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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활습관의학원, 2024 콘퍼런스 개최[한의신문] 대한생활습관의학원(이사장 이승현·KCLM)이 29일부터 양일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2024 국제 생활습관의학 콘퍼런스’를 개최, 생활습관의학 활성화에 나섰다. 생활습관의학(Lifestyle Medicine·LM)은 질병 예방과 치료 및 회복, 그리고 건강과 웰니스 및 건강수명 증진이라는 근거기반 치유적 생활습관을 사용하는 의학이다.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승현 이사장은 “생활습관의학은 만성질환, 생활습관병의 근본 설루션이자 지속가능한 길이며 길잡이”라며 “현재 한국에서도 생활습관의학을 통해 일어나고 있는 건강과 헬스케어의 전환을 목격하고 경험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이사장은 또한 “2024 국제 생활습관의학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의 건강과 헬스케어가 전환돼 가야 하는 길에 근거 기반, 전인적인 사람중심, 치유적인 생활습관 변화를 위한 생활습관의학의 필요와 가치, 역량과 역할, 사례 및 활용 등을 소개하려고 한다”며 “이번 자리가 많은 성취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은 축사에서 “20세기의 의학은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치료 위주의 패러다임이었지만 21세기의 의학은 현대인의 의식주와 생활습관 등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관리 및 예방의학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학제적으로 접근하는 대한생활습관의학회의 도전과 비전은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특히 국제적 명성을 가진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수면, 식생활, 습관, 사회적 환경 등 우리를 둘러싼 건강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리게 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할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미병치유’와 ‘예방의학’에 강점을 가진 한의학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생활습관의학 권위자들 및 다학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LM의학의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LM의학이 제시하는 주된 생활습관 여섯 가지 행태는 △건강한 식사 △신체활동 △양질의 수면 △위험물질 회피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관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만성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요 메시지를 콘퍼런스를 통해 전달됐다. 특히 30일에는 하원배 원광대한방병원 교수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건강한 수면습관-몸과 마음 재충전하기’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황요순 KCLM 국장(달성토성한의원장)은 ‘생활습관의학에서 사회적 연결의 긍정적 영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한편 KCLM은 2019년 설립된 대한생활습관교육원이 모태로,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의료계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했다. -
“낮에는 한의사, 밤에는 사진작가”…제주마를 통해 본 민초의 삶김수오 원장(제주 늘푸른경희한의원) [편집자주] 수년째 들판에서 제주마의 삶을 내밀하게 카메라에 담아온 김수오 원장(제주 늘푸른경희한의원)이 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닿음으로’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수오 원장은 이번 사진전에서 제주마의 사계절과 생로병사의 서사를 담은 작품 35점을 선보였다. 2018년부터 한의의료봉사활동으로 오사카 교민들을 돌봐 ‘2022 혜민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수오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이자 사진작가로서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Q. 전자공학도에서 한의사로 전향했다. 나는 제주섬에서 태어나 한라산과 바다를 호흡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고, 대학 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났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연구소에서 6년여 동안 근무를 하던 중 만성위염과 알러지비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을 접하게 됐다. 이후 한의학에서 인체와 자연을 바라보는 철학에 매료됐고, 아픈 사람들의 삶을 살피며 보람있게 사는 삶을 살고 싶어 한의대에 입학하게 됐다. 내 고향 제주섬은 해방 후 역사의 격랑기에 ‘제주 4.3’이라는 참혹한 수난을 겪었는데 내 아버지와 어머니도 어린 시절 가족이 학살당한 아픔을 가슴속에 묻고 힘겨운 삶을 살아오셨다. 그렇게 제주섬은 아름다움 속에 아픔을 품고 있는 땅이다. ‘제주 4.3’ 당시 바다 건너 오사카로 건너간 많은 제주사람들이 힘겨운 타향살이 속에서도 번 돈을 보내주며 고향을 그리워하시다 이제는 거동이 불편한 노년이 되셨다. 지난 2018년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제주도한의사회 사업으로 시작된 오사카한의봉사단에 뜻을 함께하는 한의사 동료들과 수년째 어르신들을 찾아뵈면서 뒤늦게나마 한의사가 된 데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Q. 한의사이면서 사진작가다. 10여 년 전 수백년 이어온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강제로 진행돼 이를 몸으로 막다가 다친 마을 분들이 한의원에 찾아왔다. 24시간 강행되는 공사를 막으시느라 제주시까지 찾아오시기 힘들다는 점을 알게 돼 직접 강정마을로 방문진료를 나가기 시작했다. 진료를 마치고, 저녁에 한라산을 넘어갔다가 자정 넘어 다시 제주시로 넘어오는 날들이 사계절이 넘도록 이어졌다. 깊은 밤 한라산을 넘어오며 마주하던 고요한 제주섬의 밤 풍경이 고단한 나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줬다. 멀리 밤바다 고깃배 불빛에 비친 오름의 부드러운 실루엣과 은은한 달빛 아래 평화로운 들판의 풍경들. 과도한 난개발로 사라져가는 제주의 자연에게 위로받으며 ‘아! 이 아름다운 모습도 어쩌면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날부터 내 손에 카메라가 쥐어졌다.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Q. 이번 사진전에서는 제주마의 삶을 담았다. 지금 진행 중인 사진전 ‘가닿음으로’는 제주 중산간 들판에 방목돼 자유로이 살아가는 제주마들의 삶을 담은 수년간의 기록이다. 인적 없는 한라산 기슭의 드넓은 중산간 들판에 들어가 말 없는 말들과 벗하며 만나는 풍경은 너무도 평화롭고 아름답다. 고된 하루의 피로를 잊어버리고, 오직 그 평화로운 느낌을 카메라에 담는 데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밤이 깊어간다. 제주의 중산간 들판에는 소, 노루, 까마귀도 있는데 유독 제주마의 삶에 끌리는 까닭은 그들 속에 나의 유년의 추억과 힘든 여건에서도 자식을 키우며 강인하게 살아오신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거친 들판에서 태어나 온갖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디다가 병들고, 늙어서 들판에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제주 사람들의 삶이다. 이렇듯 내 사진 속 제주마는 제주섬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제주 민초들을 상징한다. Q. 작품활동에서 기억나는 순간은? 새끼를 낳는 어미말 곁에 쪼그리고 앉아 망아지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보았던 시간은 참 감동적이었다. 갓 태어난 망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거의 매일 곁에서 지켜보던 나를 친구처럼 받아들였다. 깜깜한 밤중에 드넓은 들판에서 달빛과 별빛을 모으며 사진을 찍고 있으면 어느새 불쑥 내 곁에 나타나 내 옷소매를 물어당긴다. 진드기로 가려운데 긁어 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사진 찍다 말고 시원하게 박박 긁어주기도 한다. 어미젖 먹으며 한창 뛰놀던 망아지가 어느날 갑자기 하룻밤 새 아프다가 죽어 그 작은 몸뚱이가 까마귀와 들개 그리고 구더기를 거쳐 흙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지켜봤다. 또 어느 겨울 폭설로 찻길이 막혀 사흘 만에 찾아가 보니 늙은 말이 얼어 죽어 마치 작은 봉분처럼 하얗게 눈 속에 파묻힌 모습도 보았다. 평생을 자연 그대로의 들판에서 살다 가는 제주마들의 삶을 지켜보며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생명체로서의 유대감을 느낀다. Q. 평소 작품활동은 어떻게 이뤄지나? 현재도 이른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저녁노을경부터 시작해 달빛 또는 별빛 아래 풍경을 주로 담고 있다. 꼭두새벽에 오름이나 들판으로 나서서 새벽노을과 아침햇살에 밝아오는 풍경을 담거나 혹은 퇴근길에 바로 중산간 들판으로 들어가 저녁노을과 달빛 아래 고요한 풍경을 담곤 한다. 일종의 주경야독인 셈이다. Q. 나에게 사진이란? ‘지호락(知好樂)’. 내가 좋아하는 문장이다. 논어의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는 말처럼 내 인생에서 20대는 전자공학도로서 단지 전문분야의 삶이었고, 뒤늦게 선택한 한의사의 삶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삶이라면, 사진작가로서의 삶은 ‘즐기는 삶’이다. 어두운 밤 인적 없는 들판에서 카메라를 들고 거니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행복한 시간이다. Q. 향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제주섬의 자연환경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길 바라며, 제주 산야의 아름다운 모습을 꾸준히 기록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담아내고 싶다. 보다 많은 이들이 내 작품을 통해 제주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마음들이 모여 제주섬을 제주답게 지키는데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Q. 이외 하고 싶은 말은? 카메라로 사진을 담는 활동은 누구든 손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창작 활동이기에 한의사 회원분들께 취미활동으로 추천하고 싶다. 좋은 사진 작품을 담으려면 카메라 조작법보다도 삶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감수성이 더 중요하다. 사진 작업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잠재된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으니 일단 꾸준히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길 권한다. 아울러 한의사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개인적인 보람과 함께 한의계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
“국내‧외 침구의학 접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정혜리 부산대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일반수련의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침구의학과 일반수련의로서 감사하게도 기회가 되어 침구의학과 교수님 네 분, 전문수련의 세 분과 함께 ‘제2회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ISAK 2024)’에 참석하게 됐다. ‘ISAK 2024’는 ‘International Symposium on Acupuncture Korea 2024’의 약자로, 침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ISAK 2024’는 경락경혈학회‧대한침구의학회‧대한한의영상학회 3개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한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의료인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11월 17일 대구 EXCO에서 ‘Acupuncture Research-Building a Better future through Collaboration’을 주제로 개최됐다. AI‧초음파 등 신기술 접목한 연구 발표 오전에 진행된 International session에서는 침구의학 분야에 대한 국외 연구자들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특히 전일본침구의학회 카오리 이이무라 테이쿄 헤이세이 대학 교수의 연구에서는 비침습적인 치료 도구로 ‘Microcone’을 제시했는데, 기존 침구치료와 다르게 비침습적으로 자율신경을 조절하고자 하는 접근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육신 중화침구의학회 이사장의 발표를 통해 VR을 이용한 대만의 침구 교육 최신 현황을 접할 수 있었다. 침구 교육 현장 및 의사와 환자 간 상호작용에 새롭게 개발된 VR을 적용해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가 흥미로웠고, 침구치료와 신기술의 접목이 발휘하는 임상적 효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두 번째 International session에서 발표된 침구의학과 AI, VR, neuroimaging, 초음파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연구들이 기억에 남았다.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침구치료와 다양한 영상기법을 결합하고자 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접근이 과학적인 임상 근거의 기반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활발한 연구를 원동력으로 침구치료의 과학화‧현대화를 통해 근거 기반 의학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연구자들의 열정 느낄 수 있었던 포스터 전시 International session과 Domestic session 사이에는 포스터 전시가 진행됐는데, 침구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서였다. 특히 대만에서 진행된 연구들로 구성된 포스터 부스를 통해 대만의 침구의학 연구들을 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모든 세션이 끝나고 난 이후에는 포스터 시상식이 있었는데 우수포스터 시상 과정을 보면서 앞으로 수련 기간 동안 환자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포스터 전시에도 참여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임상 현장에서의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 구축에 대한 통찰력 얻어 오후에 진행된 신진 우수연구자들의 발표를 들었을 때는 새로운 침술 기법들을 접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으며, 침습적인 레이저 침과 비특이적 요통에 대한 연구가 기억에 남았다. 침습적인 레이저 침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잘 낫지 않는 만성 요통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접근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ISAK 2024’에 참여해 다양한 연구와 아이디어들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임상 현장에서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의 구축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GE Healthcare의 초음파 진단기기, TASCOM사의 현장진단용 모세혈 분석기, Acuviz Pocket의 경혈탐측용 침 가이드 초음파 체험부스 등도 있었는데, ‘ISAK 2024’의 주제에 걸맞게 신기술과 침구의학의 접목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번 학회 참여는 침구의학과 현대 신기술의 접목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해외 학회에 참여한 것처럼 일본, 대만에서의 침구의학 최신 연구 동향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자들이 침구의학을 주제로 지식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에 자주 참여하고 싶으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 ‘2024 채식문화활성화 포럼’ 개최[한의신문]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이사장 변정환‧대구한의대학교 설립인·제한한의원 원장)는 최근 수성구청‧베지닥터‧채식평화연대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4 채식문화활성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베지닥터의 채식에 대한 전문성과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 채식평화연대, 수성구청의 채식 실천에 대한 열정이 상호 보완해서 발전을 이뤄 채식인구 확산과 채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준비됐다. 변정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여파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금, 일상 생활 속에서 이행할 수 있는 대처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채식”이라며 “포럼에 참석하신 분들의 작은 동참이 사회변화의 시작이자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에서는 각 주최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미밥과 치매(황성수 베지닥터 이사) △채식의 결, 지구를 위한 선택이 문화가 될 때(강라마 채식평화연대 문화이사) 순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는 2011년 환경부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 환경단체로, 생명존중·자연사랑 실천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돼 채식을 통한 건강증진, 환경교육, 봉사활동으로 자연사랑 실천운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
올해 3/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2024년 3/4분기 의약품‧의료기기 등 보간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5% 증가한 6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특징을 보면 헝가리, 독일, 벨기에 등 유럽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의료기기 수출은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증가와 함께 ‘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의약품의 경우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4년 3/4분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2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7%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헝가리(5억 달러‧+1448.5%), 독일(1억8000만 달러‧+160.3%), 벨기에(1억2000만 달러‧+216.9%)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백신류(8000만 달러‧+39.3%)’ 수출은 예멘(1000만 달러), 나이지리아(1000만 달러‧+1875.6%), 수단(1000만 달러‧+501.9%) 등 중동‧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에서는 ‘체외 진단기기’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의 수출 증가로 인해 ‘24년 3/4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체외 진단기기(1억7400만 달러‧+18.4%)’는 일본(1000만 달러‧+274.1%)과 호주(1000만 달러‧+101.6%), ‘의료용 레이저 기기(1억2000만 달러‧+18.3%)’는 미국(3000만 달러‧+44.9%)과 태국(1000만 달러‧+267.3%)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수출 주력품목인 ‘임플란트’와 ‘방사선 촬영기기’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3/4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상반기에 이어 화장품과 의약품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며 “4/4 분기에도 바이오의약품 등 주력 품목의 수요지속으로 보건산업 수출의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강우규 의사 추모[한의신문] (사)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회장 장원호‧이하 기념사업회)가 29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왈우 강우규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강우규 의사는 한의사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1919년 3‧1독립운동 시 만주, 노령 등지에서 만세 시위를 전개하고, 블라드보스토크로 이동해 ‘대한국민노인동맹단’에 가입, 다양한 독립운동을 모색했다. 특히 강우규 의사는 1919년 9월2일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사이토 마코토 신임 조선 총독 일행에게 폭탄을 투척해 암살을 시도했으며, 이는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의 의거는 한일병합이 우리 민족이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세계 여론을 기만하던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했으며, 무장 의열투쟁의 계기가 됐다. 이밖에 강우규 의사는 길림성요하현에 광동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을 통한 후학 양성에도 힘쓴 바 있다. 이날 추모식에서 장원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인의 독립 의지의 불을 다시 지피시고, 젊은이들에게 독립의 희망을 갖게 해주신 왈우 강우규 의사의 순국 104주기를 맞이하는 해”라며 “우리 기념사업회가 꾸준히 강우규 의사의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항상 헌신하고 봉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추모사를 대독한 서만선 부회장은 “강우규 의사는 한의사로서 일제강점기에 억압과 고통에 신음하는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헌신하셨다”며 “대한한의사협회와 3만 한의사들 또한 그분이 몸소 보여주신 애국 정신을 이어받고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은 물론 나아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모식에서는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정경조 평안남도 도지사 등이 추모사를 통해 강우규 의사의 업적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조국 통일을 염원했다. 이어진 추모식에서는 고용석 기념사업회 이사가 강우규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시 ‘나의 할 일을 했을 뿐이다’를 낭송했으며, k.fly 추모공연과 추모자 일동이 강우규 의사의 영정에 헌화‧분향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추모식 전에는 장원호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강우규 의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를 하면서 그의 애민‧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 -
경기 동·북부권역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및 표준 회칙 공유[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28일 경기지부 산하 동·북부권역 분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 전역 33개 분회를 대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소통의 장으로, 앞서 14일 북·서부권역에 이어 21일에는 남부권역 분회와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한 분회장들과 함께 △분회 한의약 육성조례 및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조례 제정 현황 △분회 한의약 육성 표준 조례안 및 분회 회칙 표준안 △2024년 분회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현황 △분회별 회비 및 선납 할인 상황 △한의계 현안(첩약건보, 자보, 건보추나 등) 등을 공유하는 한편 △경기지부의 분회 지원 사업 안내 △기타 분회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기지부는 ‘경기도내 지역별 한의약육성조례 및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조례 제정 현황’ 자료를 공유하고, 조례가 제정된 각 지역 분회를 격려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으로 10개 시·군에서 한의약 육성 조례가, 14개 시·군에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조례가 각각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지분 또한 분회별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들을 소개하고, 더 다양한 사업들이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분회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경기지부에서도 최대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용호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분회에서 건의된 표준 조례안과 분회 회칙을 공유하고, 한의계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면서 “하루 종일 내린 폭설에도 불구하고, 간담회에 참여해 주신 분회장님들과 이를 준비한 경기지부 정책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앞으로도 경기지부는 분회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는 등 중앙회와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투르크메니스탄 세종학당서 한류 속 한의학 알리다[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투르크메니스탄 방문단(단장 채한)은 25일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세종학당을 방문,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자디 투르크멘 국립세계언어대학교 내에 있는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의 전통 및 최신문화를 교육하는 기관으로 양국 민간 문화교류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채한 단장이 3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한의학을 대표하는 인삼‧침‧동의보감과 동의수세보원, 그리고 한류 속의 한의학 등을 소개한 가운데, 현장에 모인 학생들은 강의 도중 나눠준 침을 직접 만져 보면서 몸에 들어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 채한 단장은 “한류 속에 담겨있는 한의학을 소개할 때에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즐기는 한류 드라마, 영화가 한의학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의 후에는 한국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UNESCO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영문번역 CD를 선물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의 국제보건 한의약 ODA와 전통의약의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지난해 한의과 심사결정 진료비 3조4518억원…9.47% 증가[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건강보험 관련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올해로 20년째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일반현황, 재정현황, 진료현황, 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총 6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보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23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 5297만명으로 전년대비 0.07% 증가한 가운데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45만명(전체 의료보장 인구의 97.1%)으로, 이중 직장가입자는 3637만명, 지역가입자는 1509만명이었다. 보험료부과액은 82조103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9% 증가했으며, 이중 직장보험료는 72조3670억원(88.1%), 지역보험료는 9조7366억원(11.9%)이었고,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3만4010원(직장 15만5760원, 지역 8만7579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양기관 수는 전년과 비교해 1.36% 증가한 10만1762개소였으며,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7만7055개소(75.7%), 약국 2만4707개소(24.3%)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의료기관은 1만5095개소에서 1만5151개소(한의원 1만4592개소, 한방병원 559개소)로 0.37%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 45개소(전년도와 동일) △종합병원 331개소(0.91% 증가) △병원 1403개소(0.36% 증가) △요양병원 1392개소(3.00% 감소) △정신병원 257개소(전년도와 동일) △의원 3만5717개소(2.17% 증가) △치과 1만9271개소(0.96% 증가) △보건의료기관 등 3488개소(0.09% 감소)로 집계됐고, 약국은 전년과 비교해 1.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인력 현황을 보면 한의사 인력은 전년대비 1.31% 증가한 2만3106명이었으며, 의사 11만4699명(2.12% 증가), 치과의사 2만8392명(1.45% 증가), 약사 및 한약사 4만2722명(2.66% 증가), 간호사 26만9434명(5.98%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심사결정 진료비는 112조743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4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이 89조7029억원(79.56%), 약국이 23조401억원(20.44%)이었다. 이중 한의의료기관은 ‘22년 3조1533억원에서 3조4518억원(한의원 2조7635억원·한방병원 6882억원)으로 9.47% 증가했고,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의 3.1%를 차지했다. 타 종별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21조6679억원(25.24% 증가) △종합병원 18조5264억원(6.74% 증가) △병원 9조2178억원(1.52% 증가) △요양병원 5조5560억원(1.56% 감소) △정신병원 7049억원(6.19% 증가) △의원 24조6496억원(6.62% 증가) △치과 5조7981억원(7.02% 증가) △보건기관 등 1303억원(8.22% 증가) △약국 23조401억원(9.09%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노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922만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7.9%를 차지했으며, 노인 진료비는 48조9011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1.4배 증가했다. 이밖에 만성질환(13개 질환) 진료인원은 2143만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혈압이 74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절염 529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415만명, 당뇨병 383만명, 신경계질환 348만명, 악성신생물 198만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전년 대비 진료실 인원수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만성호흡기질환(67만6000명→81만9000명, 21.2% 증가)과 만성신부전증(30만2000명→32만6000명, 7.9%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 유럽통합의학학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6회 유럽통합의학학회에서 ‘ADHD에 대한 침 치료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2023년 12월까지 발표된 ADHD 침 치료 관련 3000여 편의 임상연구 논문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25편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일반 약물 치료에 비해 침 치료가 과잉행동 증상과 불안 증상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일반 약물 치료와 침 치료 병행 시 주의력 증상이 더욱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나 교수는 “한의학 연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침 치료의 ADHD 치료 효과를 근거중심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ADHD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도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표준임상경로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