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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영덕군 실버복지관, 한의의료봉사 시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서부일)과 경북 영덕군 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은 지난달 25·26일 영덕군 병곡면과 이달 1·2일 영덕군 지품면에서 ‘찾아가는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한의의료봉사'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영덕군 실버복지관이 “대학특성을 살린 새로운 복지모델 구축”을 목표로 기존 일회성 지원사업이 아닌 대학의 학과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하여 영덕군 가족지원과와 영덕군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까지 총 6회, 주민 약 80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각 지역 주민 140명을 대상으로 이봉효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정광호 지도한의사의 한방침스밴드 특강과 함께 40명의 예비한의사들이 한의건강상담, 침·뜸·부항 등의 다양한 한의치료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배영활 병곡노인분회장은 “군민들을 위한 한의의료봉사 개최에 군과 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러한 행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대표 봉사활동이 돼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진호 지품노인분회장은 “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준 영덕군 실버복지관과 대구한의대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의의료봉사에 책임 지도교수로 참여한 이봉효 교수도 “한방의료봉사를 통하여 영덕군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찾아가는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영덕군 내 모든 읍, 면에 한방의료서비스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영덕군 군민과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박미숙 관장은 “한의의료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이 재정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결코 쉽지는 않지만 영덕군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며 “현재 영덕군의 유일한 실버복지관으로서 주민의 건강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막뉴스] 한의협, 3.6% 인상률로 내년도 수가협상 타결 / 한의신문 NEWS대한한의사협회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을 통해 3.6% 인상률로 최종 타결했습니다. -
“한국재활재단,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에 힘 보태겠다”[편집자주] 서울 강남구 한나라한의원 최병학 원장, 한의사 이지만 그의 온 신경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에 쏠려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의사로는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하 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늘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의 발걸음을 쫒아가 본다. 장애인 재활서비스의 전문화와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9년 6월 첫 발을 뗀 한국재활재단이 이달에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최병학 이사장이 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정례적인 의료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의 고통과 애환을 직접 체험하게 됐고, 이후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의 후원자로 참여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해 무언가를 돕고 싶다는 간절함이 계기가 됐다. -한의사 출신 이사장이 지니는 차별점이 있는가? “우리나라 장애인 재활사업의 시작은 정형외과 의사들이 주축이 돼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한의사들도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의의료가 지닌 장점이 장애인들의 재활 치료에 맞춤 의료로 큰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그동안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 왔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원 마련이었다. 이를 위해 지하철역사 내 신문가판대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기금을 마련해 왔고, 장애인들이 직접 그린 그림의 판매와 사랑의 카드 보내기 등의 사업 및 카페 운영, 후원자 기부금 등을 통해 재원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장애인가정 지원, 장애인 학생 장학사업,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지원,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장애인 인식개선 책자 발간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 사업에 쓰여 왔다. 그럼에도 곳곳에 허점은 있었다. -재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있는가? “무연고 발달장애인들의 거주 지원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년 365일 내내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만큼 지원할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립생활훈련이란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불안한 상태다.” 그럼에도 장애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재단은 목적 사업, 수익 사업, 후원자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목적 사업으로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 4개소 △장애인단기거주시설 2개소 △장애인공동생활가정 4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개소 △어린이집 1개소 △지역자활센터 1개소 △노인지원서비스센터 1개소 △노인복지센터 1개소 △장애인활동 지원 사업 1개소 △푸드마켓 1개소 등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자녀(고등학생) 장학사업 △장애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센터 운영 △시민 봉사단체 육성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 △장애인바리스타 육성 사업 △공휴일 장애인 특별지원 사업 △사회복지기관 협력 사업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수익 사업으로는 활동지원사교육원과 카페를 운영 중이며, 후원자 관리와 관련해서는 장애인자녀 장학사업과 같은 경우는 후원자들의 절대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후원자 개발과 관리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이렇듯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면서도 속내는 정작 편치가 않다. -각종 시설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가 매우 열악한 것 때문에 고심 중이다. “이사장으로 취임 후 재단 산하 17개의 각 시설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 종사사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막상 그분들의 급여나 복지 상황을 살폈을 때 일반 직장인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 분들이 몸담고 있는 일터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우해 드리고 싶은데 재단의 재정이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그럴 수 없는 점이 못내 안타깝다.”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보니 젊은 사회복지사들이 기피하는 직종이 돼 결국 종사하는 분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는 곧바로 행정 능력의 부족함으로 이어져 정부나 각종 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약점으로 굳어지고 있다. 또한 종사자만이 아니라 많은 장애인들 역시 고령화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렇다 보니 몸이 아프고,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 지원이 더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제공 공간은 물론 지원 인력 및 재원의 부족으로 여러 부분에서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와중에서도 한 줄기 햇살 같은 보람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자랑할 만한 것으로 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꼽았다. “그것은 재단의 대표적인 성공 사업 모델이다. 임직원들의 노력과 많은 후원자 분들의 도움으로 도예 작업을 하는 전국의 장애인 작가들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문화예술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매년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벌써 18년째에 이어왔다. 올 8월에도 제19회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특히 자신이 한의사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해 한의약으로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의사협회와 공조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질병 특성 상 한의약적 케어가 매우 중요하다. 한의사협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를 실현하고자 박소연 의무부회장과 수시로 만나 협의 중이다. 박 부회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재단은 초창기부터 복지 전문가들이 장애인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해 온 만큼 그 분야의 전문적 노하우를 갖고 있어 한의사협회와 재단이 힘을 모은다면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는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5% 이상이 장애인이라고 한다. 그들은 비정상적 사람들이 아니다. 일반인과는 다른 개성을 지녔고, 신체적 기능이 다를 뿐이다. 그렇기에 동정이 아닌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대상이다. 최 이사장은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의사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고 싶다. 가능하다면 원장님 본인과 가족들이 한 달에 1만원이라도 후원해 주시는 따뜻한 후원자가 돼 주시길 당부드린다. 그 1만 원이 장애인들의 삶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의 구성원들은 장애인을 ‘귀빈(貴賓)’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으니 귀하게 마음으로 섬기자는 의미다. 그렇기에 재단 구성원들은 누가 알아주든 말든, 관심을 받든 말든 장애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할에 경의를 표해야 할 이유다. -
“당진 신평면에 농촌왕진버스가 왔어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당진 신평농협은 4일 신평 스포츠문화센터에서 당진 신평면 관내 농업인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충남도·당진시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어르신과 신평농협 임직원 등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국비 40%, 지방비 30%, 농협중앙회 30%를 지원 받아 60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구강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백남성 본부장은 “거동 및 교통 불편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에게 부디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길 바라며,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행복한 농촌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명 조합장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어르신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성군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 운영 확대[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5월부터 병·의원이 없는 43개리 마을에서 350개리 마을로 확대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운영 중인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는 이동진료 버스를 이용해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순회하며 한의 및 치과진료, 치매·정신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해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주차공간 협소로 진료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마을은 서비스 제공이 제한됐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 편의 제공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줬다. 민간 병·의원이 없는 350개리 중 진료차량이 주차가능한 150개 마을을 75개리로 나눠 격년으로 이동진료를 운영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한 인근 275개리를 연계해 매년 350개리 전체에 통합 이동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더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의성군보건소와 종합자원봉사센터 간 협약식을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해 공동 협력하고, 지역 주민의 의료와 복지 만족도를 함께 높이고자 한다. 이동진료 서비스를 받은 사곡면 공정1리 이OO 어르신은 “교통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이 갖춰진 차가 직접 찾아와 치과검진이랑 스케일링도 받고, 아픈 허리에 침까지 놔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지역 주민의 최상의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접 찾아가는 통합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활력 넘치는 행복의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 비만율 지속적 증가, 정신건강 고위험군도 늘어나[한의신문] 아동의 건강행동과 건강상태는 2018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현대인의 질병이라 불리는 비만,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우리나라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 및 정책환경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의 체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에서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선 상황이며, 특히 3~8세 아동의 비만율(12.3%)은 지난 조사(12.2%)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약 3.5배 높아졌다. 아동의 체중과 연관된 지표로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다소 개선됐으나, 수면시간(7.93시간)은 감소하고, 주중 앉아있는 시간(636분)은 증가했다. 아동의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은 오히려 증가했다. 스트레스가 적거나 없는 아동(9~17세)은 43.2%로 지난 조사 대비 8.7%p 증가했고, 아동의 우울 및 불안 정도는 1.77점(최대 26점)으로 지난 조사 대비 0.11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9~17세)은 1.2%로 2018년(0.9%)에 비해 증가했고, 우울감을 경험(4.9%, 9~17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아동(2.0%, 9~17세) 등 고위험 아동은 증가했다. 아동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숙제‧시험(64.3%)과 성적(34%)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를 경험한 9~17세 아동은 각각 1.8%, 6.1%로 감소했는데, 전문가들은 노담(No 담배)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 및 접근성 제한 조치와 흡연·음주 예방교육(금연 교육 71.2%, 음주예방교육 65.3%)의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흡연 경험을 한 아동의 비율은 감소했으나 아동의 최초 흡연 경험 시기는 앞당겨진 경향(중학교 45.9→58.1%)이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 아동(5,753명)은 남자아동(51.4%)이 여자아동(48.6%)보다 약간 많다.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가구는 대도시(47.0%)와 중소도시(47.5%)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동의 부모님이 모두 있는 가구(양부모가구, 90.9%)에 해당한다. 아동의 발달(0~5세)은 모든 분야에서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주양육자는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발달과 언어발달(0~5세) 수준은 각각 2.46점, 2.4점(3점 기준)으로 2018년(2.23점, 2.25점) 대비 각각 0.23점과 0.15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 조사에서 처음 조사한 사회성발달(0-5세)은 2.3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부모‧조손가정, 농어촌 가구는 인지발달‧언어발달‧사회성발달 모두 다른 집단에 비해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그간 아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인해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발달, 가족‧친구관계, 안전, 물질적 환경 등 전반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 정책관은 이어 “하지만 비만,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 일부 악화된 지표도 있어,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놀 권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준다”라면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5~’29)’을 수립하여 아동의 삶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책임연구원: 이상정 연구위원)에 의해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빈곤가구 1,000가구 포함)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0~8세 아동은 주양육자가 대리 응답했으며, 9~17세 아동은 아동이 직접 응답했고, 조사대상 분야는 △일반적 특성 △건강 △발달 및 교육 △④관계 △양육 및 돌봄 △여가 및 활동 △안전 및 위험행동 △지역사회 환경 △물질적 환경 △주관적 웰빙 등이었다. -
제22대 국회 ‘간병비 급여화’ 입법 본격 시동[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총선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이었던 간병보험 급여화 입법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간호사 출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의료급여 범위에 ‘간병’을 추가, 국민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을 담은 일명 ‘간병비 급여화 3법(의료법·의료급여법·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요양급여 대상에 간병을 명시하고 있지 않아 환자와 그 가족의 가계 및 생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의료법’ 등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도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 의원은 간병비 급여화 3법 통해 국가 재정 부담 증가 및 의학적 필요성 등의 우선순위를 고려, 요양병원부터 타 요양기관 순으로 요양급여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들을 살펴보면 ‘의료법’ 제47조의 3(간병인 관리·감독 등)과 제60조의 4(간병인력의 양성)를 신설해 국가가 ‘간병인력 양성 시책’을 수립하고, ‘간병인력 관리‧감독 표준지침’을 마련하도록 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에 간병의 질 향상을 위한 간병인 관리‧감독방안을 마련하도록 명시했다. 또 ‘의료급여법’ 제7조(의료급여의 내용 등) 제1항 제8호와 ‘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요양급여) 제1항 제8호를 신설해 요양급여와 의료급여의 대상에 ‘간병’을 포함시키고, 부칙의 경과규정을 통해 내년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요양기관과 의료급여기관의 간병비 급여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간병의 부담과 고통은 최근 ‘간병살인’, ‘간병자살’, ‘간병파산’ 등의 비극으로 이어질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행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은 요양급여와 의료급여의 대상과 내용에 ‘간병’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간병과 간병비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오롯이 국민 개인에게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간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행 중인데 병상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간병비 급여화와 더불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도모하는 제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아울러 “상대적으로 중증환자가 아닌 어르신 등이 이용하시는 요양원 등 장기요양제도의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간병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의사 출신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도 ‘국민건강보험법·의료급여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 간병을 요양급여·의료급여 대상에 포함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김선민 의원은 “간병비의 경제적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해 간병인이 환자를 살해하는 ‘간병살인’, 파산에 이르는 ‘간병파산’ 등의 비극적인 사회문제들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발작성 기침 ‘백일해’ 급증, 1세 미만 영아 예방접종 필요[한의신문] 발작성 기침 증세인 ‘백일해’가 급증하고 있어 1세 미만 영아의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1,365명(’24.6.1.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최근 유행한 ‘18년 연간 환자수(980명)를 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49.6%(617명), 7~12세가 37.5%(512명)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1%(1,129명)를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경남(392명, 39.8%), 경기(143명, 17.4%) 부산(109명, 8.0%), 경북(90명,6.6%)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올해는 백일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인데, 미국에서는 5월25일 기준 4,864명이 발생하여 전년도 동 기간(1,746명) 대비 약 2.8배가 증가했고, 필리핀은 4.27일 기준 2,521명이 발생하고 96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도 4월에 9만1,272명이 발생해 3월(2만7,078명) 대비 약 3.4배가 증가하고 24년 누적 사망자가 20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들어 발생이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1세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 96.8%(DTaP 5차)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아,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미만의 감염 사례(4명)가 적고, 최근 10년간 사망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할 경우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백일해에 감염되어 주변 친구,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의 경우에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백일해 유행은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점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 해외 교류의 증가, PCR 검사법의 발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4~6차)을 놓치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이어 “정부는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백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남도와 함께 임신부와 1세 미만 영아에게 백일해 전파 가능성이 있는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임시예방접종을 검토 중이며, 전국적으로 백일해 병원체 수집을 통해 유전형과 치료제(항생제) 내성, 변이 발생 여부 등도 신속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며, 법정감염병(제2급)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DTaP 백신의 도입으로 백신접종률의 증가와 함께 환자 발생이 2001년 이후 연간 20명 내외 수준이었으나, 2009년(66명), 2011년(97명), 2012년(전남지역 유행, 230명)과 같이 소규모 유행은 지속되고 있다. -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 전문가 초청 세미나 ‘성료’[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단장 나창수)은 4일 동신대 대정4관 세미나실에서 (주)파미 박병운 대표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파미는 고부가가치 스마트팜용 식물재배시스템과 특용작물 제어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 기술력을 확보하고, AI기반 스마트팜 생산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작물 재배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박병운 대표는 ‘특수기능성 약용식물 재배기법 및 시스템’을 주제로 10여년에 걸쳐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했으며, 특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인삼, 생지황, 당귀, 천궁 등 10여종의 한의약 소재에 대한 수경재배 시스템화 기술을 확보하고, 첨단 기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나창수 단장은 “현재 사업단에서는 장, 피부, 혈관 등의 타깃 질환에 도움을 주는 한의학 소재의 유효성, 안전성 연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며 “노지 재배의 단점을 보완한 첨단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접목해 유효성분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구현된다면, 한의약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효성 제고를 통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기술개발, 사업화 등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24년부터 2단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뇌졸중, 한의약 침 치료 병행시 효과↑[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뇌졸중 치료에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의약 침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항저우 저장중의약대학 진주칭 교수팀이 지난 4월 미국 공공의과학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게재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위한 독맥(督脈 28혈, Governor Vessel) 및 양명 경락의 침술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란 제하의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2024년 1월 이전에 대표적인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코크란 라이브러리, 웹 오브 사이언스 등에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색해 분석했다. 선정 기준을 충족한 17건의 연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독맥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와 ‘양명 경락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 등 한·양방 병행치료가 ‘양방 신경과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보다 신경학적 결손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일상생활 회복률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치료가 뇌졸중 치료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SCI급 국제저널 및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권승원 교수팀은 한의치료를 병행(침구, 부항, 한약 치료 등)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의치료 병행군이 양방 단독치료군 보다 2∼3년간의 생존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28일 이내 입원치료를 시행했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한의치료 병행시 재발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018년 ‘Scientific Reports’ 게재). 또한 지난해 4월에도 충칭의대 용추안병원 재활의학과 왕젠유 연구팀이 침술군과 가짜 침술군, 대조군으로 나눈 급성기 뇌출혈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발병 후 3주 후 침술군에서만 유의하게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가 증가했고 12주 후 침술군이 의식 회복에서도 가장 좋은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Frontiers in Neuroscience’ 4월호 게재). 이와 관련 권승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의식이 없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빠른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한의진료를 병행하는 협진치료를 통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은 뇌졸중의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향후 한·양방 병행치료를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임상근거에 기반해 제작된 ‘중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뇌졸중 후유증 관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약과 침, 뜸 등의 각종 한의치료 도구는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 신경학적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도 개선, 운동장애·강직·인지장애·연하장애·배뇨장애 등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제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보고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에도 2001년에서 2009년까지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2만381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12%의 뇌졸중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았고 그 중 52.7%의 환자가 한약 복용 및 침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