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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나눔 1%의 기적’ 후원업체 100호점 달성[한의신문] 지난해 10월 시작된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이 관내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최근 ‘100호점 협약’의 결실을 이뤘다. ‘서대문 나눔 1%의 기적’은 구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 원하는 나눔가게와 협약을 체결하고, 모인 기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복지 선순환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14일 구청장실에서 △신촌이대상가번영회 소속 11개 업체 △웅네서서갈비(97호점) △수작(98호점) △비어캐빈 서대문구청점(99호점) △다품한의원(100호점)과 ‘서대문 나눔1%의 기적’ 나눔가게 공동 협약을 맺었다. 구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게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소식지,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100호점으로 참여한 다품한의원 정영숙 원장은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어려운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으로 모아진 성금은 저소득 취약가구와의 결연을 통해 구체적 결실을 내고 있다. 지원 사례를 살펴보면,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A씨는 7년 전부터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진통제를 복용 중으로 병원 진료가 필요하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았는데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에 결연돼 의료비와 사설구급대 이용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A씨는 “이름도 성도 모르는 지역의 이웃들이 걱정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에 동참해 주신 100분의 나눔가게 대표님들께 감사드리며 모아 주신 귀한 정성을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들이 만들어가는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에 함께하기를 원하는 업체는 서대문구청 인생케어과 복지자원팀(02-330-4348, 863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심평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공협의체 회의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이하 대전충청본부)는 19일 대전충청지역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2024년도 제4차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공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대전충청본부는 2021년부터 대전충청 지역의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공협의체를 구성, 지역의 보건의료 현안 해결과 정책 개발에 필요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협의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정신 응급진료 체계, 정신질환관련 필수의료서비스 이용현황 분석’ 등 지역사회의 정신질환과 관련된 심층연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층연구에 대한 결과 발표를 진행했으며, 2025년도 협의체 소속기관별 연구주제와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 제공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연숙 본부장은 “이번 심층연구에 제공된 보건의료빅데이터가 지역사회의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공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의 보건의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6가 혼합백신 예방접종 도입, 내년 1월부터 접종 시작[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5년 1월 2일(목)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6가지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DTaP-IPV-Hib-HepB)의 무료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6가 혼합백신은 기존 5가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5가지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더해 B형 간염까지 한 번에 예방이 가능한 신규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은 ’24년 제5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24.7.16.)를 통해 6가 혼합백신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25년 1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6가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기존 5가 혼합백신으로 접종 시 총 6회 접종이 필요[5가 혼합백신 3회(생후 2,4,6개월) + B형 간염백신 3회(출생시, 생후 1,6개월)]한 것과 달리 총 4회 접종으로 완료[6가 혼합백신 3회(생후 2,4,6개월) + B형 간염백신 1회(출생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단축되어 영아 및 영아 보호자의 접종 편의 증진되고 접종 기관 방문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 출생아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예방이 필요하기에 기존과 동일하게[5가 혼합백신 3회(생후 2,4,6개월) + B형 간염백신 3회(출생시, 생후 1,6개월)] 총 6회 접종을 하여야 한다. 또한 접종 초기 의료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으며,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와 접종 일정에 대해 먼저 상의 후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6가 혼합백신 도입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백신접종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질병관리청은 25년 1월 신규 백신 접종 시작 전까지 6가 혼합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한의사협회, 김은혜 국회의원과 간담회 개최(19일) -
동신대 선도연구센터, 중국 허난대 퐁쥬 교수 초청 세미나 개최[한의신문]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가 최근 동신대학교 대정4관에서 중국 허난대학교 부속 화이허병원 소속 퐁쥬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퐁쥬 교수는 ‘염증 억제를 위한 TOPK 표적화 접근법’을 주제로 카이네이즈 중 하나인 TOPK가 질환 모델에 따라 타깃이 될 수 있음을 밝히는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퐁쥬 교수는 “타깃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TOPK는 특히 건선, 아토피와 같은 염증에 대해 타깃으로서의 기능이 뛰어나다”면서, 이에 대한 한의소재 연구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선도연구센터의 주요 연구과제인 과민성 장질환과 우울증에 대한 적용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미현 선도연구센터장은 “비위 불균형(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에 의한 질환들의 타깃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기전 및 한의 소재 발굴과 적용을 위한 검토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초의과학 분야 주관연구기관(MRC·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해부학부터 시술방법까지 피부미용 프로그램 ‘공유’[한의신문] 서울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는 9일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동네한의원 피부미용 시작하기’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피부미용에 관심 있는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면 해부학과 피부의 이해(구자승 통합면역의학회 교육이사)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의 실제 응용(정철 통합면역의학회 명예회장)을 주제로 한 이론강의와 함께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 시연 및 실습이 진행됐다. 강서구한의사회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해부학과 본초학의 기초지식에서부터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 방법까지 공유함으로써 고가의 장비 없이도 한의원에서 피부미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한의원의 진료 범위 확대 등을 모색코자 마련했다. 이와 관련 안영성 강서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 주제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바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동안약침 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학술세미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강서구한의사회 김경태 회장, 심범수 학술부회장 및 학술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교육에서 구자승 교육이사는 안면 피부 구조를 △피부 △피부 밑층 △얼굴널힘줄계통(SMAS) △유지인대 △뼈막 △깊은 근막 등으로 구분해 각 부위의 주요 특징과 피부 치료에 약침 시술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구 이사는 강의를 통해 얼굴에 분포한 주요 신경과 혈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약침 시술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강조하며 안전한 시술을 위한 지침을 제공했다. 또한 정철 명예회장은 남상천원외탕전실에서 연구개발한 ‘동안약침’의 주요 성분인 병풀과 자하거 등 각 약재의 성분과 효능을 설명했다. 또한 정 명예회장은 실제 한의원에서 동안약침을 시행해 많은 긍정적인 임상 사례가 축적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시술 전후의 피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인뷰 검사와 사진 촬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정 명예회장은 “동안약침이 30대부터 60대 이상 환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더욱이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의원의 치료영역으로 확고히 기반을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동안고(내복약)도 출시될 예정인데, 이를 동안약침과 함께 활용해 내·외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효과적인 비만 예방·관리 정책 위한 법적 체계 마련[한의신문] 비만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이 ‘비만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비만기본법)’을 대표발의했다. 비만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위험성이 큰 인자이자,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또 우울증 및 사회적 고립과 같은 심리적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9.2%로, 2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아는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가, 여아는 같은 기간 8.8%에서 12.3%로 약 1.4배 각각 증가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21년 기준 15조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평균 7%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즉 흡연(11조4206억원), 음주(14조6274억원)보다 높아, 건강보험 재정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처럼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손실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미용 측면이 아니라 예방 및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국민 생애주기 및 생활 전반 모든 분야에 걸친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희승 의원은 만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확한 통계와 전문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비만 예방 및 관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비만기본법’을 발의했다. 비만기본법에는 △비만예방관리 기본계획 수립 △비만에 관한 실태조사 △비만예방관리위원회 설치 △전문인력 양성 △비만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사·연구 사업 시행 △비만예방의 날 지정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비만기본법’은 지난 9월 국회 토론회와 10월 국정감사에서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발의된 것으로, 지난 제22대 총선 민주당 공약에 포함된 바 있다. 박희승 의원은 “최근 성인은 물론 아동·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별·연령별, 소득수준, 지역별 비만 유병률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면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손실 등을 고려할 때 국가 차원에서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률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이브리드 한의학, 패러다임 한계 넘어 새로운 확장성으로”[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7일 ‘하이브리드 한의학’의 저자인 김종영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 과학철학과 사회학의 관점에서 현대 한의학의 본질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태형 학술이사는 “현재 한의계는 다양한 이슈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최근 선고된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 관련 법적 판결을 언급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17일 2심 판결을 통해 “양의학과 한의학은 그 학문적 원리가 서로 달라 학습과 임상이 전혀 다른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한의사가 리도카인을 사용하는 것은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이태형 이사는 “1951년 한의학이 국민의료법 상 제도권 의학의 하나로 인정된 이후, 한의계는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체계화를 끊임없이 요구받아 왔다”며 “양의학과 한의학의 학문적 원리 및 학습과 임상이 전혀 다른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는 설명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간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시대라면 혹여 가능했을지 모르나 현재와 같이 융합을 통해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지는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늘 김종영 교수의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이분법적인 학문 정의를 탈피하고, 전통과 현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현대 한의계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정책적인 노력을 가져가야 할지 현 임원진 모두가 함께 논의하는 훌륭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영 교수는 2019년 출간한 저서 <하이브리드 한의학>을 기반으로 현대 한의학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을 논하며,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다원화를 강조했다. 특히 전통과 현대, 그리고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포용적 한의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새로운 길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을 단일하고 고정된 학문이 아닌 ‘세트들의 세트(sets of sets)’로 정의하며, 한의학이 끊임없이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의학,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 김 교수는 또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나타난 패러다임론의 한계를 지적하며 한의학과 과학적 사고의 전환 필요성을 논했다. 쿤의 이론은 과학을 ‘일관된 전체(Coherent whole)’로 보았으나, 이는 다원적이고 혼종적인 과학의 실제 작동 방식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의학 또한 단일한 이론에 의해 단선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의사학 분야에서 증명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음양오행에만 제한하려는 일부 관점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을 덧셈적 발전의 집합체로 보아야 한다며, 다양한 요소들이 공존하고 융합하는 것이 한의학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론을 넘어선 현대 과학철학자들의 논의를 접해보라고 권장했다. 피커링, 갤리슨, 해킹, 라투르 등 학자들이 쿤의 한계를 지적하며 제시한 새로운 과학관은 한의학의 다원성과 혼종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계가 추구할 캐치프레이즈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원의 이익 증대’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의 발전’과 같은 대승적인 표현을 조언했다. 정부와 정책 결정자들이 요구하는 한의학의 표준화는 한의계의 지속적 과제다. 김 교수는 표준화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한의학의 다원적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된 체계를 가져야 보험 및 국가 의료체계에 편입될 수 있지만, 표준화할 수 없는 영역은 다원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는 국가와의 타협을 통해 가능하며, 다원성을 자산으로 삼아야 합니다.” 정부와의 관계에서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학 내부의 단결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의계가 서로 분열되기보다 3만 한의사가 힘을 합친다면 어떤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한의학의 미래 김 교수는 한의학이 지난 100년간 투쟁의 역사를 통해 발전해왔다고 평가하며, 미래에도 국가 권력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과 중국의 사례를 들어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한의학 발전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한국에서는 지금까지의 시장 중심의 발전을 보완할 국가적 서포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중국 투유유 교수가 중의학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의학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면, 이는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와 성과 중심의 도약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한의학이 가진 가능성과 강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의학은 혁명의 역사”라며 한의학이 ‘포용적 한의학’으로서의 방향 설정을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의학은 닫힌 학문이 아닙니다. 한의학이 제도화되면서부터 ‘의료일원화’ 논쟁이 있었는데, 의료일원화보다는 ‘의료포용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의학이 현대의료기기, 새로운 기술, 양의학, 제도, 국가, 법 모두를 포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양의학 역시 한의학을 포용하며 상호 다원화 상생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김 교수는 한의학과 양의학의 관계를 이분법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집합체 대 집합체의 만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한의사회, 신베이시중의사공회 대표단 초청[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신베이시중의사공회(이사장 전지엔휘)를 초청, 한국 한의학의 발전된 모습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대만 전통의학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전지엔휘 이사장, 홍치차오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총 18명으로 구성된 신베이시중의사공회 방문단은 첫날인 15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와 부설 탕약표준조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선진화된 한국 한의학의 진료시스템과 탕약 조제 현황을 살폈다. 또한 16일에는 휘림한방병원을 방문해 한의약을 통한 암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 현황을 살폈으며, 선용원외탕전실도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원외탕전시스템을 견학했다. 이와 관련 전지엔휘 이사장은 “부산시한의사회와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한의학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대만에서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벤치마킹할 부분도 있는 만큼 향후 부산시한의사회와 교류를 보다 활성화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세형 회장은 “대만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청관 1호’를 개발해 팍스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환자들의 이용도 급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교류는 자국 전통의학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신베이시중의사공회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로 한국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3월 대만 신베이시에서 개최된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회’에 참가, 한국 한의계 및 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
“박람회도 구경하고, 한의치료도 받고∼”[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16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2024 부산평화통일박람회’에서 진료 부스를 운영,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진료에는 박현섭 동의대학교 한방병원 수련의가 참여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기초 검진 및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침·약침 치료, 한약제제 제공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박람회 구경을 왔다가 한의진료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스를 방문해 한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평소 건강상태를 듣고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식을 설명해주셔서 좋았으며, 더욱이 뻐근했던 무릎 관절 부위에 약침을 맞으니 한결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료를 진행한 박현섭 수련의는 “공간적인 제약 등 여러 한계 속에서도 관람객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봉사에 임했다”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또한 중증 질환이 아닌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편감 해소에 한의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024 부산평화통일박람회’는 ‘건강 잡(job)고(go) 통일로(on)’라는 슬로건 아래 7월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원년을 맞이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취업·건강 등을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통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북한이탈주민 기업홍보관 △취·창업 컨설팅관 △의료부스 △찾아가는 의료버스 △통일정책·북한인권 관련 홍보·전시 안내 부스 △북한이탈주민 단편영화 상영 △체험 이벤트 부스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