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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전략기본법’ 시행령 의결…인구정책 추진체계 구체화[한의신문]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8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인구전략기본법’으로 전부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개정 시행령에는 인구 관련 사업의 예산 사전협의 대상과 절차를 비롯해 인구전략위원회 및 전문위원회의 구성·운영, 인구정책책임관의 역할, 인구정책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먼저 시행령 제명을 기존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에서 ‘인구전략기본법 시행령’으로 변경했다. 또한 인구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 사전협의 대상 범위를 구체화해 인구전략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 가운데 위원회가 보건복지부장관의 의견을 들어 정한 금액 이상의 예산상 조치가 필요한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협의 절차도 마련했다. 아울러 인구전략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특히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중앙행정기관을 기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체계의 9개 부처에서 15개 부처로 확대해 인구정책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사회전략 △경제전략 △조정평가 △이주민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지방정부가 지정하는 인구정책책임관의 자격과 업무도 구체화했다. 인구정책책임관은 소속 기관의 인구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각 기관의 인구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인구정책 평가에 관한 범위·방법·절차 등도 마련, 인구전략위원회가 인구정책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평가 대상 연도의 다음해 4월15일까지 평가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김현숙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시행령 개정을 바탕으로 인구전략위원회의 원활한 출범과 운영을 지원하고, 국정과제인 ‘인구정책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인구변화 대응’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꽃시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전략국장은 “시행령이 규정하는 예산 사전협의 세부 지침 등 구체적인 사항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곧 출범하는 인구전략위원회가 인구정책 총괄 컨트롤타워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청소년과 한의약의 미래를 잇다”[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5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년 제13회 은평대전 전공박람회’에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사 AI 진단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한의사 진로체험 및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은평구·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은평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은평대전 전공박람회’는 은평구 관내 중학교 3학년과 일반고·특성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개의 학과 소개 부스를 비롯해 진로·진학 상담 및 다양한 직업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의약과 한의사 직업 소개를 비롯해 한의과대학 진학 및 진로 상담, AI 맥진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조가영 한의사가 참여해 운영한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은 직접 맥진을 체험한 뒤 한의사로부터 측정 결과와 한의약에서의 맥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의약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한의약 진료기술을 경험했다. 또한 한의과대학 진학 과정과 한의사가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에 대한 상담을 통해 평소 한의약과 한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며 의료 분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맥진을 소개하고, 전통적인 한의약 진단 방법이 디지털 기술과 접목돼 활용되는 모습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의약과 첨단 기술의 융합·발전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이날 서울시한의사회 부스를 방문한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AI 맥진을 직접 체험하고 한의사로부터 맥진 결과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의약과 첨단 기술이 접목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호평했다. 박성우 회장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도래했다고 언급한 바와 같이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며 “의료인은 물론 다양한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변화하는 한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계는 K-컬처의 선봉에 서서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찾아오도록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의사 직업의 미래비전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는 ‘2026서울진로박람회’에서도 부스 운영을 통해 응급의료 지원과 더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진로 및 건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미래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
내년도 건강보험률 7.19%로 동결[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은 8일 ‘2026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개최하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로 동일한 7.19%로 결정하는 한편 건강보험 보장 1단계 혁신방안으로 오는 12월부터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136만명의 본인부담을 현행 10%에서 7%로 낮추기로 의결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27년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하는 한편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의결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건정심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 등 국정과제를 추진해 국민들이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차관은 “최근 건강보험 재정은 그동안의 재정 안정화 노력에 따라 5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25년 말 기준 누적 준비금 약 30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울러 내년도 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약 1조1000억원 증액 편성했으며, 최근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 등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보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차관은 “오늘 건정심에서는 보험료 수입 증가와 함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드릴 필요가 있다는데 위원님들의 의견이 모아져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동일한 7.19%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고 지원, 증액, 지출 효율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발표한 약가 제도 개편, 검사 영상 수가 조정과 함께 거짓·부당 청구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 방안 등의 정책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희귀 및 중증난치질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 단계적 인하 △췌장장애 등 중증당뇨병 지원 확대 △당원병 환자 및 신경인성 방광환자 재택관리 지원 △중증근육성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지원 확대 검토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대상 보완 및 소아·청소년 치과 지원 확대 등이 의결됐다. -
“‘K-추나’ 시작으로 우수한 한의의료 콘텐츠 세계에 전파”[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과 함께 7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6 세계추나축제’를 개최,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의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등 한의 의료관광 확대에 나섰다. ‘추나를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하고, 세계와 연결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계추나축제는 해외 초청 바이어 등이 한의의료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추나요법의 원리와 술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 한의의료기관 팸투어를 시작으로 추나 체험존과 학술 컨퍼런스, 전문가 술기 시연(Master Demonstration)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팸투어는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서울 시내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해 실제 한의진료가 이뤄지는 현장을 소개하고, 관련 진료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한의의료관광과 비즈니스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진 오후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추나의학의 전문성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추나 전문가들의 추나 술기를 소개하고, 직접 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TBT 턱관절(최가원 턱관절균형의학회 부회장·산돌한의원장) △척추신경추나(기성훈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학술이사·누리담한의원장) △좌위교정 및 흉곽교정(박재현 척추도인안교학회 부회장·경희바름한의원장) △두개천골·LAS(박수호 본수호한의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추나 술기가 선보였다. 연자들은 추나요법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과 더불어 최신 연구결과, 실제 임상사례 등을 중심으로 각 추나 술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시연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추나 치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추나요법에 대한 이론 설명은 물론 시연 장면까지 핸드폰 등 영상장비로 촬영을 하면서 추나 술기의 세밀한 동작과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등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는 등 한국 추나요법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직접 시연을 받은 참가자들은 평소 생활하면서 겪고 있는 불편한 증상들이 추나 시술 후 관절의 가동범위가 향상되는 등 현장에서 자신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직접 확인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밖에도 한의약과 추나의학의 특징 및 전문성을 소개하는 홍보 콘텐츠를 운영하고, 세계추나축제 공식 포토월과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포토존 등을 구성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K-추나와 서울 한의의료관광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는 세계추나축제에 이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2026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 2026)’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의료관광 관계자들에게 한의약과 추나요법을 소개하고, 관심 바이어와 국내 한의의료기관 간 후속 상담 및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구·한약·피부·체형관리 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서울형 한의의료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확대 추진과 함께 ‘K-MEX 2027’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세계추나축제는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추나요법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한의의료의 전문성을 이해해 관련 업종에 기여하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K-추나’를 시작으로 서울이 가진 다양하고 우수한 한의의료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환자들이 실제로 서울의 한의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계추나축제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서울의 한의의료기관과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도록 서울특별시 및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해 2019년부터 8회째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해외 유력 바이어 70개사와 국내 셀러 300개사 등이 참여했다. -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우즈베키스탄[한의신문] 이번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환자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었다. 이슬람 문화권인 현지 환자들은 진료 중 기도를 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이 사용한 것과 자신의 몸이 닿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직접 가져온 개인 깔개를 진료 베드 위에 깔고 치료를 받는 환자도 있었다. 처음 경험하는 모습이었지만,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진료에 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료 보조를 하면서 치료 과정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고 위생 장갑을 착용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세심하게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 진료를 마치고 “라흐마트(Rahmat)” 웃으며 감사 인사를 건네는 환자들을 보며, 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기를 바라본다. 서로 다른 문화를 넘어 마음으로 이어진 인연 마지막 진료일에는 운 좋게도 진료실 안내 역할을 맡아 지난 3일 동안 얼굴을 익힌 환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동안 만났던 환자들과 한 분 한 분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봉사에서 가장 감사했던 순간이었다. 짧은 진료 기간이었지만 정이 든 환자들은 나를 딸처럼 안아주시며 헤어짐을 아쉬워했고, 나를 위해 축복을 빌어주셨다. 한 할머니께서는 나를 이렇게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순간 느꼈던 따뜻한 마음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처음에는 진료를 무서워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어린 환자들도 3일 차가 되자 씩씩하게 치료를 받았다. 마지막 날 헤어지며 아쉬워하던 아이들의 눈빛 역시 쉽게 잊히지 않을 기억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졸업 후 한의사가 되어 다시 우즈베키스탄을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에 만났던 환자들과 다시 인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봉사에서 마주했던 얼굴들과 받은 축복을 오래 간직하며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다음 만남을 기대해 본다. -
경북 안동시한의사회, ‘골프 챔피언십’ 성황리 개최[한의신문] 경북 안동시한의사회(회장 권도경)는 6일 안동 레이크CC에서 40여명의 회원 및 가족, 유관단체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한의사회 골프 챔피언십’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골프대회에서는 신페리오 우승(이상헌 아름다운한의원장), 준우승(김일동 의성한의원장), 메달리스트(이원훈 다미인한의원장), 다버디(조희창 조희창한의원장), 다파(우주범 아콤몰 대표), 다보기(이재덕 경산 천수한의원장), 남자 롱기(신지섭 동흥한의원장), 남자 니어(서창원, 가족회원), 여자 롱기(박영미, 가족회원), 여자 니어(김민정, 가족회원), 행운상(박기현, 안산 부부한의원장), 커플상(권기종, 박희연 동인당한의원장)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 권도경 회장은 “매년 치러지고 있는 골프대회를 통해 안동에서 개원했었던 원장님 네 분을 초대하여 오랜만에 우의를 다질 수 있었다”면서 “경산분회, 영주분회 등의 회원들도 함께 참여해 주신 덕분에 대회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어 “한의사 회원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한층 더 많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내년부터 연간 외래진료 300회 초과시 본인부담 90% 적용[한의신문] 내년부터 연간 외래진료 300회 초과 시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하되 아동·임산부·중증·희귀질환자 등은 현행대로 제외하고, 오는 12월24일부터 진료현장에서 환자의 의료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관보 게재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며,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도 같은 날 함께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복지부는 꼭 필요한 진료는 충분히 보장하면서, 과도한 외래이용으로 인한 반복·중복 진료와 환자 안전 위험을 줄이고 한정된 의료자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의료기술 변화에 맞춰 건강보험 급여·비급여 관리체계도 명확히 정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27년 1월1일부터 연간 외래진료가 300회를 초과하면 301회째 외래진료부터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하도록 기준을 조정한다. 연간 300회는 주당 약 6회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수준이다. 다만 질병 치료상 잦은 외래진료가 불가피한 환자에 대한 보호장치는 현행대로 유지돼 아동, 임산부, 산정특례 대상 중 중증장애인과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으로 해당 질환의 치료를 받는 환자 등은 제외되며, 이러한 제외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과다의료이용심의위원회가 의학적 필요성 등을 심의해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 아울러 중증·희귀난치질환 등 의학적으로 필요한 진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6월30일 지급 기준으로 ’25년 외래진료 이용자 약 4840만명 중 연간 300회를 초과해 이용한 사람은 7765명이었다. 이들은 연평균 약 344.7회 외래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연간 1775회를 이용하는 등 매우 잦은 외래이용사례도 확인됐다. 복지부는 “지나치게 잦은 외래이용은 한정된 의료자원이 꼭 필요한 진료에 쓰이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고, 동일·유사 검사나 치료의 반복 등으로 환자 안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에 의학적으로 필요한 진료에 대한 보호장치는 충분히 유지하면서, 고빈도 외래이용 실태와 환자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양기관이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요양급여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요양급여내역 확인시스템’의 구축·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시스템 구축·운영 업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하고, 확인 대상 항목과 방식 등은 심평원에 설치되는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한다. 이를 위해 심평원에서는 지난달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약계와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 전문가 등 15명으로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 불필요한 중복 촬영으로 환자 안전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첫 관리항목으로 심의한 바 있다. 심평원은 향후 환자별 의료이용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의료진의 적정진료를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검사·시술 등을 줄여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는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해도 한 기관에서 다른 기관의 진료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워 동일·유사 검사와 치료가 반복될 수 있는 가운데 이번 제도는 진료·처방 시점에 필요한 의료이용내역을 확인하도록 해 반복·과다 진료에 따른 환자 안전 위험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은 법 시행일인 오는 12월24일부터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다른 항목에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시스템은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과 연계해 처방 시점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해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술 변화에 맞춰 급여·비급여 관리체계를 명확히 정비하기 위해, 이미 요양급여 또는 비급여 대상으로 고시된 의료행위·치료재료라도 안전성·유효성, 경제성, 급여 적정성 등이 달라진 경우 적시에 재검토할 수 있도록 직권 조정 사유를 명확히 규정한다. 구체적으로는 △고시된 행위·치료재료의 재분류가 필요한 경우 △경제성 또는 급여 적정성 등이 변경된 경우 △신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안전성 우려가 있거나 임상적 유효성 등이 변경된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이 요양급여 대상 여부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의료기술과 임상환경의 변화를 급여체계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밖에 ‘약사법’에 따라 품목허가·신고된 약제 중 요양급여 대상으로 결정되지 않은 약제가 비급여 대상임을 법령에 명확히 규정한다. 이는 약제를 새로 비급여로 전환하거나 급여범위를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법적 분류를 명확히 하여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공개 과정의 법령 해석상 혼선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유주헌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진료는 충분히 보장하면서 반복·과다 의료이용에 따른 환자 안전 위험은 줄이고, 국민이 보다 적정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험료 정산 과정의 일시 납부 부담과 사업장 신고 부담도 함께 줄이는 만큼 국민이 변화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사항별로 시행시기가 다른 만큼 가입자와 의료기관이 자신의 의료이용 현황과 적용기준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편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구한의대, 우즈벡서 현지 학생 대상 한의학 해외교육[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한의학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의 학점 인정까지 연계하는 등 한의학의 글로벌 교육 기반 확대에 나섰다. 대구한의대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달 7·8일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해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송지청 한의예과 교수(사업 책임교수)와 송영일 특임교수(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협력진)가 참여했다. 송지청 교수는 ‘사암침법과 표본침법’을 주제로 한의학의 침구치료 원리와 임상 적용에 대해 강의했으며, 송영일 교수는 ‘한국 침술의 과학적 접근법’을 주제로 한국 침술의 이론적 배경과 과학적 연구방법을 소개했다. 강의는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대구한의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와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을 연계한 한의학 기반 학점 인정 해외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전통의학센터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의학 해외교육을 제공하고, 전통의학센터는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1학점을 인정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해외 연수를 넘어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한의학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교육에 참여한 전통의학센터 관계자 Khaydarova는 “한국의 한의학 전문가가 직접 침술을 활용해 강의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현지를 찾아와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지청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 교육을 이어오면서 해마다 높아지는 현지 학생들의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지 교육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의학의 전문성과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 6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모한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2019년부터 7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올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를 비롯해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부하라국립의과대학, 안디잔국립의과대학 등 우즈베키스탄 주요 기관과 몽골약학대학, 몽골민족대학, 이흐자삭대학 등 몽골 대학, 튀르키예 리젭타입에르도안대학·아타투르크대학, 태국 듀라키지푼딧대학 등 해외 대학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의약 해외교육 전공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베트남 호치민보건과학대학, 몽골 국립의과대학,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한의약 해외교육 과정 개설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한의학 교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은 대구한의대가 추진하는 K-MEDI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으로, 현지에서 한의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의약 기반 치유 프로그램…“외국인 관광객에 통했다”[한의신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하 진흥센터)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6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에 2년 연속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세계 각국의 치유·미용 여행 수요에 맞춰 서울을 대표할 관광명소를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에서 진흥센터는 △한의학에 바탕을 둔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 △외국인 맞춤 체험거리 개발과 다국어 홍보 강화 △서울약령시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확대 △외국인 방문객 증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의학의 전통 가치와 현대적 건강·휴식 흐름을 접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지난 1년간 이어온 해외 홍보 활동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제 진흥센터는 첫 선정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며 한의약 치유 관광지로서 이름을 알렸다. 진흥센터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의약 치유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유치 홍보를 고도화하는 한편 누리소통망과 누리집 등 온라인 소개 자료를 늘려갈 계획이다. 진흥센터 관계자는 “2년 연속 선정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뜻깊다”며 “한의약이 지닌 치유와 휴식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센터는 지난 3월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우수웰니스관광지’에 선정, 지난 2021년 첫 선정 이후 4회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한의학연, 전주서 ‘동의보감’ 연합전시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이하 한의학연)은 동의보감사업은 11일부터 10월11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완판본문화관에서 ‘2026 동의보감 연합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의 전시 주제는 ‘동의보감-순환(循環)하는 몸, 살아 있는 기록’으로, ‘동의보감’을 순환(循環)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에 담긴 의학지식이 시대와 사람을 거쳐 오늘까지 이어져 온 과정을 조명한다. 특히 몸을 바라보는 ‘동의보감’의 체계를 순환이라는 개념과 연결해 풀어내고, 책의 간행과 전승, 지식의 계승으로 이야기를 확장, 한 권의 책에 담긴 의학과 문화, 그리고 이를 이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동의보감’이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기록’으로 이어져 온 의미를 전한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동의보감 기록문화체험’과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나만의 책도장, 장서인(藏書印) 만들기’ 체험은 9월11일과 10월2일 두 차례 진행되며, ‘동의보감 목판 인쇄 체험’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또한 ‘전주독서대전’ 기간에는 전주 한옥마을에 ‘동의보감’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동의보감’의 가치와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다. 홍보 부스에서는 ‘동의보감’을 13개 언어로 소개한 ‘동의보감 다국어 핸드북’ 13종과, ‘동의보감’과 한국의 전통 의약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동의보감 문화총서’ 8종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는 ‘동의보감 포토박스’도 마련한다. 관람객과 체험객이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성규 원장은 “‘동의보감’은 과거의 기록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새롭게 해석되고 활용될 수 있는 소중한 지식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전시와 체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동의보감’을 국민이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전통 의약 지식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