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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신규직원 445명 모집[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국민의 건강한 미래 지킴이로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신규직원 445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직렬별 채용규모는 △행정직 323명 △요양직 106명 △전산직 16명이며, 일반경쟁과 함께 장애·보훈·강원인재를 제한경쟁으로 모집한다. 성별과 나이,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필기·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건보공단은 이번 채용부터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류전형 및 필기전형에서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장애인 응시자가 비장애인 응시자와 동등한 조건에서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에 따른 편의제공 목록을 제공하고 필요한 편의사항을 사전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7일(수) 17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제출하면 되고, 최종합격자는 7월15일(월)부터 3개월 동안 수습직원으로 임용되고, 수습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한편 채용 공고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 국민과함께 > 뉴스/소식 > 채용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열변증의 새 후보 유전자 ‘SEMA4D’ 발견[한의신문=강현구 과장]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상헌 단국대학교 생명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폐암 환자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을 통해 한열변증의 새 후보 유전자인 ‘SEMA4D’를 발견했으며, 관련 연구내용을 ‘Genome-wide Analysis Identified SEMA4D, Novel Candidate Gene for Temperature Sensitivity in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라는 제하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GWAS(Genome Wide Association Study·전장 유전체 연관분석)’란 분석하고자 하는 생물체의 타깃 형질과 연관성 있는 유전자의 위치를 유전체 전반에 걸쳐 확인·탐지하는 분석으로, 특정 질병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전장 유전체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유전체 변이(SNP)를 역으로 찾아내는 방식이다. GWAS로부터 얻어지는 정보들은 맞춤 유전체의학 시대를 위한 배경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표적항암제·항암한약제제 병용 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하고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90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다기관·공개 라벨 임상시험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시험 결과 한의 기본 진단체계인 한열변증 설문을 통해 열증 점수가 높은 환자에서 ‘SEMA4D’의 발현이 증가했음을 밝혀냈다”면서 “이는 폐암 환자의 한열 증상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SEMA4D’는 T세포, B세포,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의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면역 조절 분자로, 종양 미세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에 유리하게 면역 반응을 조절해 종양 성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의 한열 증상에 대한 최초의 GWAS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으며 한의 기본 진단체계인 변증의 과학화를 통해 한의 기반 기술의 우수성과 미래의학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시도”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 제1저자인 박정향 대전대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전문수련의는 “암 치료에 있어서 유전학 등의 현대 과학과 한의학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의 한국보건기술 R&D 사업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
정부, 의사 집단행동 속에서도 의료개혁 추진 지속[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보건만을 생각하며 의료개혁을 조속히 완수할 것이다.” 18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에서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 접수현황 및 처리결과,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추진현황과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15일까지 피해사례 총 509건 정부에 따르면 피해신고·지원센터는 15일까지 총 1414건의 사례를 상담했고 509건은 피해사례로 신고 접수했다. 신고된 피해사례의 28%에 해당하는 141건은 의료기관으로부터의 불이익을 우려해 익명으로 신고됐다. 총 509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수술 지연 신고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료 취소 88건, 진료 거절 48건, 입원 지연 23건으로 집계됐다. 진료 과목별로는 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외과계열이 전체의 39%인 197건으로 많았다. 다만 최근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접수 사례는 감소 추세에 있다. 운영 첫 주인 2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일 평균 45.4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3월 11일부터 15일까지의 피해신고는 일 평균 13건으로 감소했다.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추진현황은? 정부는 행위별 수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 회복’이라는 성과와 가치에 지불하는 ‘가치 기반 지불제도’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현행의 상대가치 수가제도를 전면 개편해 상대가치를 신속하게 재조정하는 기전을 갖출 예정이다. 먼저 상대가치 점수의 개편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그 이후 연 단위 상시 조정체계로 전환한다. 올해부터 정부는 중증 수술 분야의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인 제3차 상대가치개편안을 적용하고 있고, 앞으로는 2년 주기로 제4차 상대가치개편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근거 중심의 상대가치 점수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표준 원가 산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원가 산정 기준이 되는 패널병원을 현행 100여개에서 근거 창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상진료체계 운영해 환자 피해 최소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중증·응급환자의 의료이용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7000명 수준이고 그 중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3000명 내외로 평시와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17일 기준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오로지 국민 보건만을 생각하며 의료개혁을 조속히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약침학회, 경근이완약침 주제 보수교육 개최한다[한의신문=이규철 기자]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오는 4월 13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경근이완약침 총론 및 시연’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보수교육에는 황동석 원장(면력한방병원)이 강사로 나서 경근이완약침의 활용법을 비롯, 근막과 근막계에 대한 이해, 경근이완약침 시술 포인트 등에 대한 이론 및 시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약침학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하시는 분들이 경근이완약침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활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5월경에는 경근이완약침의 심화 실습강의가 진행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교육 신청은 대한약침학회 홈페이지(http://pharmacopuncture.co.kr/main/main.html) 또는 사단법인약침학회 홈페이지(http://www.mapi.or.kr/newHome/)에서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수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번호 02-2658-9052, 이메일 kpi-jpharmaco@naver.com 로 할 수 있다. -
강은미 의원, 의료대란 해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집 요구[한의신문=이규철 기자] 강은미 의원(녹색정의당)이 현재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집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1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 발표 후 전공의들은 반발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났고, 이제 전문의, 의대교수들까지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는 초비상 상황을 목전에 두고 있는 초비상 상황인 지금,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보건복지위 상임위 개최를 주장했다. 강은미 의원은 “양당의 경선이 끝나고 공천이 마무리된 만큼 공천 결과와 관계없이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긴급현안 질의를 통해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의사 집단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이끌고, 의사 집단이 의료현장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중재자로서 국회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강 의원은 후보 등록이 22일 마무리되면, 상임위 개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주 내 상임위가 개최되어야 할 것이며,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이라면, 열일 재치고 상임위에 출석하여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다음은 강은미 의원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강은미 의원, 의료대란 해결 위한 보건복지위 개최 요구 관련 입장문> 정부-의사 간 대결 한 달. 의료대란 이 지경인데 국회 뭐하나, 아무리 총선이 급해도 국회 복지위는 열자 녹색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 후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시작되고 의료공백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공백으로 의사 수 증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의대정수 증원은 불가피한 결정입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집단 반발이 예고되었고, 의료공백이 현실화,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의료공백 해법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는 것 또한 의료위기에 처한 국민을 위한 올바른 결정은 아닙니다. 현실화 되는 의료대란을 의사들의 기득권 유지와 이기심 탓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나고, 이제 전문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는 초비상 상황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 갈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야말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하며, 당장 국회 보건복지위를 소집하여 의료공백 해법을 위한 긴급현안 질의를 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국회 보건복지위 긴급 소집을 요구 합니다. 특히, 양당의 경선이 대부분 끝나고 공천이 마무리된 만큼 공천 결과와 관계없이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공천 탈락으로 실망이 큰 의원들이 계신 것으로 알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현직 국회의원의 소명을 외면할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양당에 촉구합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당장 개최합시다. 의사 집단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의료계 간 협상의 물꼬를 열어냅시다. 공공의료 중심으로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방안이 의료계가 수용하도록 조정하고 의사 집단이 의료현장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중재자로서 국회의 역할을 합시다. 지금이 국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총선 일정상 후보 등록이 22일 마무리되면, 상임위 개최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국회가 역할을 하기 더욱 어렵습니다.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이 직면한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총선이 중요해도 열일을 제치고 상임위에 출석해야 합니다. 만약, 국민의힘이 상임위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 상임위를 열 것을 촉구합니다. 다시 한번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국회 상임위 개최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하게 촉구하며 양당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학회지 발전과 학술 공유의 장 만들기 위해 최선”[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사상체질의학회(회장 이준희)가 16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도 제44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올 한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하고, 사상체질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준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사상체질의학회가 여러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8월에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주관학회로 참여하면서 학회 활성화와 더불어 사상의학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 한해도 활발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여러 회원들께 학술적인 공유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상체질의학회지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장 및 감사 선출의 건이 진행됐으며, 구두호천을 통해 이준희 현 회장과 김수범 현 감사가 각각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이와 함께 사무국·편집위원회·고시위원회·학술위원회가 각각 지난해 사업 경과에 대해 보고했으며, △2023회계연도 가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예산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후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이제마의 유가도덕이론 재구성(최대우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정밀의료를 위한 체질 유전체 연구(진희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상체질처방 전문의약품 임상활용 가이드(오현주 경희대학교 학술연구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최대우 교수는 성명 해석을 중심으로 이제마의 유가도덕이론을 설명하면서 “이제마는 의학이론의 근거를 유가의 도덕이론에 둔다”면서 “그러나 핵심 개념인 성명과 사단을 인간의 지행능력과 심신기능으로 재해석하고 도덕의 원천 또한 심신 기능이 작동한 결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어 “이는 당위의 법칙으로 내재화된 도덕규범을 따르는 구도와 배치되는 새로운 도덕 이론을 시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마의 의학이론을 평가하자면 △유가도덕이론의 paradigm 전환 △한의학 이론의 paradigm 전환 △소통 가능한 의학이론으로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정의했다. 진희정 교수는 “정밀의료란 사람의 유전정보와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 치료, 예측,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최적의 맞춤형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정밀의료의 구성요건으로 △사람을 둘러싼 다양한 데이터 △빅데이터를 구성하기 위한 정밀의료 코호트 △ai 분석기술 등을 제시했다. 또한 진 교수는 “인구고령화 및 빅데이터 생물학의 발달로 인해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이 의료소비자인 개인맞춤형 의료로 변화했다”면서 “한의 진단 및 치료는 동일 질환에 대해 개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만큼 정밀의료에 부합하며, 기존 방식에 생물학적 근거를 추가해서 한의정밀의료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 교수는 연구팀의 연구 목표를 설명하면서 “한의유형 유전정보와 건강상태 오믹스지표를 통합한 건강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 한의사들의 진단 및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오현주 교수는 “오늘 강의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임상현장에서 사상방을 많이 활용하자는 것과 사상방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주소증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계통 문진이 필요하고 경과 관찰 과정에서도 그 정보를 계속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 교수는 “사상방 전문의약품 활성화 사업의 목적은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난 2022년 4월 식약처 고시 개정으로 인해 한의사의 생약(한약)제제 사용권이 확대된 바 있으며,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전문의약품인 사상방이 사라지지 않도록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이어 현재 사용가능한 사상체질병증 처방으로 △형방도적산 △형방지황탕 △양격산화탕 △독활지황탕 △태음조위탕을 제시하면서 체질별 병증에 따른 첩약처방을 각각의 임상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
“초음파에서 레이저까지…한의사 역할 영역 확대”[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2023년도 추가보수교육(수도권역)을 실시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초음파·뇌파계·X-ray 및 신속항원검사 등의 소송에서 연달아 승리,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룩한 명실상부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으로, 이러한 성과에 기반해 이번 보수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이제 차기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에서 이를 씨앗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0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피부에 대한 이해와 레이저 치료(이마음 대한레이저의학회 이사) △한의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골다공증 CPG&CP 활용(백용현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근골격계(어깨) 초음파 기초와 활용례(서병관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한의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영상)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마음 이사는 발표를 통해 피부 구조의 기본이론과 함께 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색소(기미, 주근깨, Abnom, 타투) △혈관 병변(혈관종, 모세혈관 확장증) △제모 △박피 △엑시머(건선, 백반증) 등을 소개하면서 “기미, 후천양측오타모반모양반점에 대한 레이저 시술 시 멜라닌은 광범위한 흡수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만큼 병변별로 적합하고, 적절한 깊이에 맞는 레이저를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흑자(점, Lentio)에 대한 시술에서 너무 깊게 조사(照射)하면 진피가 손상돼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탄화된 부위가 남을 수 있어 레이저 조작 시 생리식염수 세척을 병행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부미용 목적의 ‘리쥬비네이션(Rejuvenation)’에서의 진피 자극으로 재생·회복 반응을 통한 흉터, 칙칙한 피부, 잔주름에 대한 시술 효과와 함께 CO2 레이저를 활용한 연성 섬유종(쥐젖)·한관종(Syringoma)·비립종의 제거법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백용현 교수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골다공증의 개념과 임상 현장에서 CPG(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를 활용해 진단과 치료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백 교수는 “양방에서는 골량을 증가시키고,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자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Alendronate, Risedronate, Ibandronate, Pamidronate, Zoledronic acid)’, ‘여성호르몬·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s)’, ‘RANKL 억제제’, ‘골 형성 촉진제(Teriparatide)’ 등이 처방되고 있지만 이들은 종양 발생 증가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되기도 했으며, 부작용 및 한계점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 교수는 국내외 여러 골다공증 진료지침을 검토하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해 체계적 문헌 검색 전략을 수립했으며, GRADE(The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에 기반을 둔 근거기반 지침개발 방법에 따라 침, 뜸, 한약, 약침, 추나, 부항, 매선의 단독 및 병행 치료에 대한 총 16개의 권고안을 도출해 보다 객관적인 진료지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지침은 국내 최초의 골다공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갱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골다공증 한의 진단 및 치료의 다양한 임상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확보, 이를 통해 활용도 높은 근거기반 지침의 체계적 개선이 향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병관 이사는 견관절 부위의 근골격계 질환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구조물들의 영상 특징과 자침법 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서병관 이사는 초음파를 활용한 자침 시 영상면 내 접근법에서 침의 몸통에서 발생하는 ‘반향 허상(Reverberation artifact)’을 고려해야 하는데 특히 침 삽입 경로가 길어지면 환자에게 많은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영상면 외 접근법에서는 영상에서 침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볼 수가 없어 이를 확인하고자 조직 움직임을 이용할 경우 합병증도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 이사는 “해부학 구조는 영상의 모든 평면에서 볼 수 있지만 허상은 일반적으로 한 평면에서만 볼 수 있다”면서 “초음파에서 구조물이 비정상처럼 보이면 판독 오류를 피하기 위해 다른 각도와 방향으로 이를 살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대만과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 ‘모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9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신베이시에서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가 국의절 94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회’에 참가, 대만 전통의학의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한국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윤현민 부회장·김영호 부회장·이동희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째날 만찬에서는 대만중의사공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 등 상호간 대화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현황에 대한 심도깊는 논의가 오갔다. 둘째날인 10일에는 김영호 부회장이 강연을 통해 한국 한의계 및 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아직 대만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약침 시술과 한의사전문의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현황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만찬에서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발전현황을 공유하며, 양국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대만측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초기에는 중의학이 외면받았지만, 이후 ‘청관1호’가 개발돼 정부의 적극적인 사용 권장과 더불어 질병청에서 팍스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면서 “이후 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보험에서 차지하는 중의학의 비중이 높아졌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중의원을 먼저 떠올리는 등의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세형 회장은 “이번 방문은 코로나로 인해 다소 단절됐던 대만과의 교류협력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간 벤치마킹할 부분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지속, 전통의학을 통해 각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학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올해 사업계획 승인 및 제주 ICMART 준비 ‘박차’[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16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최, 의장단 선출과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제주 ICMART 개최, 회원학회 활성화 사업,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장준혁 의장은 개회사에서 “한의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대외적으로는 한의계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교육 개혁, 정원 축소 부분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행스럽게 작년에 지역보건법 개정, 한의약육성법 개정, X-ray, 초음파, 뇌파계 활용 등에 있어 좋은 성과들도 있었지만 그런 일들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대한한의학회의 학술적 뒷받침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이어 “대한한의학회가 얼마 전 70주년 행사를 마치고, 한의계의 대표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우리 대의원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한한의학회는 코로나 종식과 함께 ‘생애주기별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대면으로 개시했다”며 “한의사도 초음파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더욱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오는 9월 대한한의학회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제37회 ICMART를 준비하고 있는데, 세계화는 물론 국민에게 한의학에 대한 신뢰와 위상 강화 등 한의사의 자존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한의계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학회 대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도 축사를 통해 “대한한의학회와 한의사협회가 함께 한 목소리를 낼 때 우리 한의사들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작년 대만 국의절 행사에 서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로 참여했었는데, 대만에서는 청관1호(NRICM101)를 신약으로 개발해 한의사만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약으로 판매하고, 이로 인해 의료보험 비중이 40%나 늘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어떻게 보면 우리가 시기를 놓쳤구나 하면서도 앞으로도 우리는 기회가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 학회에서 시대 흐름에 맞는 연구를 해주시고,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의료기술을 개발해 준다면 협회에서 정말 열심히 나서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총회 회차 변경의 건 △의장단 선출의 건 △예비회원학회 등록의 건 △예비회원학회 등록 취소의 건 △회원학회 포상·징계의 건 등이 논의됐다. 대한한의학회는 1953년 1월31일 창립총회를 거쳐 사단법인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협회의 산하단체로 활동해왔다. 이후 2014년 감독관청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됨에 따라 정기총회 회차를 새로 기산해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법인의 연속성·역사성·전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1953년 창립총회를 1회로 시작해 2024년 총회를 제11회에서 제71회로 정정했다. 또 의장단 임기가 2024년 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는 김형석‧기성훈‧이동주‧김준연 후보가 대의원들의 구두호천을 받은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성훈 의장, 이동주‧김준연 부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예비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대한통증진단학회(회장 조성형)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 △한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 △대한금침매선학회(회장 김동원) △대한산화질소학회(회장 박원)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 6개 학회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후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의 득표를 얻은 ‘한방레이저의학회’가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신청이 승인됐다. 이밖에 회원학회 인준 신청 기간이 도래했음에도 불구, 회원학회 인준을 신청하지 않은 사단법인 약침학회의 예비회원학회 등록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포상 대상 회원학회는 대한침구의학회·대한본초학회·한국의사학회·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대한동의생리학회·한방재활의학과학회·대한약침학회·척추신경추나의학회·경락경혈학회·한방비만학회·대한침도의학회가 최고점(90점)을 우수회원학회로 선정되는 한편 회원학회 현황평가 결과 45개 회원학회 모두 의무분담금 납부와 학회지 발행기준을 준수해 징계조치대상 학회는 없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 사업과 관련해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및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가결산(안) 및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회원학회 활성화 사업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한의보험정책 개발 및 학술적 근거기반 구축 △학술대상 및 미래인재상 시상 △국제학술교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지원 등을 논의했으며,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제37회 ICMART’는 특별회계로 별도 관리키로 부대결의했다. -
광주 서구한의사회, 뇌병변 장애 청소년 위한 후원금 전달[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한의사회(회장 배장성)는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와 15일 민·관협력 커플링 사업의 일환으로 ‘뇌병변장애 청소년을 위한 고단백 영양음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민·관협력 커플링사업은 민선 8기 핵심 복지시책으로,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19개의 복지 사업과 후원자를 매칭해 운영하고 있는 서구만의 차별화된 복지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은 배장성 회장(금호한의원)을 비롯한 서구한의사회 15명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으며, 뇌병변 청소년들에게 1400만원 상당의 고단백 영양음료를 지원해 청소년들의 근력 및 체중 증가 등 건강 회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배장성 회장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서구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의사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이강 서구청장은 “민·관협력 커플링을 통해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복지사업과 후원자를 연계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7년부터 총 25명의 한의사가 동참해 35개소 지역아동센터에 매년 1억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해 연 150명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등 서구의 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근골격계 만성질환자 및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27명의 한의사가 참여하는 한의방문진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