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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 공유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김희택)는 27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2024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두경부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두경부 초음파중재 약침술의 치료점(김기병 참솔한의원장) △두안이비인후과 두개천골치료(박수호 본수호한의원장) △첩약시범사업–알레르기 비염(이동효 우석대학교 교수) △Foville 신드롬의 이해(홍철희 상지대학교 교수)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김기병 원장은 두경부 치료 시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중재 약침술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박수호 원장은 두안이비인후과 두개천골치료법을, 이동효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중심으로 한 첩약시범사업 내용에 대해 강의했다. 홍철희 교수는 Foville 신드롬에 대해 소개했다. 김희택 회장은 “두경부 질환은 안이비인후피부과 영역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두경부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추계학술대회가 두경부 질환에 대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각 대학 교수님들과 전공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우즈베키스탄에서의 7일간 치유의 여정[한의신문] “삐삣~~삐~~삣~~~” 10월 6일 일요일 새벽 4시 알람 소리와 함께 잠이 덜 깬 몸을 이끌고 인천공항행 첫 버스를 타러 미명을 앞세워 길을 나섰다. 새벽 6시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5번 출입구 앞에서 한명 두명 국내 교육에서 만난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모두가 모이길 기다렸다가 출발 전 파이팅을 나누며 출정 사진을 찍고 짐을 부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2019년 미얀마 LKC-KOMSTA 봉사를 시작으로 인연이 된 해외 의료봉사, 작은 능력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봉사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제2병원 1회, 캄보디아 바탐방 봉사 2회, 몽골 한-몽 친선병원 1회에 이어 다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립대학병원 봉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곱여 시간에 걸친 비행으로 타슈켄트에 도착, KOICA 파견의로 나와 계신 송영일 원장님을 만나 원장님이 근무하고 계시는 병원을 둘러보고 사마르칸트에서 사용할 봉사에 사용할 의료 물품을 차에 싣고 호텔로 가서 첫날 짐을 풀었다. 한 번 더 이동해야 했기에 모두 일찍 자리에 들었다. 이른 기차 시간으로 아침도 못 먹은 채 호텔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을 챙겨 들고 타슈켄트역으로 이동 각자 트렁크에 의료 물품박스 8개까지 대원들이 힘을 합쳐 나누어 들었다. 고속철을 이용했는데 우리와 다르게 들어가는 입구에서 공항처럼 사람도 물품도 X-Ray 기계를 지났다. 기차에 오르기 전 안내원이 여권과 표를 확인한 후에야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를 거쳐 부하라로 가는 기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기차는 깔끔했고 고속철이라고 했지만, 고속을 지향하는 새마을 기차 정도라고 생각하면 맞을 듯했다. 그런 느린 듯 열심히 달리는 속도는 차창 밖으로 지평선 끝까지 산이 안 보여주다가 갑자기 밭도 가끔 작은 구릉도 보여주기도 하고 개울도 조금 흐르는 삭막하고 메마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이는 처음 온 한국 봉사자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가을 풍경을 보여주고 싶은 고속철의 배려(?)였을 지도 모르겠다. 2시간 10분의 이동 후 사마르칸트에 도착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답게 역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우리를 마중 나온 사마르칸트 주립대학병원 부원장과 전통의학과 학과장의 환영 인사를 송영일 원장과 팀장을 맡은 변혁 원장이 대표해서 받았다. 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시내의 중심에 사마르칸트 주립대학 의과대학과 병원이 있었고 대원 모두 회의실에서 자기소개와 함께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으며, 의료봉사가 행해질 병원의 구역을 배정받고 바로 물건을 풀어 내일 아침부터 시작될 봉사를 위해 의료봉사 준비를 하였다. 본인은 몇 번 가본 경험이 있다 해서 진료부장의 직책을 받고 접수실, 1~5과 진료실, 대원 배정과 물품을 배분하였다. 종교가 이슬람이어서 그런지 남자 환자와 여자 환자의 구분을 요구하여, 동행한 5명의 한의사 중 이진이 원장과 윤희영 원장이 여자 환자들과 아이들의 진료를 도맡기로 하고 진료과를 준비했다. 이렇게 대부분의 진료 준비를 마치고 나니 꽤 시간이 흘러 현지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내일의 봉사를 위한 진정한 첫날을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과 4시간의 시차 새벽 2시(한국시간 6시) 역시나 번쩍 눈이 떠졌지만 좀 있다 이루어질 봉사를 생각하면서 다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아침 8시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출발 20여분 정도 걸려 도착한 병원 앞에는 벌써 사람들이 서 있었다. 눈짐작으로 봐도 80여 명... 처음 의료봉사를 해보는 박내춘 일반단원이 걱정이 됐다. 단원들이 병원 앞에 모여 콤스타 선서를 한 후 봉사를 시작한다. 통역 몇 명이 도착을 아직 안 했다. ‘처음부터 삐걱거리면 안 되는데...’ 걱정도 잠시, 사회 경험이 풍부한 박내춘 대원은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몇 번 경험한 본인보다 빠른 적응력으로 접수실을 장악해 나가며 안정을 찾아 원활한 접수가 이루어졌다. 접수부터 진료의, 진료 보조, 통역까지 손발을 맞추어 봉사를 한 결과 1일 차 176명, 2일 차 263명, 3일 차 343명, 4일 차 298명 총 1080명의 진료를 해낼 수 있었다. 치료한 환자의 구성을 보면 대부분 근골격계 환자들이었으나 사막기후와 자동차 매연 등으로 가을과 봄에 더 심해지는 비염을 호소하는 호흡기계 환자가 의외로 많이 있었으며 특별한 점은 태어나면서 뇌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다른 봉사에 비해 빈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174차 봉사에서는 다른 차수의 봉사와 다른 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올해로 25년을 맞은 이븐시나 학술대회(INTERNATIONAL SCIENTIFIC AND PRACTICAL CONFERENCE ON TRADITIONAL MEDICINE “ABU ALI IBN SINA(AVICENNA)-THE PEARL OF MEDICINE) 의 참가이다. 174차 단원중 2명 변혁 원장과 본인이 참가하여 본인은 ‘Effects of Red Ginseng on Bax and Bcl-2 Expressions of Traumatic Brain Injury in Rats’의 주제로, 변혁 원장은 ‘Proper Acupuncture for Successful Treatment of Spinal Disorders’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맡았다. 다른 하나는 Samarkand state medical university와 KOMSTA 간의 MOU 체결이었다. 학술대회 시작 전, 단장인 이승언 원장과 학장이 함께 서명하는 세레모니도 이뤄졌다. MOU와 두 원장이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단원이 함께해주어 큰 힘이 되었고, 덕분에 발표의 자리도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이븐시나 학술대회를 끝으로 이번 174차 WFK-KOMSTA 사마르칸트 봉사를 마무리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봉사에 참여하고 무탈히 마치어준 제174차 WFK-KOMSTA 사마르칸트 의료봉사 팀원들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두의 이름을 말하고 싶다. 한의사 단원 팀장 변혁, 서현철, 윤희영, 이진이, 학생 단원 안기영(경희대), 양현우, 배승빈(가천대), 김예지(동의대), 육연주(원광대), 오예진(인천대), 일반단원 박내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15주년…허준 추모 동의제향 봉행[한의신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위원장 조영철·이하 얼음골동의제위)·밀양시(시장 안병구)는 26일 밀양시 얼음골 동의각에서 ‘제28주년 밀양얼음골 동의제향’을 개최, 의성 허준 선생과 한의학에 깃든 애민사상을 기리고,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축하했다. 얼음골동의제위·밀양시한의사회 공동 주최 및 경남지부 주관, 대한한의사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동의제향은 허준이 얼음골에서 스승인 유의태(柳義泰)를 해부했다는 드라마 이야기를 토대로 행해지는 지역축제다. 이번 동의제향에는 △초헌관으로 허홍 시의회 의장 △아헌관으로는 엄주오 경남지부 감사 △종헌관으로 이상길 경남한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제관을 맡았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밀양얼음골 동의제향은 선현들의 뜻을 기리고, 한의학의 발전을 모색하는 유서 깊은 축제로, 특히 올해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그 의의가 더욱 크다”면서 “한의학의 고장인 밀양과 3만여 한의사 후학들은 선현들의 ‘인술제민’의 뜻을 이어받아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세계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병직 회장도 “생명의 고귀함을 존중하는 것은 한의학의 근간이며, 자연과 동화되는 한의학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으로, 근자에 현대 의료기기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베이스 축적 등 한의의료가 다양한 치료 범주의 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학문적 긍지와 자부심으로 얼음골이 한의학의 성지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중심에 두는 깊은 뜻을 담아 그 명맥을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철 위원장(밀양시한의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의제향은 30여 년 전 얼음골 빙곡사에서 허준 선생의 넋을 기리기 위해 후대에 같은 업을 하고 있는 한의사 후배들이 조촐한 상을 마련해 술 한 잔 올리는 것으로 출발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는 질병의 고통 속에서 허덕이는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 생애 동안 의업에 몸 바치신 애민정신을 본받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참석한 안병구 밀양시장은 “허준 선생은 민중의 건강을 위한 의술과 함께 동의보감을 저술해 한의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했는데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통해 헌신하는 봉사정신이야말로 밀양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라면서 “한의학의 숨겨진 잠재력과 시민건강을 기원하는 제향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위원회 및 한의사협회 관계자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에 따르면 MBC TV 드라마 ‘허준’에서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한 장소로 천연기념물 224호인 밀양 얼음골이 묘사됨에 따라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후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곳 동의각을 건립해 한의학 선현들의 숭고한 정신을 새길 수 있는 유서 깊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동의각은 얼음결빙지로부터 400m 북쪽에 900여㎡의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얼음골동의제위에서 2003년 10월 동의사를, 2005년 10월 동재와 서재를 완공한 바 있다. -
흉터 한의치료 코라테라피 효과 ‘입증’[한의신문] 로담한의원 강남점(대표원장 정동빈)은 로담한의원 연구진과 원광대학교 이주현·추홍민 전문의(마포홍익한의원), 원광대학교 경혈학교실 김재효 교수 연구진의 협력 아래 흉터 치료의 코라테라피 증례를 피부미용 관련 SCIE 학회지인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담한의원 네트워크에서 흉터치료 증례에 대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진행한 연구로, 29명의 환자에 대해 흉터에 관련된 객관적 척도인 GASGS와 SBSES의 변화를 관찰하고 호전도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 전문의인 이주현 한의사(원광대학교), 강병수 한의사(가천대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환자들의 GASGS 점수는 3.14점에서 1.86점으로 감소했고, SBSES 점수는 평균적으로 1.90 to 3.14점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는 흉터 치료에 대한 코라테라피의 효과성 판단을 위한 기초 연구로, 후향적 연구지만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추후 전향적 연구 설계시 참고가 될 만한 데이터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에서는 흉터 치료에서 코라테라피의 시술 프로토콜을 서술하고 기존 서브시전 기술과 어떻게 다른지 등에 대해서 고찰 부분에 상세하게 다뤄 한의 흉터치료에 대해 추후 연구자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들을 기록했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 게재와 관련 공동 1저자이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보이사인 김정상 한의사(다이트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는 “한의계가 여러 진료 분야에서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입증이 되고 있다”면서 “한의 피부 미용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한의계가 피부미용 영역에서 저변을 늘려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동빈 원장은 “임상례를 통해 실질적인 치료효과를 입증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이번 연구가 한의 흉터 치료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의협, 제2회 홍보위원회 개최 (26일) -
경남한의사회, 환절기 회원들의 건강 관리에 나서[한의신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는 서울패밀리병원(이사장 박양동)과 23일 창원시 소재 이병직한의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지부 회원들의 검진 및 치료를 통한 건강 관리에 나서기로했다. 서울패밀리병원은 △내과센터 △AI검진센터 △소아청소년센터 △행동발달증진센터와 함께 각종 건강검진 시스템까지 갖춘 병원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지부 회원에 대한 △진료·회진 및 치료 경과 관리 △의료정보 제공 및 교육 참여 기회 제공 △진료비(약제비 제외) 내부규정 적용 할인 △응급환자 발생시 편의 제공에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상호 홍보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병직 회장은 “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을 잘 돌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회원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데 일선 진료현장에서 많은 시간들을 보내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면서 “건강검진이나 치료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고, 향후 병원을 통해 한·양방 협진, AI, 영상의학 기술과 더불어 병원 홍보, 환자관리서비스 등 의료기관 운영에도 도움될 수 있는 교육·정보 공유도 상호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최근 5년간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17조원 달해”[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흡연으로 인한 진료비가 17조3758억원에 달했으며, 2023년 기준 60대가 1조590억원(79만3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최근 5년간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지출에 따르면 총 진료비가 17조3758억원, 급여비(본인부담 제외)가 14조6470억원으로 나타났다. ‘23년 기준으로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3조8589억원, 급여비는 3조2591억원 지출돼 전년대비 15.4% 증가했다. 이어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액은 연령대별로 60대가 1조590억원(79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70대 8433억원(51만3000명), 50대 5635억원(57만9000명), 80대 이상 5407억원(29만3000명) 순이었다. 또한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흡연은 기대수명을 감소시키고,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었다. 해당 보고서에서 따르면 ‘19년 기준 직접흡연으로 30세 이상 남성 5만942명, 여성 7094명이 사망해 총 5만8036명, 하루 159명 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속적인 간접흡연 노출은 하루 5∼1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흡연자 수준과 마찬가지로 폐 기능이 저하되는 등 건강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흡연이 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폐암 중 소세포암은 97.5%, 편평세포암은 96.4%, 후두암은 85.3%로 상당히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암 발생 상대위험도는 폐암의 경우 41.2배, 후두암의 경우 6.8배로 흡연과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백종헌 의원은 “최근 5년간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에서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험요인 등을 분석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개발도상국에 우수 의료인력인 한의사 파견 확대해야”[한의신문]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이하 KOICA)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의약을 통한 재외국민 건강 증진, 개발도상국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의약해외봉사단 등 한의의료 인력의 파견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면질의를 통해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 KOICA의 보건의료 분야 해외봉사단 파견 확대의 필요성이 지적된 바, 특히 최근 신종 감염병 및 만성질환 증가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우수한 의료인력인 한의약해외봉사단을 포함한 한의의료인력 파견이 확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어 “글로벌협력의사에서 한의사 파견이 재외국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개발도상국 의료사각지대 해소하는데 비용대비 효과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를 비롯한 전체 의사 파견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면서 “‘수요국의 요청이 없다’는 이유로 파견되고 있지 않은데, 과연 수요조사 절차가 수원국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KOICA는 “정부 파견 WFK(World Friends Korea) 해외봉사단 수행총괄기관으로서 한의약 분야 해외봉사단 시행기관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의 파견 확대를 위한 예산 요구, 연간 2회 정례 협의 및 수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날 KOICA가 한정애 의원실에 제출한 ‘한의약봉사단 파견 현황(‘24년 10월)’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예산 2억3100만원 △파견인원 36명(하반기 14명 추가 예정)에서 내년 예산은 전년대비 44.2% 증가한 3억3300만원, 파견목표인원도 72명으로 확대·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금이 K-Medi(한의약)를 해외에 확산할 적기이며, 국익 창출에 기여하는 바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의약 해외 확산을 위해 KOICA에서 어떤 지원과 역할이 가능한가?”라는 질의에 대해 KOICA는 “한의사의 해외 파견시 KOICA 해외사무소의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현지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향후 한의사 파견 확대를 위해 KOMSTA 측과의 협의를 통해 KOICA사무소가 주재하는 협력국에서의 한의사 봉사단 수요 발굴을 견인하고, 예산 당국에 파견 인원 확대 요구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만성질환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WHO는 ‘전통의학 전략(‘14~‘25년)’을 시행, 이후 전통의학 관련 법령·규정을 제정한 회원국은 2000년대 25개국에서 2012년 69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세계 전통의학시장 규모 역시 연평균 25%씩 성장 중이다. 우리나라는 KOICA가 ‘글로벌협력의사’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의료인력을 파견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의약 분야는 현지 국민과 재외 국민들로부터 그 효과의 우수성에 따른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등의 아시아 지역 수원국에서 한의사 파견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이 한의약 임상 기술을 통해 자국 내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자 최소 한의사 10명을 파견 요청하기도 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부하라 국립대학으로부터 KOICA에 한의사 추가 파견 요청 공문이 정식으로 접수됐음에도 ‘글로벌협력의사 예산 미확보’ 등을 이유로 파견하지 않았다. 이에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현지 의과대학 내 한의학 교육과정을 개설해 한의학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한 사례도 있는 만큼 인력 파견뿐만 아니라 한의학 교육 및 진료 시스템 등도 진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현지 국민과 재외 국민의 건강권 수호는 물론 K-Medi 산업 국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오늘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한의신문] 25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병상 30개 이상 등)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보험개발원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오픈행사’를 개최, 전산시스템 운영 상황 및 요양기관 참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 현황을 보면 최근 보험업계와 EMR업체간 협상 진전으로 9월 말 이후 400개 이상의 병원이 추가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재까지(‘24.10.24일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요양기관은 총 4223개(병원 733개 및 보건소 3490개)이며, 25일 210개 병원부터 순차적으로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이날 오픈행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창구 방문 없이’, ‘복잡한 서류 없이’ 보험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그동안 포기됐던 소액보험금을 보험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제도”라며 “준비과정 속 다양한 이견 속에서도 ‘국민만 보고’ 첫걸음을 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국민들이 청구 전산화를 온전히 체감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는 만큼 △미참여 병원·EMR 업체와 협력 강화 △국민들의 선택권 강화 △의원·약국 연계 즉시 협의 추진 등을 당부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 이후 의료이용자는 서류 발급을 위해 들었던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의료기관은 서류 발급 업무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복지부는 내년 10월25일까지 의원·약국을 포함한 의료계가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전산 개발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로 인해 절감되는 보험회사 비용이 국민들의 보험료 경감으로 이어지는 등 청구 전산화에 따른 효익은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며, 실손 청구 전산시스템은 개인 민감정보가 전송되는 시스템인 만큼 꼼꼼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의료계, 보험업계, 전문가·소비자 모두가 국민 편익 향상을 위해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보험개발원은 전송대행기관으로서 전산시스템의 보안을 위해 모든 정보는 암호화하고, 혹시 모를 해킹·악성코드 유포 등에 대비해 전자금융 시설 취약점 점검(금융보안원)을 수행하는 등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김철주 생보협회장도 “청구 전산화 시행 이후 의료계의 참여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 10월 의원·약국 참여도 협회와 보험업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아직 미참여한 병원과 EMR업체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는 한편 참여를 확정한 병원의 경우에는 실손24와 병원의 연내 연계를 목표로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실손24 상황실을 운영해 시스템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
각국의 전통의학 발전현황 공유한 ‘뜻깊은 시간’[한의신문] 11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는 ‘아부 알리 이븐시나(아비센나)-의학의 진주’라는 주제로 ‘제3회 국제 전통의학 과학 임상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컨퍼런스에는 이번에도 다양한 국적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풍성한 교류와 토론의 장이 열렸으며, 이에 컨퍼런스에 참가한 후 느낀 바를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참가기를 작성하게 됐다. 980년에 출생해 1037년 사망한 이븐시나의 영향력은 1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단지 의학 분야에서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철학·자연과학·기하학·논리학·법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방대한 저작(아랍어 저작 456권, 페르시아어 저작 23권)은 오늘도 전세계 많은 학자들의 연구 속에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이븐시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그다지 유명한 인물이 아닐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기억을 바탕으로 하면 학창시절 의사학 시간에도 히포크라테스나 갈레노스에 비해 비중이 낮게 다뤄진 것 같다. 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국어로 된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봐도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다. 애석하게도 한국에는 그의 대표저작인 ‘의학정전(The Canon of Medicine)’이 번역돼 있지 않다. 일본은 이미 1983년에, 중국은 2010년에 번역본을 내어 놓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쉬운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보면, 그에 대한 한국어 논문 중 2015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최효재 한의사가 쓴 ‘이븐시나를 중심으로 고찰한 이슬람의학의 이해’가 단연 눈에 띈다. 이븐시나가 의학은 물론이고 철학·자연과학·기하학·논리학·법학 등 다방면에 백과사전식 저술을 했다지만, 한의사란 직업을 가진 논문 저자가 정리한 내용에 어쨌든 제일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한의사의 시각으로 정리한 이븐시나의 이야기는 최효재 한의사의 2013년 박사학위 논문 ‘이슬람의학의 이해를 통한 한의학과의 상관성 연구-이븐시나의 의학사상을 중심으로’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학회지 논문과 박사학위 논문은 모두 인터넷상에서 열람이 가능하니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븐시나는 아비센나로도 불리는데, 이는 아마도 그가 아랍어로 저술한 ‘The Canon of Medicine(한국에서는 의학정전 혹은 의학전범으로 번역됨)’이 1180년에 라틴어로 번역돼 유럽 의학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그의 이름이 아비센나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정확한 이름은 ‘아부 알리 알 후사인 이븐 압둘라 이븐 시나’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는 이 긴 이름을 축약해 이븐시나로 불리우고 있다. 이븐시나의 저작, 한국어로 번역할 날을 꿈꾸며… 이번 컨퍼런스는 11일에는 ‘마스터 클래스’, 12일엔 △아부알리 이븐시나-의학의 진주 기조발표 △현대약학에서의 전통의학의 역할 △전통의학: 전염성·비전염성 질환 등의 섹션으로 이뤄져 2일간 진행됐다. 11일 오후에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는 총 6명의 발표자가 참여한 임상 마스터 클래스와 이란에서온 이븐시나 전문가 5인과 우즈베키스탄 전문가 5인이 번갈아가면서 발표를 진행한 우즈베키스탄-이란 과학포럼으로 구성됐다. 임상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6명 중 3인의 발표자가 중국에서 온 의사들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이 2명 중 1명은 인도계 독일 의사였다. 중국에서 온 발표자들은 주로 침구치료의 방법을 임상 시연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었고, 나머지 발표자들은 그간의 과학적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였다. 이슬람의학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학술대회에 중국의 발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중의학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으니 부러움과 질투심을 같이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란과 진행한 우즈베키스탄이 진행한 과학포럼은 팽팽하고 냉정한 학문적 대결보다는, 서로의 공통 선조를 기리는 찬양 제사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러한 연유는 이븐시나의 출생지가 현재의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시였으며, 사망한 곳은 지금의 이란 하마단시인 것에 기인한다. 이븐시나는 우즈베키스탄의 선조 위인이기도 하고, 이란의 선조 위인이기도 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한 뼘이라도 뺐기지 않으려는 영토 분쟁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다. 서로 상대방의 학문적 연구를 칭송하며 오히려 보다 많은 나라에서 이븐시나의 업적을 연구해 나가길 기원하고 있었다. 4시간 동안 휴식시간 없이 진행된 마라톤 포럼 후에 이란의 연구자들에게 필자를 소개하며 이븐시나의 저작을 한국에도 번역해서 알리고 싶다는 뜻을 비추자, 모든 연구자들이 하나같이 크게 기뻐하며 이란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언제가 될진 알 수 없지만 이란에 직접 방문하여 이븐시나의 아랍어 원문 저작을 한국어로 번역해내는 날을 기대해보게 됐다.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총장, KOMSTA에 감사함 전해 12일 오전부터는 국제 컨퍼런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 이야기를 수차례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왜냐하면 KOMSTA가 8일부터 11일까지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부속 병원에서 한의약 의료봉사를 펼쳐 10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한 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에 가장 많은 참가를 한 외국 국가는 바로 대한민국이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텔레비전 뉴스와 신문에도 KOMSTA의 활동이 소개됐다. 하루 전까지는 마스터 클래스에서 중국 참가자들이 기세등등 했다면, 컨퍼런스 당일에는 대한민국의 날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KOMSTA에게 감사를 표하는 총장의 개회사가 끝나고 사마르칸트 국립의대와 KOMSTA간의 MOU 체결식이 진행되자, 필자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중국 참가자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KOMSTA에 대해서 물었다. “KOMSTA가 뭐지? 마사지 하는 곳인가?”, “아니, 침 치료도 하고 한의학으로 환자를 지료하는 봉사단체야”, “아! 침(acupuncture). 중의학(Chinese medicine)이네”, “아니, 한의학(Korean medicine), 중의학이 아니고(Not Chinese medicine)” 양팔을 가로질러 가면서 X자를 만들고 중의학이 아니고 한의학이라고 이야기하자 그 참가자는 멋쩍은 듯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고 무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루 전에는 부러움과 질투심을 느꼈다면, 이 순간에는 자부심과 당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KOMSTA의 헌신적인 활동에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12일에 이뤄진 전통의학 분야 발표는 △아부알리 이븐시나-의학의 진주 기조발표 △현대약학에서의 전통의학의 역할 △전통의학: 전염성·비전염성 질환 으로 나눠져 한국, 중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튀르키예, 인도, 이란에서 발표자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의학 발전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측 발표로는 필자의 △이븐시나를 비롯한 이슬람의학이 1000년 전 한국에 미친 영향에 대한 합리적 추론, KOMSTA 변혁 원장의 △척수질환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성공적인 침 치료 사용, KOMSTA 김정길 원장의 △외상성 뇌 손상 생쥐에서 나타나는 Bax와 Bel-2 표현형에 대한 홍삼의 효과가 있었고, 여러 국가의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여러 학술 발표 행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란에서 온 이븐시나 연구자들이 발표를 마치고 직접 이븐시나 이미지를 이용한 기념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이었다. 학술적 성과를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청중의 기억에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이러한 행사도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아 보였다. 해외에서 한의학을 알리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단순히 프레젠테이션만이 아니라 이러한 기념품들도 세심하게 챙겨봐야 겠다. 한국 한의계, 우즈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 올해 행사 운영 전반에 있어 흥미로운 점은 이번 컨퍼런스가 이란 학자들과의 과학 포럼에 운영진이 많은 시간을 배분했다는 점이다. 이란은 역사적으로 이븐시나가 페르시아 사람이었으며 현재의 이란 영토인 하마단에서 이븐시나가 사망했기에 이븐시나에 대해서 학술적 주도권을 가진 나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번 과학 포럼이 단순히 학문적 교류의 차원이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과학 포럼 내내 이븐시나를 통한 두 이슬람 국가간의 강한 연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시에서 진행될 이븐시나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 많은 한국 한의사들이 행사에 참가해 대한민국이 전통의학 발전 형태의 모범이 되는 나라임을 보여줬으면 한다. 또한 KOMSTA와 같은 한의약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여러 지역에서 한국 한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해주고, 환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더불어 각 지역 의과대학에서 한의학 강의가 보다 많이 진행됐으면 한다. 계속해서 한국 한의학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굳건한 위치를 유지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뜻있는 한의약 관련 기관과 단체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