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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유의동 국토교통위 위원장 간담회(18일) -
“한의약 미래 포기하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절대 반대!”[한의신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가 18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일환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연합회는 한의의료, 한의약 산업, 한약재, 유통, AI 한의 빅데이터 등 한의생태계를 구성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하는 연합체로서, 이번 통폐합이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니라 국가 한의약 육성체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연합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국가 유일의 한의약 전문 기관으로 △한의약 정책지원과 산업육성 △한약재 품질관리 △한의의료기기 실증 △표준화 △국제협력 △해외진출 등 한의약의 발전을 이끄는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관을 타 기관에 흡수·통합하는 것은 법률이 부여한 설립 목적을 훼손하고 국가의 한의약 육성 의무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5년 연속 보건복지부 경영실적평가 A등급을 받을 만큼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이라며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전문기관을 해체하는 것은 효율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한의약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정부가 진정으로 공공기관 혁신을 원한다면 해답은 통폐합이 아니라 기능 강화”라며 “여러 기관에 분산된 한의약 관련 정책과 산업지원 기능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일원화하여 국가 한의약 컨트롤 타워로 확대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연합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추진의 즉각 중단 △‘한의약육성법’ 취지에 따른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독립성과 전문성 보장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국가 한의약 컨트롤타워로의 확대·강화 등의 방안을 강력 요청했다. 특히 연합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통폐합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한의약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한의약 접목한 K-뷰티로 세계시장 진출하다[한의신문] 한 번 땋으면 길게는 수개월간 유지하는 브레이드(braid·땋은 머리)는 흑인들에게 익숙한 헤어스타일이지만 머리를 자주 감기 어려워 가려움과 냄새 등 두피 관리에 불편이 따른다. 화장품 벤처기업 ㈜고파(대표 임현준)는 이러한 특성에 주목해 한의약을 활용한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4·‘25년 ‘한의약 제품 및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한의약 활용 응용제품 분야 지원 기업으로 ㈜고파(대표 임현준)를 선정했다. ㈜고파는 지원사업을 통해 한의약 소재의 배합비 선정과 처방 개발, 시제품 제작, 안전성·유효성 평가, 소비자 테스트, 제조공정 표준화 등을 추진했다. 또한 제품의 기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증도 이뤄졌으며, 모발 윤기와 유수분 보충, 모발 성장, 큐티클, 열손상, 컬링·웨이브, 냄새 제거 등 7개 항목에 대한 효능평가를 완료하고, 중금속·미생물·방부력·피부첩포시험 등 안전성 검증을 거쳐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에 따른 제품 등록도 마쳤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에서 현지 기업과 1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코스모프로스 노스 아메리카 2026’에서는 고파의 헤어미스트가 ‘코스모 트렌드’ 제품으로 선정됐다. ㈜고파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한·아프리카재단이 주관한 ‘한-아프리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케냐 현지 부트캠프에서 시장조사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하고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병만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기술산업화팀장은 “고파의 사례는 한의약 소재가 특정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으로 개발돼 글로벌 뷰티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의약 소재와 기술이 제품화와 사업화,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속적으로 한의약 제품 개발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한의약 기반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AI·빅데이터로 읽는 천연물의 언어, 환자 치료를 향한 여정”[편집자 주]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선정하는 ‘한의융합인재상’은 임상과 연구, 교육을 아우르며 한의학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민승 경희대한방병원 임상조교수는 비만·대사질환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AI 기반 연구기법을 활용해 천연물 유효성분의 치료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며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확장해 왔다. 이에 본란에선 그를 만나 AI 시대 한의학의 발전 방향,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수상 소감은? 우선 한의인재융합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학부 시절에는 연구와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관심 분야의 최신 논문을 꾸준히 접하고 교수들의 지도 아래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익히면서 연구자로서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이끌어준 경희대 신계내과학교실 안세영·안영민·이병철 교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젊은 한의학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뜻깊은 상을 수여하는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과 임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상을 더욱 연구에 매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현재 임상조교수로서 진료와 연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경희대한방병원 신계내과 임상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가천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경희대한방병원 신계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전임의를 거쳐 현재 경희대한방병원 신계내과에서 3년째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신계내과에서도 비만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FLD), 지방간염(MASH) 등 비만과 연관된 대사질환이다. 진료 활동은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에서 비만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대사질환 환자를 마주하고 있다. 대학병원에서는 진료와 연구, 교육이라는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영역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진료 현장에서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Q. 비만과 대사질환 관련 빅데이터와 AI 기반 분야로 수상했다. 연구 분야는 천연물 유래 유효성분의 대사질환 치료 기전 규명이다. 그동안 염증, 오토파지(Autophagy), 인슐린 신호전달 등 다양한 생물학적 기전을 중심으로 천연물과 단일 성분이 비만 및 대사질환에 미치는 치료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빅데이터와 AI, in silico 기법을 활용해 연구 대상 성분이 어떤 유전자와 단백질, 신호전달 경로에 작용하는지를 사전에 스크리닝하고 연구 가설을 수립한 뒤, 이를 바탕으로 동물실험 등 in vivo 연구를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통 한약재의 유효성분이 현대 의학에서 제시하는 분자 표적에 작용한다는 점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으며, 한의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객관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Q. 해당 연구에 착수하시게 된 계기와 어려웠던 점은? 과거에는 특정 천연물 유래 성분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많은 후보 유전자와 단백질을 하나하나 실험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 연구 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AI와 데이터 기반 스크리닝 기술이 도입되면서 기존 문헌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유효성분의 표적 유전자와 단백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물론 AI가 제시한 결과는 반드시 실험을 통해 검증해야 하지만, 연구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약 개발과 치료 기전 규명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만큼 장기간이 필요한 실험실 연구를 폭넓게 수행하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융합·협업 연구를 확대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Q. AI시대, 한의학과 어떤 형태로 융합돼야 할까? AI 기술의 도입은 한의학 연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앞으로는 다양한 천연물과 복합처방의 다중 표적(Multi-target) 작용 기전을 AI 기반 네트워크 약리학(Network Pharmacology)으로 분석함으로써 한약의 복합적인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I는 연구뿐 아니라 임상과 진단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맥진과 설진, 문진 등 한의학의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AI 학습 모델과 결합한다면 변증 진단의 객관성과 재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의 진단의 표준화와 과학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 Q. 향후 연구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AI 기반 천연물 스크리닝과 실험적 검증을 병행해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에서 한약의 유효성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유전체와 장내 미생물군, 대사체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시스템의학(Systems Medicine) 기반 연구를 구축해 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반응군 특이적 기전(Responder-specific mechanisms)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기초·중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환자 진료와 직접 연계되는 파일럿 임상연구를 설계하고,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를 위한 근거중심의 임상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자이자 임상의로서의 최종 목표다. -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인제군서 ‘건강한 강원, 따뜻한 동행’[한의신문] 강원 인제군에서 ‘건강한 강원,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한 대민 봉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2리 백담마을 체험관에서 지역주민 3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계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의료진 4명을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및 홍천양구인제지사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대민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침·뜸·부항 등 한의진료와 함께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평소 불편을 확인하는 상담을 진행됐다. 특히 농촌지역 특성상 반복적인 농작업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 통증 부위와 증상에 따른 맞춤형 진료가 이뤄졌다. 의료진은 진료와 함께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한 심평원 강원본부는 진료에 필요한 파스와 소화제를 지원했으며, 강원간호조무사회와 건보공단, 인제군 관계자 등도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평원의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복용 중인 의약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DUR), 진료비 확인 서비스 등을 안내했으며, ‘건강e음’ 앱의 설치와 주요 기능 이용 방법도 직접 설명해 주민들의 건강정보 활용을 도왔다. 오명균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의료기관을 쉽게 찾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자신의 건강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의료 취약지역의 건강 증진과 한의의료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오명균 회장을 비롯해 공이정 원장(인덕한의원), 김창식 원장(도선한의원), 원상규 원장(백세한의원)이 의료진으로 참여했다. -
건보공단, 서경숙 신임 징수상임이사 임명[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이하 건보공단)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18일자로 신임 징수상임이사로 서경숙 자격부과실장(사진)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징수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의 자격부과실, 통합징수실, 고객지원실, 정보관리실 및 정보운영실 업무를 총괄하고,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신임 서경숙 징수상임이사는 1989년 건보공단에 입사해 자격부과실장, 보건의료자원실장, 체납징수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온 건강보험 전문가로, 특히 정부의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4대보험 체납액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경험은 건보공단의 지속가능한 경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자격‧부과, 징수관리, 보건의료인력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양질의 서비스 체계 구축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숙 신임 징수상임이사는 “제도 전반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수입기반을 확대해 건강보험 재정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6월12일 징수상임이사 초빙공고를 시작으로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
“시민에게 정확하고 폭넓은 건강·의학 상식 전한다”[한의신문] 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 허준박물관(관장 김상엽)은 한의학 전문박물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폭넓은 건강·의학 상식을 제공하기 위해 ‘제17회 허준건강·의학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3일부터 11월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9월3일 추홍민 마포홍익한의원장이 ‘대사질환, 보는 틀을 바꿔야 합니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속 편한 인생을 위한 위·식도 건강법(최아름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임상부교수) △폐 건강에 좋은 약선음식(신경원 신경원약선연구소장) △100세 시대, 웰에이징을 위한 영양관리(장한나 건강한나 대표) △체질을 알면 인생이 바뀐다(김한빛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장) △동의보감으로 배우는 건강한 아름다움(정보경 청안당 강봄한의원장) △어깨 통증의 모든 것(박주용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교육수련실장) △알레르기 질환과 건강관리(이소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알레르기내과 교수) △아프기 전에 알면 좋은 치과 이야기(김근일 365서울원탑치과 대표원장) △귀로 배우는 건강-이혈테라피(박은주 (사)한국생활건강복지협회장) 등이 이어진다. 수강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강서구 문화시설 통합운영관리시스템(https://culture. gangseo.seoul.kr) 또는 전화(02-3661-8686)로 접수받으며 선착순 100명으로 마감된다. 한편 허준박물관에서는 오는 9월3일까지 ‘오감만족 우리 음식’이란 주제로 개관 21주년 기념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5월 가정의 달에는 ‘동의보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을 통해 한의약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54>안현석 안영한의원장 남 76세. 2024년 8월28일 내원. 【形】 담체, 170/67kg 하관이 약함. 【色】 面赤. 맥이 불규칙하며 힘이 없음. 【腹診】 中脘압통 3(중등도 이상의 압통). 【旣往歷】 심장수술 후 심방세동으로 투약 중이며, 신장기능이 저하되었고, 갑상선 기능항진 혹 저하. 【症】 ① 변비: 오래 전. ② 심장수술하였고 심방세동, 숨이 참, 신장기능 저하. ③ 발등이 부어서 잘 못걸음. 소변불금, 잔뇨, 야간뇨 3회, 중완압통. ④ 속쓰림으로 위염 진단 기왕력. ⑤ 크레아티닌: 2.02mg/dl(eGFR 34). 【治療및 經過】 ① 2024년 8월28일: 소풍순기원 50환*30포, 향사평위산 엑스제. ② 2024년 9월2일: 최근 양약 변비약까지 복용 후 설사함. 양약 변비약 중단 권유. ③ 2024년 9월19일: 변비가 개선됨. 가루약 복용시 속이 편함. 목안에 끼던 가래가 많이 없어짐, 향사평위산 가 나복자 8첩으로 20포, 소풍순기원 50환*6포, 향사평위산 엑스제 4일분, 소풍순기원은 변비가 안풀리면 복용 지시. ④ 2024년 9월25일: 변비 개선됨. 야간뇨가 1회로 개선됨. 크레아티닌: 1.47, 향사평위산 가 나복자 12첩 30포, 소풍순기원 50환*10포. ⑤ 2024년 10월10일: 발등 부종이 덜하여 거의 없어짐. 최근 다시 변비. 향사평위산 적취방 18첩 45포, 소풍순기원 50환*10포. 크레아티닌 1.47. ⑥ 2024년 12월4일: 변비 개선됨. 향사평위산 적취방 18첩 45포, 소풍순기원 50환*10포. ⑦ 2025년 2월25일: 변비 및 부기가 개선됨. 대학병원에서 검사상 신장기능이 정상화되었다고 진단함. 크레아티닌: 1.16, eGFR: 61.7. ⑧ 삼성병원 검사기록: 2024년 9월24일 크레아티닌 1.46, eGFR: 47, 2025년 2월25일: 크레아티닌: 1.16, e-GFR: 61.7. 【考察】 상기 환자는 얼굴이 붉고 하관이 약한 담체 남자 노인환자로, 변비 및 부종 등 증상으로 내원했다. 기왕력으로는 오래된 갑상선기능항진과 심장질환 및 신기능저하의 질환이 있었다. 노인변비를 치료한다는 관점으로 소풍순기원을 선방했고, 중완압통 및 심조증의 증상이 보여 향사평위산 엑스산제를 병행투여했다. 이후 변비 및 내상증상이 개선되어 향사평위산 가미방과 소풍순기원을 투여했다. 한약 투여 후 부종, 야간뇨, 변비 등이 개선되었고 신장기능이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기능은 대학병원 검사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되어 정상화되었다. 기존 형상의학회 임상보고에서 신기능 개선을 위해 투여한 처방으로는 사군자탕 합 오령산, 황련해독탕 합 오령산 등 직접적으로 腎, 膀胱에 작용하는 처방이 있었다. 이에 비해 본 증례에서는 大便과 中滿, 심조(心嘈)를 치료하여 소변이상을 개선함으로서 신기능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위 증례에서 확인되듯 지속되는 심장질환은 많은 경우 신부전 등 신장기능 이상을 초래하며 이를 심신증후군(心腎症候群, Cardiorenal Syndrome) 등의 용어로 지칭하며, 심장 질환과 신장 질환이 서로에게 악영향을 미쳐 동시에 악화되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한의학에서도 위와 같은 心, 腎의 관계에 대해서 동의보감의 허로문에서 심허약으로 고암심신환, 구원심신환을 기재함을 보면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학입문에서도 “심신을 조화시키고 비위를 자양하며, 음, 양이 손상되었는지 막론하고, 모두 水火가 만나지 못하여 생긴것이니 화가 내려오면 혈맥이 화창하고, 수가 상승하면 정신이 충만해진다. … 다만 心 ,腎을 조화시키는 것을 위주로 하여 비위(脾胃)를 보하면 음식을 먹게 되고 정신, 기혈이 자라나게 된다”라고 하여 허로의 치법으로 心腎의 조화와 脾胃의 자양을 중시했다. 【參考文獻】 1. 『東醫寶鑑·大便·老人秘結』 “노인의 변비에는 소풍순기원·소조각원·이인원·귤행환·황기탕·교밀탕·소마죽·삼인죽을 써야 한다.” “疏風順氣元소풍순기원 ①治腸胃積熱, 二便燥澁, 諸風秘, 氣秘皆治之. 老人秘結尤宜. 大黃酒蒸曬七次五兩, 車前子炒二兩半, 郁李仁, 檳榔, 麻子仁微炒, 兎絲子酒製, 牛膝酒洗, 山藥, 山茱萸各二兩, 枳殼, 防風, 獨活各一兩. 右爲末, 蜜丸梧子大, 每五七十丸, 空心, 茶酒米飮任下. 此藥專治大便秘澁, 眞良方也. 久服精神康健, 百病不生, 尤宜老人. 『得效』” 2.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향사평위산』 심조이므로 화성이 있다. 얼굴바탕에서 보면 역삼각형이거나 볼록한 돌출형에 가깝다. 이목구비는 눈이 동그랗거나 눈초리가 들리거나, 눈가에 주름이 있거나 코는 들리고 입은 나오고 두툼할 수 있다. 얼굴이 붉거나 곰보거나 여드름 자국이 많은 경우도 있다. 조류의 특성상 상성하허형으로 화를 갖고 있어 몸이 가벼워 뚱뚱하지 않으며 얼굴에도 살이 없다. 3. 『醫學入門·雜病提綱·諸虛』 “調和心腎 養脾胃 ○不論陰陽損傷 皆因水火不濟 火降則血脈和暢 水升則精神充滿 或心腎俱虛 或心脾俱虛 或心肝俱虛 或肺腎俱虛 或五臟俱虛 但以調和心腎爲主 兼補脾胃則 飮食進而精神氣血自生 ○調和心腎 虛中有熱者 古菴心腎丸 虛中有寒者 究源心腎丸 不受峻補者 歸茸丸 瑞蓮丸 冷補丸 兼補脾胃 二神交濟丹 還少丹 天眞丸 返本丸”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70)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76년 5월 『醫窓』 제2호가 간행된다. 『醫窓』은 1973년 4월15일에 창간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의학과 제12회 동문회’의 활술적 동문회지다(경희대학교 한의학과는 1976년 12월31일 의과대학 한의학과에서 한의과대학 한의학과로 승격되기 전에는 의과대학 소속이었다). 이 자료는 현재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되어 있다. 창간하고 3년만에 다시 2호가 나오게 된 것이다. 12회 동문회의 동문회장 정우열 회장은 권두언에서 “앞으로도 우리가 심혈을 다해서 우리가 처해 있는 사회의 현실여건에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궁극의 한의학을 어떻게 보익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와 계발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학술논문이 이어진다. (이하 존칭 생략) 강병수의 「한약의 충해와 구제방안」에서는 한약의 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생산자, 도매상, 소매상 등을 거치는 거래 관행을 학회, 분회의 직거래를 통해 일부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포장 방법의 개선과 건조제의 원활한 활용, 국가의 행정적 뒷받침 등의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송일병의 「태음인 중풍환자에 대한 청혈강기탕의 효과」에서는 2년 동안 경희의료원 중풍센터에서 태음인 입원환자들에게 280첩 활용했던 ‘청혈강기탕’의 효과를 논한 것으로, 환자 6인의 구체적 치료 醫案도 제시하고 그 경과를 기록하고 있다. 정우열의 「좌선의 의학적 고찰」에서는 좌선의 정의, 좌선의 역사적 고찰, 좌선의 자세, 좌선의 수행방법, 좌선의 의학적 의의 등의 순서로 좌선에 대한 한의학적 의의를 정리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좌선의 자세와 수행방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박준하 外 7人의 「뇌졸중에 관한 연구」는 1971년 10월부터 1974년 9월까지 3년간 경희의료원 내과에서 입원 치료받은 339례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발생빈도, 성별, 사망률, 의식상태 및 예후, 고혈압증과의 관계, 발병시 상태, 임상증상 및 이학적 소견, 검사 소견 등을 중심으로 분석 고찰한 통계 논문이다. 장순필의 「난간전 경험담」은 ‘煖肝煎’으로 치료해서 효험을 보았던 2개의 케이스를 상세하게 적은 醫案 논문이다. 별도로 난간전에 지각, 도인, 목단피, 빈랑, 목화실, 현호색, 사인, 신곡 일전을 가해서 우난소염으로 고통이 있을 때 응용하면 좋다는 것도 밝히고 있다. 오병호의 「사상처방 원리」는 태양인 처방 ‘미후등식장탕’, ‘오가피장척탕’, 태음인의 ‘태음조위탕’, ‘열다한소탕’, 소양인의 ‘형방지황탕’, ‘양격산화탕’, 소음인의 ‘향사양위탕’, ‘적백하오관중탕’ 등 처방의 立方의 의미와 효과를 설명한 논문이다. 김이중의 「경험방」에서는 저자 자신이 효험을 본 처방들을 용량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소아백일해 및 해수의 ‘가미지해산’, 중풍우반신불수의 ‘가미사군자탕’, 중풍좌반신불수의 ‘가미사물탕’, 임신부종의 ‘가미대복피탕’, 임신오조증의 ‘가미이진탕’, 부인황백대하에 ‘가미백과탕’, 만성대하증에 ‘구기자탕’, 늑막염에 ‘가미통순산’, ‘금은화탕’ 등이 그것이다. 심재록의 「천식증의 치료」에서는 천식의 원인, 증상, 치료법 등을 전기침, 약물요법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조연제의 「열다한소탕에 대한 임상적 소고」에서는 ‘열다한소탕’을 사용해서 완치해낸 환자 1케이스를 소개하고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
꼬마빌딩에서 ‘똘똘한 한 채’로, 그리고 그 다음은?박진호 변호사 -한의사 -법무법인 율촌, 조세그룹 ‘조물주 위에 건물주’, 꼬마빌딩의 좋았던 시절 한동안 상업용 부동산, 이른바 꼬마빌딩은 자산가들의 로망이었다. 임차인이 채워진 건물에서는 매달 월세가 들어왔고, 상권이 발달하면 임대료와 건물 가치가 함께 올랐다. 보유기간 동안의 수익률이 좋았다. 나가는 문도 넓었다. 건물주가 되려는 매수 대기 수요가 두터워 매도하기도 쉬웠고, 매도하지 않더라도 증여 상속을 계획할 만했다. 증여·상속의 단계에서 꼬마빌딩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원칙적으로 재산을 ‘시가’로 평가하여 과세한다. 그런데 아파트와 달리 꼬마빌딩은 위치와 규모, 임차 현황이 제각각이어서 비교할 만한 유사 매매사례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세법에 따라 보충적 평가방법, 즉 토지는 개별공시지가로, 건물은 국세청 건물 기준시가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통해 합법적으로 상속·증여세를 아낄 수 있었다. 알짜배기 건물은 파는 것이 아니라 물려주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저물어 가는 꼬마빌딩의 시대 그런데 위와 같은 두 가지 이점이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먼저 상권의 약화다.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 사회의 소비가 온라인과 배달 위주로 재편되고, 회식문화도 급변했다. 골목 상권 곳곳에 공실이 늘었고, 임대료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곳이 많아졌다. 보유기간 수익률이 급격히 잠식되기 시작했다. 다른 하나는 과세 방식의 변화다. 국세청은 2020년부터 이른바 ‘꼬마빌딩 감정평가 사업’을 시행하여, 기준시가로 신고된 부동산에 대해 과세관청이 직접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그 감정가액을 시가로 보아 상속·증여세를 과세하기 시작했다. 사업의 규모는 해마다 커졌고, 대상 역시 꼬마빌딩을 넘어 고가 주택, 비상장주식에까지 확대됐다. 시행 후 5년여간 이뤄진 1400여 건의 감정평가에서 납세자가 신고한 6조 5천억 원의 재산가액은 11조 7천억 원으로 평균 80%나 늘어났다. 대법원은 지난 5월 과세관청의 감정평가를 통한 과세가 적법하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과세 실무에 힘을 실어 주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납세자들의 행동도 달라졌다. 나중에 과세관청이 더 높은 가액으로 감정평가를 해 올 위험을 안고 기준시가로 신고하기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스스로 감정평가를 받아 신고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결국 꼬마빌딩을 구매하여 보유할 유인 중 하나가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꼬마빌딩의 매력이 줄어드니 이를 매수하는 이들도 줄어들었다. 들어오는 월세는 예전 같지 않은데, 물려줄 때 낼 세금도 늘었고, 팔기조차 어려워진 것이다. 보유단계의 수익률과 처분단계의 기대수익이 함께 낮아지니, 꼬마빌딩은 각광받는 투자처로서의 지위를 잃어갔다. 똘똘한 한 채, 그리고 120억 원 아파트 같은 기간 주택시장에서는 반대 현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지난 10여년간 다주택자의 세부담을 늘리는 정책이 지속되자 집 여러 채를 정리하여 한 채의 비싼 집을 구매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전략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한 거래에 관한 소문이 돌았다. 거칠게 말하면 약 20억 원에 구매한 아파트를 10년동안 거주 및 보유하다 120억 원 가까이에 매도한 뒤 양도소득세를 9억 원 남짓만 낸 사례가 화제가 된 것이다. 1가구 1주택 12억 비과세 효과와 장기보유특별공제 80%를 모두 적용받은 결과, 양도차익이 100억 원에 달하면서도 실효세율이 약 9%에 불과했다. 보유세가 다소 부담이 되지만, 거주 편의를 누리면서 공실 걱정과 임차인 관리 부담 없이 처분 단계에서 세 부담을 거의 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많은 자산가들이 초고가 주택을 꼬마빌딩의 대체재로 여기며 고가주택 구매 대열에 합류한 배경이다. 어떤 연예인이 어느 빌딩을 얼마에 샀다는 기사 대신, 어느 고가주택을 얼마에 샀다는 뉴스가 잦아진 것도 이 즈음부터다. 국세청이 2025년부터 감정평가 사업의 대상을 주거용 부동산으로까지 넓힌 것도, 자산가들의 투자 궤적을 뒤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2026년 세제개편안, 초고가 주택을 겨냥하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 8월 3일 「2026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고가주택을 보유단계와 처분단계 모두에서 세 부담을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유단계에서 부담하는 종합부동산세부터 보자. 공정시장가액비율이 현행 60%에서 2027년 70%로 오르고(일부는 2028년 80%까지), 과세표준 6억~12억 원 구간의 세율은 1.0%에서 1.3%로, 12억~25억 원 구간은 2.0%까지 오른다. 여기에 전년도 세액의 150%까지만 고지되도록 하던 세부담 상한도 200%로 상향된다. 고가주택은 당분간 어림잡아 매해 종합부동산세가 2배씩 늘어나게 된 셈이다. 처분단계에서 부담하는 양도소득세는 어떨까? 현행 양도소득세 제도는 1세대 1주택을 매각하면 매도가액 12억 원에 해당하는 양도차익은 비과세 처리하고,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보유기간 1년당 4%, 거주기간 1년당 4%씩 최대 80%를 공제한다. 세법개정안은 이를 거주기간 기준으로 전환하고, 공제금액 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8년 양도분은 20억 원, 2029년 이후 양도분은 10억 원까지만 공제된다. 이는 고가주택을 매도하는 경우 세후수익률을 잠식하는 역할을 한다. 사례를 들어보자. 오래 전 8억 원에 취득한 아파트를 60억 원에 매도하게 된 10년 거주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는 현행 약 3억 4천만 원에서 2028년 약 10억 원, 2029년 이후에는 약 14억 9 천만 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난다. 앞서 본 120억 원 매도 사례에 개편안을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10년 거주를 채웠다고 가정해도 공제한도는 10억 원에 불과하므로, 단순 계산으로 양도소득세가 9억 원대에서 약 39억 원까지 불어난다. 실효세율이 10% 미만에서 40% 수준으로 뛰는 것이다. 그마저 거주를 채웠을 때의 이야기이고, 거주하지 않은 주택이라면 공제 자체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덜 똘똘한 한 채’ 현상? 고가주택의 매도 타이밍? 계산기를 두드려 본 이들 사이에서는 벌써 ‘덜 똘똘한 한 채’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개편안에 따르면 30억 원 이하이면서 10년 이상 실거주한 주택은 보유단계, 처분단계 모두 세부담이 다소 줄게 설계하였기 때문이다. 이 가격대 주택은 매도하더라도 공제한도에 걸리기 어렵기 떄문에 실제 거주할 수만 있다며 종전보다 나빠진 것은 없는 셈이다. 그보다 고가인 주택은 2028년이 지나기 전에 처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공제한도가 20억 원인 2028년에 파는 것이 10억 원으로 줄어드는 2029년 이후에 파는 것보다 유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늘 그랬듯 확정적으로 단언할 수는 없다. 다만 오로지 세금만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할 필요도 없다. 세제의 변화와 함께 각자의 거주 만족도, 자산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시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