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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체담, 중기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 선정[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바이오 스타트업 비체담(대표 문호빈)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비체담의 혁신적인 의약품 연구 및 기술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의 연구 가속화와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체담은 한의사 출신인 문호빈 대표가 천연물 기반의 혁신적 의약품 개발을 통해 노인성 만성질환 치료에 기여하고자 설립했다. 특히 고령화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치매 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비체담은 시드 라운드에서 와이앤아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이같은 투자 유치는 비체담의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호빈 대표는 “비체담의 핵심 기술은 ROCK(Rho-associated protein kinase) 저해제 기전을 활용한 생약성분 신약 개발로, ROCK 저해제는 혈압 조절, 세포 이동, 신경 보호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비체담은 이러한 기전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환자의 장기 복용에 대한 안전성을 최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체담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는 노인성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인‘BCD101’ 개발을 들 수 있다. BCD101은 전통 처방인 ‘생맥산 가감방’을 기반으로 오미자, 길경 등 6가지 천연물로 구성된 한의 치료제로, 이완기 혈압이 낮은 노인성 고혈압과 수축기 단독 고혈압(ISH)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비체담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이를 활용해 BCD101의 국내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체담은 ROCK 저해제 기전을 활용한 적응증 확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치매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 한편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문호빈 대표는 “우리나라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비체담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신약을 공급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자·의료인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향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정부는 22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노연홍·이하 의료개혁 특위) 산하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위원장 백경희·이하 전문위원회)’ 주관으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향’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전문위원회는 7차례에 걸쳐 △의료사고 소통 활성화를 위한 법제화 △의료분쟁 조정제도 전면 혁신방안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쟁점’ 검토 및 고려사항 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주요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7차례 전문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향 전반에 대해 의료계, 환자·소비자·시민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환자-의료진 소통 활성화 △공신력 높은 의료분쟁 조정제도 확립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확충 및 불가항력 보상 강화 △의료사고 수사 개선 및 형사 특례화 등 4가지 개혁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사항이 발표됐다. 우선 환자와 의료진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의료사고 예방위원회’ 활동 강화와 의료사고 설명 법제화 방안 등이 해외 사례와 함께 논의됐다. 그동안 의료사고 발생 초기 법적 분쟁 우려로 인해 의료기관이 사고 설명 및 유감 표시 등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재로 상호 감정이 악화되고 민·형사상 소송이 증가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문위원회에서는 의료사고 설명 의무를 부과하되, 설명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감 표시 등을 수사·재판과정에 불리한 증거로 채택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료사고 설명’ 법제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의료분쟁 조정제도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의학적·법적 지식이 부족한 환자를 조력하는 ‘(가칭)환자 대변인’ 제도를 신설하고 제도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는 ‘(가칭)국민 옴부즈만’을 도입해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더불어 세부 전공별 감정위원 풀을 확대(300명→1000명)하고 다수의 의료인이 참여하는 복수·교차 감정 체계를 통해 전문 감정교육 및 ‘표준 감정 지침’을 개발하는 등 의료감정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충분한 환자·피해자 권리구제를 위한 배상보험·공제체계 확충방안과 불가항력 사고 보상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필수진료과 의료진 대상으로 배상 책임보험·공제 보험료의 국가 지원 필요성에 대한 부분과 민간 배상보험 상품 개발·운영 활성화와 함께 공적 공제회 신설 방안도 집중 검토됐다. 이밖에 의료분쟁 조정절차-수사절차 간 연계를 통해 불필요한 대면 소환·조사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의료사고 형사 특례 법제화 방안이 논의됐다. 필수의료 기피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 소송 위주의 분쟁 해결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대다수 참석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의료사고 형사 특례 적용과 요건, 범위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어, 향후 전문위원회 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노연홍 의료개혁 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전문위원회에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향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진행, 위원들 모두는 현재의 소송 중심의 해결 관행을 끊고 환자와 의료진 간 불신과 반목의 구조를 화해와 치유의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이 의료사고 안전망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면서 “의료사고 안전망의 성공적인 구축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소모적인 소송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을, 의료진에게는 최선을 다한 진료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핵심은 필수의료 네트워크 강화 및 재원”[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 내 필수의료 관련 정책협력 기능 강화와 재원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김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맞이한 의료체계 붕괴는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의료 공급을 시장에만 맡기고, 국가로서의 마땅한 역할과 책무를 방치한 결과”라며 “무너져가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분절적·파편적으로 작동하는 의료체계를 ‘필수의료 강화 3법’을 통해 유기적으로 작동시키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이 지난달 대표발의한 ‘필수의료 강화 3법’은 △책임의료기관-거점의료기관-일차의료기관의 필수의료 네트워크 구축 △의료생활권 중심으로 시·도광역자치단체의 필수의료 계획 수립 △시·도필수의료위원회의 역할과 책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지역 책임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역·필수의료 수가 가산 및 관련 기금 신설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토론회에서 옥민수 울산의대 울산대학교병원 교수는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 정립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지역 책임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의료기관 역량에 따른 협력 체계 구성과 이에 대한 재원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옥 교수는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 정립을 위한 조건으로 △지역 친화도(Relevance Index) △자체 충족률을 포함한 지역의료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우선돼야 하며, 지역별·질병 범주별 친화도의 차이가 존재하기에 △의료자원 △경제적 지원 △지역 내 거버넌스의 삼박자를 갖춘 기존 전략과 차별화된 지역 친화도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옥 교수는 또 개별 의료기관만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 정립이 어렵기 때문에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 중심의 ‘책임’ △그 외 일차의료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내 의료기관 역량에 따른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향후 미국 등에서 활용하는 ‘책임의료조직(Accountable Care Organization)’으로 발전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옥 교수는 대안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재원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옥 교수는 “그동안 수많은 대책들이 논의됐지만 그 진전이 없었던 것은 예산의 부재가 결정적인 이유였다”며 “이번 ‘필수의료 강화 3법’ 중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기금 규정을 담고 있는 만큼 향후 공공보건의료 분야를 위한 기금 신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옥 교수는 “특별회계 등 예산·기금은 고정적 비용에, 건보 재정은 가변적 비용적에 지원하는 등 재원 간 특성을 고려한 역할 분담과 함께 특히 진료량과 연동되지 않는 고정적 비용을 보상해야 사회 후생이 더 증대될 수 있으며, 행위별 수가제 외 다양한 지불 보상 방식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김병권 대한예방의학회 총무이사는 “필수의료 관련 법률 제정 시 이러한 거버넌스와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관련 예산 지원이 기존의 책임의료기관 중심으로 지원된다면 민간의료기관은 필수의료 제공에 힘을 쏟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의료서비스의 거버넌스가 확립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확대를 통한 필수의료 제공에만 국한된 정책이 제시된다면 필수의료의 지역완결적 체계는 구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은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자치단체 역할을 강화할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분야 다양한 지원조직 정비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해당 지원조직도 법인으로 설립해 조직 안정성과 숙련된 전문인력 고용 안정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재원 마련은 미래에 떠안을 재정부담 여부와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관점도 파악해 진행해야 한다”며 “향후 우리나라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접근성과 지역완결성 관점에서의 재원 선택과 책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강섭 보건복지부 지역의료정책과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권역의료기관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계획 중으로, 특히 진료협력센터의 진료의뢰-회송이 전문화를 위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면서 “재원 마련에 있어 건보 중심 투자 아닌 다른 재원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발전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재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근거기반 한의진료의 기틀 마련”김주희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발간하고 있으며, 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각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의 기고문을 소개하고자 하며, 이번 주 소개작은 ‘류마티스 관절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참여한 김주희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기고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초기에는 관절 활막의 염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주위의 연골과 골조직을 침범해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함으로써 단순한 통증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기능장애 및 삶의 질 저하와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그렇기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다양성으로 인해 증상의 발현과 치료에 대한 효과 및 부작용 등의 반응 예측도가 낮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치료 중재의 접근 및 조기 진단, 다학제적인 치료 및 평가관리가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증(痺證) 및 역절풍(歷節風)의 범주에서 침, 전침, 뜸, 약침, 한약 등의 다양한 한의치료를 환자별 상태에 따라 맞춤치료로 제공한다. 이러한 한의치료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유의한 효과가 있고 안전하며, 기존의 류마티스 약제로 인한 부작용 또한 낮출 수 있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표준화된 임상진료지침이 없었다. 이에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한의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양질의 표준화된 한의 진료를 제공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 표준화된 한의진료 제공할 수 있도록 내용 구성 류마티스 관절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해 개발됐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국내외 문헌검색을 통한 체계적 문헌고찰, GRADE 방법론에 따른 근거수준 및 권고등급 결정, 여러 위원회와 유관 학회 및 사업단의 검토·인증 과정을 거쳤으며, 방법론적·임상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지침은 임상 한의사들이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한의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해 및 낮은 질병활성도를 유지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호소하는 다양한 관절증상의 개선을 목적으로 했다. 또한 한의임상현장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다빈도로 사용되는 일반침, 전침, 약침, 침도, 매선, 한약 등의 한의치료 중재를 최대한 포괄해 임상 상황에 따라 단독치료 및 한의복합치료, 한·양의복합치료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진료 알고리즘 및 권고문을 제시했으며,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의 확산 도구를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침 사용 활성화, 환자들의 삶의 질 및 국민보건 향상에 일조 지침은 향후 지속적인 갱신이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최적의 한의치료 근거 창출을 위해 다수의 임상 연구 및 안전성·경제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보다 많은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축적된 데이터들을 다각적으로 분석, 검토한다면 향후 질적 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실제 한의 임상에서 적극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활성화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와 국민보건 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지침의 실행 및 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지침 확산·보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외국인환자 유치 위한 ‘전문 통역 인력 양성교육’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2일 ‘의료관광 전문 통역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관광 전문 통역 인력 양성교육’은 우수한 의료 통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의료 통역에 관심이 있는 내국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진행 중이며, 해당 교육의 수료생들은 외국인환자 통역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해마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인력 수요에 대응키 위해 교육과정을 정비하고 부산의 외국인환자 유치 수요 태세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2회차로 나뉘어 진행, 1회차 교육은 12일 시작해 22일 성료됐으며, 2회차 교육은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SNS 마케팅 활용 및 의료관광 상품 판매 전략 등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구성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3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전년대비 11.6% 증가한 총 1만2912명으로, 2024년에는 더 많은 외국인환자가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에 진행될 2회차 교육에서는 처음으로 한의 의료관광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한의약 분야 외국인환자의 유치 현황은 2021년에는 2592명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4539명, 2023년에는 1만8394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2회차 교육에서는 이에 발맞춰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침·뜸 시술 등 한의약 전반에 대한 교육 및 한의 의료관광 사례 소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진흥원은 외국인환자 통역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론과 현장 실무 연계의 통합형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 통역 인력 양성교육’ 및 관련 지원 사업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부산경제진흥원 의료관광 누리집 메디투어(bsmeditou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의정부시,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동병하치 프로그램 ‘성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드림스타트 2∼7세 아동 및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드림스타트의 신체·건강서비스 프로그램인 ‘동병하치’는 매년 함소아한의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복지 여건이 취약한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정부시 드림스타트의 대표적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시보건소와도 연계해 영유아 13명은 보건소에서, 초등학생 11명은 함소아한의원 의정부점에서 치료를 지원했으며, 지원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매년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후원해 주시는 함소아한의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건소와 협조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이유 없이 반복되는 ‘변비’, 한의약으로 해결변비는 가장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증가하고 여성 환자가 더 많은데, 여성에서 변비가 더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다. 배란 직후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대장의 운동을 저하해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창훈 교수와 함께 여성 변비와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배변 주기 3일 이상 늘어나면 변비 신호 음식물을 섭취하고 대변으로 변하기까지는 최소 16시간에서 길게는 36시간까지 걸리며 최장은 72시간(3일) 걸린다. 섬유질보다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는 이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배변의 주기가 길어져 3일을 넘기면 배변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 수분흡수가 많아지면서 대변이 딱딱해지고, 배변 시 항문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장에 쌓인 대변으로 독한 냄새의 방귀, 복부 팽만감 복부 통증,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처럼 잔변감이 발생한다. 잘못된 식습관·이유 없는 장의 운동 저하로 발생 대변은 물이 75%를 차지하고,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이 15~20%, 세균이 5%를 차지한다. 명확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변비의 경우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배변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해야 편안한 배변이 이루어지는데 섬유질 섭취나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게 되면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장의 활동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움직임이 원활하면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활동량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 또,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이나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잘 발생하며, 특히 가임기 여성은 생리를 앞두고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배란 후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자궁수축을 억제하는 동시에 장의 수축 운동도 억제하기 때문에 배변 활동이 둔해지고 부종이나 피부에 문제가 잘 생기게 된다. 또 간(肝), 담(膽), 췌장(膵臟) 등 소화에 관여하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신경 손상과 같은 기존의 병이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장기간의 약물복용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변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가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식단으로 생체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과일 채소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대변이 부드러워질 수 있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식사 후 20~30분간의 걷는 운동으로도 장 운동성을 개선하고 변비를 완화할 수 있다. 만성화된 변비라면 한의학 약물치료 도움 오랫동안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만성적으로 변비가 반복된다면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변비 치료 시 체질을 구분하고 허증(虛證)과 실증(實證)으로 구분해서 치료한다. 실증의 변비는 대장에 열이 많아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해서 생기는 변비를 말한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대변이 딱딱하고 검고 동글동글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양명경에 해당하는 장위를 깨끗하게 해서 맺힌 것을 풀어주고 굳은 것을 연하게 만들기 위해 대황, 망초, 지실, 후박 등을 이용한 승기탕(承氣湯) 종류 약을 사용한다. 허증의 변비는 말 그대로 몸이 허약해져서 생기는 변비를 말한다. 큰 병에 걸렸거나, 나이가 많거나, 급격한 다이어트 등으로 생긴 변비가 이에 해당한다. 대변이 묽고 가는데도 잔변감이 크다. 이때에는 음혈(陰血)을 자양(滋養)하고 마른 것을 촉촉하게 해 윤기를 주어 풀어야 해서 당귀, 지황, 도인, 마자인, 황금 등을 이용한 윤조탕(潤燥湯) 같은 약을 사용한다. 변비 오랜 시간 방치하면 대장암 위험까지 2021년 암발생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두 번째가 대장암이라고 한다. 식습관이 서구화돼 고지방식이나 육류 섭취를 자주 하고 활동이 줄어드는 직장생활과 스트레스가 대장암 환자가 증가했다고 볼 수도 있다. 고지방식이나 육류는 소화과정 중 독성물질이 많이 배출되는데 대변으로 빠르게 배출이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오랜 시간 정체가 된다면 독성물질이 더 쌓이고 대장 점막에 자극도 많아져 병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변비는 평소 나타나는 불편한 자각증상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것으로 이차성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니, 초기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
“의료개혁에 한의약이 큰 역할 수행할 수 있어”[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21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주관으로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방안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의료·일차의료에 있어 한의약이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심도 있는 사회적 논의를 해나가고 있다”며 “오늘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는 의료개혁 실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규홍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지역의료의 역량을 높이고 중증과 응급 상황에서 환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건강 개선을 위해 1차에서 3차까지 각 의료기관이 협력하고,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청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및 의료공급체계 개편방안(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 △의료이용 합리화 방안(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보상방안(신현웅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의 발표와 함께 이와 관련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유정민 과장은 기존의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고 전공의에 대한 과중한 근로의존도를 낮추면서, 중증·응급 중심의 지속가능한 진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시범사업 참여 병원에 대한 중환자실, 중증 수술 등 중증 중심 수가 인상 △전문적 진료의뢰 강화 등 진료 협력체계 개선 △전문의, PA 간호사 등 숙련된 인력 중심의 효율적 인력 운영 등의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윤명 사무총장은 의료의 공공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환경에서 의료소비자의 의료정보 습득 노력 등 역량 강화, 신뢰에 기반한 의료 이용 문화 형성의 필요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신현웅 위원장은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 지역수가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모든 국민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제때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능·수요 기반 지역협력 의료 제공 △지역, 필수, 협력 중심의 보상체계 강화 △지역 주도 지역의료 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은 의견 발언을 통해 “환자 중심 일차의료 모델에 반드시 한의과와 외과치료가 함께 들어가서 국민들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회장은 “현재 한의의료기관의 하루 평균 방문 환자 수는 하루에도 30만명 이상으로 연간 1억 건 이상의 치료가 한의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대부분 지역의 일차의료 영역에서, 특히 한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약 4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일차의료 전달체계 개편 관련 한의의료기관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실제로 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들 중 무릎 수술이 필요한 분들 같은 경우 먼저 진료를 했더라도 무릎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보내기도 하고, 어떤 산부인과에서는 난임 환자를 한의원으로 보내줘서 협진 치료를 하는 등 임상에서 한·양의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의원을 일차의료 전달체계 개편에서 빼버릴 경우 효율적인 전달체계가 이뤄지기 힘든 만큼 일차의료 전달체계 개편 시범 사업에서 한의원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회복기 재활 및 돌봄 사업에서도 한의약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현재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의원급 의료기관은 800여 기관이 참여한 반면 한의의료기관은 26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더불어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함께 다학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시범사업을 할 때 한의사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다학제로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한·양의가 서로 배척하지 않고 함께 참여해서 서로의 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존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큰 틀에서의 의료개혁을 위해 모인 만큼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나갈 의료개혁의 큰 그림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일차의료 전달체계 부분에 있어서 한의의료가 현재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이날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정형선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 한의사의 역할이 국제적으로도 상당 부분 인정받고 있다”면서 “만성질환 등에서 한의사들의 역할이 상당한 만큼 우리 의료제도도 그러한 부분을 잘 활용해서 의사들과 함께 필수의료의 핵심을 뒷받침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신현웅 위원장은 “현재 우리 분과, 특히 지역의료, 일차의료 쪽에서 한의사분들이 소위원회에 참여해 논의 중인 만큼 충분한 의견을 듣고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한의계가 의료체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오늘 발표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방안에서도 한의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러한 가운데 논의가 진행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또한 현재 소아과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한의사가 현재 배재돼 있는 등 이런 부분들에 한의사가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전한 진단을 위해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하 인증원)에서는 2024년 세계 환자안전의 날 주제인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을 주제로 “다같이 해서 더 가치있는” 환자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이하 중환센)는 안전한 진단을 위한 이번 캠페인에 환자와 보건의료인,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 각각의 상황과 문해력을 고려한 실천사항을 배포했다. 안전한 진단을 위한 실천사항은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의 진단 안전성 향상을 위한 환자 참여 툴킷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문성과 임상 현장의 수용도를 높였으며,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의 의견을 반영해 환자·보호자의 눈높이와 요구도에 맞춰 마련됐다. 환자·보호자의 실천사항으로는 ‘진료 전 준비하기’ 질문지를 작성해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토록 했으며, 의료진은 진료 초기 60초 동안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듣고, 진료기록·검사결과·질문지 등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진단은 환자안전의 시작으로, 안전한 진단을 위해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이에 대상자별로 실천사항을 별도로 마련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중환센은 환자와 보건의료인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간극을 해소하고, 모두가 환자안전활동에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자안전정보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한 진단을 위한 환자안전 정보제공지와 환자대상 정보소식지는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 및 환자안전 소통 플랫폼(www.safetyhero.or.kr)에 게시돼 있다. -
한의학연, 효능 유사한 한약재의 복합 처방 근거 규명[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 연구팀은 한의학에서 효능이 유사한 한약을 함께 처방하는 이유가 약물의 대사 경로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대사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상승효과에 있다는 것을 규명해 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IF5.4 통합보완의학분야 87.5%)’에 6월15일 게재됐다. 한의학은 단일 한약재를 사용하기보다 서로 다른 여러 한약재를 섞어서 치료하는 ‘처방’이 발달해 왔다. 특히, 인삼과 황기처럼 약효가 유사한 한약재들을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다소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삼계탕 재료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인삼과 황기가 왜 자주 함께 쓰이는지, 그리고 함께 썼을 때 단일 약재의 양을 단순히 두 배로 넣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암(癌)성 피로 증상을 중심으로 인삼과 황기가 인체 내의 생물학적 대사경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비교하고, 한약을 복용할 때 우리 몸 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예측하며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인삼과 황기를 함께 사용할 때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1.38배 더 풍부해지고, 더 나아가 2개의 단백질과 89개의 새로운 상호작용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 종류의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유사한 효과를 가진 한약재를 혼합했을 때 더 다양한 대사 경로를 통해 안정적이고 보다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만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 복용할 때 활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 HIF-1α*가 두 한약재를 혼합할 때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HIF-1α의 활성 증가는 피로개선이나 신경세포 보호 등에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개별 사용 시 갖고 있던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감소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