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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분야 장애인 건강관리서비스, 선택권 보장 위해 필요”[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장애인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한의분야 장애인 건강관리스서비스가 도입돼야 한다.”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14일 ‘장애인 건강통계와 한·양의 협진’을 주제로 진행한 ‘제11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양의 협진치료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통계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 장애인, 한의진료 진료지속성 높아 이날 ‘장애인의 한의의료 이용과 진료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김동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한의학교실 교수는 “장애인 건강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 따라 장애인 주치의 제도가 도입됐지만, 정작 한의의료서비스는 포함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포괄적인 건강관리 요구에 따라 2015년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 건강권법)’이 제정됐고, 해당 법률에는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자격과 의료기관으로 한의사와 한의의료기관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2018년 시행된 ‘장애인 주치의 1차 시범사업’에서 한의의료서비스는 배제됐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장애인 한의 주치의 설계 시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특성별 한의의료 진료지속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에게 한의 주치의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의과 주치의가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모델이 돼야 할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김 교수는 장애인의 특성이 한의의료 이용과 한의의료 진료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 DB’의 2019년도 단면데이터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표본 데이터 분석 결과, 장애인 중 낮지 않은 비율이 한의과에 대한 진료지속성이 높은 점, 한의 진료지속성이 높은 그룹이 별도로 존재해 이들에 대한 한의 진료 선택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한의 주치의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장애인 한의사업 위해선 객관화된 통계자료 필요 이어 이영섭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장애인 한의사업과 장애인 통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장애인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 한의분야 장애인 건강관리서비스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장애인의 다빈도 주요 질환과 한의임상 다빈도 상병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면서 한의약에 대한 장애인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도 도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장애인의 다빈도 질환 상위 10개 질환 중 근골격계 질환이 3개 질환으로, 이는 한의의료서비스의 강점 질환 중 하나다. 이 연구원은 “한의의료서비스는 장애인의 예방적 건강증진과 주요 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장점이 있다”면서 “한의약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 건강관리서비스 별도 모형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장애인 통계 데이터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장애인 관련 국가승인 통계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장애인 관련 79개의 통계목록과 2928개의 통계표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들은 전반적인 현황조사에는 활용할 때는 장점이 있지만, 세부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도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 연구원은 “한의과와 의과의 건강통계 수집항목과 척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것보다 CDM 등 데이터의 통합을 위한 합의된 방법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한의과와 의과의 협진에 대한 인식은 통계보다는 경험적 지식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애유형 및 중증도 등 패턴에 따라 협진의 효용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한의과와 의과의 협진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진료 및 진료정보의 연계는 아직 제한적”이라면서 “향후 장애유형 및 중증도 등 패턴에 따라 한·양의 협진의 효용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세밀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정신건강 돌보기, 도심 속 ‘도담도담 치유농장’ 운영[한의신문] 현대 의약품이 아닌 텃밭 운영으로 도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치유 농장이 운영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상태)는 서울 광진구에 소재하고 있는 센터의 6층 옥상정원에서 도심 속의 힐링 텃밭 ‘도담도담 치유농장’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담도담 치유농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가 함께하는 협력 사업으로, 환자뿐 아니라 센터 직원, 지역주민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시각, 후각, 미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치유 목적의 정원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지난 4월 의료기관에 적합한 의료기관형 치유농장 환경 조성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문을 받아 센터 내 1층 화단 및 6층 옥상 정원에 벤치 텃밭, 높임 텃밭, 펜스 등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다중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식물을 식재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도담도담 치유농장’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기술을 증진시키고, 왜곡된 사고를 인식하고 재구성하는 인지행동전략을 적용한 식물 생애주기 통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담도담 치유농장’ 오픈 행사에는 메리골드 모종 심기와 치유농장에서 직접 키운 허브(애플민트)를 활용한 모히또 음료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행사도 진행됐다. 1층 정원은 센터 직원과 이용자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도시민의 심리적, 정서적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영숙 센터장은 “이번 도담도담 치유농장을 통해 환자뿐 아니라 센터 직원, 지역주민들이 계속 찾아오고 싶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이 사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취약계층 청소년 생리통·생리불순 한의치료 지원사업’ 활성화 도모[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한의사회(회장 김영순)와 서구청(청장 강범석)은 13일 관내 식당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생리통·생리불순 한의치료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강범석 서구청장, 김영순 서구한의사회장 및 사업에 참여하는 6개 한의원의 대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 추진시 애로사항 및 사업 활성화 방안 △주민 만족도 향상 방안 △한의치료 지원 종료자에 대한 추후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생리통·생리불순 한의치료 지원사업은 인천시에서는 최초로 서구에서 100% 구 예산을 확보해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 여성 청소년들에게 2개월간 약 70만원 상당의 한의치료(한약재, 침, 뜸, 부항 등)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증상개선율이 93%에 이를 정도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소년 생리통·생리불순 한의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서구한의사회에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의 건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누베베한의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외 임상실습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누베베한의원(대표원장 임영우)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교육협력기관으로 지정, 3일부터 7일까지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외 임상실습을 진행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외임상실습은 임상 현장을 교육에 반영하고 우수한 임상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한의대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누베베한의원은 이같은 목적에 부합한 기관으로 인정받아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임상실습에는 4명의 학생이 참여해 진료 참관을 통한 실제 임상 현장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비만 진료 지침 스터디 △누베베한의원 비만 관련 연구 진행 현황 △비만 치료에서의 마황 및 에페드린의 유효성과 안전성 △누베베한의원의 표준화된 환자 검사 프로세스, 진료,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이정우 학생은 “마황을 활용한 비만 환자의 치료 및 비만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생활 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또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의 근거 확보와 효과를 확인하는 것 또한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영우 대표원장은 “한의학의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에게 임상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교외 임상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누베베한의원은 ‘19년부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외 임상실습 기관으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으며, 누베베한의원과 누베베 비만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를 비롯해 그 외의 비만 연구 결과, 누베베 진료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지난해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임신율 ‘20.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한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 6월호에 게재됐다. ‘2023년도 부산광역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분석 연구’라는 제하로 게재된 이번 논문은 최수지 동의대 한의대 한방부인과교실 교수, 원지윤 동의대 한의대 경락경혈학교실 교수, 이동희 부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사업팀장, 윤현민 동의대 한의대 침구학교실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지난해 사업 참여자 163명(여성 137명·남성 26명)을 분석한 것으로, 치료를 완료한 대상자는 여성은 113명·남성은 22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상자, 조경종옥탕·사물탕·당귀작약산 등 처방 대상자들은 4개월간 지속적인 한약 치료와 함께 주 1회 이상의 침구치료 및 상담을 시행했으며, 한약 치료의 경우 1회당 15일씩 처방해 총 8회 4개월간 투약하는 한편 약침치료는 자하거 약침을 좌우 신수혈에 각 0.5cc씩 총 1cc를 자입했다. 이 가운데 한약 치료의 경우 여성에게 처방된 한약(탕약)은 조경종옥탕, 사물탕, 당귀작약산, 태음조위탕, 온경탕, 심전대보탕, 육미지황탕 등의 순이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육미지황탕, 쌍화탕, 독활지황탕, 조경종옥탕 등이었다. 이와 함께 한의학적 변증 결과에 따르면 신허형으로 분류된 여성 대상자가 48.7%로 과반수에 가까웠는데, 이는 최근 발표된 2022년 경기도 난임사업 분석 연구에서 신허형 변증이 가장 많았던 것과 같은 결과로, 한의난임치료를 받으러 오는 난임 여성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진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 대상자의 한약 처방은 조경종옥탕이 전체 처방의 32.9%로 가장 많이 처방됐는데, 조경종옥탕은 칠정상(七情傷)으로 인한 불임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기존 지자체 난임사업 분석 연구에서도 많이 처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대상자들이 기질적 원인이 아닌 상세불명의 난임으로 진단받은 것과 현대 난임 여성들의 스트레스(七情傷)가 많은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사업 결과 전체 대상자 113명 중 23명이 임신에 성공해 임신율은 20.4%로 확인됐다. 임신 결과는 지난 1월31일까지 대상자가 제출한 의료기관에서 발급된 임신확인서를 기준으로 했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낭이 확인된 경우’를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고, 양방시술로 인해 임신된 경우는 제외하고 자연임신된 경우만을 포함했다. 체외수정 실패 경험 높을수록 임신율 떨어져 임신에 성공한 경우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33세 이하의 경우 31명 중 12명으로 38.7%가 임신에 성공하는 한편 33세 초과 37세 이하의 경우 33명 중 7명으로 21.2%, 37세 초과 40세 이하에서는 23명 중 3명으로 13.0%, 40세 초과군에서는 26명 중 1명으로 3.8%의 임신율이 확인돼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더불어 반복된 체외시술의 실패는 나이의 증가로 이어지기에 임신율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4회 이상의 선행 체외수정 실패는 유의하게 임신율과 분만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성 대상자 중 체외수정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42명(37.1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평균 과거 체외수정 횟수가 약 1.5회로 최대 10회까지 분포했으며, 4회 이상 체외수정 실패를 경험한 경우가 16.8%로 그 비중이 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임신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임신한 대상자들의 처방횟수는 △1회 1명 △2회 7명 △3회 1명 △4회 3명 △6회 3명 △7회 3명 △8회 5명 등으로 분포, 즉 치료 1개월 내에 8명, 2개월 차에 4명, 3개월 차에 3명, 4개월 이후에 8명 임신한 것으로 나타나 임신 대상자 23명 중 절반 정도는 2개월 내에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종합만족도 조가 약 9.4점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치료법의 경우 ‘한약 치료’는 평균 9.5±1.1점, ‘침 치료’는 평균 9.4±1.2점, ‘뜸 치료’는 평균 8.9±2.0점으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또한 ‘한의 난임사업의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개월(15.8%), 4개월(34.7%), 6개월(47.4%)로 나타나 대상자 대부분이 한의 난임사업의 적정기간으로 3개월 이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재참여 의사의 경우에는 9.7±0.9점으로 나타나 재참여의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학적 사업모델 제시 ‘큰 의의’ 이밖에 2022년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보였던 난임 사업의 홍보(약 7.9점)는 2023년 만족도 조사에서도 8.4점으로 문항 중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나타남에 따라 이를 개선키 위해 보다 다양한 홍보방안이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동희 부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사업팀장은 “2014년부터 시작된 ‘부산광역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한의 시술을 통한 난임부부 임신 유도 및 출산율 향상과 더불어 생식건강 증진으로 출생아와 임산부 건강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한의 시술을 통한 임신 및 출산율 향상을 도모하며, 획일화된 난임시술의 대안을 마련하고, 한의학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하동군 대적량면, 어르신 대상 한의 의료봉사 ‘성료’ 마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하동군 적량면은 13일 적량면 문화복지센터에서 2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적량 어르신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적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정식)와 엠마우스요양병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하는 한편 침, 뜸, 부항 등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광혁 엠마우스요양병원장은 “의료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 어르신들에게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식 위원장은 “오늘 한의 의료봉사 활동에 보내주신 지역민들의 큰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엠마우스요양병원과 함께 지속해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마우스요양병원은 지난 5월에도 금성면 나팔마을에서 어르신 대상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23)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한방과 건강』이 1997년 1월호를 간행한다. 『한방과 건강』은 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건강생활을 지향하는 독차층을 겨냥한 한의학잡지로서 많은 한의학자, 한의사들이 집필에 참여하였다. 1997년 1월호인 관계로 뒤에 덧붙여진 ‘국내 한의계 소식’난에 나오는 내용은 대체로 1996년도까지 일어난 일들을 담고 있다. ○ 한방정책관 설치 직제 개정령 확정, 공포: 의약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한방정책관 설치에 관한 직제개정령이 확정, 공포됐다. 한방정책관 밑에 한방 의료 및 한약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부이사관, 보건부이사관, 서기관 또는 보건서기관 각1인을 둔다고 규정했다. ○ 민족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대토론회 개최: 민족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대토론회가 1996년 12월 3일 세계일보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8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토론회에서 최환영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서 “한의약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의료법, 약사법의 불공평 운용 등의 법률적 체계 △주무행정 조직체계의 서양의약 위주의 조직 구조 △기존의약인단체 관련 주무부서의 한의약에 관한 무지와 오만 △정책 당국의 한의약 발전 의지에 대한 의지의 결여” 등을 꼽았다. 뒤 이어 이상복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의 “정부의 한의약 정책의 문제점 및 한약 분쟁 해결 방안”이 제시됐고, 이어 이승교 서울시한의사회 이사의 “국민을 위한 한방의료보험 제도 개선 방안”, 박찬국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부정한조시 무효화 및 한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 발표가 이어졌다. ○ 이제마 생애조명 학술 세미나 개최: 문화체육부 선정 문화의 인물 제정기념 ‘이제마의 달 기념행사 및 학술 세미나’가 1996년 12월 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제1부 학술세미나에서 사상의학의 미래상(노정우, 경희대 초대 한방병원장), 이제마의 의학사상(정우열, 학회 이사장), 이제마의 생애에 대한 연구(박성식, 동국대 한의대), 이제마의 학문사상(송일병, 경희대 한의대)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제1회 이제마상은 사상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정우 前 경희대 한의대 초대 한방병원장에게 수여됐다. 공로패는 이상호 한국프로레슬링협회부회장, 석우진 이학박사, 유승원 前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조영락 도봉구한의사회 회장, 이명복 서울대 명예교수, 오병호 前동국대 외래교수, 이의원 선릉의원장, 김석정 평화통일자문위원, 이호용 前서울시한의사회 감사 등에 수여됐다. ○ ‘한약가격 적정화 방안연구’ 정책 토론회 개최: 1996년 12월 29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 회의실에서 ‘한약가격 적정화 방안 연구 – 첩약 적정가격 산정결과’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 양동현 박사는 한약조제지침서상 1백 처방을 중심으로 조제되고 있는 현 시중약국의 한약 평균 가격의 적정 수준은 현 가격의 53.7%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 97 대입 특차모집 한의대 인기 여전: 97학년도 대입특차 모집결과 한의학과 경쟁률은 우석대 29.75대 1로 최고를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한약재 관리 지방청으로 이관: 보건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약재 허가 관리개선방안을 마련, 허가대상품목으로 되어 있는 의약품 등을 신고품목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
“한의 임상 현장에서의 모바일 기반 환자지원 서비스를 시작하며”김종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한의학 의료 현장은 한약과 침을 통해 통증 질환을 다루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점차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침과 한약 이외에 상담이나 명상과 같은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근자에는 감정자유기법이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록이 되면서 새로운 치료법들이 적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상담과 교육, 그리고 평가와 점검이 필요하기에 정작 활용하고는 싶지만, 짧은 시간에 활용하기가 어렵고, 또 수가를 산출하기도 어렵기에 널리 쓰이고 있지 않다. 이런 문제점에 대하여 한의학 정신건강센터에서는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 새로 개발된 기법이 실용적이고 쉽게 활용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서비스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동안 신의료기술과 한의학 신경정신과 서비스의 새로운 환자 전달체계를 연구해 온 경희대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에서 본격적으로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서비스를 한의원, 한방병원의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시작하는데 취지는 다음과 같다. “환자들을 위한 한의학 서비스의 혁신은 새로운 신의료기술의 개발과 새로운 과학기술(ICT)의 도입을 통해 편리하고 과학적인 서비스로 환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한의사는 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어야 하고, 환자는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와 한의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 효능을 높여야 한다.” “한의학의 치료는 환자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환자가 직접 자신의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런 참여에 모바일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감정자유기법과 명상은 일상에서 적용하여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의학의 여러 치료와 함께하면서 한의사로부터 배우고, 또 점검받을 수 있다.” 세미나에서 다루는 주제는 신의료기술인 감정자유기법과 한의학 상담에 기반 한 의료명상 프로그램이다. ※ 감정자유기법(EFT)은 트라우마로 인하여 발생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이와 관련된 신체적 통증을 조절한다. ·신의료기술인 감정자유기법에 대한 학습을 통하여 임상에서 감정자유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의 교육과 학습으로 감정자유기법을 환자에게 쉽게 교육하고, 환자가 쉽게 배울 수 있다. ·일상에서의 감정자유기법의 활용 교육으로 환자가 일상에서도 감정자유기법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 경과에 대한 점검 및 환자-의사소통 강화는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며 한의원과 환자의 소통이 원활해진다. ※ 의료명상(Medical Meditation):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하여 자생력을 키우고 최적의 상태를 만든다. ·명상에 대한 학습은 임상에서 명상을 치료 목적을 명확하게 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을 통한 명상의 교육과 학습으로 명상을 환자에게 쉽게 교육하고, 환자가 쉽게 배울 수 있다. ·일상에서의 명상의 활용 교육으로 환자는 일상에서도 명상을 목적에 맞춰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 경과에 대한 점검 및 환자-의사소통 강화는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명상 효과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며 한의원과 환자의 소통이 원활해진다. 한의학 정신건강센터에서는 모바일 기반 한의 치료는 모바일을 통해, 한의사는 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 맞춰 습득하고 환자에게 실용적으로 교육하며, 환자는 효과적으로 학습을 하고 일상에서 쉽게 활용함으로써 치료 효능을 높이는 목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자 한다. -
[시선나누기-34] 나의 배우문저온 보리한의원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맞아요, 넘어진다” -‘모든 사람은 아프다’ 공연에서 무슨 담당이었죠? -음향 담당이었어요. -어땠어요? 힘든 건 없었어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고... 유진규 선생님이 워낙 꼼꼼하세요. 음향 편집을 직접 해오시거든요. 공연이 좀 어려웠지만 예술적인 느낌은 좋았죠. -음향을 맡는다는 건 어때요? -선곡을 오랜 시간 들여서 해요. 극의 분위기에 맞고 연출의 의도와도 맞아야 하고, 극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죠. 음향을 맡다 보니 제가 연출하는 무대에서도 음악을 중요하게 쓰는 편이에요. -지난번에 연출하신 무대 끝나고 제가 박스로 찾아가 질문했던 거 기억하세요? -기억하죠. 대본에 어떻게 적혀 있냐고 물었죠. -맞아요. 하하하. ‘그 장면’이 대본에 어떻게 적혀있냐 물었어요. -‘넘어진다’고 적혀 있다고 했죠. -맞아요. 넘어진다. CHAD, 느닷없이 바닥에 폭삭 쓰러진다. RANDY (도로 달려와 바닥에 쓰러진 CHAD를 본다.) 괜찮니? CHAD 어… RANDY 왜 그래ㅡ… 일어나… (CHAD를 도와준다.) CHAD 고마워. 어… RANDY 왜 그래? 괜찮아? 왜 그런 거야? CHAD (무슨 일인지 모른다.) 어... 넘어졌어... RANDY 좀 보자. CHAD 아냐ㅡ... 난 그냥ㅡ… (잠깐 사이) 나 너를 사랑하는 거 같아. RANDY, 할 말이 없다. 지금 CHAD가 뭐라는 거지?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CHAD, RANDY를 본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다시 폭삭 쓰러진다. RAN/CHA 아! CHAD (드러누워서) 그래, 그거야. (일어난다.) 널 사랑한다구. 연극 ‘올모스트 메인’ 2막. 마침내 두 사람이 풀썩풀썩 쓰러지는데,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이 겁나고 다시 사랑을 받아들이는 그들이 마주 선 채 풀썩풀썩 넘어지는데, 대본에 지시문은 어떻게 되어 있으며, 연출은 배우에게 어떻게 요구했을까, 나는 무척 궁금했다. -‘사랑에 빠지다’가 ‘fall’인데, 그건 ‘넘어지다’라는 뜻도 되고요. 번역을 거치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뒤에서 잡아당기듯이 넘어지기를 바랐어요. 자의적이지 않게, 의도하지 않게, 어떻게 움직이든 동작보다 그 호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저항을 칼처럼 가슴에 품고 조명이 켜지고 무대 뒤로 사라졌던 배우들이 다시 등장했다. 머쓱한 듯 옷깃을 당기고 머리를 긁적인다. 정방형의 마루로 된 돌출무대가 놓여있다. 극이 시작되자마자 배우들은 마루 위가 아닌 마룻바닥을, 무대 가장자리를 힘겹게 돌기 시작했다. 붉고 탁한 조명. 몸에 지닌 것 없이 슬로우모션으로 어깨에 흙짐을 둘러멘 노역의 현장을 연기했다. 기역자로 구부러져 가까스로 걸음을 옮기는 몸에 내리꽂히는 일본어와 채찍 소리. 연극 ‘섬’. 탄광, 징용, 어느 날 끌려와 암흑천지인 곳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 일본 천황의 항복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마지막까지, 드디어 파도 소리가 섬을 열어젖힐 듯 쏟아질 때까지 그들은 자유를 갈망한다. 꼭 한 가지 저항을 칼처럼 가슴에 품고. 그 저항이 일본군 앞에서 펼치는 연극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그는 천생 배우다 -저 때, 극이 끝나고 그대로 불이 켜진 건가요? -아뇨, 무대 뒤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거죠. -조금 전까지는 배우로 무대에 서 있었는데, 마치고 나서 저렇게 관객 앞에 서면 기분이 어때요? -개운하죠. 잡고 있던 긴장을 놓는 시원함이요. 철봉에 매달려 있다 놓게 되는 해방감. -연기와 연출은 어떻게 달라요? -연출은 극의 전체 리듬을 잡아가는 게 중요하고, 연기는 아무래도 본인의 행위를 하면 부분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머리가 아니라 시점으로 말이죠. -취중진담 하시던 1인극도 굉장히 좋게 봤어요. -1인극은 내 이야기에서 끄집어내야 하죠. 심리적 근거를, 생성되는 걸, 제 안에 갖고 있던 걸 꺼내는 거죠. -힘든 작업이겠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있는 대본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과는 다르죠. 전체 플롯만 정한 다음 그때그때 떠오르는 말들이 흐름을 가지고 가는 상태예요. -말의 상태... -말이 갖고 있는 상태를 중요하게 여겨요. 떠오른 말이 입 밖에 내어지는 과정. 그 각각의 말들이 흐름을 가지는 거. 이 다음을 나는 어떻게 하고 싶지? 고통스럽고 힘든데, 그걸 희석시켜 전달하는 거죠. 고통과 생성과 상태라는 말. 시점과 리듬과 행위라는 말. 호흡과 흐름과 전달이라는 말. 그는 천생 배우다. 진료 차트에 십 년 전 이름을 올린, 내가 성장을 지켜보는 나의 배우. -
침 치료, 냉동-해동 배아 이식의 임신율 향상과의 관계는?[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박승혁 춘원당한의원 KMCRIC 제목 침 치료는 냉동-해동 배아 이식 (FET)의임신율을 향상시키는가? 서지사항 Zhu C, Xia W, Huang J, Zhang X, Li F, Yu X, Ma J, Zeng Q. Effects of acupuncture on the pregnancy outcomes of frozen-thawed embryo transf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Public Health. 2022 Sep 9;10:987276. doi: 10.3389/fpubh.2022.987276(2021 IF 6.461). 연구 설계 침과 거짓침 또는 무처치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냉동-해동 배아 이식(Frozen-thawed embryo transfer, FET)을 받는 불임 여성에게 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 대상 냉동-해동 배아 이식을 받는 불임 여성 환자. 시험군 중재 침 치료(침, 전기침, 온침, 경피적 전기 경혈 자극). 대조군 중재 거짓침 또는 무처치. 평가지표 임상적 임신율, 생화학적 임신율, 자궁내막 두께, 자궁내막 패턴, 출생률. 주요 결과 1. 침 치료는 냉동-해동 배아 이식을 시행하는 불임 여성의 임상적 임신율을 증가시켰다(RR = 1.54, 95% CI [1.28, 1.85]). 2. 침 치료는 생화학적 임신율을 높였다(RR = 1.51, 95% CI [1.21, 1.89]). 3. 침 치료 결과 자궁내막 두께가 증가했다(MD = 0.97, 95% CI [0.43, 1.51]). 4. 자궁내막 패턴을 관찰했을 때, 침 치료는 trilinear endometrium의 수를 증가시켰다(RR = 1.41, 95% CI [1.13, 1.75]). 5. 출생률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저자 결론 침은 냉동-해동 배아 이식(FET)의 임신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근거의 질은 낮음에서 중간 정도이다. 침 치료는 여러 국가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다. 하지만 표본 크기가 작고 방법론적 품질이 낮은 임상시험은 결과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연구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엄격한 RCT를 고려해야 하며, 침 프로토콜에 대한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체외 수정-배아 이식을 위한 보조 치료로 침 치료를 시행할 때, FET와 fresh cycle의 차이점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냉동-해동 배아 이식(Frozen-thawed embryo transfer, FET)은 불임 여성에게 시행되는 보조 생식 기술 중 하나로, 이전의 체외 수정 시도에서 실패하여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적합한 냉동 배아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1]. FET는 fresh cycle에 비하여 임상적 임신 및 정상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2], 난소 과자극 증후군의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3]. 본 연구에서는 FET를 시행하는 불임 여성에게 침 치료가 효과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총 14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시험군에서는 침 치료, 전침 치료, 온침 치료, 경피적 전기 경혈 자극을, 대조군은 무처치 또는 거짓침을 시행했다. 14편의 RCT에서 FET를 받는 불임 여성의 임상적 임신율이 보고되었는데, 침 치료가 임상적 임신율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R = 1.54, 95% CI [1.28, 1.85]). 5편의 RCT에 포함된 생화학적 임신율의 경우에도 침 치료가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RR = 1.51, 95% CI [1.21, 1.89]). 또한 12편의 RCT에서 보고된 자궁내막 두께가 침 치료 후에 통계적으로 증가했고(MD = 0.97, 95% CI [0.43, 1.51]), 7편의 RCT에서 측정한 자궁내막 패턴에서는 trilinear endometrium의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R = 1.41, 95% CI [1.13, 1.75]). 출생률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FET를 시행하는 불임 여성에게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 요법으로 침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겠으며, 부작용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침 치료는 자궁내막 두께 증가와 trilinear endometrium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배아 착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임신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4]. 하지만 본 연구에 포함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의 전반적인 근거 수준이 높지 않고, 14편 모두 중국에서 시행된 연구라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따라서 적절한 대조군을 설정하여 엄격한 기준으로 잘 설계된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FET를 비롯한 체외 수정의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한의학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기를 기대해 본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2209114 참고문헌 [1] Maheshwari A, Pandey S, Amalraj Raja E, Shetty A, Hamilton M, Bhattacharya S. Is frozen embryo transfer better for mothers and babies? Can cumulative meta-analysis provide a definitive answer? Hum Reprod Update. 2018 Jan 1;24(1):35-58. doi: 10.1093/humupd/dmx031. https://pubmed.ncbi.nlm.nih.gov/29155965/ [2] Zargar M, Dehdashti S, Najafian M, Choghakabodi PM. Pregnancy outcomes following in vitro fertilization using fresh or frozen embryo transfer. JBRA Assist Reprod. 2021 Oct 4;25(4):570-4. doi: 10.5935/1518-0557.20210024. https://pubmed.ncbi.nlm.nih.gov/34224240/ [3] Roque M, Haahr T, Geber S, Esteves SC, Humaidan P. Fresh versus elective frozen embryo transfer in IVF/ICSI cycl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eproductive outcomes. Hum Reprod Update. 2019 Jan 1;25(1):2-14. doi: 10.1093/humupd/dmy033. https://pubmed.ncbi.nlm.nih.gov/30388233/ [4] Zhao J, Zhang Q, Li Y. The effect of endometrial thickness and pattern measured by ultrasonography on pregnancy outcomes during IVF-ET cycles. Reprod Biol Endocrinol. 2012 Nov 28;10:100. doi: 10.1186/1477-7827-10-100. https://pubmed.ncbi.nlm.nih.gov/231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