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고령 농업인, 유병률 높고 근골격계질환 많아[한의신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3일 ‘2024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만2000호 표본 농가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만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업인의 농업 활동 관련 질병의 유병률과 질병 종류별 현황, 위험요인 노출 수준, 건강위험 요인에 대한 개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조사 결과 2024년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1일 이상 휴업한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5.8%로, 2018년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여성 농업인의 유병률(7.1%)이 남성 농업인의 유병률(4.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고령일수록 질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질병 종류별 유병률은 근골격계질환이 5.4%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여성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 유병률(6.8%)이 남성 농업인(4.0%)보다 높았으며, 근골격계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로는 허리(48.2%), 무릎(38.7%)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처음 추가한 농작업과 건강에 관한 인식 평가에서는 ‘농작업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졌다’라고 응답한 농업인이 45.5%였으며, ‘평소 개인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한 농업인은 75.5%로 집계됐다. 이밖에 농작업 위험요인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어느 정도 하느냐는 질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응답한 농업인은 75%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표됐으며, 농업인안전365 누리집(farmer.rda.go.kr)에서 6월부터 볼 수 있다. 이 자료는 농업인 안전 인식 향상과 업무상 질병 예방 관리를 위한 맞춤형 예방 사업과 연구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윤순덕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안전과장은 “농업인 안전과 건강은 삶의 질,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업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 업무상 질병·손상 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43003호)로, 농업인의 농업 활동 관련 질병과 손상을 파악해 예방사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홀수 연도에는 손상 부문을, 짝수 연도에는 질병 부문을 조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작업 안전·편이 장비 개발과 안전관리 지침서 제공, 농가 현장의 문제 진단을 위한 농작업 환경 위험성 평가법 개발 등으로 농업인의 안전한 농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내과 진료 톺아보기⑲이제원 원장 대구광역시 비엠한방내과한의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이제원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은 내과 진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임상추론과 치료 과정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William Osler는 “The good physician treats the disease; the great physician treats the patient who has the disease(좋은 의사는 병을 치료하고, 위대한 의사는 병을 가진 환자를 치료한다).”라는 명언을 통해 의사의 인문학적 소양과 환자에 대한 공감을 강조했다. “원장님, 약 8개월 전 감기 증상으로 시작된 기침이 지금까지 떨어지지 않아요.” 4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다. 환자는 약 2년 6개월 전 양측 팔과 다리 정강이, 가슴 부위에 대칭성으로 발생한 피부 발진,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본원을 내원했었다. 나는 당시 증상을 건선(Psoriasis)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3.5개월 동안 첩약을 기반으로 치료하여 증상은 완화되었다. 그랬던 환자가 오래간만에 다시 내원한 것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력을 자세히 청취했다. 기침 증상은 약 8개월 전 감기 증상으로 시작이 되었다. 당시 양방 내과에서 아목시실린, 클로르페니라민, 덱시부프로펜, 에르도스테인 등의 화학합성약물을 열흘 동안 처방받아 복용했고, 증상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 하지만 2주 후 건강 검진으로 금식하는 과정에서 다시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양방 내과 여러 곳과 이비인후과, 대학병원 등 많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지속되었다.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와 빌란테롤 복합제를 흡입하기도 했으나, 처음 일주일만 기침이 진정되었고 이후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지금은 자기 전에 한 번씩 사용하고 있었다. 환자가 가지고 온 의무기록사본을 살폈다. Chest CT를 포함한 영상의학검사, 폐기능 검사를 시행했음을 알 수 있었다(그림 1,2,3). 하지만 이들 검사 결과에서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는 없었다. 환자는 본원 내원 직전 또 다른 대학병원에서 혈액 검사, 객담 배양 검사를 시행했다. 의무기록사본을 발급하여 확인해 본 결과 혈액 검사, 객담 배양 검사와 함께 Chest CT, 폐기능 검사를 다시 시행했음을 알 수 있었고, 특별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그림 4). 본원에서 정맥천자를 통한 채혈로 진단의학적 검사를 시행했다. 역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국 환자는 만성 기침이라는 증상은 있으나,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었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의 내면과 환자라는 ‘사람’ 그 자체에 더욱 초점을 맞춰 살펴보았다. 환자의 내원 시 체중은 68.5kg, BMI는 28.4kg/㎡로 마지막 내원의 60.3kg, BMI 25.1kg/㎡에 비해 많이 증가한 모습이었다. 약 2년 6개월 전 환자가 처음 본원에 내원했을 때의 기록을 살폈다. 그때 환자의 체중은 67.4kg, BMI는 28.0kg/㎡였다. 환자에게 체중 변화 과정과 함께 예전 건선 치료를 하면서 교육한 식습관이 그동안 잘 지켜졌는지 물었다. 체중은 내원 약 4개월 전까지 60~61kg 정도를 유지했고, 식습관은 다소 흐트러진 부분이 있지만 체중이 증가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지켜졌다고 이야기했다. 환자의 약물 사용 내용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로 조회해 보았다. 펜터민, 티아넵틴, 오르리스타트 등 약물을 수시로 처방받아 복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환자는 50kg대 중반을 목표로 체중 감량하기 위해 이들 합성화학약물을 처방받았고, 처방받은 약물을 다 복용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환자는 주로 얼굴과 손이 저녁에 붓기 시작해서 아침까지 지속되며, 오후가 되면 조금 덜 해진다고 했다. 이 외에도 기침 증상으로 잠에서 깬다고 했다. 이러한 포괄적인 병력 청취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는 과거 건선과 현재의 기침, 체중 증가 등 증상이 서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했다. 눈에 보이는 뚜렷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의 내면이 분명히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판단하에 약 2년 6개월 전 건선 치료를 위해 사용했던 처방에 麥門冬, 生地黃, 荊芥, 防風 등의 약재를 加하여 처방을 구성했다. 첩약 복용을 시작하면서 화학합성약물은 모두 중단했다. 치료 25일 후 환자의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고, 기침 증상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이나, 가공된 식품, 정제된 당분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처음 기침 증상이 발생했을 때처럼 목이 건조하고 불편한 느낌이 발생한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환자는 치료 88일 후 체중 57.8kg, BMI 23.7kg/㎡에 이를 수 있었고, 얼굴과 손이 붓는 증상도 크게 개선되었다. 무엇보다 그 이후로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침 증상이 재발하지 않고 있다. 7세기 당나라 손사막은 『備急千金要方 · 論診候第四』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대의 뛰어난 의사는 나라를 치료하고, 중간의 의사는 사람을 치료하며, 하위의 의사는 병을 치료한다(古之善爲醫者, 上醫醫國, 中醫醫人, 下醫醫病).” 이 구절은 의사의 역할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곧 한의학의 철학이자 방향성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이는 William Osler가 말한 현대 내과학의 ‘환자 중심적 철학’과도 매우 닮아 있다. 시대와 문화는 달라도, 좋은 의사가 갖추어야 할 본질은 같다. 질병의 보이는 부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과 ‘사람’을 함께 보는 것. 이것이 바로 한의학, 그리고 한의사의 내과학이 추구하는 진정한 치유의 길이자, 한의학의 본질이다. -
인류세의 한의학 <40> 기후위기와 본초의 위기 IV김태우 한의대 교수 경희대 기후-몸연구소 소장, 『몸이 기후다』 저자 불사태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보지 못했던 장면이다. 산사태가 밀려오듯 불사태가 들이닥친다. 산사태라면 밀려오는 흐름이 있겠지만, 이번 불사태는 그와 달랐다. 보통 산불도 타들어오는 흐름이 있지만, 이번 산불의 흐름은 단절적이었다. 강풍을 타고 산불은 간극을 넘어 밀어닥쳤다. 뉴스 영상이 전하는 폐쇄회로 화면은 다른 세계의 모습 같았다. 사람들이 대피한 집에 불씨들이 몰려온다. 바람을 타고 마당을 휘졌는다. 불씨라고 하기에는 덩어리가 크다. 본 적 없는, 불씨라고 할 수 없는 불덩어리들이 날아다닌다. SF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호러무비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불의 형태를 한, 갑자기 밀려오는 좀비 떼 같기도 하다. 불씨가 휘몰아치자 지붕에 불이 붙는다. 마당에 세워 놓은 차도 불탄다. 이번 영남 지방의 산불은, 전에 없던 규모와 그에 따른 피해로 충격을 주었다. 특히 경북지방의 피해가 심했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경상북도 도청소재지가 있는 안동이 위험에 처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도 산불이 덮칠 판이었다. 강풍을 타고 급속하게 산불은 동진, 북진했다. 급격하게 번지는 불사태라고 해야 할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산불은 번져나갔다. 이번 산불은 인간이 제어하기 어려운 강력한 현상에 대해 보여준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산불의 진화는 더 늦어졌을 수도 있었다. 강풍이 불고 계속 번지는 산불을 걷잡을 수 없었다. 소방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실어 나르고, 가용한 모든 소방 인력이 총동원되었지만, 불사태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산불을 멈춘 것은 사람이 아니었다. 3월 27일 비가 내렸다. 양은 많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경북 산불이 잦아들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강우량은 적었다. 산불이 만연한 경북 지방에 특히 조금 내렸다. 그래도 그 비들은 재난을 멈출 수 있는 비였다. 진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산불의 진화를 가능하게 한 3월 27일의 비는 인간의 입지를 돌아보게 하는 비였다. 몰아치는 산불에 속수무책인 인간을 돌아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현재 기후변화의 가장 큰 문제는,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예측을 할 수 있다면, 대비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위기는 대비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위기 이상의 상황이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던 산야에 전에 없던 기압배치의 흐름을 타고 강풍이 불자, 경험하지 못했던, 예측하지 못했던 산불이 휘몰아 쳤다. 조용했던 마을이 아비규환의 재난 현장이 된다. 멀리 가물가물 보이던 산불이 갑자기 앞마당으로 들이 닥친다. 믿을 수 없는 산불 뉴스에 사람들은 지도를 다시 확인한다. 벌써 영양군까지 번졌다고? 이미 영덕까지 갔다고? 삽시간에 육지 끝까지 번진 산불은 동해안까지 다달았다. 정박한 어선까지 태우고 동해안의 양식장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양식장을 유영하던 도다리까지 느닷없이 산불 피해를 당하는 들어보지 못한 산불이었다. 이번 산불은 앞으로 닥칠 기후재앙의 예고편 같다. 그리고 자연의 일이 바로 우리의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산불은 멀리 인간의 영역과 떨어져서 불타다가, 다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꺼지는 산에만 있는 불이 아니다. LA 산불같이 바다 건너 다른 나라, 이국 도시의 이야기도 아니다. 지금 바로 여기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번 영남 지역의 대형 산불은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산불로 3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44명으로 총 인명피해는 75명이다. 주택 4천여 채가 불타고 사찰도 7곳이 불탔다. 축사까지 합치면 6천 곳이 넘는 시설물이 불탔다. 경북지역의 산불 피해지역이 4만 5천 헥타르에 이르면서 최대 피해 산불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수치화되지 않은 피해 피해는 위에서 표기된 수치들 보다 더 극심했다. 서울 크기의 80%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탄 와중에, 그 넓은 지역의 나무와 풀과 동물과 곤충들을 합치면 그 피해는 숫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거기에는 농작물도 있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도다리와 함께, 축사의 소와 돼지, 닭들도 있을 것이다. 인명피해도 중요하지만 이들 인간 아닌 존재들의 산불 피해를 생각하는 것도 인명 피해를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것은 연결의 문제다. 인간과 비인간은 연결되어 있고, 비인간의 피해를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피해를 고려하는 것과 연결된다. 그 연결성을 무시한 것을 우리는 다시 받고 있다.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이 “가이아의 복수”라고 말하는 일들이 이번에 일어났다1). 하지만 가이아의 복수는 여전히 가이아와 인간을 나누는 관점을 유지하는 것 같다. 인간이 가이아에 해를 가하고, 다시 가이아가 인간에게 복수를 하는 것 같은 구도가 “가이아의 복수”에는 있다. 하지만 가이아는 인간과 떨어질 수 없다. 가이아에 해를 가하는 것은 인간이 인간 스스로에 해를 가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기후위기는, 복수라기 보다는 연결된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 인간중심의 생각, 인간 외의 존재들을 인정하지 않는 생각의 구도가 만들어 낸 폐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을 구분하고 위계화하고 자연의 영역을 인간의 영역을 위해 사용하는 자원화를 통해 구분한 선긋기가 재난의 방식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쓰고 남은 쓰레기를 버리는 공터로 자연을 생각하는, 또한 실천하는, 이분화의 구도가 폐해를 키웠다. 인간이 가이아와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속수무책의 산불이라고 하지만 그 산불에 인간이 기여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또한 앞으로의 산불에 대비하고 준비해나가야 할 일도 적지 않다. 그 중 하나는 이격된 연결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만물(萬物)과 본초(本草) 동아시아에서 자연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자연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은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용어이지만, 현재 사용하는 번역어 자연의 의미인 인간의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대상의 의미는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자연 개념이 없는 문화가 더 일반적이다. 근대적 자연 개념의 세계화를 통해 지금의 자연 개념이 전 지구화되었지만, 근대화가 진행되기 전 그러한 개념을 공유하지 않는 지역과 문화가 더 많았다. 동아시아의 만물(萬物) 개념은 이에 대한 예시이다. 만물에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생물, 무생물, 인간, 비인간, 그리고 공간을 차지하는 것과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까지 포함된다. 비어있는 공간 자체도 만물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만물은, 공간을 차지하고, 시각으로 확인되는 대상이라기보다는 어떤 리듬을 공유하는 존재들의 모임이다. 그것은 생명의 리듬인데, 그 리듬을 공유하므로 만물은 만 가지로 다양하지만, 그래도 서로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아시아의 본초 개념 또한 이러한 만물의 다양성과 관계성의 관점이 녹아 있는 존재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생명의 리듬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본초들은 인간들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생명의 리듬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인간은 본초의 효능을 알고, 그것을 자신들의 고통에 적용할 줄 알았다. 그러한 연결성으로 인간의 몸은 본초의 효능을 접수할 수 있는 준비된 존재이다. 리듬을 공유하므로 산불 이후에 한의학이 할 일도 있다. 이번 산불 재난 이후 이재민을 돕기 위한 한의계의 활동이 하나의 예시를 보여준다. 몸도 마음도 만물이 공유하는 리듬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산불을 직접 경험한 분들의 심신을 함께 돌볼 수 있는 가능성이 한의학 진료에 열려 있다. 기후변화의 상황 속에서 앞으로 있을 재난에 대해, 또한 이러한 연결의 이해를 바탕한 의료가 할 일이 적지 않다(다음 연재글 “기후위기와 본초의 위기”V에서 계속). 1) 가이아 이론을 주창한 러브록은 2006년에 『가이아의 복수』를 출판하여 (한국어 번역본은 2008년에 출간), 기후생태 문제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이에 응대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41)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1994년 10월23일 오전 10시 서울롯데호텔에서 3000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서상목 보건사회부장관, 박상천 국회보사위원장, 허창회 대회장, 윤석용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최초의 국가적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소(1997년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승격)가 설립된 후 열린 전국 단위의 학술대회였다. 경과보고가 있은 후에 윤석용 집행위원장은 사회각계의 한의학에 대한 요구를 적극 호응해서 사회에 봉사하는 한의사상을 구현하고 한의학 연구열을 내외에 과시하자고 밝혔다. 또 허창회 대회장은 한의학의 위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 위하여 의식개혁, 의료봉사, 국산 한약재 애용, 농촌살리기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만의 한의학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지향하기 위해 국제한의협력, 국립한의학연구소 설치 등 21세기를 지향하는 사업 실현시켜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서상목 보건사회부 장관(보건사회부는 훗날 보건복지부로 개편)은 한의학은 서양의학과 상대적으로 현대화·체계화가 부족한 감이 있기에 국립한의학연구소 설치를 계기로 이론과 약제, 의료 발전 정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박상천 국회 보사위원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연구소 설치를 계기로 한·중·일 협력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한의학을 이룩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신민규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의 인사말로 개회식은 끝났다. 현재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하고 있는 이날 발표된 논문을 수록한 논문집에 따르면 주제는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속의 한의학’이었다. 논문집을 살펴보니 주제 발표는 홍원식(한국한의학연구소 소장)의 「한의학의 세계화」, 기획 발표는 고병희(경희대 한의대 사상의학교실)의 「사상체질 변증방법의 객관화 모색」, 황재옥의 「약침요법의 응용 요각통에 미치는 영향」, 신민식의 「추나요법을 이용한 요통치료 과정의 임상적 연구」, 김경호의 「임상을 통해서 본 맥진기의 효용성」, 杜雨茂의 「仙草合劑의 고지혈증 치료에 대한 임상 및 실험연구」 등이었다. 홍원식 한국한의학연구소 소장은 새로 설치된 국가 차원의 한국한의학연구소장으로서 연구소의 국가적 차원의 역할과 방향을 정리해서 보고하고 있다. 고병희 교수의 「사상체질 변증방법의 객관화 모색」는 사상체질의학의 객관화를 위해서 설문지, 프로그램, 기기진단(체열측정기, 맥진기, E.A.V) 등의 객관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황재옥의 「약침요법의 응용 요각통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요각통의 맥진기를 활용한 진단의 방법과 약침을 사용해서 치료한 임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신민식의 「추나요법을 이용한 요통치료 과정의 임상적 연구」는 추나요법의 역사, 추나요법 임상 통계, 추나요법 임상사례, 추나요법의 개요와 진단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경호(청인한의원장, 맥진학회 학술부장)의 「임상을 통해서 본 맥진기의 효용성」는 희수맥진기의 효용성을 논의한 논문이었다. 양방진단법과의 비교, 맥진기에 의한 진단법의 장점, 촉진법과의 비교 등이 그 내용이다. 杜雨茂(中國 陝西中醫學院 교수)의 「仙草合劑의 고지혈증 치료에 대한 임상 및 실험연구」는 중국어로 작성된 임상논문으로서 각종 임상적 지표를 정리하고 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성료’[한의신문] 11일부터 1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메인 행사’가 3일간 누적 인원 1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개막제는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관계 인사, 그렉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를 포함한 6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내빈축사, 유공자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25년 치과의료 불모지인 이 땅에 조선인치과의사 7명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한지 100년 만인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강국으로 우뚝 섰다”면서 “앞으로 국민과 치과의사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세계 1등 치과 의료를 가꿔가기 위해 새로운 100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먼저 100개 학술 강연으로 진행된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치의학에서의 AI 혁명 △CBCT 새로운 표준과 패러다임 등 4차 산업 혁명시대에 혁신하고 있는 임플란트, 치과교정, 디지털 치의학분야 등 최신 학술강연들이 주목을 끌었다. 또한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인공지능 기반 치의학 교육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등 세계 치과의료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치과기업 등 모두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치과의료기기전시회도 3일간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이 보다 심화적이고 독창적인 영역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10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의미전과 치과유물 역사전시회인 100 히스토리 카페를 열고, 170여 점의 회화 작품과 희귀유물 영상을 상영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동치과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도 운영했다. 한편 연중행사로 추진하고 있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6월9일 전후로 건치어르신선발대회가 진행되며, 9월 초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마라톤대회인 스마일런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
임실군,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한의신문] 임실군 보건의료원이 자연임신을 통한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추진,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자는 관내 거주 중인 난임부부(사실혼 포함)로, 소득에 관계 없이 1인당 최대 180만원의 한의 난임 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치료는 4개월 동안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침구, 뜸 등의 한의치료가 진행되며, 추가로 2개월 간 경과 관리와 함께 임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사업 참여시 치료 시작일로부터 6개월 동안은 양방보조생식술(체외·인공수정)을 받지 않아야 하며, 사업 참여 기간 추적 관찰에도 협조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부부는 임실군 보건의료원 홈페이지 또는 보건사업과(063-640-3155)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대곤 임실군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보산진)이 20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0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만1000명) 증가했다. 이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약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4.0%였으며, 이어 의료서비스업(+3.9%), 의료기기산업(+1.2%) 순이었다. 제약산업은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중 50대(+11.3%)와 60세 이상(+14.1%) 종사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5.0%로 가장 높고, 이어 ‘한의약품 제조업(+3.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8%)’ 순이었다. 의료기기의 경우 세부 분야 기준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4.6%)’,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3.4%)’, ‘방사선 장치 제조업(+2.4%)’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세부 분야 기준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12.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반의원(+7.0%)’,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4.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20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7276개 창출되며, 전년 동기대비 22.9% 증가했으며,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가 5985개로 가장 많았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709개(37.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의사·의사 및 치과의사’ 1117개(15.4%), ‘간호사’ 1034개(14.2%), ‘제조 단순 종사자’ 421개(5.8%), ‘경영지원 사무원’ 303개(4.2%)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4/4분기 전 산업의 고용 증가율 둔화와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가 심화되는 반면 바이오헬스산업은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 폭 또한 점차 완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브리프는 보건산업통계 포털(http://www.khiss.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정한 원광대 한의대 교수, 온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한의신문] 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총 상금 1억원을 내건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이 확정됐다. 온의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헌·온병원 병원장)는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마련한 ‘온(ON)의학대상’ 초대(2025년) 수상자에 부산대 의대 이종수 교수(안과 부문)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온사회공헌재단·온병원그룹은 지난 2월28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 부산시의사회, 국내 대학병원 등으로부터 부문별로 모두 70여 명의 수상후보자 추천을 받아 대학병원 교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온(ON)의학대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10명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초대 수상자는 한의학 부문 이정한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사진)를 비롯해 △안과 부문 이종수 교수 △내과 부문 김치경 고려대 의과대학 부교수 △외과 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교수) △기초의학 부문 박석주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부교수 △의학교육 부문 김영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특별(공로) 부문 신용범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특별(공로) 부문 김정용 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의료봉사 부문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간호 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10명이다. 온의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17일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 10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씩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온사회공헌재단은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의 수상 소감 등을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 의료전문방송 ONN닥터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온병원 설립자인 정근 원장이 출연해 설립한 온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매년 의학발전이나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의료계 인사들을 발굴해 ‘온의학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
음성군, ‘동의보감’ 보존처리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한의신문] 음성군은 충청북도 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동의보감 초간본’의 보존처리 계획 검토를 위해 14일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동의보감’은 선조 29년(1596) 왕명에 따라 허준이 편찬을 시작해 광해군 2년(1610)에 25권 25책으로 완성한 의서로, △내경편(內景篇) 권2 △외형편(外形篇) 권1 △잡병편(雜病篇) △침구편(鍼灸篇) △탕액편(湯液篇)으로 구성돼 근세 서양의학의 분과가 거의 망라돼 있다고 할 수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 초간본은 故김두종 박사가 기증한 것으로, 내경편 권2, 외형편 권1, 침구편 등 3권 3책이다. 비록 완질본은 아니지만 조선시대 중기의 목판인쇄 문화는 물론 한의학 및 서지학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자문위원과 소장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산 원형 보존을 위해 과학적 보존진단을 기반한 적절한 보존처리 계획이 수립됐는지를 점검하고 향후 보존처리 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한편 음성군은 향후 충청북도(문화유산과)의 승인 이후 수립된 계획에 따라 보존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
“정책에 국민의 생각을 담다”[한의신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이하 권익위)는 2025년 ‘국민생각함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불편 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제안(아이디어)을 찾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청년·중장년 및 노년층 등 세대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6월13일까지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을 통해 연령별로 팀(2인 이상 5인 이내) 또는 개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권익위는 국민이 제출한 제안(아이디어) 중 내·외부 심사 및 국민 선호도 조사 등 4단계의 절차를 거쳐 최종 15건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국민생각함 우수 안건 시상식’에서 국민권익위원장상과 함께 총 84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민생각함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국가건강검진에서의 정신건강 진단 및 관리 확대’, ‘학교 밖 청소년의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 무료 지원’과 같은 우수한 제안(아이디어)을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하도록 권고하거나 정책에 활용하도록 했다. 유현숙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정책 참여 문화가 확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서비스가 도출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아이디어)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