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현장의 한의약, 인간 존엄 지켜내는 공공자원”이수민 학생(세명대 한의대 본과 4학년) “불이 난 줄도 몰랐어요. 옆집 청년이 문을 두드려서야 알았죠.” 영덕 산불 피해 현장에서 만난 할머니의 한 마디는 그동안 책으로 배운 수많은 이론보다 강하게 내 가슴을 울렸다. 지난 4월, 경북 영덕 산불 재난지역에서 열린 한의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급히 꾸려진 일정이었으나 함께 뜻을 모은 본과 4학년 동기들과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의 일원으로서 현장에 발을 디뎠다. 굿닥터스나눔단과의 인연은 2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 활동에 여러 차례 참여하면서 한의약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으로 향하는 길, 창밖 풍경은 재난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잿더미로 변한 집터, 검게 그을린 산비탈, 여전히 남아 있는 매캐한 냄새, 도로 옆 나무들은 절반쯤 타버린 채 멈춰 있었다. 대피소로 지정된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도착하자 수백명의 이재민들이 텐트 속에서 일상을 지내고 계셨다. 그들의 눈빛에는 삶의 터전을 잃은 참혹함과 불안이 깊게 드리워져 있었다. 경상북도한의사회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의진료소는 굿닥터스나눔단이 전날부터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었다. 침 치료와 초음파진단기기를 활용한 약침 술기 등으로 이재민들의 통증을 비롯한 심신 치유가 진행됐으며, 이와 함께 혈액분석기 등을 통해 만성질환에 대한 진단·관리도 이뤄졌다. 영덕으로 출발할 당시 자신에게 ‘재난 속에서 한의약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었는데 근골격계 통증, 호흡기 이상,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과 불면 등 다양한 증상에 대응하는 한의진료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생필품이나 주거 복구가 우선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이재민들의 목소리는 내 판단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를 일깨워줬다. 대피소의 딱딱한 바닥에서 허리를 다친 어르신은 치료를 받은 뒤 “한결 편안하다”며 고마움을 전하셨고, 피로와 긴장 속에 기침이 잦아진 아주머니는 “이렇게 진료 받을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히시기도 하셨다. 재난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닥친다. 이는 의료인이 될 나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현장 중에는 이처럼 극한의 상황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번 봉사를 통해 의료는 단지 병을 고치는 기술이 아닌 절망 속에서 회복을 이끄는 연대의 손길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 바로 의료인이라는 사실도 함께 배웠다. 이 경험은 한의사로서 내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마음으로 환자들을 마주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현장에서의 실천은 단순한 임상 경험을 넘어, 공감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함께한 동기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문승재 학우는 “필요한 곳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고, 이재연 학우는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의료인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굿닥터스나눔단이 추구하는 ‘나누는 기쁨, 행복한 사회’라는 이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으며, 한의약이 일상적 치료를 넘어 재난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깊이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활동과 기고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굿닥터스나눔단과 경상북도한의사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현장을 지킨 본과 4학년 동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함께 현장을 지켜준 본과 4학년 동기들에게도 고마움과 함께 앞으로도 한의약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길에 함께할 뜻을 다졌다. -
“AAO 학술대회, 새로운 통찰력 얻는 소중한 시간”척추신경추나의학회(이하 추나학회)에서는 세계 수기의학계의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는 AAO 학술대회에 매년 참석하고 있는데, 필자는 △2017년 콜로라도(주제: The Balance Point: Bringing the Science and Art of Osteopathic Medicine Together) △2018년 댈러스(주제: Osteopathic Legends: Their Legacies Live On) △2019년 올랜도(주제: Leading, Expanding, and Cutting : The Edges of Osteopathic Medicine) △2024년 콜로라도 등 네 번을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인간 수행력 극대화(Maximizing Human Performance)’라는 주제가 다뤄져 여기서 얻어진 성과들을 토대로 추나학회 학술위원회 산하에 공연예술추나위원회를 조직해 가수·댄서·악기연주자를 위주로 공연예술인에 대한 추나치료 프로토콜을 정리하여 추나학회 교육위원들에게 배포했다. ‘On The Shoulders Of Giants - Mentors: Past, Present & Future’라는 주제로 디즈니월드로 유명한 휴양지인 올랜도에서 열린 이번 2025 AAO 학술대회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3월26일 이른 아침 인천공항을 출발해 13시간의 긴 비행 끝에 아틀랜타공항에 도착해 입국 심사를 거쳐 환승하여 오후 2시경 올랜도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Rosen Shingle Creek Hotel이 이번 AAO 학술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27일 오전 학술대회장 한켠에 마련된 exhibition에 들려서 살 책들을 재빨리 찜하고 기념품들을 수집했다. 올해엔 작년에 찜했다 못샀던 animal osteopathy 서적을 포함해 관심이 가는 책들을 재빠르게 구매했다. 여기서 이제는 너무나 친숙한 Michael Kuchera교수도 만났다. 추나학회에서 2022년 발간한 ‘두안이비인후과 질환의 오스테오패시 치료2판’의 원저자인 마이크는 대표역자인 필자를 만날 때마다 안아준다. 그런데 안길 때마다 계속 그의 체중이 늘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전체강의에 참석하기 위해 급하게 강의장에 들어서서 일행이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뒤에서 콧수염과 턱수염이 매우 인상적인 한 신사가 경쾌한 목소리로 자신이 찍어줄테니 모두 함께 찍으라며 기꺼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알고보니 그는 이번 학술대회의 의장인 Sean Moloney였다. Edward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인생의 멘토들에 대해 소개했다. George Laughlin, Fred Mitchell, Phil Greenman, Paul Kimberly, Rollin Becker, Karl Lewit 등 전설적인 인물들을 멘토로 소개했다. 마지막에는 말의 꼬리를 잡고 천골 염전을 치료하는 매우 재미있는 사진도 보여주었다. A.T. Still University의 Brian은 오스테오패시 연구 분야의 역사와 동향에 대해 똑부러지는 강의를 했는데 명확한 발음이 인상적이었다. William은 필자가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Robert Fulford에 대해 발표했는데, 그의 영적인 면을 강조하여 Deeper Osteopathy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Mico는 20세기 초 Charlotte Weaver라는 천재 여성 DO의 두개골 분야에서의 공헌에 대해 발표했으며, Cranial Vertebra라는 새로운 개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번 Convocation에서의 가장 큰 수확은 Charlotte Weaver라는 천재 DO를 알게 된 것과 그녀가 제안한 Cranial Vertebra라는 개념을 접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강의 후 학생들이 발표한 논문의 초록들을 살펴보고 점심 식사 후 방에 들어가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시에 exhibition에 들려 아침에 찜했던 책들을 구매했다. 그런데 이렇게 서둘렀어도 이미 품절된 책들이 있었다. 2시 반부터 Mico의 지도 하에 Treatment of the Articulation of the Dorsum Sellae-Basisphenoid라는 제목으로 실습을 진행했는데, 양쪽 소뇌천막의 균형을 맞춘다는 개념이 손의 깨달음으로 다가와 매우 의미있는 실습시간이 되었다. 4시 반부터 시작된 Fulford 강의는 생체에너지장을 다루었다. 진단을 육체에 직접 시행하기도 하지만 생체에너지장에 시행한다고 마음으로 상상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치료에 있어서도 생체에너지장을 타겟으로 HVLA 기법을 실질적인 힘 전달은 거의 없도록 mental 스러스트를 가하는 실습을 했는데 매우 재미있으면서도 인상적이었다. 이 재미있는 실습을 함께 한 파트너는 Jim Murphy라는 나이 지긋한 양반이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팀을 이루어 왔다는 말에 매우 반가워하며 자기 친구인 Brian을 꼭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의 손에 이끌려 오전에 똑부러지는 강의를 했던 바로 그 Brian을 직접 만나 이런 저런 대화를 했다. 그는 추나학회에서도 연구를 많이 하는지 궁금해하며 혹시 공동작업할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다. 또, 뭐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James Haxton에게 이야기하라고 조언했다. Murphy는 또 혹시 Kirksville에 가보고 싶냐고 물었다. 일이 커질 것 같아 나는 다음 기회에 고려해보겠다고 이야기하며 그와 연락처를 나누고 헤어졌다. 28일 오전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강의 장소로 이동했다. 8시부터 시작된 전체강의에서 Alexander는 HVLA의 원칙에 대해 발표했고, Richard는 Still-Laughlin Lightning Unversal Treatment에 대해 발표했다. 핵심적인 체성 기능장애를 찾아서 단숨에 치료하는 방법이었는데 여기서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Kimberly는 소아과 오스테오패시 연구 동향을 업데이트해주었고, Turner는 Still의 과장기법에 대해 발표했다. 2시부터는 사지에 대한 High Yield OMT 실습을 했는데, 별 것 아닌 기법 같지만 상당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4시부터 Kimberly Wolf가 사두증에 대한 오스테오패시 접근법을 시연해 보여주었다. 이것은 올해 추나학회 학술위원회에서 진행할 소아 신경계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 프로토콜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29일 오전 전체강의에서는 Michael이 Beyond Zink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일반보상패턴으로 유명한 Zink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MSU의 Lisa는 Structural Cranial Approach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측두골을 중심으로 Suture 중심의 두개골기법을 소개했다. Karen은 Richard H. Still에 대해 발표했는데 좌위 후관절 이완기법의 기원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Hugh는 두개골기법에 있어 전설적인 여성 DO인 Anne Wales에 대해 발표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미국 오스테오패시 의대생 대상으로 한국 스타일의 후두골 기법 강의를 1시 반부터 5시까지 진행했다. 양 회장님과 송 부회장님이 주강사였으며, 송 부회장님이 시연을 보일 때 미국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부강사로 학생들의 실습을 지도하다보니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다. 강의 말미에 필자는 침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침치료를 시연하기도 했는데 학생들은 매우 신기해하며 즐거워했다. 침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올 수 있냐고 문의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저녁엔 새로운 AAO 회장을 뽑는 President Banquet에 참여해 식사도 하고 한국대표단으로서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11시경 호텔방에서 1시간 정도 모임을 가진 후 취침하여 다음날 새벽 5시 기상 후 공항으로 이동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15시간을 밥만 먹고 내내 잠이 들었다. 늘 널리 보는 혜안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해주신 추나학회 양회천 회장님,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훌륭한 시연을 보여주신 송경송 부회장님, 학문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청춘이신 남항우 학술위원장님, 우리의 입과 귀가 되어준 이현준 국제이사님, 새로운 무대에서 연구의 여지를 열심히 탐색하신 최성열 편집이사님, 운전과 보급 및 현지 안내 등 다양한 지원에 힘써주신 정성수 대외협력관님 덕분에 몸이 고되기는 했지만 매우 보람찬 출장이 되었다. 이번 출장에서도 새로운 통찰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으며 이러한 성과들이 학회에서 구체화되고 한의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
광주지역 한의사 이재명 후보 지지 모임 ‘출범’[한의신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지역 한의사 20여 명이 7일 광주시한의사회관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 한의사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지지 모임의 대표는 임진택 한의사(서구 미소담은한의원)가 맡기로 했으며, 광주지역 한의사 97명이 발기인으로 등록했다. 임진택 대표는 성명을 통해 “정치 권력 강화를 위해 군경을 동원해 국가 폭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반민주 책동이 발생함에 경악할 수 밖에 없으며, 보수정당이나 지배엘리트층이 사태의 옳고 그림이나 책임은 도외시 하고, 반성이나 사과 조차 없음에 더욱 놀라웠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이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발전, 국가 경제 안정, 서민 경제 회복을 이루고, 한의계 역시 국가의료‧공공의료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보건복지위원)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현재까지 국회를 중심으로 대응해온 과정과 삭발, 단식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설명하는 한편 광주지역에서 97명의 한의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최의권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내란이란 폭력적‧억압적 방식으로 권력을 유지하고자 한 전임 정권의 오판에 대한 책임을 묻고, 민생 경제의 회복과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오늘 지지 모임 결성이 상식과 민주적 가치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GCC 물리치료사 대상 한의통증치료 전파 ‘큰 호응’[한의신문] 이승환 원장(통인한의원·㈜케이메디슨아카데미 대표)은 ㈜동방메디컬과 최근 바레인 소재 Seef Health Training Center에서 한의통증치료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일간 바레인을 비롯한 GCC(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의 물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통증치료를 위한 매선요법과 장침(長針) 치료법을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침 치료기술을 처음 접한 현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 강의를 주관한 Ghazi Sarhan 박사(전 바레인 물리치료사협회장)는 “한국의 우수한 침술과 매선, 그리고 새로운 한의치료법을 바레인과 GCC에 처음으로 도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여한 물리치료사들 역시 곧바로 임상에 적용하겠다고 할 만큼 높은 만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승환 원장, 이희원 차장과 협력해 GCC 국가 전역에 한의치료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세미나 이후 Ghazi 박사는 방문단을 자신의 Bahrain Physical Therapy Center로 초대해 차기 세미나 구성 및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승환 원장에게 통증 환자 치료에 대한 자문도 구했다. 이에 이희원 차장(㈜동방메디컬)은 “세미나를 초청하고 정성껏 준비해주신 Ghazi 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GCC 국가 의료인 대상 한의약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 원장은 “현지 물리치료사들의 환자에 대한 섬세한 접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열린 태도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더 교육체계를 갖추고, 준비해 전 세계의 많은 의료진과 본격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출장 기간 중 이승환 원장과 이희원 차장은 바레인의 성형외과 전문의, 의료기기 회사 대표, 현지 언론인들과도 교류하며 한의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GCC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아라비아 반도 동남부 6개국이 소속된 경제·정치 협의체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활발한 국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
건보공단, 하늘반창고 봉사단 발족 20주년 기념 헌혈증 2025장 기증[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창립 25주년 및 기관 소속 하늘반창고 봉사단 발족 20주년을 기념, 8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2025장을 기증했다. 이번에 전달한 헌혈증은 2005년부터 매년 이어온 ‘집중 헌혈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모은 것으로, 지난 2020년에 기증한 헌혈증 2020장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기부를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기증을 통해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는 건보공단의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기석 이사장은 “2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온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해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한의사회-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기기위원회(위원장 곽도원)는 8일 송촌지석영홀에서 ‘2025년도 제1차 위원회’를 개최, 새롭게 발족하는 위원들에 대한 선임식을 진행한 데 이어 각 분과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한의사회와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와의 업무협약을 진행, 향후 한의 레이저의학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발전과 교육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인수 회장은 “한의계에서 레이저의학을 선도해온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와 서울시한의사회가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의계 레이저의학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곽도원 위원장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의 의권 회복을 위해 레이저의학, 미용의료 등의 발전과 교육에 힘써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 의료기기위원회는 그동안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등 회원들의 의권 회복은 물론 한의 미용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의약 공공 역할 강화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정책본부장 이한주)는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제1차 먹사니즘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한의약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정책협약식에서 다섯 가지의 정책과제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동정책 협약으로 체결하고, 임기동안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채택된 다섯 가지의 정책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차의료 강화와 통합돌봄서비스 확충에 한의사 및 한의약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둘째,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건강보험 내 한의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요 만성질환, 노인성질환 등에 대한 한의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협력을 추진한다. 셋째,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지원함으로써 한의학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확대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함께 추진한다. 넷째, 보건의료 기술 발전과 세계전통의약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한의약 R&D 투자 확대, 현대적인 한의 진단과 치료의 고도화, AI 기반 한의약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활용을 통한 K-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 다섯째,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와 협진 의료전달 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특히 이날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들이 주권자인 나라인 민주공화국”이라면서 “이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도 결국 이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들이 일상적으로 자신들의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것인데, 다만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100% 관철할 수는 없겠지만 합리적 조정을 통해서 각자가 원하는 바들을 합당하게 얻고 또 부당하게 잃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이 같은 과정 자체가 정치(政治)라고 보기 때문에 각 직능 단체들이 각각의 직역에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고, 회원들을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충분히 해 나가면 조직도 튼튼해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앞으로도 각각의 직능단체들이 정말 더 단단하게 더 많은 회원들로 뭉쳐 자신들의 합당한 이익과 이해관계를 잘 관철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그동안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있어 의료일원화를 채택하고 있는 OECD 국가들을 모델로 하고 있었는데,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한의사가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이로 인해 장애인·치매 주치의 등을 비롯한 일차의료 사업에서도 한의과를 배제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앞으로 만성질환·생활습관병의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선 국민 주치의, 지역 주치의, 동네 주치의로서 ‘국민 곁에 있는 한의사’ 정신을 실현하고, 한의약이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역할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고성규·유창길·박소연·서만선·배창욱 부회장, 김지호 기획/학술이사, 김영수 약무/정보통신이사, 송인선 보험이사,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최문석 중앙회 감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민생정책 협약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한국사회복지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등 다양한 직능단체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
“한의약 웰니스 가치 이해하는데 도움되길”[한의신문]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7일부터 ‘한의약 웰니스 기반 교육 프로그램: 약이 되는 풀, 꽃, 나무 이야기’를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제주지역 한의약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들에게 한의약·웰니스 중심의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내달 1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현장 견학지에서 진행되며, 약초의 감별·효능·활용 등 전반적인 이론 수업 4회와 함께 직접 약용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현장 수업 2회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은 주영승 우석대 한의과대학 명예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약용식물에 관심 있는 도민 35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송민호 원장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약용식물 자원을 활용해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약초교실은 단순한 건강정보 전달을 넘어, 도민들이 한의약 웰니스의 가치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자가 건강관리를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 개최(8일) -
부천시, 찾아가는 통합 돌봄 ‘경로당 주치의제’ 시행[한의신문] 부천시가 7일부터 관내 경로당 37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주치의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경로당 주치의제’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살피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예방하기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서는 침 치료 등 한의진료를 비롯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구강 건강 확인, 복약 상담, 건강관리 교육 등 분야별 통합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단순 치료를 넘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부천시한의사회 △부천시의사회 △부천시치과의사회 △부천시약사회 △부천시간호사회 등 5개 의약단체 소속 의료진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간호사가 참여,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건강상담, 복약지도, 혈압·혈당 측정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만성질환 악화 방지, 일상 기능 유지, 정서적 지지까지 포함한 예방 중심통합돌봄 체계로 지역 내 의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경로당 주치의제는 어르신 건강 증진은 물론 예방관리와 조기 개입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로당 주치의제’는 동별로 경로당 1개소를 선정해 총 37개소에서 운영된다. 이 중 부천시보건소가 20개소, 소사보건소가 10개소, 오정보건소가 7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경로당 주치의제에 대한 기타 문의는 소사보건소 건강돌봄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