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협 시무식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자”[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2일 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도 시무식’을 개최, 광복 80주년을 맞는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일제강점기에 고착화된 양방 편향적 보건의료정책을 바로잡아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2024년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한의학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뜻깊은 한 해였다”며 “2025년 새해에는 정부 차원의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참여와 피부미용 분야 개척, 한의의료의 실손보험 재진입 등을 반드시 이뤄냄으로써 양방 위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국민 여러분의 진료 선택권과 편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2025년 새해에는 협회 임직원의 단합과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한층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의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소연 의무부회장은 “한의협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힘들겠지만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한의협의 쇄신과 보다 효율적인 회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완호 법제부회장은 “올해에는 회원뿐만 아닌 직원 여러분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역할도 확대하려 한다”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 여러 좋은 의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지호 기획/학술이사는 “올해는 독립 80주년을 주된 모멘텀으로 삼아 많은 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니 임직원분들도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주시길 바란다”며 “정말 의미 있는 성과가 있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한의협 승진대상자 및 통상직 전환 직원에 대한 발령장 수여 및 장기 근속직원에 대한 표창 시상도 진행됐다. -
식약처장 신년사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안전만 생각”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해, 2025년의 문을 열며 지난 한 해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애써 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처는 ‘과학, 현장, 협력’의 가치 아래 ‘규제 과학’, ‘규제 혁신’, ‘규제 외교’에 정책적 우선 순위를 두며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시행으로 규제과학의 기틀을 공고히 했고, 규제혁신 3.0을 통해 시대에 뒤처지며 국민 일상을 불편하게 했던 낡은 규제들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한미 공동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개최로 인공지능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고, 매운맛 라면의 덴마크 수출길도 다시 여는 등 규제가 산업에 힘이 되는 규제 외교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마약류 중독자 재활을 위한 ‘함께한걸음센터’ 전국 확대(17개소) 설치와 같이 안전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불과 7년 만의 초고령사회 진입과 같은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나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 대외 교역 불확실성 증가 등의 환경 변화는 금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책적 수요를 제시하고 그 해결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처는 새해 ‘안전, 배려, 성장, 혁신’의 네가지 정책적 핵심을 구현하며,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유통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온라인 시장 감시와 불법 해외직구 검사를 철저히 하고, 비만치료제나 문신용 염료 등 국민 관심 품목에 대해서도 엄격한 관리를 해 나가겠습니다.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 대상을 확대하고, 식중독 유발 위험이 높은 품목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실시 하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안심 일상을 만들겠습니다. ‘한걸음 프로젝트’를 통해 마약 중독 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의료제품 공급망을 구축하여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한,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식의약 안전정보에 대한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식생활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급식시설에 대한 안전과 영양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과 ‘제품화 길잡이 연계’로 혁신제품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략적 규제지원을 하겠습니다.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자간 의약품 규제 상호협력, 유럽의약품청과 공동 허가・심사 등으로 우리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넷째, 신뢰받는 식의약 행정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민원상담, 위생용품 등 수입 심사 효율화, e-시험성적서 발급 등으로 스마트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습니다. 신약과 신기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심사 체계를 혁신하고, 심사 전문성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은 뛰어난 통찰력으로 지혜롭게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나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와 식약처 모든 직원들은 올 한해도 변함 없이 정책 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국민 모두의 안전한 일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는 성숙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에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안전만 생각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 1. 1.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 유 경 -
복지부장관 신년사 “나라 안과 밖 어려움 지혜롭게 극복”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에 발생한 안타까운 항공기 사고로 인해 희망으로 밝게 빛나야 할 새해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하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장례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 확충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는 경제·사회적 구조변화에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지난 한 해 다양한 개혁과제를 추진하였습니다.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복지 체감도를 높히기 위해 기준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 노인일자리 100만개 돌파,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1:1 돌봄체계 구축, 마음 돌봄을 위한 심리상담 확대 등 계층별 맞춤 지원을 추진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하였으며, 첫만남이용권 급여액 확대, 난임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등 출산·양육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최근 저출생 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우리 스스로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어 개혁 과제를 착실히 보완, 추진함으로써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또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하여 환자들은 충분하고 신속하게 구제받고 의료인은 소송 걱정 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현세대도 공감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미래를 위한 과제를 이어가겠습니다. 국회 논의 과정을 충실히 지원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상생의 연금개혁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양육 부담을 완화하여 출산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환영받는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건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R&D 확충, 의료 데이터 활용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가 미래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의 버팀목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지원을 강화하여 오늘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자립역량을 향상하여 내일을 설계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가족돌봄 청년, 고립·은둔 및 고독사 위험군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변화하는 등 지원체계를 내실화하겠습니다. 아울러, 1인 가구 및 핵가족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돌봄과 간병 영역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는 국민을 보호하는 최일선의 부처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 하시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2025년 한 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나라 안과 밖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1월 1일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 -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지속’[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2024년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 치과 분야 보장성 확대를 의결하는 한편 △건강보험 시범사업 성과평가 △건강보험 시범사업 관리체계 개선방안 △의료비용분석위원회 활동결과 보고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24년 12월에 시행기간이 도래하는 건강보험 시범사업 13건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와 연장 여부를 검토, 한의 관련 시범사업인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한·의 협진 4단계 시범사업’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중 재가 거동불편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한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경우 산정횟수 확대 및 가산수가 신설, 중증환자 본인부담률 경감 등 제도가 개정된다. 우선 방문진료 산정횟수는 개정 전 한의사 1인당 주 15회에서 월 60회로 개정되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경우에는 월 100회가 인정되는 한편 의료취약지(2만1260원) 및 소아환자(1세 미만 2210원, 6세 미만 910원)에 대해 가산 수가가 신설된다. 또 환자 본인부담의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 30%, 차상위·의료급여 1종 5% 적용은 유지하되 △장기요양 1·2등급 판정자 중 와상환자 △의료기기(산소치료, 인공호흡기) 사용 중증재택환자와 같은 중증재택의료환자는 15% 적용으로 신설했으며, 차상위·의료급여 2종 환자의 경우 개정 전 10%에서 5%로 본인부담률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한의 방문진료료는 10만6290원이며, 환자 부담액은 △건강보험 가입자 3만1800원 △장기요양 1·2등급 판정자 중 와상환자, 의료기기 사용 중증재택환자 1만5900원 △차상위 대상자 1·2종 5300원 △의료급여 수급권자 1·2종 5310원이다. 이밖에 환자의 이용한도 지침 신설을 통해 환자 1인당 주 3회까지 방문진료 산정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현행 시범기관에서는 1월1일부로 시범사업 참여가 자동으로 연장되며, 신규기관 추가 공모의 경우에는 향후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논의 후 결정될 예정”이라며 “더불어 본인부담율 인하 등의 시범사업 개정사항에 대한 전산(청구시스템) 반영 일정을 고려해 1월 초 진료분(청구 보류)은 심평원 전산 반영이 완료된 이후 청구할 것을 권장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 협진 시범사업’의 경우 환자의 질환(건강상태)에 대해 한의사와 의사가 서로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협의 진료를 함께 적용해 치료효과 상승을 도모하고자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의과 중심의 기관 등 다양한 참여기관 확대 및 협의진료료 본인부담률 적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및 관련 훈령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24년 11월 기준 46개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4. 발표)’ 등에 따라 시범사업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시범사업 도입시의 평가기준표 및 사업 종료시의 성과평가 기준표 신설을 통해 사업 신설 및 사업 종료·연장 기준을 명확히 하고, 중간 보고 신설 및 재정 지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범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각 시범사업별로 본인부담률을 별도로 정해 운영했지만, 법정 본인부담률을 원칙으로 정하고 시범사업심의위원회에서 달리 정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예외 적용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도입·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관리체계 개선안을 통해 시범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보건복지부는 비용기반 수가 조정을 통해 수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의료비용분석위원회’에서 비용에 기반한 수가 조정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의료비용 조사분석(77개 종합병원)을 처음 시행한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초 시행한 제3차 상대가치 개편(‘24.1월)을 통해 입원료 및 수술·처치료는 인상하고, 검체·영상 검사에 대한 가산을 폐지해 수가 불균형을 일부 개선한 바 있으며, 앞으로 의료현장을 반영한 신속한 수가 조정을 위해 개편 주기를 단축(5∼7년→2년)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위원회 활동을 통해 비용 기반 수가 조정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향후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비용조사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수가 조정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의협, 2025년 시무식 개최 (2일)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한의진료로 위로와 치유의 손길[한의신문] 지난달 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의계는 신속히 한의진료실을 설치, 유가족 및 관계자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1층에는 1월 1일부터 한의진료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희생자 유가족및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한의 치료를 통해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의진료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그리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24시간 동안 2교대로 운영되며, 광주광역시한의사회·전라남도한의사회·원광대학교한방병원·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인력 및 장비 지원을 통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1일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박소연 의무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 최성열 의무/학술이사도 무안공항을 방문해 지원 활동을 총괄지휘하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각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 한의진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 비극적인 참사는 한의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모든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을 개설해 한의학의 심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트라우마 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박소연 여한의사회장은 “트라우마 치료는 단순히 개별 환자들의 회복을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고,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인 최성열 의무/학술이사는 “이번 참사와 같은 국가적 비극 속에서 한의학적 트라우마 치료가 유가족과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 출신의 조옥현 전남도의원도 의료진으로 급파돼 사고현장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치료하며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더했다. 조옥현 의원은 진료뿐 아니라 진료실 부스 설치와 운영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기경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기획이사 또한 사고현장을 찾아 한의진료를 지원하며 현장의 긴장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주력했다. 의료 지원 첫날에 참여한 김광호 공중보건한의사는 “사고 소식을 듣고 공중보건한의사라면 누구나 현장에 투입되길 바랐을 것”이라며 “저 역시 당연히 투입될 것이라 생각하며 자원했고, 순식간에 50명 이상의 공보의들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족 분들의 슬픔을 모두 덜어드리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슬픔을 나누고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도 같은 날 무안공항을 방문해 한의진료실과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한의계 의료진 모든 분들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보건복지부도 유가족의 치유와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와 전남한의사회(회장 문규준)는 유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수습 과정에서 헌신한 소방관, 공항 관계자들이 겪을 수 있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남한의사회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한약제제 우황청심환 300환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심수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은 “이번 참사는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치유해야 할 아픔”이라면서 공중보건의료인으로서 유가족과 지역사회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항공참사 트라우마에 전문적·지속적 심리치료 지원돼야”[한의신문] 여야가 제주항공 참사 관련 대책위원회를 통해 수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위원장 주철현·이하 대책위)는 새해 첫날인 1일 입장문을 내고, 유족 및 수습 소방관이 겪을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실효성 있고, 지속적인 대면 심리치료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전남도당에 대책위를 설치, △상황본부 △사고수습 지원단 △유족지원단 등으로 구성토록 했다. 대책위에는 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상황본부(본부장 맹성규)에는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손명수·정준호 의원이, 사고수습 지원단(단장 신정훈)은 행정안전위원회 윤건영·한병도·박정현 의원이, 유족지원단(단장 서삼석)에는 강선우·이개호·임호선·양부남·김원이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참사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서 부상자와 유가족 및 참사 수습에 투입된 소방관 등 공무원들이 겪을 심각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선 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에 의한 두텁고, 충분한 치료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 공항 대합실에 심리상담공간을 운영하고,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유가족 및 피해가족 임시 숙소 및 분향소에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유가족 등이 겪는 상실감과 심리적 고통이 굉장히 오랜 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10·30 이태원 참사 당시의 교훈을 토대로, 정부가 보다 장기적인 심리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의 심리지 지원’ 현황 자료에 의하면 사고 발생 이후 48일 동안 유가족 10가구 중 7가구가 상담을 받았으나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가족들의 평균 상담 횟수는 1인당 4.4회 불과했는데 정부가 주 1~2회 상담을 권했으나 상담에 응한 유가족들은 평균 주 0.6회만 상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저도 유가족 전체 상담 건수(953건)의 79.4%(757건)이 1회 20~60분 진행된 비대면 상담이었으며, 60분 이상 진행된 대면 상담 비중은 20.6%에 불과했다. 이에 대책위는 정부에 △전문가를 통한 중장기적 심리치료 △소방관 등 현장 투입 인원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대책위는 “부상자와 유가족 및 피해가족분들께 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통한 지속적인 대면 심리치료와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이 중장기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고 수습에 투입된 소방관 등 공무원에게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추가적인 심리적 지원 방안 역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항공참사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큰 슬픔과 충격을 겪고 계신 유가족 및 피해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참사 트라우마 대응을 위한 심리지원 강화 방안을 예산, 정책, 입법 등 다각적 측면에서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필요시 유가족 지원을 위한 특별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여객기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 국토교통위원회 권영진 의원(국민의힘 간사)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오후 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유가족이 생활하는 데 충분한 지원을 하고, 트라우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강히 촉구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 제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국힘 대책위원 20여 명은 4개 조로 나눠 현장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유가족이 원하는 방향으로 장례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16개소 지정…총 115개소 운영[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달 31일 16개 의료기관을 제5기 2차년도(2025년∼2027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된 바 있다. 전문병원은 한번 지정되면 3년간 전문병원 지위가 인정되며, 4기(2021년)부터는 매년 지정해 지정 기준을 갖춘 경우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30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해 16개 병원(7개 신규, 9개 재지정)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2024년 109개에서 2025년에는 115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이 가운데 한의 분야에서는 ‘한방중풍’에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신규로 지정돼 총 2개의 한방중풍 전문병원이, 또한 ‘한방척추’ 분야에서는 광주자생한방병원과 모커리한방병원이 재지정돼 총 10개의 전문병원이 운영된다. 한편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이나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게 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문병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 완화, 의료질 개선 등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 전문병원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은 진입에 한계가 있어 지정·평가 기준을 개편하고 재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해 우수 중소병원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소중한 꿈 접지 않도록 희망을 드립니다”[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 지난달 20일부터 31일에 걸쳐 전국 저소득층 중학생 대상 ‘제11회 자생 희망드림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9개 자생한방병원이 참여했으며, 해당 기간 19개 병원이 자체 일정에 맞춰 총 38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열정이 뛰어난 학생들로, 각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각 50만원씩, 총 19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학업을 위한 교재비·교내활동비·학원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교육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은 지난 11월 개최된 ‘제12회 자생 희망드림 자선바자회’ 수익금과 자생의료재단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자생 희망드림 자선바자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려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재단 관계자를 포함한 자생한방병원 임직원 및 봉사단 120여명, 그리고 지역 주민과 내원 환자 500여명이 나눔에 동참했다. 아울러 자생의료재단은 희망드림 장학금 지원 외에도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생 꿈나무 영화제’, ‘자생 꿈나무 올림픽’,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엔젤박스 전달’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성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무안국제공항 현장 의료 지원(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