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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최준용 교수, 2024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최준용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2024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최준용 교수는 2023년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인 “Bojungikgi-tang for Anorexia in Lung Cancer Patients with Treated with Chemotherapy: A Single-arm, Open-label, Single-center Trial”로 상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총괄책임자 신현규 박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의 협진 연구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폐암환자들에게 보중익기탕 액상 제제를 투여하여 부작용 없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생길 수 있는 식욕부진을 호전시킬 수 있음을 보고했다. 최준용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신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폐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보다 적극적으로 최적의 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권위 있는 학술상 중 하나로, 1991년부터 매년 과총 회원 학회의 추천을 받은 논문들을 심사, 선정하여 수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3년도 발표된 과학기술 전 분야의 논문 243편이 선정되어 상장이 수여됐다. -
심평원 전북본부, 군산시 의약단체와 의료봉사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시 옥도면 오청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전북본부와 군산시 4개 의약단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본부와 군산시 4개 의약단체 의료봉사단 37명은 어청도 마을회관 및 보건지소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서비스와 더불어 △혈압·당뇨 체크 등 건강검진 △상비의약품 무료제공 △해안정화 활동 등을 펼쳤다. 문경아 전북본부장은 “앞으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약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협 “보험사기 한방병원, 일벌백계 강력 징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환자와 보호자에 보험사기를 권유하고 진료기록부를 위조해 1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의사 회원에게 윤리위원회 제소를 통한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모한방병원장인 한의사 A는 고령의 양방전문의를 형식적으로 채용하고, 간호사를 통해 허위로 처방·진료 기록을 작성케 하는 방식으로 보험금 10억원을 편취해 부산경찰청에 검거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이번 사건은 환자들을 상대로 의료인이 윤리적·도덕적으로 결코 해서는 안되는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해하고 한의사 회원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키는 이 같은 행태에 연구와 진료에 묵묵히 매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한의사 회원과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에 명백한 범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지대 한의대, 하계 학술 의료봉사 활동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유만희) 한의과대학 동아리는 8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2024 한의대 하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올해 하계 학술 의료봉사 활동은 한의과대학 동아리 △활의(지도교수 박해모) △곤진회(지도교수 이용범·방정균) △자백지용(지도교수 박상균) △나미드리(지도교수 유준상·권보인·우연주) 등 지도교수와 한의과대학 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봉사 활동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편이 없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구 시술, 한약재 처방 등 다양한 한의의료 활동을 펼쳤다. 상지대 한의과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촌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평창, 영월, 횡성, 강릉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한의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봉사 활동 지역을 늘렸다는 점에서 앞으로 봉사 활동의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약침 활용한 피부미용 프로그램 최신 지견 ‘공유’[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회장 이성환)과 통합면역의학회(회장 안영성)는 지난달 26일 남상천한의원 강의실에서 보수교육을 개최,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을 주제로 일선 한의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구자승 원장(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과 겸임교수)의 ‘안면 해부학과 피부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정철 원장(통합면역의학회 명예회장)의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 소개 및 동안약침의 임상사례와 더불어 참석 한 회원들이 직접 실습을 진행하는 등 기초이론강의로 안면피부의 해부학적 구조에서부터 진료에 실제 적용하도록 약침을 이용한 미용프로그램 강의를, 또한 임상에서 당장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습강의까지 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안영성 회장은 “최근 들어 한의계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확대를 통해 피부미용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사용 이외에도 한의학의 주요 치료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약침을 활용한 미용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지견을 회원들과 공유코자 이번 보수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이번 교육은 안면 해부학에서 대한 기초에서부터 약침 실습까지 진행, 회원들이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구자승 교수는 얼굴의 층을 △피부 △피부밑층 △얼굴널힘줄계통(SMAS) △유지인대와 공간 △뼈막 및 깊은 근막 등으로 구분하며, 각 부분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얼굴에 분포된 주요 신경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각 부위에서 약침 시술시 주의해야 할 부분들도 함께 공유하며, 임상에서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또한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한 정철 원장은 “동안약침은 얼굴을 더욱 더 젊게, 탄력·광채·주름·색소침착(기미) 등과 같은 젊게 보이게 만드는 인자의 활성화, 얼굴형을 예쁘게 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주로 30대 이후 여성을 주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주 2회씩 4회에서 12회까지 시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원장은 이번에 남상천원외탕전실에서 연구개발한 동안약침은 병풀·자하거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며, 이들 주요 성분에 대한 성분 및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병풀’에는 △아시아티코사이드 △아시아틱산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라겐 합성 및 상처 치유 촉진, 항염증 효과 등을 효능이 있으며, 실제 ‘미세다륜침을 이용한 병풀추출물의 피부개선 효과’라는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병풀추출물은 안면의 각질 변화, 수분 변화, 유분 변화, 모공, 거칠기, 주름, 색소침착 등을 개선한다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자하거’는 △수분함량 증가 △안면온도 감소 △피부톤 개선 △모공 감소 △탄력 증가 등의 효능이 있으며, ‘자하거약침을 이용한 기미 환자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 원장은 시술 전 확인 사항으로 최근 6개월 이내 박피 시술 여부 및 피부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내복약을 사용했는지, 현재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내·외적 질환은 없는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제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부작용 없이 최대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시술시 주의사항, 시술 후 반응과 대처법 등도 함께 설명한 정 원장은 “모든 의료기술이 마찬가지겠지만, 인체에 적용되는 것인 만큼 무엇보다 사전에 철저한 공부와 연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마음을 급하게 먹는 것보다는 차분히 자신의 실력을 연마해 임상 현장에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은 약침을 활용하고 있는 한의사라면 비교적 쉽게 피부미용 프로그램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강의 역시 적절한 시간 동안 기초이론부터 실습까지 진행돼 임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
맛과 영양, 저렴한 가격까지 두루 갖춘 밥상으로 어르신 건강 챙겨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KHEPI)은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참여자를 비롯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식단을 안내하는 영양 포스터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KHEPI는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금액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이른바 ‘가성비 조리법(레시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성비 훌륭한 건강식단을 제공하고자 이번 자료를 기획했다. 포스터에는 65세 이상 연령층의 필수 영양소를 고려해 밥, 국, 김치, 반찬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한 끼 식단과 함께, 건강을 위한 단백질, 채소, 유제품 등의 한 끼 권장량 등을 담았다. 특히 포스터를 통해 안내하는 모든 식단 및 식재료 등은 구매나 조리에 드는 비용을 고려, 부담 없는 가격에 건강하게 식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번 자료는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한국소비자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영양사협회 등이 발간한 공신력 높은 자료를 참고해 개발했다. 이와 관련 김헌주 원장은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운영하는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사업 참여자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금전적 부담 없이 영양가 있고 맛도 좋은 식사를 통해 건강을 챙기실 수 있도록 영양 포스터를 개발했다”면서 “이번 자료가 지자체 및 보건소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 등으로도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영양 콘텐츠를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을 위한 영양 포스터 2종은 KHEPI 누리집(https://www.khepi.or.kr) 내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뒷목 통증, 아직도 참고 있나요?""뒷목 통증, 아직도 참고 있나요?" -
신임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장에 최원영 전 복지부 차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5일 신임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제4대)에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사진)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는 가입자, 요양기관 등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분과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청구를 심리·의결하는 합의제 행정기관(특별행정심판)으로, 위원장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62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최원영 위원장은 26년간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면서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출신으로, 15일부터 3년 임기의 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최 신임 위원장은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건강보험과 관련한 행정심판 위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위원장이 건강보험 관련 분쟁의 조속한 해결과 국민 권익구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동의대 최영현 교수,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항노화연구소장·사진)가 ‘2024년도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영현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11일 열린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한국생물공학회의 추천과 심층 평가를 거쳐 공학 분야 우수논문상에 최종 선정돼 수상하게 됐다. 최 교수의 이번 수상 논문은 한국생물공학회에서 발간하는 SCI/E 학술지인 ‘Biotechnology Bioprocess Engineering’에 지난해 게재된 ‘Improvement of Oxidative Stress-induced Cytotoxicity of Angelica keiskei(Miq.) Koidz. Leaves Extract through Activation of Heme Oxygenase-1 in C2C12 Murine Myoblasts’이다. 특히 최영현 교수는 지난 2010년 이학 분야, 2012년 보건 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 공학 분야로 세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 1991년 제정된 상이다. 국내 400여개 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소속학회에서 추천한 우수논문을 평가해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의 분야별 수상 논문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올해 제34회에는 이학 32명, 공학 88명, 농수산학 37명, 보건 59명, 종합 27명 등 총 243명이 수상했다. -
“미래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분명하게 제시해 준 자리”문영 학생(우석대 한의대 본과2)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 평소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관심이 컸던 나와 친구들은 침도(鍼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중국어 서포터즈로 본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의 여러 한의계 연구자, 임상의들을 비롯해 학부생들까지도 침도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를 접할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였다.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침도의학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주요 주제로는 세계 침구 발전 현황,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침도치료, 침도를 통한 난치성 척추질환 및 내과질환 치료, 미국의 통합의학적 관점에서의 침 치료 등이 다뤄졌다. 연사분들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연구 성과를 남기신 훌륭한 분들이셨다. 침도라는 같은 도구를 가지고도, 각기 다른 스타일로 봉침(蜂針)과 추나요법(推拿療法) 등을 조합해 화자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 설계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스타일리쉬’ 했다. 해부생리학에 근거한 미세 침도치료 강의 무엇보다 침도의 기본에 충실한 유명석 회장님의 강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유 회장님의 강의를 통해, 해부생리학에 근거해 변성 조직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미세 침도 치료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수 있었다. 회장님께서 강의해 주신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신경근병증은 대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알고 있었지만, 침도를 통해 직접적으로 미세수술을 하듯 유착된 부분을 절개하면 마취 없이도 짧은 시간 안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배웠다. 앞 시간에 진행됐던 ‘초음파 가이드 침도치료’의 내용을 접목한다면 나 또한 황색인대를 자신감 있게 치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의료기기와 한의학적 치료 기술의 접목 초음파 기기를 이용한 침도치료와 관련해서는 최성운 이사님께서 강의를 진행하셨으며, 초음파 기기를 이용한 침도 치료의 이점으로 ‘정확도 높은 시술의 재현성’을 강조하셨다. 침도는 침 끝이 진짜 칼로 돼있기 때문에 시술의 목표점이 정확하지 않으면 출혈이나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시술자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따라서 시술자는 침 끝이 도달해야 할 명확한 삼차원의 포인트를 알아야 하는데, 초음파 기기를 활용하기 전에는 그저 반복된 연습만이 시술의 재현성을 높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초음파를 이용해 시술 부위의 내부 구조물을 삼차원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도침의 자입점, 방향, 깊이 등을 보다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게 됐다. 즉 초음파를 통해 시술자는 높은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환자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몸의 깊숙한 부위까지 침도로 정밀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침도는 비수술적·최소침습적 의료 트렌드와도 맞닿아있는 트렌디한 치료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초음파를 비롯해 침도 치료의 트렌디함을 한층 더 끌어올렸던 강의는 지현우 이사님의 ‘침도 치료와 교정치료의 결합’을 주제로 한 강의였다. 지 이사님께서는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에 가장 효율적인 기기로 X-ray를 꼽으셨는데, 그 이유는 뼈의 모양과 배열을 통해 근막과 근육의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 이사님의 풍부한 영상자료와 임상례를 통해 기능의학으로써의 한의학의 강점을 알 수 있게 됐고, X-ray 등의 영상을 통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관점을 넓힐 수 있어서 한의사로서의 무한한 치료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의학, 첨단기술 날개 달고 미래의학의 주축 될 수 있어 정리하자면,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의료기기와 한의학적 치료기술의 접목으로 미래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분명하게 제시해 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침도 치료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계신 연사님들의 발표를 들으며 침도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수 있었다. 특히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황색인대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미세절개 할 수 있는 척추관 협착증 치료법은 수술을 대체할 침술과 초음파의 혁신적인 콜라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초음파 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해 질 높은 한의치료 서비스를 보편화할 수 있다면, 한의학은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중국어 통역 서포터즈로 참여한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는 침도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이 첨단기술이라는 날개를 달고 미래의학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는 예비 한의과학자가 되고자 다짐하며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