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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조선에서 세계로 진출한 의서 ‘동의보감’“향약의 이름을 같이 써서 백성들이 알기 쉽게 하라.” - 동의보감 서문 - 의성 허준의 출생지이자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허준박물관. 이곳에서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되돌아보는 특별기획전 ‘동의보감, 조선에서 세계로’가 열리고 있다. ◇ 동의보감이 지닌 역사적 의미는?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전은 박물관 내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벽면까지 동의보감에 나온 문구와 그 의미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은 약물보다 수양을 우선하고, 여러 의서를 모아 집대성해, 우리나라의 약재를 쉽고 바르게 분류하라는 선조의 명에 의해 허준이 편찬했다. 동의보감에는 당시 동양의학의 지식 대부분을 집대성함과 동시에 예방의학을 강조한 허준의 의학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동의보감은 유네스코가 △역사적 진정성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 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그 고유한 가치를 인정해 2009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전시품을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이를 보다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설명표를 보면 해당 전시품이 언제 간행됐는지, 또 어떤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전시품 중에는 동의보감 간기(영영개간본 1책, 완영중간본 4책)도 있었다. 설명을 보니 해당 책은 조선 18~19세기에 간행됐으며, 간기가 새겨진 크기가 책마다 다른 점으로 볼 때 여러 판목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단순히 전시품 감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를 통해 역사적 사실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 동의보감이 현대까지 전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책 제목의 동의(東醫)란 중국 남쪽과 북쪽의 의학 전통에 비견되는 동쪽의 의학 전통, 즉 조선의 의학 전통을 뜻한다. 보감(寶鑑)이란 ‘보배스러운 거울’이라는 뜻으로 귀감이란 뜻을 지닌다. 허준은 조선의 의학 전통을 계승해 중국과 조선 의학의 표준을 세웠다는 뜻으로 ‘동의보감’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동의보감은 1610년 완성됐으며, 2009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2015년 문화재청 의거 국보로 승격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시에서는 동의보감의 보관과 관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초기부터 의궤, 실록을 비롯한 왕조의 중요한 기록물을 사고에 보관했다. 처음에는 궐내 춘추관(내사고)과 충주의 외사고에 보관했는데 전란 등에 대비해 전국 여러 안전한 곳에 사고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록물을 나눠 보관했다. 하지만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전주사고본만 남고 모두 불타버렸다. 이때 간신히 남은 전주사고본을 바탕으로 기록물을 복원하고 다시 춘추관, 태백산, 정족산, 적상산, 오대산 사고로 분산하게 된다. 동의보감도 이런 중요한 기록물에 포함돼 사고에 보관돼 왔는데 일제강점기에 불법적으로 반출됐다가 환수돼, 현재는 국내 여러 기관에 보관돼 있다. 사고에 보관돼 오던 동의보감은 1613년에 목활자로 간행된 초간본들이다. 이런 중요성으로 인해 보물로 지정됐다가 국보로 승격돼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전시에서는 동의보감 내경편 첫 장에 그려진 신형장부도도 볼 수 있었다. 신형장부도는 인체의 장기와 그 특징을 그린 것으로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관인 하늘, 땅, 사람 등 세 가지 요소를 인간의 몸에 상징화한 그림이다. 즉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머리, 땅을 상징하는 몸,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구조체인 척추가 묘사돼 있다. 하늘과 땅이 지닌 선천 기운과 인체 안의 후천 기운이 인체 내부를 통해 순환하는 자연의 원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인체가 대우주와 소우주의 합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1212종의 약재에 대한 자료와 4497종의 처방을 수록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 637개의 이름을 백성들이 알아보기 쉽게 한글로 기록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동의보감의 근본적인 목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세계기록유산으로서 동의보감의 가치에 대해서도 곳곳에서 조명하고 있었다. 동의보감의 간행은 시간적으로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고, 공간적으로 문화교류의 현장성을 담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동의보감은 국제적인 유통경로에 따라 이동했고, 그 사실은 중세 동아시아의 의료환경 및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평이다. 특히 동의보감 편찬사업은 국가적인 사업으로 작성부터 보존, 관리까지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는 점도 세계기록유산으로서 가치를 크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가치 동의보감은 편찬 이후 조선의 왕실을 비롯해 백성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의 기초의서로, 조선에서 편찬되는 의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의서다.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질병과 치료의 형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고찰하고 현대의료의 치료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임상자료가 된다. 현재에도 동의보감은 한의임상진료에 계속 이용되고 있으며, 진단과 약재의 연구 등과 같은 다양한 방면에서 동의보감에 기초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 남아있는 동의보감 초간본은 25권 25책 전본으로 남아있는 것이 드물어 희소성이 있으며, 1613년 처음 내의원에서 훈련도감 활자본으로 간행된 동의보감은 이후 목판본으로 여러 차례 간행됐다. 현재는 초간본 3종이 국보로 지정돼 있다. 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동의보감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40여 차례 간행됐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9월29일까지 진행된다. 동의보감의 역사적 발자취를 느끼고 탐색하고 싶다면 허준박물관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한결 교수, ‘첩약 안전성’ 종합적 분석[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이한결 교수팀이 첩약의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저널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IF=3.6)’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첩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약 제형으로, 한약재 성분과 제조 방식이 유연해 환자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형화돼 있는 양약이나 한방제제약과 달리 구성약재와 용량이 환자별, 증상별로 다를 수 있어, 첩약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위한 객관적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첩약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첩약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임상연구를 분석했다. 검토 과정을 거쳐 첩약 치료를 받은 환자와 양약을 비롯한 다른 치료법을 받은 환자를 무작위 대조 비교한 17편의 논문을 선정 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의 수는 첩약 치료군이 879명 중 18명(2%)으로 대조군 757명 중 38명(5%)에 비해 더 적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64.5%에서 나타난 소화기 증상(구토, 복부 불쾌감, 변비, 설사) 였다. 또한 간, 신기능을 평가한 4건의 연구에서도 양 환자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제1 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첩약의 안전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라며 “한약이 곧 첩약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에서 첩약의 안전성 확보는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확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시작한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 사업에 당위성을 제공해, 추후 첩약이 보다 많은 질환에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해당 연구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논문 제목은 ‘Adverse events of herbal deco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ver past 10 years’이다. -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의무 복무 추진[한의신문=깅현구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공보건의료인력양성 의과대학’ 지정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장기간 복무할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공중보건장학법 개정안’을 9일 대표발의했다. 지난 2022년 기준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공 의료기관 비중은 5.4%에 불과한 실정이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행한 ‘시도별 지역보건 취약지역 보고서’에서는 서울과 지방 간 보건의료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서·벽지 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증장애인 등록자 비율, 인구당 일차진료 의사 수 등을 고려한 종합점수 결과 서울시의 경우 39.7점에 불과하지만 전라남도의 경우 56.7점으로, 도농지역 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방 의료체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에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이하 공보의) 수 또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라남도 내 보건지소 217개소 중 81개소(37.3%)에는 공보의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2012년 4045명에 달했던 공보의 수는 지난 3월 기준 3167명으로, 87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 간 의료불균형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정부가 기존 의과대학 재학생에게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공중보건의료 장학제도를 시행했지만 지난해 모집정원 20명에 지원자는 10명에 그쳤다”면서 “지방의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문수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립대학 의과대학을 우선적으로 ‘공공보건의료인력양성 의과대학’으로 지정, 의료취약지 근무 등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장기간 종사할 의료인력을 양성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장관은 5년 마다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으며, 특별시·광역시·도 및 특별자치도별로 하나 이상의 의과대학을 ‘공공보건의료인력양성 의과대학’으로 지정하되 국립대학을 우선 지정하도록 명시했다. 또 해당 학생에게는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복무할 것을 조건으로 입학금과 수업료 등의 비용을 지원하도록 했으며, 학업을 중단하거나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급된 학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에 법정이자를 더한 금액을 반환토록 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지방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권향엽·김준혁·민형배·박균택·송재봉·양문석·이성윤·정을호·조계원·주철현 의원이 참여했다. -
참잘함한방병원, 참잘함티쳐스 건강교실 성료[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참잘함한방병원 서울점(병원장 이상호)은 9일 참잘함 티쳐스 건강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잘함한방병원 서울점은 환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건강교실을 기획했다. 이번 강연 주제는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늘어나고 있는 목 디스크로 이상호 병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이상호 병원장은 목 디스크로 의심할 만한 증상과 진행 단계, 단계별 치료법을 비롯해 필요한 검사, 한·양방 협진 치료의 장점 등에 대해 소개한 이후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뤄졌다. 한편 참잘함 티쳐스 건강교실은 목 디스크에 이어 추후 다양한 질환·증상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심평원,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팩트북’ 발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023년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종합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팩트북’을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팩트북’은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경영(S) △거버넌스 경영(G) 관점에서 심평원의 경영노력과 정량적 성과를 간략하게 요약·정리한 보고서다. 심평원은 ESG 정보공개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 적시성 있는 정보 공개를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토리북은 격년으로, 팩트북은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심평원의 여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심평원의 △ESG 경영 추진체계 △ESG 추진내용 및 성과 △ESG 인증·수상내역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심평원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ESG 경영 도입 4년차에 접어든 심평원은 원주 본원 및 10개 지역본부 담당자로 구성된 ‘ESG 경영추진단’과 이사회 산하 ESG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ESG 사업을 도입·확대하며 지속적인 ESG 경영 고도화·내재화를 이뤄냈다. 또한 임직원 참여형 활동인 ‘지금바로행동 프로젝트’ 운영과 청소년 생태환경교육 ‘행복해 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 지원으로 지난해 탄소 26만6000kg를 저감했으며, 활동성과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ESG 선순환에 앞장섰다. 특히 올해는 기관 본업과 연계된 ESG 경영 강화뿐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을 추진방향으로 수립하고 지속적인 ESG 경영 확대·전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원주시 탄소중립 활동 시민체험단인 ‘감탄위크 체험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6월에는 지역 청소년, 협력기관 대상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내 ESG 활성화에 주체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보건의료계 ESG 확산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황대능 심평원 기획조정실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심평원의 진정성 있는 ESG 경영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심평원의 보유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ESG 경영 확대에 앞장서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열린 자세로 신뢰받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
“한의약으로 만성질환·뇌졸중 예방하고 관리하세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 중구가 구민들의 만성질환과 뇌졸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한의약 웰빙 교실’을 운영한다. 중구는 중구 노동자지원센터,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장시간 노동으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직업군 및 어르신 등 건강관리 지원이 필요한 구민을 발굴해 ‘한의약 웰빙 교실’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한의약 웰빙 교실’은 한방 기공체조 수업을 통해 통증으로 굳어진 관절 스트레칭법 실습과 올바른 자세 교정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중풍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 학습과 함께 연잎밥 만들기 실습, 어성초 효능 학습 및 어성초 샴푸바 만들기, 심폐소생술 및 응급 처치 요령 등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6·7월에는 관내에서 근무하는 봉제근로자, 요양보호사, 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부터 9월까지는 중구 소재 50개소 경로당 중 참여를 원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한의약 웰빙교실’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는 긴장성 두통과 어깨, 다리, 허리 통증 및 근육경련과 같은 다빈도 통증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스티커침과 탄력밴드 시술, 한의약 건강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과 뇌졸중은 예방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구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어르신들의 척추건강 지키려 빗길 헤치고 찾아갑니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장마철 폭우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빗길을 뚫고 강연에 나섰다.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은 9일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척추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우성 병원장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소재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복지관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최 병원장은 3대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불리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을 중심으로 질환의 개요와 주요 증상, 치료 사례, 한의치료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 생활습관과 같은 예방법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로, 높아진 습도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습요통’이 찾아올 수도 있고, 낮은 기압에 척추 내부 압력이 높아져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 사고도 빈번해진다. 최우성 병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척추건강의 중요성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면서 “‘역대급’이라 불리는 여름일지라도 지역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이겨내실 수 있게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자생한방병원은 농어촌 한의 의료봉사, 장학사업, 취약계층 생필품 의료 지원, 지역사회 의료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자막뉴스] 여한 진로멘토링, “여러분이 한의학의 미래입니다” / 한의신문 NEWS대한여한의사회가 한의대 본과 4학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년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을 개최하고, 진로 상담 및 선후배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국회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 출범…여야 본격 협치[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연구단체인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대표의원 김정재·백혜련)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초저출생 대응을 위한 여야 협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주거·보육·교육·일자리·일가양립 문제 등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않게 만드는 여러 가지 원인들은 결국 청년 삶의 질과 맞닿아 있는 문제로, 이제 당사자가 아닌 제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문제는 실천이고, 실행이다. 여야 의견이 일치하는 사항부터 입법을 바로 시작하고, 폭넓은 논의가 필요한 의제들에 대해서는 끈질기게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정치가 초저출생 대한민국을 보호하는 출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측부터 황우여 위원장, 추경호·박찬대 원내대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상화와 여야의 협치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축소사회 대응’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회의장님을 비롯해 여야가 함께 모여 논의함으로써 제22대 국회에 희망이 보인다”며 “앞으로 여야 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왕성한 포럼 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도출해내고, 나아가 우리나라 저출생 정책의 씽크탱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동안 많은 재정 투입에도 그 미비했던 결과는 결국 저출산 대책의 전반적·근본적 재편이 필요하단 방증”이라며 “이에 여당과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 앞으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과 저출생 관련 사업 예산 배분·조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원내대표는 “저출생·축소사회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선 결혼, 출산, 양육, 교육, 청년 취업 등 포괄적인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의미 있는 정책 제언과 입법 연구가 이뤄지고, 저출생 문제에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좌측부터 김정재·백혜련 대표의원, 박정하 책임연구의원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포럼 공동대표에 김정재(국민의힘)·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정재 의원은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나선 만큼 국회 여야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정부 기관과 민간, 지역사회 등 사회 전체가 함께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축소사회 대응을 위한 법제·개정은 물론 정책 발굴 및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의원은 “국가 소멸이라는 엄중한 위기를 타개하고, 소득불평등, 성별 임금 격차 등 사회의 근본적인 틀을 바꾸기 위해선 여야의 협력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포럼 대표의원으로서 이를 위한 입법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의 책임연구의원을 맡은 박정하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2024년 연구단체 활동 세부계획’ 발표를 통해 저출생 대응을 위한 포럼의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은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축소사회 진입에 따라 출산율 달성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 입법 및 정책 대안 마련 토론 △전문가·학계·민간단체·해외단체 협력 및 연대 연구활동 △민간기업, 난임부부, 육아 가정 등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서기 위해 창설된 국회 연구단체다. 박 의원은 “저출생·축소사회 대응은 우리 사회의 노동, 복지, 교육, 문화를 바꿔나가고, 예산, 시간,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 중장기 과제로, 이에 마지막 골든타임을 맞이하는 만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처와 국회 상임위 또한 필수적으로 머릴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포럼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등 관련 법 개정 △저출생 정책 관련 예산 분석 및 심의 기준 마련 △일가 양립을 위한 인츠라 구축 △임신·출산·산후조리 전 과정에서의 국가 책임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책 및 삶의 질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치는 초저출생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을끼?’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재정 투자 △부모의 일가양립 추진 △가족관계의 민주화 등의 가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OECD 가족급여를 위한 공공지출’을 살펴보면 가족복지 지출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출산율도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설명하는 한편 “시범사업을 통해 초등교육·돌봄의 중심이 되는 ‘늘봄학교’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일가양립을 위해 확대와 정착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아울러 이번 포럼에 대해 “더 좋은 정치인들을 만들어내는 정치 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조각나있는 정책 퍼즐의 전체를 보는 안목을 갖고, 우리가 원하는 코끼리 모양을 완성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의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의원: 김정재 의원(국민의힘),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책임연구의원: 박정하 의원(국민의힘),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정회원: 김영환·한준호·홍기원·서삼석·전용기·남인순·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준회원: 이만희·배현진·조배숙·김대식·김성원·정희용·김장겸·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김영배·임미애·김윤·서미화·맹성규·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 -
대한한방내과학회 공인 초음파 인스트럭터 1기 ‘임명’[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는 4일 메디스트림 의료기기센터에서 앞으로 한방내과학회에서 주최하는 ‘한방내과 초음파 교육 및 핸즈온 실습’을 담당할 학회 공인 초음파 인스트럭터 1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방내과학회 초음파 인스트럭터팀은 지난 1월 구성된 이후 5월까지 4개월 동안 상복부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5월26일 개최된 ‘제70회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성황리에 상복부초음파 핸즈온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위촉식은 이날 행사를 진행한 8명의 한방내과전문의를 공식 위촉한 것으로, 위촉된 인스트럭터는 각 대학 한방병원 조교수 이하 교원 및 한방내과전문의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연 2회 개최되는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강의와 함께 한방내과학회 정회원 및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내과초음파 강의 및 실습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인스트럭터 위촉은 지난달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한의계에서 가장 중요해진 초음파 진단의 내과 분야로의 확대 보급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권승원 한방내과학회 학술이사는 “1기 인스트럭터팀은 다가오는 제71회 학술대회에서 상복부초음파뿐 아니라 경동맥초음파, 갑상선초음파 및 자궁초음파로 영역을 확대해 핸즈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오는 8월부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8월 중에는 2기 인스트럭터팀도 출범해 강사진이 확충될 예정인 만큼 오는 10월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는 보다 많은 회원 및 한의사가 초음파 핸즈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이사는 이어 “지난 5월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과의 초음파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초음파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1기 인스트럭터팀은 위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한방내과학회 초음파 교육에 전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