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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 변환 '트라우마', 사암침으로 소멸…“한의심리치료의 새 지평”[한의신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27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마음침 레벨1’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 사암침법을 활용한 심리치료 기술인 ‘마음침’을 일차의료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한의심리치료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한의사(보수교육) 및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사암침법학회가 사암침법의 전파와 마음침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레벨 1(감정) △레벨2(사랑) △레벨3(창조)의 총 3단계의 교육 과정으로 기획, 이번 레벨1 과정에서는 △거사(祛邪·부정적 감정의 축소) △양정(養正·긍정적 감정의 확대) 과정에 대해 학습하는 한편 경락 강화를 위한 △기본 순환침 △기초 사암침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정환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락으로 에너지를 변화시켜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원리인 사암침과 마음침에 대한 쉬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바로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특히 레벨 1은 작은 힘으로 큰 효과를 내는 침술의 마술사를 양성하는 시간으로, 정신적 문제가 몸과 마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침(Mind Acupuncture)’은 12경락의 오수혈(五輸穴)을 활용해 음양오행·육기를 바꾸는 의술인 ‘사암침’에 한의심리치료기술을 결합한 경락 기반 심리치료법으로, 스트레스를 즉각 해소하고, 심인성 통증, 정신과 질환에서 면역계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이론 강의를 통해 무의식 차원의 갈등을 ‘의식화’해 해소시키는 방법인 마음침의 정신의학적 특징으로 △환자의 고통이 중심 △구체적 증상·감정이 주제 △짧은 치료 시간 △스트레스 사건의 구체적 언급 생략 △치료 중 변화의 수시 확인 △환자 감정을 물리적 속성으로 표현 △심리교육적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마음침은 사암침을 활용해 부정적인 감정과 기를 다스리고, 성리학에 기반한 한의 인지과정(心·意·志·思·慮·智)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으로, 경락시스템은 자기치료기능을 갖는 만큼 방해 요소 제거, 경락 기능 강화를 통해 치료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서 근본 치료 요소로 △치료 목표 정보 △경락시스템의 자기치료기능 △치료목표와 경락시스템의 연결 강화를 제시했다. 마음침의 치료 프로토콜은 △목표 감정·통증 선택→구체화→취상(기화·형화)을 통한 ‘목표의 구체화’ △목표에 집중(지속적 연결) △경락의 수리·강화(침 치료, 경혈지압) 순으로, 특히 이 회장은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부정적 생각에서의 감정 분리 △하위 양상으로 소분해 온도와 촉감, 무게, 색 등으로 기화(氣化)·형화(形化, Metaphor)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락시스템 강화 교육에선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원리로 합곡혈(合谷穴)·태충혈(太冲穴)·삼리혈(三里穴)·후계혈(後谿穴) 자침을 실시하는 기본 순환침을 통해 기혈순환 및 어혈을 제거하도록 했다. 특히 사암침법의 육기(삼음삼양, 三陰三陽)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정승격(正勝格)을 처방하도록 하고, ‘오수혈(五輸穴) 가감법’을 채택해 천부혈(天符穴)·이부혈(二符穴)·삼부혈(三符穴) 자침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 회장은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의 이론에 따라 육기를 중요시하는 사암침법은 도와주거나 제어하는 경락과 경혈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으며, 경락의 이름은 곧 그 기능을 의미한다”면서 삼음삼양 기본성질인 △태음습토 △양명조금 △소음군화 △태양한수 △궐음풍목 △소양상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상호간 실습에서는 △‘부정적 감정’의 구체화 △정심주(定心住) 호흡을 통한 ‘연결 강화’ △ 육장(중부, 수부, 전중, 거궐, 기문, 대포), 합곡혈·후계혈 기운열기를 통한 ‘경락시스템 강화’를 통해 △맥상의 변화·고통지수 확인 및 구체화된 목표의 변화 등을 측정하도록 했다. 이날 이 회장은 환자를 위한 입지확언 활용법을 통해 “마음침의 치료목표는 환자와 치료자 모두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형상화된 부정적인 감정을 축소·소멸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할 수 있으며, 재난에서의 트라우마 치료,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네다 셰나바이 대한한의학회 국제자문위원(사진)은 “저는 경제학 전공으로, 석사 논문이 심리학 요소와 관련이 있는데 지난 9월 열린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학회의 마음침 의료봉사를 접하고,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특히 실습에서 형상화한 메타포 이미지가 확실히 변하는 것을 느꼈고, 이를 사암침을 통해 신속히 사라지게 해 매우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또 윤영조 보명한의원장은 “한의원에 감기로 내원했던 환자가 며칠 동안 치료해도 차도가 없고, 스트레스 상황이 있어 보여 문진을 했더니 ‘오랫동안 기다렸던 공연을 못 간 데 대한 마음의 응어리가 있다’고 밝혀 이에 배운 대로 마음침을 시행, 컨디션이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환자의 응어리진 마음이 마음침을 통해 실시간으로 치료되고, 몸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어 놀랍고,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신정연 학생(세명대 한의대 본과 3학년)은 “내 심장을 찌르는 나의 슬픔을 ‘재빠른 칼’로 형상화했는데 호흡과 육장열기를 배워 실행해보니 정말 칼이 점점 느려지고, 무뎌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더불어 입지확언을 통해 나 자신을 믿고, 주인공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등 모든 면에서 개선, 이에 사암침법을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회는 수료자들에게 ‘마음침 레벨1 공식 인증서(사암침법학회 인증)’를 수여했으며, 지방 단위 레벨1 워크숍과 함께 유럽 침술인들의 수요에 따라 온라인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
한의영상학회,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강좌 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을 주제로 실습 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GE 초음파의 후원으로 무료로 진행됐으며, 프리미엄 초음파 LOGIQ FORTIS, TOTUS 등 10대를 준비해 참여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여러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전 강연에 나선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아킬레스건병증 환자가 내원했을 때 족태양경근의 아시혈에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근복부보다는 근막에 통증 수용기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혈 자리에서 근막 깊이로 정확하게 시술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을 LIVE로 시연하면서 안전한 경로로 시술할 것을 강조한 안 이사는 “24MHz의 고주파 하키스틱 프로브로 비복신경과 근복부 안으로 들어가는 미세한 운동신경까지 실시간으로 스캔하면서 고위험 구조물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오후 강연에서는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초음파 유도하 신경 완해 약침’을 주제로 말초신경병증 임상사례들을 소개했다. 오 부회장은 “팔꿈치의 관절낭염, 골극, 결절종으로 팔꿈치 터널(cubital tunnel)에서 척골신경이 압박되는 경우가 많다”며 “병변이 있는 신경외막에 정확하게 약침 시술을 할 때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론 교육 후 진행된 실습에서는 진천식·성인수·권현범·이상수·이대욱·박지훈·이동규·김영찬·김태환·문지현 등 9명의 초음파 전문강사들이 한명씩 맨투맨으로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초음파 숙련도에 따라 실습팀·참관팀 두 그룹으로 나눠 실습팀은 가자미근 근막과 총비골신경 깊이에 초음파 가이드 약침을 시술하는 한편 참관팀은 바로 옆에서 시술 과정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강좌를 후원한 하기수 대표(GE 초음파 한의계 총판)는 “지난해부터 GE 공동구매자를 대상으로 경혈 초음파 진단 교육이 충분히 이뤄졌고, 후속으로 시술 강의를 준비하게 됐다”며 “오는 11월 10일과 17일에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초음파 약침술 실습 강좌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한의 초음파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 시작[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11월 11일부터 면역저하자 영유아(6개월~4세)의 영유아용 화이자 JN.1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유아용 화이자 JN.1 백신 접종 예약은 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29일부터 가능하며,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유아용 화이자 JN.1 백신은 이전에 접종한 화이자 백신(초기주, XBB.1.5 백신) 접종 횟수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접종해야 한다. 이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2회 이상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으로 1회, 화이자 백신으로 1회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전 접종력이 없는 영유아는 모더나 JN.1 백신(2회)와 화이자 JN.1 백신(3회) 중 선택하여 접종 가능하다.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의 유효기한(11.30)을 고려하여, ’24-’25절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11월 30일 종료되니, mRNA 백신 접종 관련 금기자와 연기자 등은 유효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신속하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접종률은 이전 절기 대비 높은 수준이나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보호자‧가족 분들은 접종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29일) -
의정부시보건소, 한의약 금연관리 프로그램 ‘성료’[한의신문]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경기북부병무지청과 함께 진행한 ‘한의약 금연관리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적 건강 관리를 통한 금연실천율 및 금연효과 상승을 목표로, 지난 2월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병역판정검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매월 1회 경기북부병무지청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 중 희망자 대상으로 △한의사 개별 상담 △이혈자리 안내 및 금연침(이침) 시술 △생활습관 관리 등 한의약 양생교육을 함께 제공했다. 한 검사자는 “귀의 일정한 부위에 침을 놓아 흡연욕구를 줄여주고,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장연국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한의약 건강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들 스스로 의사 모셔와야 하는 세상왔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지역주민들이 마련한 공동기금으로 의사를 설득해 폐업한 의원을 재개원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이제 주민들이 직접 나서 의료인을 초빙해야 할 만큼 의료인 수급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며,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조속한 시행을 거듭 촉구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남 영암군 금정면에서 20년 넘게 운영됐던 유일한 의료기관(개인의원)이 지난 5월 문을 닫아 이곳 주민들은 타지역으로 원정 의료를 다녀야 했다. 이에 큰 불편을 느낀 금정면 주민들은 마을 공동기금을 의원 재개원에 활용키로 하고, 5000만원을 들여 낡은 건물을 수리한 뒤 적극적으로 의사 모시기에 나서 마침내 의원이 재개원하게 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지금과 같이 의료인력 수급의 난항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지자체 차원을 넘어 해당 지역민들이 스스로 의료인 찾기에 나서야 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공공·필수 의료 분야에 한의사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지난 9월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취약지역과 공공의료 분야의 의사 수급난을 조기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을 실시한 후 면허시험 자격을 부여해 의사가 부족한 지역공공의료기관 등에 의무적으로 투입한다는 내용의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특히 한의협은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의사들의 수업 거부와 전공의 파업 등으로 2025년에 배출되는 의사 수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의대 정원을 늘려도 적어도 6∼14년 뒤에야 의사가 배출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시험 자격을 부여하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전남 영암군 금정면의 사례와 같이 의료공백이 발생한 의료취약 지역에 한의사 출신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가 파견돼 주민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면 의사 부족문제 해결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이제는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괴로운 항암치료의 KEY '한의원!' -
원광대 한방병원, ‘202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참여[한의신문] 제13회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전라남도 장흥 국제 통합의학박람회(통합의학박람회추진위원장 이정한)장에서 지난달 18일부터 5일간 진행된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는 2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통합의학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0세 시대, 통합의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11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으며, 원광대 한방병원·병원·치과병원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원광대 한방병원은 침 시술 및 한의약 체험,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원광대학교 박성태 총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합의료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원광대 한방병원 하원배 교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한의치료와 통합의료의 장점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 한방병원과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앞으로도 통합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
원광대 ‘심장질환 통합의료 모델 구축’ 다학제 접근[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정태 교수가 주관한 지역사회 심장질환 관리의 발전을 위한 다학제 간담회가 25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일원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심장질환의 통합의학적 접근 방안을 논의하고, 한의치료와 의과 치료의 상호보완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심장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원광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형기 교수,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 김혜윰 박사, 원광대학교 의예과 한요한 교수, 익산시 보건소 이진윤 소장 등 임상과 기초,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참석하여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근거합성) 분야의 ‘심장질환에서 한의치료 효과에 대한 건보자료를 활용한 코호트연구 및 침치료 Responder 예측연구’ 과제의 성과를 확산하고 다학제적 토의와 정책적 제언을 이어나갔다. 임정태 교수는 “심장질환에 대한 지역사회의 필요를 기반으로 의료비 절감과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통합의료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간담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형기 교수는 최신 심장내 전자기기(CIED)를 사용한 부정맥 치료의 발전을 강조하며, 환자 맞춤형 페이스메이커 등 심장내 전자기기의 발전 및 시술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임정태 교수는 한의학적 치료와 의과적 접근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 심장질환 환자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광대학교의 통합의료센터에 대해서 제안했다. 특히 심부전 및 심방세동 환자들이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한 사례를 중심으로, 건보자료를 활용한 연구가 이러한 치료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혜윰 박사는 심신증후군 개념을 바탕으로 한약에 기반한 체액 조절 치료를 통해 심장과 신장의 상호작용 및 심장과 신장의 질환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한약 기전 연구를 소개했다. 이어 한요한 교수는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하여 노화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약이 예방적 치료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심혈관질환이 노화와 관련해 더 주목받아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 프로그램과 권역 심뇌혈관센터와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이 소장은 통합의료적 접근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통합의료적 심장질환 관리와 향후 계획 이번 간담회에서는 통합의학적 접근을 통한 환자 맞춤형 심장질환 치료를 실현하는 동시에, 다학제적 진료와 연구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의료 심장질환 관리 모델 구축 가능성을 탐색했다. 아울러 장기적인 통합의료 관리 모델의 성공을 위해 환자등록연구를 통한 임상연구 및 정책적 제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임 교수는 “통합의료 모델을 통해 고령화와 심장질환 증가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에서 한의과·의과의 협력으로 환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통합의료를 주제로 한 글로컬대학30 과제에 선정된 상태로, 향후 통합의료센터에 대한 지역사회 기반의 모델을 제시하여 노령화에 대비한 국가의 보건의료 체계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
한의약 임상진료 표준 용어체계 구축 위해 SNOMED CT ‘적극 활용’[한의신문] 19일부터 25일까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2024 SNOMED CT 비즈니스 미팅 및 엑스포’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 임상정보빅데이터추진단(이하 추진단) 서병관 단장이 23·24일 이틀간 ‘SNOMED CT를 활용한 한의약 임상진료 표준 용어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SNOMED CT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활용하는 국제표준용어체계로, 의료정보 기록에서 임상 콘텐츠를 일관성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의료전문가의 향상된 의료 기록을 가능하게 하고, 임상 결정 및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안정성 높고 일관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기여한다. 23일 진행된 행사에서 서병관 단장은 ‘한의약 임상 용어를 SNOMED CT에 매핑하기 위한 전략 제안(Proposed Strategy for Mapping Traditional Korean Medical Clinical Terminology to SNOMED CT)’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SNOMED CT 분류체계에 전통의약 분야를 추가하는 것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추진단은 한의 CPG를 기반으로 한 임상진료 용어의 국제표준용어체계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서병관 단장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기반의 SNOMED CT-KM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23년에는 32개 질환의 CPG에서 기본용어 9175개를 선정해 그 중 6459개의 용어는 기존의 SNOMED CT 체계를 적용해 매핑했고, 2716개의 용어는 적절한 분류가 없어 매핑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총 41개 질환의 CPG를 기반으로 한 SNOMED CT-KM v.2024를 개발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단장은 매핑되지 못한 용어를 한의학적 개념에 부합하도록 적절히 분류시키기 위한 SNOMED CT의 하위 카테고리 15개도 제시해 해외에서 참여한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규 제안 카테고리는 처방명, 한약재명, 생리학 용어명, 병리학 용어명(병사, 병적 상태), 변증 증상, 변증 설상, 변증 맥상, 변증명, 병증명, 치료 종류, 부위, 치료 방법, 검사기기 관련, 한의 설문지명 등으로 이뤄졌다. 이어 24일 진행된 발표에서 서병관 단장은 ‘SNOMED CT를 활용한 표준 EMR 연계 한의 표준 임상진료 용어 체계의 구축(Establishment of the Korean Standard Medical Terminology System in conjunction with Korean Standard EMR using SNOMED CT)’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병관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의료정보 분야의 정부 정책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의 목적은 보건의료 분야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의료데이터를 보건의료 정책연구, 의학연구, 의료기술 연구 등의 활용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단장은 이어 한의약 임상 빅데이터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전자의무기록 확산으로 인한 임상적 환경 변화 △보건의료 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 △CPG 개발 등 근거에 기반한 한의학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꼽았다. 또한 서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실제임상자료(RWD; real-world data)에 기반한 질 높은 한의약 임상 근거의 확보이며, 추진단은 한의약 임상정보 등을 취합해 안전성·유효성 비교연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3단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오는 ‘25년부터 한의 진단 및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비용-효과성 평가를 위한 연구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 단장은 “올해 프로젝트의 결과로 45개 질환의 한의CPG와 CP를 기반으로 표준 EMR 개발을 완료할 것이며, 41개 질환의 기본 용어를 도출해 한의 임상진료 용어의 표준 분류체계를 제시할 것”이라며 “한의약 EMR의 인증을 위한 기준 및 절차 등이 수립 완료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추진단에서는 한의약 진료정보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료정보 표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표준 EMR 데이터베이스의 확산을 위한 한의의료기관 적용성 확대 연구 또한 진행 중이다. 특히 서 단장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자문위원회, 한방병원 협의체 등) △표준 전자의무기록 수집 근거 마련(EMR 인증 기준, 치료 및 시술 DB 구축 등) △보건의료 정보 교류 시스템 기반 마련(용어 및 전송 표준 개발 및 인증) △의료기관 확산(한방 의료기관에서의 임상적 적용)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단에서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를 통해 한의약 연구에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을 지원하며, 관련 통계 제공을 통해 한의약 산업의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