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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들의 악의적인 댓글 행태 ‘강력 대처’[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양의사들의 집단적·조직적인 한의사 폄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원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해 피부미용 등을 진료하는 것에 대해 악플을 단 양의사들을 상대로 강력한 대응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동대문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A원장은 자신의 한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등에 악의적인 악플을 조직적으로 게재한 양의사 5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으며, 이중 가장 수위가 낮은 한 명의 양의사와 최근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A원장은 이번에 합의한 양의사 1명을 제외하고, 가족까지 협박하거나 환자들의 블로그까지 방문해 비방한 나머지 양의사 4명에 대해서는 형사소송 이후 민사소송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원장은 의료기기를 사용해 피부미용 등의 진료를 하고 있는 가운데 5명의 양의사들은 A원장이 운영하는 한의원의 네이버 블로그는 물론 카카오맵 리뷰, 네이버 VIEW 등에 A원장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게시하고, 모욕하는 등 A원장의 한의원 운영을 방해해 왔다. 이와 관련 A원장은 “최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적법성과 정당성의 범위가 법리적으로나 국민의 보건의료 선택권에 관한 인식으로 확대되고 공유되면서 양의학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의료 분야들이 점차 한의학의 전문적인 영역으로 특화되고 확대돼 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양의사들은 국민건강권의 증진의 긍정적 기능과 역할이 아닌, 단지 자신들의 환자를 빼앗긴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이같은 악의적인 행동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례와 같은 테러 수준의 악성 리뷰나 댓글을 다는 행태는 형법상 명예훼손죄나 모욕죄 성립의 정도를 넘어 피해자에게는 심각한 업무방해 폐해로 인한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재산적 손해의 상흔을 남길 수 있다”면서 “전문인으로서의 엄숙하고 신성한 선서가 시장 잠식의 밥그릇의 문제로 왜곡된다면 그 편향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과 위험은 결국 보건권의 주체인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는 폐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원장은 “집단적 광기와 테러 수준에 이르는 악성 리뷰나 댓글에 대한 엄정하고 엄중한 법의 적용이 곧 피해자에게 이미 발생한 회복할 수 없는 손해에 대한 최소한의 구제이자 시장의 논리에 잠식될 수 있는 국민 보건권리에 대한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 및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이번에 합의한 B양의사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리뷰를 작성한 점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으며, 원장님께 사과를 드리기 전까지 지난 시간 동안 다시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 함부로 댓글이나 리뷰를 달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뼈를 깍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일은 명백히 저의 경솔함에서 비롯된 행동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는 더욱 성숙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A원장의 강력한 대처에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도 이번 사건은 한의사의 의권 침해라는 판단에 따라 행정절차에 도움을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 대법원에서 합법이라는 판결이 난 이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법적인 근거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인식도 변화됐다”면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도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하고 있는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사가 레이저 등 의료기기를 활용해 진료를 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실제 동대문보건소에서는 한의원에서 △혈액진단기기 △RF(고주파) Needle 및 HIFU(초음파) 기술을 사용하는 의료기기 △레이저 및 저주파·고주파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 “의료법 제27조제1항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의료법에서는 의료기기 사용을 의사와 한의사간에 구분하는 규정이 없다”면서 “더불어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한의사는 레이저, 고주파, 초음파 및 단순 자동진단 의료기기 사용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민원회신을 통해 밝혔다. 또한 서울행정법원에서도 ‘한의사가 반도체 레이저 수술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결에 적시키도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에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 의뢰해 ‘한의사가 미용의료 및 피부질환 치료 등을 위하여 파장 영역에 관계없이 레이저 의료기기(Nd-YAG 레이저 등)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이같은 시술은 한의사의 면허 범위 내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태평양은 의견서를 통해 “한의사가 한방의료행위의 일환으로 미용의료 및 피부질환 치료 등을 위하여 파장 영역에 관계없이 레이저 진료기를 사용하는 것은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존재하지 않고, △한의사의 교육 수준, 기존 연구 자료, 이미 ‘레이저침술’ 시술시 여러 레이저 진료기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의사가 레이저 진료기를 사용하더라도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면서 “더불어 한의학에서도 과거부터 색소질환, 피부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피부 국소 부분에 자극을 집중시켜 시술하는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한의사의 미용 및 피부질환 치료 목적의 레이저 진료기 사용이 한의학의 적용·응용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이러한 시술은 한의사의 면허 범위 내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인수 대한통합레이저학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한방레이저의학연구회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는 올해 대한한의학회 산하 예비회원학회로 인준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면서 “또한 레이저는 현재 한의과대학에 전문 과목이 개설돼 있을 정도로 한의대에서부터 안전하게 교육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레이저 관련 학회와도 지속적인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등 학문적인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 회장은 “레이저는 미용뿐만 아니라 각종 피부질환에도 사용되는 만큼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에서는 지속적인 근거 확보 및 교육을 통해 한의 임상가에 레이저 치료가 보다 보편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과문 전문]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 )한의원 카카오맵 리뷰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피의자 ( )입니다.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원장님께 큰 불편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원장님이 평생을 바쳐 공들여 키우신 소중한 병원인데, 부적절한 내용의 리뷰를 작성하여 심려를 끼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는 명벽히 저의 경솔함에서 비롯된 행동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건당일 블로그 글을 읽고 우발적으로 일회성으로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으나 이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죄송한 심정입니다. 이후로는 원장님의 한의원과 관련하여 댓글이나 글을 작성하거나 온/오프라인에서 논의한 적이 없고, 「미생모(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와도 관련이 없으며 그런 유사성격의 단체방에는 속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제가 원장님이었더라도 그런 리뷰를 읽으면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지 못하고 행동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기회에 원장님의 블로그 글도 더 읽어보게 되었는데, 누구보다 최선의 진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인 것,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원장님의 한의원에 저의 경솔함으로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도 해당 리뷰를 작성한 점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으며, 원장님께 사과를 드리기 전까지 지난 시간 동안 다시는 다른 사람의 업장에 함부로 댓글이나 리뷰를 달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뼈를 깎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장님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제가 한 잘못에 대해 면목이 없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잘못의 무게를 실감하게 되었고, 원장님께서 받으셨을 피해의 무게도 함께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재범하지 않을 것임임을 맹세합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는 더욱 성숙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원장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사과를 드리고, 합의금 등 피해를 입으신 부분의 배상에도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장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2024. 6. 12 의사 ( ) -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 경영실적 평가 ‘보통’ 이상[한의신문=강준혁 기자]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보통’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 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사의 평가대상은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등 공공기관 총 87곳이다. 정부는 올해 2월 평가단 100명을 구성해 현장 실사, 외부 검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국민연금공단(이하 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양호(B) 등급을 받았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보통(C) 등급을 받았다. 복지부 산하 기관들은 타 기관들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감사 직무수행 실적평가 결과를 놓고 보면 연금공단은 경영실적 평가와 비교했을 때 한 단계 높은 우수(A) 등급을 받았으며, 심평원은 경영실적 평가와 같이 양호(B) 등급을 받았다. 건보공단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마찬가지로 보통(C) 등급을 받았다. 사보원은 감사 직무수행 실적평가 대상 기관이 아니라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감사 평가 대상은 상임감사·감사위원이 임명되는 62개 기관 중 지난해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59개 기관이다. 이번 평가에서 미흡(D) 이하 평가를 받은 13개 기관은 내년 경상경비가 0.5∼1.0% 삭감된다. 이들 기관은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경영개선 컨설팅도 시행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은 안전 관련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최상목 부총리는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과 직무급 도입·이행 여부를 점검했고 재무건전화 노력 등 재무성과를 평가했다”며 “안전·윤리·상생협력 등 모든 기관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근로자 사망사고, 사업비 횡령, 관용차량의 사적인 사용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례들은 평가에 엄정하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기관평가에는 지난해까지 대상기관이었던 한국건강증진개발원·한국보건복지인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가 변경돼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
질병관리청, ‘투약 준비 관련 감염관리 권고안’ 발간[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주사제·약물 투약 과정에서 감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투약 환경을 조성하고자 ‘투약 준비 관련 감염관리 권고안’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약은 치료적 효과를 위해 수행되는 의료행위 중 하나로, 주사나 약물주입과 같은 과정에서 적절하게 감염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표준화하며 이를 의료현장에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투약 준비부터 투약, 투약 준비 공간에 대한 환경 관리까지 포괄하는 감염관리 권고안을 국내 감염예방·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했고, 대한간호협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감염관리학회 등 관련 학회 및 협회 관계자 대상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감염관리 기본원칙 △주사제 관리 △투약 준비 관련 시설·장비에 대한 환경관리 △무균조제시설에서 감염예방·관리 수칙 등 투약 준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감염예방·관리 수칙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중소·요양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에 특성에 맞는 투약환경 및 투약 준비 관련 기본적인 감염관리 원칙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해 다양한 사진·그림을 첨부해 감염관리 실무에 활용토록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주사제·약물 투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권고안이 의료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안전한 투약환경 조성을 위해 권고안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교육을 통해 일선 의료현장에서의 감염관리가 향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관련 학회 및 협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 (www.kdca.go.kr)의 알림·자료 > 법령·지침·서식 > 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10월 2일 ‘개막’[한의신문=주혜지 기자] 202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한방, 치유, For Rest의 중심 제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Pre-EXPO로서,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엑스포 개최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2025 엑스포와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에 대한 주제관 및 홍보관을 설치하고 엑스포 주제와 내용을 홍보하는 사전 예고를 통해 국제행사를 목전에 둔 시민들의 기대감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문화·관광산업과의 동반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한방바이오를 넘어 천연물을 주제로 한 신규 콘텐츠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한방천연물산업과 지역경제와의 동반성장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방클러스터 기업의 판로개척 및 확대에도 기여한다. 국·내외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통역서비스도 지원해 한방천연물 기업의 실질적 매출 증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행사기간 중 한방천연물산업관에서는 우리 시의 한방천연물 우수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제천의 우수 한약재와 농특산물을 값싸게 구매해 갈 수 있는 약령시와 하늘뜨레존도 준비할 예정이며, 무료한방진료병원과 다양한 한방관련 체험을 운영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무대와 소무대, 거리무대에서는 초대가수들과 지역예술인의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자작나무 숲 쉼터와 색깔정원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힐링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가 한방을 넘어 천연물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제천 한방바이오산업의 우수성과 실효성, 발전상을 재조명해 한방천연물산업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국회 ‘의료대란으로 드러난 한국 의료공급체계의 문제점과 공공의료 강화 방안’ 토론회(20일) -
한의사의 ‘거북목 교정’ 교의사업 효과, 측정기로 증명[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체형측정기를 통해 한의사 교의의 체형 관련 보건교육이 학생들의 실제 자세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정수 예방의학교실 부교수·신선미 내과학교실 부교수, 이승환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운영위원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전 서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 주성수 ㈜팀엘리시움 의학총괄이사, 성현경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육학교실 부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의사 교의사업이 초등학생의 경추 자세 교정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38권 제2호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아동의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한 일자목은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 굽은 등으로 발전해 신체가 변형될 수도 있으며, 학업과 생활에 지장을 주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특히 초등학생 고학년은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면 성장 장애나 신체 변형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초등학교 시기부터 바른 자세에 대한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소재 운현초등학교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환 위원장은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매달(3개 반, 총 3회) ‘거북목 예방 및 체형 측정’을 주제로,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대상 보건교육과 거북목 교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승환 위원장은 보건교육을 통해 △바른 자세의 중요성 △자세 교정 체조(치킨 체조) △자세 교정에 효과 있는 경혈(후계혈) 자극법을 교육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율적으로 연습하도록 했다. 후계혈(後谿穴)은 굴신(屈伸)을 주관하는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의 경락으로, 이 위원장은 학생들이 손가락 끝이나 뭉툭한 볼펜끝 등으로 자극하면서 목을 천천히 굴신·회전·측굴하면서 스트레칭하도록 교육했다. 한의사 교의사업 결과 측정위해 3D 센서 분석기 도입 이에 연구팀은 한의사의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만들고자 관련 설문 및 측정을 통해 한의사 교의의 보건교육과 건강 체조가 자세 불균형 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보건교육을 실시하던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자가보고식 서면 설문조사와 함께 학교 강당에서 팀엘리시움의 3차원 센서 체형 분석기인 ‘폼체커(POM Checker®)’를 통해 비침습적·비접촉식으로 체형 변화를 측정했으며, ‘The R Foundation’을 활용,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정보와 생활 습관, 지식수준 및 일자목 정도를 기술통계로 산출했다. 설문조사 및 자세 측정은 1개월 간격으로 총3회 이뤄졌는데 첫 번째 설문조사에는 남학생 38명(52.78%), 여학생 34명(47.95%) 총 72명이, 두 번째에는 남학생 38명(52.05%), 여학생 35명(47.95%) 총 73명이, 세 번째에는 남학생 37명 (52.11%), 여학생 34명(47.89%) 총 71명이 참여했으며, 자세측정에는 첫 번째 61명, 두 번째 63명, 세 번째 62명이 참여했다. 교의사업 이후 생활습관·지식수준 개선 확인 설문조사에서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 등을 시간 단위로 응답하도록 했다. 하루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1.51시간 △두 번째에서 1.32시간 △세 번째에서는 1.78시간으로 감소했으며, 하루에 앉아 있는 평균 시간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7.11시간 △두 번째에서 6.32시간 △세 번째에선 6.57시간으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 자세에 대한 지식수준’ 조사에서 ‘거북목이 뭔지 안다’는 응답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71명(98,6%) △두 번째에선 69명(95,8%) △세 번째에선 71명(100.0%)으로 증가했으며, ‘평소 자신의 자세가 좋지 않다’는 응답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28명(39.4%) △두 번째에서 29명(40.3%) △세 번째에선 25명(35.2%)으로 개선됐다. ‘어떤 자세가 좋은 자세인지 안다’는 응답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69명 (97,2%) △두 번째에서 67명(94,4%) △세 번째에서 68명(97.1%)이었고, ‘나쁜 자세 때문에 생기는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첫 번째 조사에서 49명 (68.1%) △두 번째에서 52명(72.2%) △세 번째에서 62명(89.9%)으로 조사되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p=0.003) ‘강의 도움 정도와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5점 리커트 척도(1: 전혀 만족하지 않음, 5: 매우 만족함)로 응답하도록 했는데 도움 정도에서 △도움되지 않는다에 1명 △보통에 6명이 응답했는데 △도움됨·매우 도움된다에는 무려 63명(90.0%)이 응답했고, 만족도에 대해선 △보통 11명(15.9%) △만족함·매우 만족함에는 58명(84.0%)이 답했다. 측정기로 확인…거북목 교정에 긍정적 효과 폼체커 측정 결과 일자목 각도 평균은 △첫 번째 측정에서 10.76° △두 번째에 6.24° △세 번째 6.22°로, 차이가 있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1) 일자목 각도가 12° 미만인 군을 ‘안심군’, 12~25°를 ‘주의군’, 25° 이상을 ‘위험군’으로 분류했을 때 주의군은 △첫 번째 측정에서 25명(41.0%) △두 번째 측정에서 2명(3.2%) △세 번째 측정에서 1명(1.6%)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위험군은 △첫 번째 측정에서 1명(1.6%) △두 번째와 세 번째 측정에서는 없었고, 월별 주의군과 위험군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연구팀은 “보건교육 후 주의군 이상이 1차에서 26명(42.6%), 2차에서 2명 (3.2%), 3차에서 1명(1.7%)으로 감소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일자목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설문조사 결과에서 한의사교의 사업 후 바른 자세에 대한 지식수준이 개선됐고, 교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어 “다만 폼체커는 순간적으로 취한 자세의 결과이기에 평소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어떤 자세가 바른 자세인지 안다는 것이 한의사 교의 사업의 효과일 수 있다”면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타 학교에서도 바른 자세에 대한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손상된 척수신경세포 한약재 ‘여정실’로 치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척수는 뇌와 말초 신경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중추신경계의 일부로써 우리 몸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관장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척수 손상은 대개 낙상, 교통사고, 스포츠 등 외부에서 가해진 물리적 충격이 원인이 되며,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1차와 2차로 나눌 수 있는데, 1차 손상은 골절과 파열 등의 외적인 손상을 뜻하며, 2차 손상은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척수 내 출혈, 세포 및 신경의 손상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척수손상 치료에서는 2차 손상을 예방하고 신경세포의 손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차 손상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종(ROS)의 과도한 생성으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증가하는 것이다. 척수손상 시 체내 항산화 시스템의 균형이 붕괴되는데, 이는 활성산소종의 과생성을 유발해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지질, DNA 등에 손상을 일으키고 신경세포의 사멸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산화 손상을 방지하고 신경계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항염증제와 항산화제가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화학 물질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한약재가 척수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척수신경세포가 한약재 여정실을 통해 활성화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정실 추출물은 세포의 사멸을 줄이고 활성산소종 및 산화 스트레스 발현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 (IF=4.0)’에 게재됐다. 여정실(女貞實, Fructus Ligustri Lucidi)은 여정자(女貞子)라고도 불리며 광나무 또는 넓은잎광나무(당광나무)의 열매를 뜻한다. 간신(肝腎)을 보음하고 체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해 왔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간 보호, 항염 및 항산화, 심장 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과산화수소(H2O2)를 활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우선 배아 15일령의 실험쥐에게서 채취한 척수신경세포를 7일간 안정화 및 성숙시킨 다음 정상군과 과산화수소 500μM 투여군으로 나눴다. 이후 여정실 추출물을 △25μg/mL △50μg/mL △100μg/mL 농도로 나눠 과산화수소군과 동시 처리함으로써 농도에 따른 세포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여정실 추출물은 척수 세포의 생존률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실험에서 투여한 최대 농도(100μg/mL)를 투여해도 세포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군의 세포는 과산화수소로 유발된 독성으로부터 보호됐으며, 투여량이 많을수록 세포 사멸률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염증을 유도하는 효소인 iNOS와 활성산소종(ROS)의 과발현을 억제했다. 과산화수소로 인해 크게 증가한 활성산소종은 여정실 추출물에 의해 농도의존적으로 줄어들었는데, 여정실 100μg/mL 투여군에서 활성산소종 발현은 약 4배 감소했다. iNOS의 발현도 2배 이상 줄어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여정실 추출물의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 여정실 추출물은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와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 HO-1)를 활성화 시켜 척수 신경을 보호하고 항산화 효과도 높였다. Nrf2와 헴산화효소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 결과 둘 다 투여 농도에 따라 활성도가 높아졌고, 100μg/mL 투여군에서는 과산화수소 단독 투여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준선 연구원(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척수손상의 치료에 대한 천연물 한약재의 안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정실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재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형 ARPA-H추진단, 보건의료R&D 혁신이끌 PM 공모[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임무별 프로젝트관리자(Project Manager, 이하 PM)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범국가적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으로 지정된 대표 사업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선도적 R&D 혁신 시스템으로 국가 보건의료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PM 중심의 전문적인 연구관리 실현, 유연한 연구수행 및 목표를 위한 연구의 도전성·혁신성을 확실하게 부여하고자, 지난 1차 채용을 통해 2명의 PM을 임용하여 과제기획에 본격 돌입했다. 2차 채용에서는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필수의료 지역완결체계, 총 3개 분야의 임무별 PM을 모집한다. 이 중 필수의료 분야 PM은 의사면허 소지자로 해당 분야 연구경력 또는 연구행정(관리) 경력 10년 이상의 자격이 요구된다. 선경 ARPA-H 추진단장은 “기존의 국가연구개발사업과 비교했을 때,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임무별 PM에게 막대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여,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고수익(High-Risk High-Reward) 연구에 도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 의료의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프로젝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 자세를 갖춘 유능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접수는 6월19일부터 7월8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khidi.recruitlab.co.kr)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전형 및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한의학연, 백리향의 남성갱년기 장애 개선 효능 확인[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자원연구센터(센터장 최고야) 박준홍 박사 연구팀이 ‘백리향’ 추출물의 남성 갱년기장애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백리향은 한의학에서 사향초라 불리며, 전통적으로 감기·기침·기관지염·소화불량·치통·관절염 등의 치료에 이용됐으나 현재 그 활용이 많이 줄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Biomedicine&Pharmacotherapy(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 IF:7.5; JCR상위 8.1%)’에 5월3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먼저 세포실험을 통해 백리향 추출물(지상부 전초 활용)이 남성호르몬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라이디히세포에 백리향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추출물 처리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중요한 유전자의 활동을 증가시켰고, 특히 △남성호르몬 생성 필수 인자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 발현이 대조군 대비 150~200%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백리향 추출물의 생체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50주령의 노화 쥐(인간나이로 환산하는 경우 45~60세 수준)에 백리향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고환 및 부고환의 무게 증감 없이 대조군 대비 200% 테스토스테론 생성 증가를 확인했다. 위 동물실험에서도 △남성호르몬 생성에 필수 인자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 활동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준홍 박사는 “친숙한 한의소재로부터 남성갱년기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남성갱년기 질환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자막뉴스] 제1회 지석영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 개최 / 한의신문 NEWS인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던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종두법을 도입해 전국에 보급함으로써 전염병 퇴치에 크게 기여한 한의사 지석영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린 ‘제1회 지석영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