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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에 의한 노화 촉진 과정 ‘규명’[한의신문] 새로운 환경오염원으로 플라스틱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경고가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조각은 미세먼지처럼 크기가 작을수록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각종 병리적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최영현 교수(동의대 항노화연구소장·사진) 연구팀은 근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세포 노화를 유도한다는 현상을 규명한 바 있다. 그동안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의 다양한 기관에 축적돼 노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다수의 논문에서 언급된 바 있지만, 근육에서의 노화 현상을 구체적으로 규명한 예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근육은 신체의 움직임과 운동을 위한 에너지의 생성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기관으로, 활성산소의 축적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우며 이러한 현상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증가한다. 연구에 의하면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미분화 골격근 세포는 세포 내로 미세플라스틱의 유입 증가에 따라 근육으로의 분화가 억제되면서, 노화가 유발되었음을 나타내는 바이오 마커 및 염증 유도 인자를 포함한 노화 관련 분비 표현형의 발현과 생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이같은 근육세포 노화의 유도는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에 따른 과도한 활성산소의 생성에 의한 소포체 스트레스 유도와 연관된 자가포식의 증가에 의한 것이었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최영현 교수팀에서는 미토콘드리아 활성산소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미세플라스틱의 세포 내 유입의 억제 또는 세포 내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의 세포 외 배출을 촉진할 수 있는 한의학 기반 천연 소재들을 수종 발굴했으며, 이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최영현 교수팀은 미세먼지에 의한 눈의 노화 유도 기전과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키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실험실 지원사업으로 수행된 결과로, 독성학 분야 전문학술지인 ‘Toxicology’ 1월호에 게재됐다. -
인천 남동구,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 실시[한의신문] 인천 남동구는 이달부터 난임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위해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부 중 한 사람이 신청일 현재 남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 진단 부부로, 한약 복용·침구 치료 등에 알레르기 반응 및 심리적 거부감이 없어야 하며, 치료시 주 1회 이상 지정된 한의원에 내원해야 한다. 신청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서 해야 하며, 부부 동시 신청시에는 부부 중 한 사람이 일괄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예산 소진시 사업이 종료된다. 지원 대상자는 연 1회(3개월간) 1인당 150만원 범위 내 한약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시술 종료 후에도 3개월간 임신 여부 확인 등 관리가 진행된다. 남동구는 지난해 대비 1인당 지원 금액이 30만원 확대돼 개인별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맞춤형 한의약 난임 치료가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들을 돕고, 나아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한방병의원의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과 실적보고이승환·이세린·김정현 원장(통인한의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한방병의원이 차지하는 외국인 환자 비율은 실환자 기준 3.0%, 연환자 기준 2.8%에 불과하다. 이는 한의약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저조한 수치로, 보다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의료기관의 노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외국인 환자 기준의 모호함과 유치 의료기관 등록 및 실적 보고 과정의 비효율성 등 구조적 문제가 작용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과 문제점 1. 외국인 환자 기준의 모호성 현재 외국인 환자의 기준은 내국인과의 구분에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 실적 통계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한 방글라데시 환자는 꾸준한 한방 치료를 통해 증상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이 경험을 통해 여러 동남아 환자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환자는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외국인 환자 실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기준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축소하고,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서 통계의 신뢰성을 저해한다. 따라서 국내 건강보험 가입 외국인도 실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2. 유치 의료기관 등록 및 실적 보고 동기 부족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하면 매년 실적 보고 의무가 부과되지만, 보고에 대한 명확한 동기 부여가 없다. 보고 절차가 번거롭고, 보고 결과에 따른 보상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한의원이 등록을 포기하거나 실적 보고를 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는 한방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3. 실적 보고 과정의 비효율성 소규모 한의원의 경우, 외국인 환자 명단 정리와 보고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대부분 전자 차트를 사용하지만, 환자 데이터를 정리·추출하는 시스템이 효율적이지 않아 보고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 1. 외국인 환자 기준 수정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건강보험 가입자를 외국인 환자로 인정하는 기준을 추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유치 통계 산출이 가능해지며, 외국인 환자 유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2. 유치 의료기관 등록 및 실적 보고 활성화 방안 정보 제공: 등록 의료기관에 외국인환자 유치관련 보고서, 논문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의료진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세미나 및 네트워크 기회: 소규모 한의원 원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책사업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기회를 마련한다. 경제적 인센티브: 실적 보고 건수에 비례한 경제적 보상체계를 도입해 보고율을 높인다. 3. 실적 보고 과정 개선 전자 차트 시스템과 연계하여 외국인 환자 실적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요 전자 차트 회사와 협력하여 의료기관의 실적 보고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기대효과 이러한 개선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1. 외국인 환자 기준의 명확화로 실적 통계의 신뢰도가 향상되고, 국내 거주 외국인 환자 대상 홍보와 진료 기회가 확대된다. 2. 실적 보고 동기 부여와 지원책을 통해 더 많은 한의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3. 실적 보고의 자동화로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이 줄어들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 확보가 원활해진다. 결론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 기준 수정, 유치 의료기관 등록 장려, 실적 보고 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한방 의료의 세계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경험을 값으로 매길 수 있을까”김상균 원장 (자양한방병원) 학생 때, 공중보건의 때, 여행 많이 다녀둬.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아마 여행이 주는 청량감을 소중히 여기고, 한의사로 살게 되면 시간 내는 것이 여의치 않으니 이런 말을 하셨던 것 같다. 현재 나는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지만, 일 년에 몇 안 되는 여행만 기다리면서 살게 되면 나의 아름다울 수 있던 일상들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하는 어렴풋한 생각을 하던 중에 콤스타 해외봉사가 나에게 찾아왔다. 낯선 이국땅을 여행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하러 가게 되면 어떨까. 그것도 내 몇 안 되는 재주인 의술을 통해서 말이다. 마침 차인표 씨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던 때라 시간을 빼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호기롭게 176차 라오스 한의약 봉사단에 지원했다. 의료봉사를 하게 될 라오스 비엔티안 미타팝 국립병원에 도착하기까지 타지로 떠나는 설렘과 막중한 부담감이 뒤섞여 가슴이 싸르르 해지는 낯선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 도착하자마자 쉴 새 없이 의료용품과 준비해 간 약품을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배치했다. 다음날 준비를 마치고 밖을 바라보니 5일장이 열린 읍내 같았다. 백여 명이 대기하고 계셨고, 구석에서 간식거리를 파는 분도 계셨다. 드디어 진료 시작, 한 명. 두 명. 어느새 숫자를 세는 것도 잊게 됐고, 환수(患數)보다 시간이라는 단위를 사용하게 됐다. 2시간만 더 힘내자! 그렇게 총 3일간 4개 진료부에서, 1일 차에는 265명, 2일 차에 314명, 3일 차에 361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라오스는 최빈국이고, 부의 분배가 편중된 나라다. 우리는 진료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분부터 고위층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환자들을 볼 수 있었다. 당뇨와 고혈압 환자가 매우 많았고, 기본적인 생활 티칭조차 들은 적이 없는 분이 많아 일일이 알려드리느라 통역해 주시는 선생님께서도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 또 고된 노동으로 근골격계 환자가 많았고, 목, 허리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시는 환자분들은 X-ray나 MRI 사진을 들고 오셔서 본인 상태에 대해 진료를 보고 싶어 하셨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환자가 몇 분이 있는데, 구안와사(벨 마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젊은 남자 학생은 매일 와서 치료받으라는 말을 듣고 첫날에 이어 이튿날에도 첫 번째로 줄을 서서 치료를 받으러 왔는데, 셋째 날 오전 진료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마음이 쓰였다. 그런데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수줍게 와서는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 어색하지만 휘파람도 들려주었다. 한 분은 왼손이 한 달째 퉁퉁 부었다며 찾아온 중년 여성분이었는데, 문진을 해보니 상해를 입은 적도 없고, 류마티스 검사, 요산 수치도 정상이라고 하셨다. 자가면역질환이라기에는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아 막연하던 찰나에 사암침을 써서 치료해 보았다. 그리고 다음날 재진으로 오셨을 때 증상이 너무 좋아져서 통역 선생님도 나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번 기회를 주신 콤스타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의료봉사를 이끌어주신 강동철 명예단장님과 김주영 팀장님을 보며 폭넓은 의료지식과 지치지 않는 열정과 체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 또한, 같이 동고동락했던 이승하 주임님, 한의대 학생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부끄럽지만, 전 대학 시절에 학생 여러분들처럼 해외봉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잔잔한 제 일상에 파란이 일고, 침전되는 것들을 들여다보니 이번 봉사활동은 나눈 것보다 받은 것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다. -
서울시 출생아 수 8년 만에 반등…자치구별 격차는 ‘여전’지난해 서울시 출생아 수가 전년과 비교해 3132명(7.9%) 증가한 4만2588명으로 집계되며, 8년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사진)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17.1%) △서초구(13.3%) △송파구(11.7%)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시 출생아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중구(14.6%) △성동구(14.1%) △양천구(13.2%) △마포구(13.2%) △종로구(12.9%) △도봉구(11.1%) 등 다수의 자치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천구(-8.9%) △강북구(-5.9%) △노원구(-0.1%) 등 3개 구는 출생아 수가 감소해 지역간 격차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도(1조5600억원) 대비 약 15.4%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약 28.6%의 예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예산은 △출산지원금 확대 △보육시설 확충 및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양육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이번 통계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다만 자치구별 출생아 수 증가 폭의 격차가 큰 만큼 양육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통인한의원-동방메디컬, 일본서 한의국제 교류 활성화[한의신문] 이승환 원장(통인한의원 대표원장·(주)케이메디슨아카데미 대표)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한의학 국제 교류를 적극 추진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진행이 쉽지 않았던 의원급 국제 교류의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한의학 국제 교류에는 국내 최대 한의 의료기기 업체인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이 함께했다. 동방메디컬은 2년간 철저한 준비 끝에 일본 후생성의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하며 침(鍼) 제품을 성공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한의학의 세계적 확산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이승환 원장은 “일본 의사 및 침구사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강의를 진행했다. 또 동방침의 일본 수입사 및 유통사와 현장 미팅을 가지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영문판으로 제작된 한의약 실습 서적의 일본어판도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동방메디컬 이희원 차장은 “일본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성과는 품질과 상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한의사들과 협업해 한국 한의학과 국산 침의 우수성을 일본에 널리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환 원장과 동방메디컬은 일본 도쿄 키치조지에서 중의학 클리닉을 운영 중인 나가세 원장을 만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가세 원장은 일본 동방의학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며, 이승환 원장을 오는 11월 학회의 강연자로 공식 초청했다. 나가세 원장은 “그동안 중국과의 교류는 지속돼 왔지만, 한국 한의사가 공식적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에 이 원장은 “침과 한약을 사용하는 일본 의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을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도쿄와 후쿠오카에서 총 5개의 침구원을 운영하는 오오바 원장과 일본 침구사들과의 만남도 이뤄졌다. 이번 만남은 일본 유명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을 치료하는 신주쿠 요쓰야 웰니스 클리닉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승환 원장은 즉석에서 실습 강의를 펼쳐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본 침구사들은 한국의 한의학적 접근 방식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고, 다양한 시연이 이어졌다. 이 원장은 “일본 젊은 침구사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더 자주 소통하여 한일 양국의 국민들이 더 건강해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
병·의원의 의료배상공제조합 의무 가입제 재추진[한의신문] 병·의원 등 보건의료기관 개설자의 의료사고 배상 부담 경감을 위해 ‘의료배상공제조합’ 또는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토록 하는 법안이 제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언주 의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의료배상공제 또는 의료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의료사고를 배상할 여력이 없는 경우 임의합의나 조정·중재가 이뤄지더라도 배상 이행이 어려워 장기간에 걸친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의 실효성을 높이고 의료분쟁이 민·형사 소송으로 확대되는 것을 완화해 의료인의 심리적·경제적·시간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선 의료기관이 의료배상공제조합이나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통해 보건의료기관개설자로 하여금 의료배상공제조합 또는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사고 피해자에 대한 실효적 피해구제 수단을 확보하도록 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45조(의료배상공제조합의 설립·운영) 제4항의 ‘공제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공제조합에 가입한 경우 공제조합이 정하는 공제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조문을 ‘공제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로 수정토록 했으며, 이에 대한 단서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보건의료개설자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해당 공제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조문을 덧붙였다. 이어 같은 조 제5항에 ‘공제조합에 가입한 보건의료기관개설자는 공제조합이 정하는 공제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조문을 신설토록 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김현정·민병덕·박민규·소병훈·안도걸·이언주·정진욱·조계원·허성무 의원이 참여했다. -
“다섯 가지 매운 맛 나는 ‘봄나물’, 건강엔 어떨까?”[한의신문]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추위가 주춤해지고 어느새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찾아왔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봄은 만물의 기운이 오르는 계절인 만큼, 사람도 겨우내 소모했던 양기를 보충해 한 해의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봄 기운이 담긴 건강한 식생활로 양기를 보충해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에 입춘을 맞아 건강과 입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5가지 봄나물 ‘오신반(五辛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신반은 입춘 혹은 이른 봄에 먹는 다섯 가지 나물을 일컫는다. 예부터 궁중에서는 입춘 날마다 ‘입춘오신반’을 임금에게 진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신반에 포함되는 나물의 종류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풍습에서 유래됐다. 올 한해 활기를 돋게 해주는 봄나물들의 한의·영양학적 효능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달래: 혈액 순환 돕고 고혈압 예방까지 한번에 먼저 달래는 《동의보감》에서 ‘산에서 자라는 마늘’이라는 뜻으로 ‘산소(山蒜)’라고 언급된다. 톡 쏘는 매운맛과 향, 그리고 모양이 마늘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해당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도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도 풍부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다만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이는 달래의 따뜻한 성질이 해당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냉이: 눈 건강에 특효…지혈 효과도 높아 냉이는 비타민A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야맹증과 안구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혈압을 안정시키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재료로 쓰인다. 냉이는 지혈 작용에도 효과가 커 생리불순, 코피, 산후 출혈에 좋으며, 칼슘, 칼륨, 철분이 많아 피부와 뼈 건강 관리 효능도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 냉이는 간의 열을 내려 해독하는 데 도움을 주며, 위장 기능을 강화해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약초로 쓰인다. 특히 따뜻한 차로 달여 마시면 해독 효과가 크고, 즙으로 짜서 마시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냉이는 찬 기운의 음식으로, 과다 섭취하면 서늘한 기운을 가진 이들의 신체가 더 차가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씀바귀: 소화불량 해소하고 춘곤증 막는다 씀바귀는 <동의보감>에서 체내 열을 내리고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실제 씀바귀에 다량 함유된 ‘이눌린’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위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때문에 씀바귀는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나물이다. 또한 씀바귀는 비타민C와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체내 에너지 대사를 원활히 하여, 봄철 춘곤증 완화에 효과가 크다. ◇ 미나리: 독소 제거와 숙취 해소, 항암 효과까지 만능 조선 세종 시대 편찬된 의서 《향양집성방》에 ‘수근(水芹)’ 또는 '수영(水英)'으로 적혀있는 미나리는 찬 성질이며 물을 많이 담고 있는 약초다. 체내 독소를 해소하고 열을 내리는 데 유용하다. 아울러 거담 효능이 있어 가래를 제거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숙취가 심한 날 미나리를 섭취하면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빠르게 회복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효능도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나리의 일부 성분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대장암 및 폐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부추: 남성에겐 활력, 여성에겐 빈혈 예방 효과 부추는 양기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채소로 남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부추에 풍부한 비타민 B군과 비타민C가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부추에 함유된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고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여성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유익하다. 아울러 부추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신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의학에서도 부추는 따뜻한 성질이 강해 양기를 돋우고 위와 신장을 강화하는 약초로 다뤄진다. 이 때문에 부추는 기운이 약한 사람의 원기를 회복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얼굴이 붉고 열이 자주 나는 체질은 부추 섭취 시 체열이 높아져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사진)은 “신선한 봄나물을 체질에 맞게 섭취하면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춘을 맞아 신체 균형을 올바르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켜 활기찬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서구한의사회, 신년음악회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 개최[한의신문]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는 1일 달서아트센터 별관 와룡홀에서 달서구한의사회 가족의 밤 행사 일환으로 2025 신년음악회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달서구한의사회는 매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여러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행사는 신년음악회로 선정하고, 대구·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연히’ 클래식 공연팀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어려운 클래식 음악보다는 대중적으로 익히 알려진 영화 OST 및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위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달서구한의사회 회원 및 가족 180여 명과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및 대구 지부 분회장들이 참석해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됐다. 이태헌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회원들의 단합과 가족과의 화목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신년음악회를 통해 2025년에는 달서구한의사회 회원 가정에 행복만이 깃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한의약으로 자녀들의 학업 집중력↑[한의신문] 거제시보건소(소장 구신숙)는 오는 10일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령기(초·중학생)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학업 집중력 향상’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등면 보건지소에 근무 중인 한영현 공중보건한의사의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자녀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10일 14시부터 16시까지 거제시보건소 3층 보건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건강한 식사를 통한 집중력 향상법 △학령기·청소년기 수면의 중요성 △자녀에게 필요한 운동법 △한의사가 알려주는 공부법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각 주제별 교육을 통해 자녀의 전반적인 건강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오늘날 자녀들의 집중력 부족 문제는 학부모들의 큰 고민중 하나”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님들이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을 돕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3일부터 선착순 모집이며, 이미지의 QR코드(https://naver.me/GV2dyivh)를 스캔해 신청하거나 건강증진과(055-639-61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