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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의사회, 장애인 건강 증진 실질적 방안 모색[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는 15일 수원시한의사회관에서 ‘장애인 한의진료와 장애인 주치의제도’를 주제로 수원시한의사회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한의사회는 분회 산하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 주관으로 '2024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을 기획‧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장애인 한의진료와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대한 전문성 있는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세미나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학술이사로 장애인 한의 진료 및 근막 추나요법 강의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송윤경 교수(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과)가 맡았다. 장애인 한의진료에 대한 강연과 더불어 추나요법 중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근막 추나요법의 개념과 임상에 바로 응용 가능한 치료 기법 강의 등이 소개됐다. 이와 관련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은 “장애인 주치의제도에 대한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장애인들의 한의약 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충분히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미흡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한의사회는 오는 25일 ‘한 번에 끝내는 한의원 실손 보험’이라는 제목으로 2차 세미나를 추가로 진행, 그간 실손 보험에서 소외되면서 어려움을 겪어 온 회원들에게 실손 보험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활용을 알릴 계획이다. -
신미숙 여의도 책방-51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편집자주] 향후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은 각 회마다 1개의 키워드에 5권의 도서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이어갑니다 * 총선이 끝났다. 각 지역의 벚꽃축제 절정기와 거의 정확하게 스케쥴이 겹쳐서일까? 2024년 총선의 선거운동(election campaign)은 유난히 짧고 굵게 끝나버린 느낌이다. 최종 성적표를 받아든 당사자들은 승리에 잠깐 도취되어 있거나 혹은 패배로 인한 좌절감으로 괴로우시겠지만 이 굳건한 희비의 쌍곡선 또한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교차되기 마련이므로 교만도, 절망도 그 농도를 빨리 희석시키는 분들에게만 향후 4년간의 심신 건강이 보장될 것이다. 주요 신문의 서너페이지에 실린 300명의 당선자들을 한분 한분 들여다본다. 나도 모르게 의사 출신 의원들의 숫자를 세어보고 있다. 총선 직전,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따른 의정갈등 사태에 대한 반향 덕분일까? 22대 국회의원 중 의사 출신은 8명으로 20대 4명, 21대 3명에 비하더라도 역대급이다. 간호사 출신도 두 명이다(치과의사 1명, 약사 1명, 한의사 0명, 수의사 0명). 지지 정당을 떠나 사심을 듬뿍 담아 응원했던 몇 분이 아쉽게도 낙선하셨다. 대신, 수년간 얼굴을 봐 와서 많이 익숙해진 주요 정당의 당직자 몇 분들과 잠시 국회 파견을 나왔다가 진료실에 서너번 들르신 인연으로 인사는 하고 지냈었던 행정부 공무원 몇 분을 명단에서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이제는 국장님, 실장님, 부원장님이 아닌 ‘의원님’이라고 불러드려야 한다. 아직은 호칭이 입에 찰싹 달라붙지 않지만 이내 익숙해질 것이다.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급만성 통증환자 ‘급증’ 이 바쁜 선거운동 기간에도 큰 이벤트가 없는 평온한 시기에도 한의사들을 찾는 주요한 환자층은 뭐니뭐니해도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급만성 통증 환자들이다. 일주일에 2∼3가지 종목을 번갈아 연습을 하고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아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운동에 열심인 분들이 많다. 밖에서는 세상 편해보이는 정년 보장 땡보직 공무원일지 모르겠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충 없는 직급 없고 급여든 연금이든 공무원들의 기를 죽이는 여건은 차고 넘친다. 상대적 박탈감 혹은 지속적인 야근 때문인지 공무원들도 신체정신적 양방향으로 피곤한 직업이다. 그래서일까?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들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엄청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출근 전, 퇴근 후 운동을 통해 진정한 스트레스의 치유 효과를 느끼신다고들 고백해 온다. 물론, 운동 부상도 잦다. 아픈 부위를 설명할 때도 근육명은 물론이고 정형외과 의사들에게서 들은 진단명을 술술 읊으며 이미 유투브나 블로그를 통해 본인의 통증에 대한 주요 병리에 재활방법까지 깔끔하게 공부를 마치고 진료실로 입장한다. 누가 공무원들 아니랄까봐 정리왕에 이론왕들이다. 그렇게 알잘딱깔쎈(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쎈스있게) 스타일의 환자들이 나에게까지 온 이유를 초진시 가장 집요하게 묻는다. 많이 아는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해내야 한의학에 대한 의심의 여지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과정과 종료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비결은 꼼꼼한 초진에 있다. 물론,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환자들만 오는 것은 아니다. 주로 숨쉬기 운동만 한다거나 차가 있는데 굳이 왜 걸어야 하냐고 반문하시는 운동 무관심파에 속해있는 분들도 진료실을 자주 찾는다. 이분들은 대개 아침에 일어나서 세면대에 고개를 숙이다가 목을 삐끗 했다거나 드라이어로 머리 말리려고 목을 뒤로 젖혔는데 갑자기 등에서 뻑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을 좌우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며 오시는데, 이들은 아무리 바빠도 절대 뛰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시는 분들로, 운동 욕구가 없으셔서인지 목소리도 발걸음도 조용하다. 운동 손상 관련 한의학에 관한 자료를 찾으면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다양한 뉴스들이 많이 검색된다. 한의 관련 소식들 중에 가장 반가운 분야가 바로 이 학회의 활동이다. 존경하는 후배 안산명의(이는 내가 붙여놓은 별명이고 실제 그의 실력은 안산을 뛰어넘어 이미 글로벌이다) 박 원장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회이기도 하고 그는 실제로 아마추어 복싱선수이자 여자프로배구팀의 팀닥터이다. 운동선수급의 기량을 갖춘 운동 잘 하는 한의사의 스포츠 손상 질환에 대한 식견과 치료내용은 탁월하지 않기가 어렵다. 운동이 무엇인지를 알고 본인이 직접 아파봤고 스스로 재활을 통해 회복을 해 보았기 때문에 관련 질환의 A to Z를 갖춘 박 원장이 나는 늘 자랑스럽고 부럽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박 원장에 비하여 체형적으로든 체험적으로든 절대적으로 열세인 내가 가지고 있는 건 50세라는 나이 대비 아직 꺾이지 않고 있는 체력 뿐인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운동 관련해서 환자들과 기본 이상의 대화는 나눠야 하기에 나 역시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종목에 도전하기’가 새해의 단골 결심이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마다 느끼는 각기 다른 부위에의 숱한 근육통은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과정이기에 “야, 기분 좋다!!”라는 함성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극복 중이다. 『롤모델(The Roll Model)』(질 밀러, 2018년 1월, 대성의학사, 원저는 2014년 11월 출판) 원저의 제목이 Role Model이 아니라 Roll Model이다. 해부학 및 운동 분야 연구를 통해 피트니스, 요가, 마사지, 통증 관리 분야 간의 연결고리를 구축해낸 질 밀러(Jill Miller)는 자신의 테라피볼에 피트니스 접근법을 통합했다. 자세와 통증, 근막과 고유수용감각, 필수적인 볼 테크닉, 호흡리셋, 부위별 신체리셋을 위한 구체적인 시퀀스, 휴식의 역할과 소울 롤링이 주요 내용이고 특히 볼운동을 통한 통증 개선과 질병 극복의 구체적인 증례들은 수술과 재활을 통해서도 해결되지 않은 만성적인 불편감으로 한의사들을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병행하는 데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줄 것이다.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카르스텐 레쿠타트, 2023년 5월, FIKA) 독일의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스포츠 의학 전문의인 Carsten Lekutat의 저서로 “의사의 관점에서 볼 때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게 핵심일 때는 특히 더 복잡하다”, “일상생활 속 우리의 삶의 방식들이 얼마나 많은 질병과 직결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면서도 의사인 나조차 건강한 행동 방식으로 내 삶을 꾸준히 채워나가고 무엇보다 이를 유지하는 게 참 힘들다”, “우리의 삶은 위기와 기회로 마구 뒤섞여 있다” 등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은 에세이다. 글 중간중간에 기적의 운동법으로 벽 운동(월 푸쉬업·다이아몬드 푸쉬업·월싯·월 사이드 플랭크), 의자운동(의자 스쿼트·의자 크런치·의자 삼두근 딥·의자 플랭크), 짧은 순간의 풀파워(점핑 잭·푸시업·크런치·의자 스텝업·스쿼트·플랭크·무릎 높여 달리기·런지·사이드 푸시업·사이드 플랭크) 등이 간단한 도해와 함께 운동방법과 운동효과가 요약되어 있다. 『등 한번 쫙 펴고 삽시다』(타카히라 나오노부, 2023년 6월, 리스컴) 굽은 등은 노화와 만병의 원인이다. 굽은 등의 3가지 유형 판별법(목-등-허리 굽음의 3유형)과 어떤 유형의 굽은 등도 고칠 수 있는 근막 라인 스트레칭(목-등-허리로 나눠서 소개), 굽은 등의 예방 수칙과 피할 수 없는 척추골절의 경우에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 식사와 보조약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수술에 있어서의 주의할 점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진료실에서 흔히 만나는 등통증 환자들을 위해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상체 밸런스 리셋』(네고로 히데유키, 2023년 9월, 포레스트 북스) 올바른 어깨뼈 운동과 호흡법을 개발하여 두통이나 오십견 등 근본 원인을 찾지 못해 각종 질환과 통증이 만성으로 이어진 케이스 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포함한 대표적 성인병을 앓는 전 세계 수많은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일본 의사가 저자이다. “전체 혈관의 99%를 차지하는 모세혈관을 상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 뻣뻣해진 어깨뼈이다. 모세혈관의 중요한 역할중 하나는 노폐물의 회수이다. 어깨가 굳으면 림프계 기능까지 악화되므로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몸, 잘 붓는 몸이 된다. 어깨가 굳으면 당뇨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깨뼈가 무너지면 뇌도 위험해진다.” 이 책을 읽은 후, 진료실에서 흔하게 만나는 오십견 환자들이 달리 보인다. 그들에게 주의당부 시켜야 하는 몇 가지를 당장 추가했으며 당뇨를 가진 오십견 환자들이 일반 환자들보다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도 다시 한 번 설명해 드렸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키마타 료, 2024년 3월, 중앙북스) 일본의 스트레칭 트레이너가 쓴 책으로 그야말로 근육과 연결 두 단어가 키워드이다. 근육끼리의 신체의 지탱을 위한 연결, 자세를 위한 연결, 동작을 위한 연결을 설명하고 있고 이 연결을 어떻게 자극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이 심플한 도해와 함께 요약되어 있다. 전방연결, 후방연결, 외측연결, 나선연결, 심층연결, 운동연결의 큰 덩어리와 팔의 연결, 골반고관절의 연결, 배의 연결, 엉덩이의 연결, 발의 연결, 어깨팔의 연결, 체간의 연결 등 부위별 연결의 설명과 특정 연결의 개선에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 손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영상진단 기반 위에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한의사로서 손상 경위와 회복 경위를 설명할 수 있는 도해들이 잘 되어 있다. 무리한 운동의 복합 손상에 대한 환자 교육용으로 최적이다. 보건행정직 관료로 30년 이상을 근무하시고 퇴직을 하신 의사 선배 한 분과 20년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암요양 한방병원에 취직을 하셔서 근무를 시작하셨다고 근황을 전해오신다. 대학병원 암센터를 오가는 지방 암환자들을 위한 정거장 병원으로 수술받은 병원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 숙박 그리고 항암식사, 거기에 암 관련 몇 가지 치료를 제공하는데 이 모든 비용이 실비보험에서 처리되니 지방 환자들이 몰려들더라며 본인이 행정직에 있을 때는 이런 류의 병원이 문제가 많아보였는데 막상 봉직의로 이 병원의 멤버가 되고보니 과도한 허위 청구만 아니라면 이보다 더 좋은 암환자 맞춤형 서비스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이신다. 위 선배님의 개인적인 소견에도 불구하고 실비 보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언론보도는 지속되고 있다. “보험사가 백내장 보험금을 통원치료 기준으로 지급하자 최대 보험금 지급 한도가 2000만∼3000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줄었다. 보험금 지급액이 줄자 백내장 수술이 90% 넘게 급감한 것이다.” <『백내장 수술 90% 이상 급감, 무슨 일 있었기에?』(경향신문, 2023년 6월 6일), 『보험금 줄자 백내장 수술 90% 급감, 관련 분쟁은 늘어』(YTN, 2023년 6월 19일)> “금감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무릎 주사의 보험금 청구 건수는 같은 달 38건에서 올해 1월 1800건으로 보험금 지급액은 같은 기간 1억2000만원에서 63억4000만원으로 급증했다. 보험금 청구 병원도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에서 안과, 한방병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양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의 실손보험금 지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손 있죠?” 병원·환자 도수치료 1조 야합…건보까지 휘청인다』(중앙일보, 2024년 2월 7일), 『병원 갔더니 “실손 있으세요?”... 다른 병원 갈지 고민해야』(경향신문, 2024년 3월 24일)> 일차의료 전담의로서 한의사의 역할은? 비수술적 통증 치료 혹은 자세 재활 맞춤 운동 등의 특별한 이름으로 광고 되었지만 결국은 다 도수치료였고 이 명목으로 보험금을 챙겨가기 바쁜 병의원들의 과욕은 현재 진행형이다. 환자와 의사와 보험회사의 이해가 척척 맞아들어가며 형성되었던 이 실손보험의 생태계가 마지막에는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아름답지 않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하고 있다. 실비 보험으로 도수치료를 너무 과하게 받은 환자군과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하고도 단 한 번도 도수치료 근처에도 가지 않은 환자군 사이에는 그들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강이 흐르고 있다. 과하거나 담 쌓거나, 뭐든 둘 중 하나이다. 최근 국회도서관에서 발간된 『THE현안』(4월15일)의 “주요국의 가치 기반 의료제도”에 대한 자료를 읽게 되었다. 의사의 진료행위 하나하나에 가격을 책정하는 현행 ‘행위별 의료수가제’를 개선한 대안적 모델로서의 ‘가치 기반 의료제도’에 대한 것으로 양보다 질적인 가치에 중점을 둔 의료시스템에 대한 모색에 관한 내용이다. 프랑스와 영미권 국가에서의 적용사례를 보면 환자의 건강이라는 성과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의사, 환자, 보험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가치 기반의 의료제도에서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가족 주치의를 필수 의료기관으로 선정한다면 한의원이 최적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차의료 전담의로서 한의사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실비보험 타먹기 경쟁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는 저 많은 개원가들의 삶이 보다 건전해질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쿵푸팬더 4』에서 영적 지도자가 되어 비로소 내적 평화(inner peace)를 찾은 포(寶;Po)는 새로운 성장보다 지금 상태에 머무르고 싶으나 그의 스승은 그를 대신할 후계자를 찾으라고 명령한다. 그 앞에 여태까지의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이 나타나고 이를 막기 위해 포(Po)는 쿵푸 고수 젠(陳;Zhen)과 힘을 합쳐 결국 카멜레온을 제거한다. 모든 미션을 마무리한 젠(Zhen)이 “핫한 침술원(acupuncture clinic)이나 차릴까?”라고 말하자 포(Po)가 그러지 말고 본인 후계자가 되어보는 건 어떠냐며 영적 스승(spiritual leader)으로의 길을 제안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핫한 침술원(한의원, 통증관리)에 영적 스승(정신건강 도모)의 역할까지를 해낼 수 있는 의료직은 한의사들이 유일무이하다는 과도한 해석을 덧붙이며 영화관을 나섰다. 총선 때문에 지난 몇 주 동안에는 정치에 과몰입 했었다. 잠시 휴지기를 가져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당분간 내 유투브 키워드는 온통 운동과 관련된 용어들이다. 과하거나 담 쌓거나 운동의 양극단을 흐르는 환자분들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아니 운동해야 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750명 모집[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청년층의 취업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2024년도 청년인턴 75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일반공개경쟁 710명, 장애제한경쟁 40명이며,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계약일 기준 15세 이상 34세 이하(‘89.6.28.∼‘09.6.27. 출생자)인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성별과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자는 18일부터 내달 2일 14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https://nhis-intern.incruit.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6월27일부터 12월30일까지 건보공단 본부·지역본부·지사에 배치돼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의 분야별 실무경험을 최대한 쌓을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건보공단은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인턴 근무기간에 따라 건보공단 신규 채용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국민과함께> 뉴스/소식> 채용 게시판’ 내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살고, 일하고, 쉬고 싶은 농촌으로”…농촌왕진버스 ‘힘찬 출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의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 마을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하고, 18일 충북 단양군에서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의 필요성 등을 알리고, 단양군 매포읍 지역 관내 약 300여 명의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양방 및 치과 진료, 구강관리검사, 검안, 건강관리 교육 등 보건·의료와 법률·세무상담, 농기계·차량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우선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등 14명의 의료진이 침과 뜸 시술 등을 진행하고, 보건의료통합봉사회에서는 한의과,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등 약 30여 명의 보건의료인이 진료와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열린의사회에서는 충치치료, 레진, 틀니조정 등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아이오바이오는 주민들에게 구강 관리 검사 및 방법 등을 교육하는 한편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시력 측정과 돋보기를 제공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농협 등에서 참여해 무료법률·세무상담, 농기계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연간 약 6만 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농촌 의료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자체, 농협 등과 농촌 왕진버스와 같은 현장 밀착형 생활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송미령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행사 개최에 도움을 준 충청북도와 단양군, 농협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의료진과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국민 모두에게 열린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지자체, 농협 등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건강 증진 위해 한의학 체계화·과학화에 노력할 것”[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서병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척추센터 침구과 교수가 5일 열린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다양한 한의학 연구사업에 참여해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산업화에 기여해온 서병관 교수는 최근 진행한 ‘한의과 비급여 분류체계 개발사업’을 통해 한의과 의료행위 및 한약에 대한 분류체계를 정립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서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과의 급여·비급여 행위자료 정리와 임상 적용방안 마련 △환자의 실질적 보장성 강화 △의료소비자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의학적 선택기준 마련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교수는 진료 외에도 척추질환 진료기술 개발 연구, 환자와 의료진 간의 임상 의사결정 연구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서 교수가 그동안 한의약 선도 기술개발 사업, 한의약 혁신 기술개발 사업, 한의 신의료기술 개발사업을 비롯한 한국연구재단 연구사업 등 개인 연구는 물론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국가 및 공공 분야의 연구도 다양하게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의약 산업화·표준화·과학화의 기틀 마련과 전통 한의약의 학술 발전 및 현장 활용성을 제고해 한의진료의 세계적 표준화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또 최근 4차 산업시대에 따른 보건의료 변화에 발맞춰 한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한의 진료시스템 개발사업,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SNOMED CT, 한의약 임상 정보 표준 분류 사업, FHIR 등 한의약 임상 정보 교류 표준 사업과 더불어 한의약 의무기록 구조 적정성 평가 기준 개발사업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및 한의 표준건강분류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 중이며, 한의 고유 의료행위 분류체계인 한국표준한의과의료행위 분류체계 및 행위 정의 기술서 제작도 주도했다. 아울러 WHO-FIC ICHI의 ‘Korean Modification’을 마련, 전 세계 선도적 한의 진료기술로서 한의학의 세계 적용을 위한 연구 개발을 수행했으며, 아울러 Real World Data(RWD) 기반의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추진단장을 수행해 오고 있다. 서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학을 체계화하고, 과학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안구보건소, 한방 기공체조 교실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만석공원에서 심신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방 기공체조 교실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신의 유연성을 길러주며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방 기공체조를 만석공원 여의루 앞마당에서 17일부터 6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사전에 40세 이상 지역주민 40명을 모집했고,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체조 교실에 당일 사정에 따라 함께 할 수 있다. 교육은 바른자세 유지를 돕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체조 및 호흡법, 명상 등으로 진행된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한방 기공체조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유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영통구보건소, ‘한의사가 찾아가는 한의진료실’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한의진료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의진료실은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17일부터 9월25일까지 매주 첫째·셋째 수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프로그램실에서 맞춤형 한의진료를 실시한다. 한의진료실 이용자에게는 한의진료와 침 시술, 한방과립체 처방을 비롯해 △혈압·혈당 기초검사 및 만성질환 관리법 안내 △고혈압·중풍 예방 건강상담 등이 제공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한의진료실을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 진단의 시각화, 학부 교육에서부터 시작돼야”유세호 원장(충남 당진시 세호한의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졸업생인 유세호 원장(세호한의원)·김윤중 원장(바르다한의원)으로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받고, 이를 활용해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두 원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초음파 스터디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유세호 원장으로부터 초음파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했다. 한의계에 초음파가 널리 보급되기 전인 2019년도부터 초음파를 활용해 진료를 시작했다. 2020년도엔 오명진 원장님의 강의를 통해 국제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진료에 활용해오면서 이학적 검사나 촉진 등 한의학적 진단의 시각화를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이룰 수 있었다. 이때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도입한 원장님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을 가져오며 학습의 활성화를 고민하던 중 ‘원내에 기기를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모교에 기기를 기증한다면 학생들이 한의대에서부터의 원활한 학습을 통해 앞으로 초음파 진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망설임 없이 초음파 진단기기 공급을 담당하던 메디스트림측과 연락해 기증을 진행하게 됐다. 물론 경제적으로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수학할 수 있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보람찬 마음이다. Q. 기증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에서 다빈도로 활용하는 초음파 진단과 가이드 약침 술기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어깨, 무릎 등의 관절 평가, 침 치료에 활용되는 주요 근육군에 대한 초음파 스캔, 척추의 초음파유도하 약침술기, 말초신경의 초음파 스캔 등 임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다루고자 한다. 다만 기존에는 숙련된 임상의들을 위주로 진행하던 스터디였기 때문에, 교육에 앞서 학부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료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1년 동안 실시할 근골격계 초음파진단 과정이 정리돼 있고, 스터디가 지속된다면 복부 및 경동맥 및 갑상선 진단까지 내용을 확대하려 한다. Q.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방안은? 진단자의 미세한 손 움직임에도 이미지가 180도 바뀌는 것이 초음파 진단이다. 표면해부학 및 촉진에 숙련된 한의사라도 독학으로는 진입이 쉽지 않고, 실습 강의마저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에서 초음파 진단 도입을 고민하는 한의사들은 막막할 것이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지부별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초음파 진단 교육도 지방 멘토링 교육이 이뤄진다면 기기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전 초음파 진단 스터디 모임이 미력하나마 한의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Q. 모교(대전대 한의대)를 추억한다면? 저는 집중과 효율을 중시하는 편이라 다양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정말 좋아하는 한두 가지에 파고드는 편이다. 이번에 기증을 함께 한 학부 선배인 김윤중 원장과 함께 같이 록밴드 동아리 활동을 했던 추억이 가장 크게 남는다. 활동을 통해 당시 대전광역시 지역의 건양대 의대·을지대 의대·한밭대·충남대·카이스트 밴드 동아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공연했던 추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또 방학에는 임상에 유능한 선배님들의 한의원으로 참관을 다녔고, 친구들과 책을 정해 스터디를 했다. 임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침 치료 술기, 추나 술기, 생역학, 재활의학 위주로 공부했는데 그때 친구들과 요즘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둔 것이 현재에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요즘 국제공인 초음파자격인 ‘ARDMS(American Registry for Diagnostic Medical Sonography·미국진단초음파협회)’의 복부 초음파진단 관련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 중이다. Q. 현대 진단기기 활용의 효용성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단기기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오고 있다.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기 전에는 어깨의 외전 제한을 호소하는 환자가 왔을 때 견봉하점액낭염, 회전근개파열, 관절낭염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치료해야만 했다. 하지만 초음파 진단을 도입한 이후에는 불과 3분의 어깨 스캔을 통해 훨씬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숙련된 한의사의 촉진, 이학적 검사와 함께 진단기기를 활용했을 때 더 정확한 진단을 환자에게 내릴 수 있다. 한의사들이 X-ray, MRI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진단기기 발전에 따른 혜택을 특정 직역이 아닌 환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의약 발전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의사 선후배들을 만나면 ‘한 많은 의사라서 한의사’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를 종종 하곤 한다. 일선 한의사로서 진료하다보면 제도적으로 아쉬운 점이 정말 많다. 특히 한의약에 대한 배타권이 없다. 당장 약국만 가보더라도 한의사 진료 없이 살 수 있는 한약제제가 무수히 많다. 관절염약인 ‘조인스’, ‘레일라’, ‘신바로’ 등 천연물제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한의사가 처방하지 못하고, 양방의사에 의해 처방되고 있는 제형도 많다. 이러한 배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한의치료의 보조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국소마취제, 항생제, 소염제 사용은 어려운 상황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직역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도적 개선을 통해 구시대적인 규제는 탈피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한의사의 모습을 당당히 갖추고 싶다. Q. 한의협 새 집행부에 바라는 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의를 위해 회무를 맡으신 임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간간이 들려오는 호재들도 있었지만 90년대 이후 한의계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으로서 바람은 사과나무 밑에서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기보다는, 나무에 올라가 사과를 따내는 적극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약을 위한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 -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 대응…“공공·자율규제형 거버넌스 구축해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세계적 이슈로 등장한 인포데믹에 대한 대응 기반을 다지기 위해 수행된 ‘인포데믹 대비·대응 체계 개발(연구책임자 이철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포데믹(Infodemic)’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부정확한 정보를 과도하게 전달해 정보의 진위를 모호하게 만들거나 정보를 조작해 정보를 받는 사람들에게 사회적·정치적·재정적인 피해를 발생하게 하는 행위를 일컫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정책연구용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인포데믹으로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코자 기획됐다. 이미숙 창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부교수의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불편 비용 추정 연구(’22년)’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년 기준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불편 비용은 8085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JTBC 뉴스 보도에서는 가짜뉴스로 인해 전 세계 최소 800명 숨지고, 연합뉴스에서는 캐나다에서 9개월간 2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인포데믹을 유발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질병 관련 허위정보의 노출 및 공유 행위를 묻는 설문조사와 SNS(특히 카카오톡)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수용자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미디어를 통한 코로나19 정보 노출이 많을수록 허위정보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허위정보일지라도 정보를 습득한 사람이 정확한 정보로 인지한다면 정보를 공유하려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높을수록 습득한 건강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성향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수용자 분석을 기반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개인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선제적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으며, 불확실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포데믹 대비‧대응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때 거버넌스 체계를 의과학전문가와 함께 비정치적·비영리적인 민간 기구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공공·자율규제 형태로 구축하고, 나아가 위기 소통 거버넌스 체계를 질병관리청 내부에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조사연구팀, 의학팀, 광고홍보팀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WHO(세계보건기구)와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해외에서 활용하는 ‘인사이트 보고서(Insight Report)’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인사이트 보고서는 다양한 정보 환경과 자료원(Data source)을 분석해 인포데믹 대응을 위해 실행이 가능한 구체적 절차를 도출해 제시하는 보고서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이철주 교수는 “인포데믹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회 현상인 만큼 향후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의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포데믹 거버넌스를 통해 전문가에 의한 근거 기반의 팩트체크와 양방향 소통이 수행된다면 올바른 정보 확산에 기여하여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침도 심화교육 제공해 전문의 침도 전문성 강화”양기영 대한침구의학회 회장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침구의학회는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의들의 침도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본란에서는 양기영 대한침구의학회장을 만나 추수교육을 진행하게 된 계기 및 취지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 이란? 대한침구의학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은 침구의학과 전문의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최신 침구의학 발전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대한침구의학회 인증 침도 전문가 과정으로 진행돼 침도라는 술기에 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Q. 추수교육을 진행하는 취지는? 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전문성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추수교육은 전문의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그중에서도 침도는 침구의학에서 중요한 치료 술기이지만, 수련환경에서 전문적인 교육 기회가 부족했다. 이번 추수교육은 침도에 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해 전문의들의 침도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의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Q.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번 교육은 4월부터 8월까지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되며, 9월에는 필기 및 실기 시험이 예정돼 있다. 수료 조건으로는 시험 합격뿐만 아니라, 임상 실무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일정 건수의 증례 보고와 논문 투고가 포함되어 있다. 10월로 예정된 수료식 전까지 모든 수료 조건을 충족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대한침구의학회 인증 침도 전문가 과정 수료 (Certified acupotomy specialist )’ 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의 추수교육은 올해 시범 사업 후 매년 시행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침구의학과 전문의들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임상 실무를 수행하고, 학계에 유익한 근거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Q. 교육과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교육은 침구의학과 전문의로서 여러분들의 전문지식과 임상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최신 지식과 치료 술기를 습득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추수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번 교육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이 밖에 침구의학회의 주요 사업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제37회 ICMART가 개최된다. 침구의학회에서는 ICMART에 참여해 세션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해 제정한 ‘침의 날’을 기념해 유관 학회와 연합해서 11월 16일부터 2일간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