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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 유전자 분석 기술 장착한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디지털 기반 한의치료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8일 프리딕티브케어(대표 윤사중)와 한의통합치료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하인혁 자생척추관절연구소장, 프리딕티브케어 윤사중 대표·김진욱 부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한의학과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학술지원 등 다각도의 상호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손톱이나 구강상피세포만으로도 2만여개의 유전자를 분석한 뒤 이를 가상으로 구현해 2만개 이상의 질병 가능성과 각종 치료 및 약물에 대한 민감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개인 맞춤형 솔루션 구축에 집중할 예정으로, 향후 한의학 임상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디지털 기술과 의학의 융·복합은 최근 개최된 국내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메디컬 코리아 2024’의 주제였을 정도로 의료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의료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이진호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발맞춰 한의계에도 다양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30년 넘게 축적된 자생한방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연구 결과가 프리딕티브케어의 기술과 융합한다면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겸임교수인 윤사중 대표가 설립한 프리딕티브케어는 예방의학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유전자 분석 기술인 ‘디지털 트윈’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실습강좌’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 주제로 실습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팔꿈치 터널 증후군으로 내원한 환자가 경락변증상 수태양 병증으로 진단됐을 때 자주 활용하는 혈위는 소해혈”이라며 “소해혈의 경우 상완골 내상과와 주두 사이에서 0.2∼0.5촌 깊이로 취혈하는데, 깊게 자침할 경우 척골신경과 동맥을 자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부회장은 이어 “한의학 고전 ‘외대비요’에서도 금구혈(禁灸穴)로 지정하고 있는 소해혈은 피부에서 척골신경까지 거리가 가까워 직접애주구 같은 뜸 치료를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고위험 혈위에서 실시간 초음파로 침의 위치를 확인하며 시술하는 ‘초음파 유도하 시술법’과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초음파로 관찰한 뒤 시술하는 ‘초음파 관찰후 시술법’을 활용한다면 정확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진천식·심원보·송규진·이상훈·성인수·이상일·이상수·김보경·이동규·김영찬·김태환·정현섭·문지현 등 15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5인 1조 맨투맨 실습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실습장비는 GE대리점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E10S를 포함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총 15대를 지원받아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상지 관절의 스캔 프로토콜과 임상 노하우를 하루에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더 많은 학회원들이 근골격계 초음파를 접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 부분은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대구국제마라톤서 한의진료실 운영[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국제마라톤 선수촌 한의진료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17개국 엘리트선수 160명과 함께 동호인, 일반시민 등 55개국 2만8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인원으로 진행됐다. 한의진료실에서는 운영기간 동안 마라톤으로 유명한 케냐를 비롯한 총 7개국 3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한의학적 치료가 낯선 선수들에게 침과 부항, 추나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해 뛰어난 효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회 신기록으로 여자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에디오피아 루티 아가소라 선수를 치료한 황병윤‧정시화 원장은 “아가소라 선수가 전날 급성 햄스트링 근육 부위 통증으로 진료실을 방문해 침‧부항‧테이핑‧추나 치료를 받고 많은 호전을 보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가소라 선수 외에도 남자부 3위를 기록한 탄자니아 알폰세 심부 등 10위권 이내의 5명의 선수가 한의치료를 받았으며, 선수들은 외국에는 단순 마사지 위주의 치료밖에 없는데 이런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황병윤 원장은 “많은 종목에 의무지원을 나가서 선수들을 치료했지만 특히 마라톤 같은 경우 요추, 골반, 하지부 근육에 항상 피로가 누적돼 있어서 Runner's Knee, 장경인대 증후군, 거위발 건염, 아킬레스 건염 등의 증상을 많이 호소했다”면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부상 부위뿐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잡아주도록 노력하니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시화 원장은 “스포츠한의학회에 들어와서 팀닥터 프로그램을 듣고 선수들의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돼 지속적인 의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렇게 국제대회에서 직접 한의진료실에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의무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세인 회장은 “최근 마라톤이 생활스포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의 진료에 참여하게 돼 더 뜻깊었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구시한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앞으로 생활체육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각 종목 부상 예방 및 치료에 주력해 생활 속의 한의학으로 나아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의약 산업 활성화 위한 체계 구축 나선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4일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 서울약령시협회(회장 성관호)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필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성우 회장, 고성규 학장, 성관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동대문구에서 추진 중인 ‘전국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발족에 앞서 각 단체간 협력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상호간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침체되어가는 한의약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한의약 자원 활용 방안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전국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관련 행사 개최시 한방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 협조 △한방산업 활성화 체계구축을 위한 교류·협력 활동을 위한 노력 경주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한의약 산업 각계 전문가와 협업체계를 구축, 한의약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한의약 산업이 전국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의약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는 물론 한의사 회원들과 산업체간 상생과 협력을 목표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의약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인지도 향상을 도모, 한의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공주시, 주민 밀착형 찾아가는 순회진료소 개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2일 정안면 장원보건진료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밀착형 찾아가는 순회진료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공주시보건소와 공주의료원이 협력해 추진한 ‘주민 밀착형 찾아가는 순회진료소’는 지역 간 필수 의료 공급 문제로 발생하는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주민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 활동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보건소와 의료원 인력은 이날 관내 의료 취약지역 진료소를 순회하며 기초건강검진, 구강검진 등의 기초건강검진 및 한의진료·재활의학과 진료와 함께 건강생활실천 사업 교육(치매, 금연, 감염병 예방 등)과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장원보건진료소에 이어 향후 양화보건진료소에서 2차 순회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남 공주시 보건소장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순회 보건 진료를 계기로 관내 보건의료자원이 상시협력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관리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
한의협, 의료중재원 감사패 수상…의료분쟁조정제도에 기여[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중재원)으로부터 우리나라 의료분쟁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의료중재원은 5일 의료중재원 사옥 대회의실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갖고, 의료분쟁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내·외부 인사 및 유관기관들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한의협은 그동안 한의과 분야에서 의료분쟁조정제도 홍보에 적극 임하는 한편 우수한 전문 의료인을 조정·감정위원으로 추천하는 등 의료분쟁조정제도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한의협을 대표해 수상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나 보호자는 전문화된 의료행위에 대해 그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환자 권리 보호 차원에서 전문가인 의료인들이 발 벗고 나서 이를 올바르게 규명하고, 의료인들이 안정적으로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한의협은 그동안 항상 국민 편에 서서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한의진료와 더불어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도 힘써왔다”면서 “현재 의료대란 등으로 모든 국민들과 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감사패 수상을 계기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 4대 과제로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특히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료중재원의 조정 절차 참여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의료분쟁의 모습이 점차 극단적 충돌로 쉽게 격화되는 세태 속에서 의료중재원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서로의 양보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평화로운 미래를 창조해 내는 노력을 통해 시대적 가치와 선도적인 역할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정부는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의 제정, ‘책임보험제도’ 도입 등 의료분쟁제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유공자 및 유관기관으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중재원은 지난 2012년 4월 8일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의료 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 공정하게 구제하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
필수의료 강화 위한 정부의 청사진은?[한의신문=이규철 기자] 보건복지부가 5일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의료개혁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필수의료의 충분한 공급을 위한 건강보험 보상체계 방향과 중장기 개혁과제 등에 대하여 정부 및 전문가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재정투자 방향 및 이행계획'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이 국장은 행위별 수가제의 한계를 보완·개선하는 지불제도 개혁과 연동하여 2024년 산모·신생아, 중증질환 등 지역·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규 국장은 "지역‧필수의료 공백과 과다한 의료 이용에 따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질이 저하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향후 5년간 지역 및 필수의료 분야에 10조원+α의 투자와 지역 내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을 병행 △수가 결정구조 개편·공공정책수가 도입·대안적 지불제도 확대·심사평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지불제도 개혁' 추진 △건보 지속가능성을 위한 의료 남용 방지·재정 효율화·국고 지원 확보 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특히 지역·필수의료 분야에 투입되는 10조원은 공급부족 대응, 수요부족 대응, 연계협력 분야에 각각 5·3·2조원의 투자 방향을 소개했는데, 구체적으로는 난이도나 업무강도가 높아 의료 공급이 부족한 외과계 및 내과계 중증질환 분야와 분만이나 소아 등 수요 감소 분야의 인프라 유지 및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병행을 위해서는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기관을 필수의료 중추로 육성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역량 강화,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 및 협력 지원 방안 등을 내세웠다. 특히 이중규 국장은 "지불개혁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불합리하고 불균형한 보상구조를 정상화 하면서 국민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많이 보상받는 제도를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후 '더 건강할수록' 더 많이 보상받는 제도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대가치점수 조정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환산지수 계약의 의한 획일적 인상 구조를 탈피하는 한편 의료비용 분석조사를 매년 시행해 수가 결정구조를 개편하는 것과 난이도‧업무강도 등 행위별 수가 산정 시 충분히 보상되지 못한 사항을 보완하는 ‘보완형 공공정책수가’ 도입, 의료의 질과 성과에 따라 기관별 차등보상을 제공하는 등 ‘성과보상제’ 도입,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확대, 성과 중심의 심사·평가체제로의 개편 등의 세부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의료 과다이용 방지 방안으로는 연 365회 초과 외래진료 시 본인부담률을 90%로 상향하는 본인부담 차등제를 시행하고, 건보 가입자 중 연간 의료이용이 현저히 적은 사람에게 전년 납부한 보험료의 10%를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고려대학교 신영석 보건대학원 교수는 「보건의료 중장기 개혁과제」를 주제로, 의료의 질 중심의 가치기반 보건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특히 신 교수는 지역에서 완결되는 의료이용체계로의 재설계와 더불어 이를 뒷받침하는 성과와 연동된 보상·심사평가·지불체계로의 개선, 인력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심장내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진과 언론·환자단체 대표,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과 보험급여과장이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국민과 의료진의 입장에서 필수의료 현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보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확립하려면 역량 있는 전문의의 양성,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와 더불어 공정한 보상체계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올해부터 적극적인 필수의료 집중 보상과 지불제도 개선 등 구체적 보상방안을 마련하여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필수의료 중심’으로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이용 문화도 합리적으로 바꾸어나가며 지속가능한 재정으로 건강보험이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토론회 이후로도 각 분야별 필수의료 집중 보상과제추가 발굴, 수가 계약방식 개선 등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의 주요 과제를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한의과 276명 등 신규 공중보건의사 716명 배치[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716명이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직무교육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신규 공보의에 대한 교육으로서 지역보건에서의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에 대한 안내 등 공중보건의사에게 요구되는 운영 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 세부적인 교육 내용으로는 △ 공중보건의사제도 및 비위 사례 소개 △공중보건의사 의료법 △지역 보건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역할 △공중보건의사 운영지침 안내: 윤리적인 공중보건의사 생활 △지역보건의료 정보시스템 활용 등이다. 또한 △통합건강증진사업 내 한의약 사업 △자주 접하는 한의과 진료: 근골격계 중심으로 △일차 진료의가 알아야 할 응급상황 및 처치 △응급 상황에서의 증상에 따른 감별 진단 및 처치 등도 포함돼 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이 배치되며, 각자의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하여 전산 추첨을 통해 각 시·도와 교정시설 등 중앙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준 총 3,167명이 보건(지)소(85.5%),국공립병원(6.1%),교정시설(3.0%) 등에 근무 중이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한의과 276명, 의과 255명, 치과 185명 등 총 716명이며,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 대비 ’24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302명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의과가 246명 감소했고, 치과 및 한의과는 각각 43명씩 감소했다. 복지부는 의과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 배치를 강화하고 보건지소 순회 진료를 확대 할 예정이다. 한편 비상진료체계 인력지원을 위한 공보의 파견근무로 발생한 지역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3일부터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공동 노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과 MBC(사장 안형준)는 5일 상암 MBC 사옥에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보공단과 MBC는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성 홍보 진행, 건강보험 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MBC와 손잡고 국민을 위해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 ‘더 건강한 세상, 더 나은 세상(Better Health, Better Life)’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형준 사장은 “MBC는 신뢰받는 공영방송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협약 동반자로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제52회 보건의 날…고성규 학장, 근정포장 수상[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 국민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50명을 포상했다.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보건의 날 슬로건처럼 ‘나의 건강, 나의 권리’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수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한의계 인사로는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학장(대한한의학회 부회장)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보건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한 고 학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및 암연구소 방문 교수 등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융합을 통한 협업에 힘썼으며, 통합의학 등 다양한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고성규 학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 수상은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 등 한의계에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경희대 한의대 학장으로서, 그리고 과학기술한림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에서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면서 항상 한의계를 위한 연구개발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 서병관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국한의약진흥원 황정 팀장, 한현용 선임연구원, 김세진 전담연구직, 이하영 주임연구원, 안은미‧이주영 주임행정원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보건의 날에 근정포장을 수상한 고성규 학장님과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황명수 울산지부장님, 서병관 교수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 평소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많이 노력하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한의계가 좀 더 국민건강을 위한 여러 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그러한 활동들을 인정받아 수상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내한해 43년간 의사로서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치료하면서 점자를 만들어 보급하고, 맹아학교‧농아학교를 설립‧운영하는 등 장애인 복지 및 여성의료인 양성에 기여한 前 미국감리교회 의료선교사 故 로제타 홀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또한 이병건 (주)지아이 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前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故 박상은 미션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구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