화‧선진화 추세에 발맞춰 국민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경남한의사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더 나은 진료로 지역 한의의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이 홍주의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했다. 황 부회장은 “지난해는 의료기기 관련 소송에서 연달아 승리하고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룩한 명실상부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이 된 역사적인 한해”라며 “2024년은 지난해 마련된 한의약 재도약의 발판들을 기반으로 하늘 높이 웅비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경상남도한의사회 대의원 여러분의 끝없는 관심과 격려, 충고와 질책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영선 국회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시의창구)이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독자적인 영역으로서 처방이나 진료 부분에 있어 현대진단기기를 사용하는 부분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으며, 윤한홍 국회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도 “양의 관계에 있어 미비한 부분도 많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형두 국회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배경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울삼경남본부장, 정시식 전 경남도지사당선인 인수위원장, 구병열 의료정책과장, 박성진 경남치과의사회장, 신미란 경남간호사회 부회장, 이상길 경남한의사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해 경상남도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 등을 일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중앙대의원으로는 김종우(경희)·반창열(삼복)·박인창(감로)·이현효(활천경희)·손인석(버드나무)·허인(부산대한방병원)·조영철(은성)·박종수(자연한방병원)·김봉근(장수)·우진혁(경희우진혁)·박병규(현대)·최인석(정)·박찬열(경희감초) 등 13명이 선출됐으며, 예비대의원으로 임도건(지인)·김태환(동서)·주재용(해산)·서득수(영남)·한진수(흥시윤)·김성호(몸사랑)·김성현(경화벚꽃) 등 7명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역사회 국민건강증진과 의권 발전에 기여한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경남도지사 표창패: 이현효(활천경희한의원)‧백승일(더웰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류승진(보광한의원)‧김우진(봄한의원)‧박진영(쾌통한의원)‧한진수(흥시윤한의원)‧김정욱(원자한의원)‧백인철(마천한의원)‧박종하(통중한의원)‧이호일(통영사랑이호일한의원)‧윤정만(더바른한의원)‧안재규(안재규한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울산경남본부장 감사패: 박정하(소담한의원) △경상남도한의사회장 감사패: 김성도 대표(지니시스) -
한대협, ‘2024년 제2회 이사회 및 워크숍’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17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2024년 제2회 이사회 및 워크숍’을 개최, 주요 정관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날 송호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의과대학의 정원 확대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과대학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역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명실상부하게 지속가능한 한의학 발전을 위해 우리가 뜻을 잘 모아 한대협이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2회 운영위원회 개최 △홈페이지 구축 진행 상황 △전국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방향 고찰 연구 진행과 관련한 회무보고와 함께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 △감사 선출 논의의 건 △총회 준비 논의의 건 등이 논의됐다.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과 관련 서병관 한대협 상임이사는 “한대협의 법인화 사업을 위한 정관 개정이 불가피한 만큼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학장협 구조의 한대협 정관 명료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의견 반영 △사업 구조 구체화 및 연속성 확보 △한의학교육평가단 사업화 방안 마련 등이 정관 개정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요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2조(명칭)에서 기존 영문명칭인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Colleges, AKMC’를 ‘Association of College of Korean Medicine, ACKM’으로 변경키로 했으며, 제4조(사업) 제5항에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조항을 추가하고 기존 5항을 6항으로 이동했다. 또한 제9조(임원) 관련 기존 이사 15인 정원을 20인 이내로 조정키로 하고, 임원의 선임방법에 따른 임원의 성격을 고려해 이사의 범위에 이사장과 상임이사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개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10조(임원의 임기)에서는 임원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이 밖에도 △제5조(회원자격) △제11조(상임이사) △제12조(임원의 선임방법) △제13조(이사장의 선출방법과 임기) △제20조(총회의 의결정족수) △제24조(이사회의 의결정족수) △제28조(위원회) 등의 조항과 관련한 정관의 세부 사항에 대한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어 총회 준비의 건에서는 오는 24일 서울비즈센터 1호점에서 ‘2023회계연도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확정했으며, 이와 함께 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 및 함께 진행될 워크숍에 대한 구성을 점검했다. -
“회원에 직접 와닿는 실질적 결과 창출 위해 최선”[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7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한의원 치료 홍보와 진료 지원 △중앙회와 연계사업 추진 △한의계 미래를 위한 외연 확장 등을 중심으로 한 신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이에 따른 15억4800여 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최준영 서울시회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의 주변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는 장·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에 봉착해 있다”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의 여러 난제들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회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같은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한의학의 발전을 이뤄낼 수있도록 대의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다둥이 산후조리 사업 △한의사 교의 사업 △한의약 소방공무원 근골격계 및 유병 현장 진료 시범사업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 산업 박람회(이하 K-MEX) 등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새롭게 혹은 확대돼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4개의 사업이 한꺼번에 새롭게 시작된 적은 없었던 만큼 실질적인 결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동네한의원에 환자가 말라가는 상황을 뼈져리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35대 임기가 끝나는 3년 후에는 한의원에 환자가 가득 하고, 보다 양질의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홍주의 회장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지난해는 의료기기 관련 소송의 잇달은 승소와 더불어 제도·법률 정비를 이룩한 명실상부한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며, 중앙회에서는 여러 성과들을 실질적인 이익으로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회무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2024년은 지난해에 마련된 한의약 재도약의 발판을 기반으로 하늘 높이 웅비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축전을 통해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가 활력 넘치는 대한민국, 건강한 국민, 희망찬 미래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겠다”고 전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보건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보다 튼튼한 공공의료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앞으로 서울시와 동행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장에 참석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의 시민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서울시한의사회 김영권·박혁수 명예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최경숙 서울시간호조무사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 등도 서울시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김계진(중구, 사계절한의원)·정호롱(강남구, 예한의원) 대의원을 신임 부의장으로 선출하고,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제35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보고하고, 선거를 통해 선출된 박성우 회장·박태호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하는 한편 임명직 부회장·이사의 선임은 당선인들에게 위임키로 했다. 또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2회계연도 지부보수교육 특별회계·임상특강 결산(안)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지부보수교육 특별회계·임상특강 가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에서는 전날(16일) 개최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 사전심의위원회’에서 제출한 ‘2025회계연도는 분회 사업 지원금을 예산으로 편성할 것’이라는 부대결의를 포함해 의결됐다. 이밖에 한의약 관련 행사 기획·개최를 비롯한 한의약의 세계화와 교류 확대 등의 추진을 위해 제6조(사업)에 ‘한의약 관련 산업 육성’ 등을 신설하는 한편 제43조(임명직 이사의 업무분장)에서 ‘대외협력이사’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회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을 원안대로 의결함과 더불어 오는 6월23일 개최되는 ‘제1회 K-MEX’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와 더불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차기 총회에서 관련 사업에 대한 결산을 심의키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한의사회장 감사패: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우영이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요양기관지원부 과장, 김민정 심평원 서울본부 심사평가1부 과장 △서울시한의사회장 공로패: 김소형 △서울시장 표창: 정유옹, 이재희, 임희선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김가람, 김남혁, 김종우, 맹유숙, 이기용, 이성환, 정선용, 조호직, 지현우, 황주원 △서울시한의사회 장학금: 경희대 한의과대학 윤상목·안종훈·이유정·허수영·김은진 학생. -
간호계, 의사 집단행동에 간호사 피해 방지 대책 요구[한의신문=하재규 기자] 간호계가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위기가 닥칠 경우 위력에 의해 간호사들의 피해가 발생될 것을 우려해 간호사 피해 방지위한 법적안전망 마련을 정부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기존 ‘간호사 준법투쟁 TF’를 ‘의료 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로 확대 개편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의료 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이하 ‘TF’)‘는 앞으로 2020년 8월 당시처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사들이 불법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간호사들이 위력에 의해 감당할 없는 일들을 하면서 입었던 피해에 즉각 대응하고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변호사와 노무사 등 외부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현장 간호사 등 모두 14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첫 TF 회의에서는 의사들이 업무거부를 강행하더라도 간호사들은 준법 투쟁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간호사들의 법적보호를 정부로부터 약속받은 뒤 이를 명시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메꾸는 데 간호사들이 참여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5월 간호사 준법 투쟁이 진행되면서 의료현장에서는 간호사의 경우 법에서 부여한 업무 외의 일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커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간호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했고,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우선 간호사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정부에 간호사에 대한 법적보호 장치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전공의 업무거부에 따른 의료 공백 위기에 간호계가 앞장서서 실시간으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의료 현장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TF 일일점검 회의를 통해 환자 안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
고려시대 도넛 ‘개성주악’ 에 빠진 MZ[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최근 고려와 거란이 벌인 여요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가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고려시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당대의 식문화도 이미 우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바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선도하는 MZ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개성주악’이다. 고려시대 개성 지역의 간식이 수 세기를 넘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 온라인 식품판매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 개성주악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배 증가했으며, 개성주악 전문점이 백화점과 편의점 등에 입점하는 등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개성주악 전문점의 경우 일일 1000개 이상의 주악을 판매한다고 한다. 이처럼 개성주악은 쫀득한 찹쌀반죽과 바삭한 조청 코팅의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으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베이글, 약과, 탕후루 등 MZ세대 취향을 중심으로 식문화의 지변이 변화하는 요즘. 시대를 뛰어넘어 전성기를 맞이한 개성주악의 한의학적 효능과 이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개성주악은 고려시대 개성 지방의 향토 간식으로서 ‘개성 우메기’, ‘조악(造岳)’으로도 불렸다. 시중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찹쌀도넛과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만드는 방식도 비슷하다. 먼저 찹쌀가루에 막걸리, 설탕 등을 섞어 동그란 모양으로 반죽해 기름에 튀긴다. 이후 조청에 담가 튀긴 반죽이 조청을 충분히 흡수하게끔 한 뒤 바삭하게 건조한다. 개성주악의 첫맛과 향을 담당하는 조청은 ‘지을 조(造)’와 맑은 꿀을 뜻하는 ‘청(淸)’을 합한 말로, 꿀이 부족했던 당시 곡식을 엿기름에 삭혀 꿀처럼 만들었던 감미료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조청을 약재로도 사용했으며 ‘교이(膠飴)’, ‘이당(飴糖)’ 등으로 불렀다. 동의보감은 조청에 대해 ‘허약한 몸을 보(補)하고 기력을 돋구는 데 쓰이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조청은 피로회복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또한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찹쌀은 조청의 달콤함을 입안에서 더욱 짙게 음미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찹쌀은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멥쌀과 다르게 찰기가 많아 주로 떡, 식혜 등의 재료로 활용된다. 또한 성질이 따듯해 술을 빚는 데 알맞은 곡식이다. 특히 한의서인 본초강목에서는 ‘속을 따듯하게 해주고 설사를 멈추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는데, 실제로 찹쌀에는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아밀로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반죽에 사용되는 막걸리의 유익균은 찹쌀반죽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남우 원장(사진)은 “달콤한 개성주악은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 및 소화 증진에 효과적이지만 조청으로 뒤덮여 있는 만큼 당 함량이 높아 평소 고혈압‧고혈당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경우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기름에 바싹 튀긴 음식이라 열량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 세기를 넘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개성주악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버터, 초콜릿, 생크림, 과일 등을 토핑 삼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유로이 변주되고 있다. 최근 연예인을 비롯한 여러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SNS에 다양한 종류의 개성주악 리뷰 영상을 업로드해 큰 인기를 끄는 등 개성주악의 트렌드는 나날이 발전하는 중이다. 본래 개성주악 위에는 견과류가 올라간다. 대표적으로는 호박씨가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남과인(南瓜仁)’으로도 불리는 호박씨에는 마그네슘, 아연, 지방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심장 건강관리와 당뇨병 등의 혈당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줘 당분이 높은 개성주악과 균형을 잘 이루는 토핑으로 꼽힌다. 그러나 곁들이는 토핑에 따라 주악의 열량과 영양 성분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특히 개성주악의 개당 평균 칼로리는 50~100kcal 사이지만, 대표적인 토핑인 초콜릿 잼의 경우 한 큰술당 약 80kcal로 주악 자체의 칼로리와 맞먹는다. 이남우 원장은 “3고(고당·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식단을 이어가다 보면 비만뿐만 아니라 관절의 퇴행을 앞당기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전통 간식을 재조명하는 트렌드는 흥미롭지만 섭취 시 열량을 조절해 건강에 신경 쓰는 것도 시대를 불문하고 중요한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
조규홍 장관 “의협이 투쟁의 길 선택한 것 매우 유감”[한의신문=하재규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8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 등 투쟁의 길을 선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조규홍 장관 주재로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0차 회의에서는 대한의사협회가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해 단체행동 시기를 결정할 것이며,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25일 열어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겠다는 등 투쟁선언문을 발표한 것 등에 관한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 등을 예고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의료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마련한 만큼 정책을 다듬어나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불법적 집단행동 발생 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 등 투쟁의 길을 선택하여 매우 유감”이라면서 “의료인 여러분께 부디 환자의 곁을 지켜주길 부탁드리며, 정부는 대화의 장을 열어두고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정책결정 및 집행과 관련하여 공무원 개인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과도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이 악의적인 사항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하기 바라며, 재발 시 부처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韓총리 “의사정원 확대 필수···국민 생명 볼모 안 돼”[한의신문=하재규 기자] “의사 정원 확대는 더는 늦출 수 없는 일이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조규홍 복지부장관, 이상민 행안부장관, 심우정 법무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 및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4대 필수의료 패키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정부는 오로지 국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의료계 일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으며,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움직임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또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지금 우리 의료 체계는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힌 뒤 “지금 의료 개혁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순간에 와 있으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 의대정원은 1998년 증원 이후 27년간 한 명도 늘지 않았고, 오히려 의약분업 이후 정원을 감축하여 2006년부터 지난 19년간 감소된 상태로 유지돼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높아지는 의료수요에 비해 의대 정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2035년에는 의사가 1만 5천명 부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또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사 수 증원 뿐 아니라, 더 나은 환경에서 의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한다”면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제정해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의사들이 형사처벌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시는 일 없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며, 필수 의료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사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