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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활용 배제는 국민건강 직접적으로 위협지난 9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설치돼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 필자는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전화상담센터에 합류해 진료팀장 역할을 맡아 자원봉사 한의의료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중앙회에서는 진료팀장과의 소통을 통해 진료데이터를 함께 점검해주면서 자문단을 통한 진료자문 내용을 전달합니다. 첫 주에 선임 진료팀장인 신윤상 원장님과 중앙회가 노력하여 한의맥을 바탕으로 한 전산시스템을 잘 구축하였고, 저는 후임 진료팀장으로서 진료단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17일부터는 다음 전화일을 예약해서 해당 날짜에 분배하는 시스템을 완성했고, 19일부터는 진료자문단의 자문내용을 진료하시는 원장님들이 한의맥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한의사분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 전국에서 모이신 진료단 한의사분들을 중심으로, 중앙회의 지원과 상주하는 협회와 지부 임원들, 진료자문단, 자원 봉사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진료량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업장을 비우시고 주기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한의사분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진료를 시작한 지 불과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인데, 격리되자마자 증상 초기부터 한약 투약을 받으시며 전화상담을 받으신 환자분이 10여일의 투약을 통해 증상의 전변과 호전을 겪으며 드디어 두 차례 검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시며 격리시설에서 퇴소하시는 사례들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병원과 시설의 여건 때문에 한약 투약을 받지 못하던 환자들은 퇴소, 퇴원과 동시에 전화상담으로 격리의 외로움을 함께 해준 센터의 진료단 한의사들과 함께 기뻐하며 회복기 한약 투약을 요청하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록 한약투약을 받지는 못했지만 전화상담만으로 증상을 모니터링 받으신 환자분이 악화되는 시점을 놓치지 않고 저희 센터의 지시로 병원에 입원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 환자분은 급성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센터의 전화상담을 통해 깊은 감사함을 전하고 계십니다. 한의사 활용 배제는 국민건강 직접적으로 위협 우리나라의 부족한 의료인수는 이러한 의료자원 부족의 위기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보건기관,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에서 방역과 환자관리를 해야 할 의료인수가 턱없이 부족한 데도 직능 이기주의와 갈등을 이유로 한의사와 한의약 활용을 주저한다는 것은 국민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이용하는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의 부족한 의료환경에 대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으며 감염자라는 낙인에 대한 불편한 사회적 시선까지 겹치면서 여러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자원봉사 한의사들의 열정은 한의약 활용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제약을 뚫어내고 환자분들께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에서의 확진자 수 증가는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상담을 통해 한의약 관리를 받는 여러 환자분들의 입소문으로 우리 센터에 전화상담을 문의하는 초진 환자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급성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장점과 그 역할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모아진 데이터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를 예상하는 것이 아직은 섣부르지만, 적어도 다음 신종 감염병의 유행 때 한의약의 역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은 충분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쾌유하기를 바라며, 이번 한의진료 활동을 계기로 국가 방역체계에서의 한의사 참여와 감염병 진료에 대한 한의약 활용이 더욱 제도화되기를 바랍니다. 대한한의사협회 박종훈 보험이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진료팀장(3.14~3.22) -
한전협,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성금 200만원 기탁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의장 민백기, 이하 한전협)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운영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대한한의사협회에 20일 기탁했다. 민백기 의장은 “전국민이 전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에 앞장서서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진료에 힘쓰는 분들을 위해 운영위원 16명의 모금을 진행, 협회비 일부를 결의해 뜻있는 곳에 쓰이도록 조금이나마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의 수련의들이 진료센터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다른 병원의 수련의들도 참여를 원하지만 전공의 신분으로 자원 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전공의들이 각자의 소속 병원에서 기본 업무에 더불어 선별 진료 등으로 힘쓰고 있고 향후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면 대한한방병원협회와 교수진과의 연계를 통해 헌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 전해졌으면”국가적 재난사태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기관에 대한 한의계의 따뜻한 정성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한의사회(회장 민경헌)도 온정의 물결에 동참했다. 광주시한의사회는 20일 광주시청을 방문, 멸균소독제(4ℓ) 90통 및 마스크 80장(164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민경헌 회장과 광주 지역에서 개원하고 있는 한윤승 대한한의사협회 감사가 참석했으며, 광주시청에서는 신동헌 광주시장, 서근익 광주시보건소장 등이 함께 했다. 기증식 이후에는 참석자간 환담을 나누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키도 했다. 이와 관련 민경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광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항상 무엇인가를 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역의 최일선에서 애쓰는 광주시청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물품을 기증하게 됐으며, 작은 정성이지만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윤승 감사는 “지역내 코로나19의 확진세를 막기위해 시장님 이하 모든 관계자분들께서 밤낮없이 수고해 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광주시에서 개원하고 있는 한명의 한의사로서 시민 모두가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광주시한의사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케어에서는 광주시한의사회가 물품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광주시청에 에탄올 소독제(500㎖) 60병을 함께 전달키도 했다. 한편 광주시청에서는 이날 전달받은 물품을 지역 취약계층 및 노약계층, 보호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일시귀국 ‘권고’[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됨에 따라 해외의료봉사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이하 KOICA)는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파견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 현지 보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경우 일시귀국 조치를 단행했다. 특히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의 경우는 신속히 복귀할 것을 권고했다. 일시귀국 대상자는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안내사항과 개인 방역을 위한 필수 행동지침,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관리지침을 성실히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후 국내로 입국하게 된다. 또한 입국 시, 정부지침에 따라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2주 동안 철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시귀국 대상자들의 국내 체류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을 통한 학생 대상 교육 실시 △교육교재 개발 △개발협력 온라인 교육 수강 등을 통해 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체류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활동 가능 범위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코이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추이에 따라 일시귀국 대상자의 재파견 일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지에 남아있는 필수인력을 대상으로는 마스크, 소독제 등 안전물품을 지원하고, 국가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실시, 단체 행사 자제 등의 안전지침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42개국에 △월드프렌즈코리아 코이카 봉사단 △중장기 자문단 △다자협력전문가(KMCO)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 △글로벌협력의사 등 1457명을 파견 중이다. -
서울시한의사회, 코로나19 한의치료 캠페인 라디오 방송[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가 면역력 증강을 통한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료로 한약처방을 받을 수 있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소개하는 라디오 캠페인 방송을 전국에 송출해 주목된다. 이 캠페인 방송에서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한의학에는 내 몸을 건강하게 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체를 이겨내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내 몸의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이겨내는 치료의학이 바로 한의학입니다. 중국에서는 바이러스 확진자의 85%를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1668-1075번으로 전화를 하시면 상담 코로나19 대응 한약을 무료로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후 “한국인의 건강을 책임져온 한의학이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 캠페인은 지난 19일부터 1일 4회(오전 7시5분, 8시 5분, 10시5분, 오후 6시5분) 원음방송(서울 89.7MHz, 부산 104.9MHz, 대구 98.3MHz, 광주 107.9MHz, 전북 97.9MHz)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하루[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마련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한의진료를 받기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등 자원봉사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순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란에서는 지난 17, 18일 양일간에 걸쳐 한의 의료진들의 하루 일과를 뒤쫒아 보았다. 오전 8시 30분-진료단 실무회의로 업무 준비 강영건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장(한의협 기획이사)의 주재 아래 모든 팀이 모여 진료단 실무회의를 시작한다. 주로 전날 있었던 상황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17일 회의 주제로는 생활입소시설 내에 머무는 확진자들에 대한 ‘한약제제 반입’ 이슈가 올라왔다. 확진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시설에서 한약 택배 수령이 불가하다며, 반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회의에서는 반입을 막고 있는 시설 리스트를 정리한 뒤, 한의협 의무팀을 통해 정식 공문을 발송하기로 논의했다. 한의사의 진료권 방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진료팀에서는 회복기 확진자들에 대해 은교산 처방을 산제보다 탕약 위주로 처방하기로 했다. 전날 있었던 진료자문단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팀별 보고와 금일 공지사항을 마친 뒤 전화상담센터 한의의료진들은 서로를 격려한 뒤 자기 자리로 돌아가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준비한다. 9시-울려 퍼지는 전화벨, 분주한 오전 진료 본격적인 오전 업무에 들어가기 앞서 오늘 처음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의의료진을 비롯한 기존 진료팀 의료진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전화상담 진료 차트 작성 프로그램 매뉴얼을 익히고, 상담 업무에 대한 기존 의료진들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다. 대구한방병원 수련의의 능숙한 프로그램 시범 아래 새로 온 한의의료진은 몇몇 주의사항들을 배운다. 예진팀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확진자들의 콜에 따른 사전 전화상담에 들어갔다. 이들은 확진자들의 건강상태와 기본적인 병력을 청취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에 따라 신상기록을 작성해 진료팀에 보낸다. 전화상담센터 바깥에 마련된 약제파트의 배송팀 일부는 이날 입고된 약을 정리한 뒤 환자에게 전달될 한약 포장박스를 만드는데 한창이다. 또 처방약들을 미리 소분 포장해놓고 한약 상자에 동봉될 ‘청폐배독탕 복용법’에 대한 출력물을 미리 박스에 넣는다. 12시- 휴식시간도 부족한 잠깐의 ‘점심 식사’ 오전 내 전화상담센터로 배송된 기부물품을 정리한 배송팀 중 오후에 배송을 나가는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식사를 시작한다. 오후 1시부터 대구 시내 전역을 돌며 처방된 무료 한약을 배달하기 위해서는 다른 팀보다 미리 식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열흘 가까이 매번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어 입맛에 물릴 법도 한데 학생들은 “도시락 반찬이 잘 나와서 괜찮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진료팀은 대략 12시 30분부터 식사 시간에 들어간다. 지난 9일 전화상담센터 개소 이래 전화상담을 원하는 환자 수가 일평균 130여명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시락 식사를 마치고 양치를 하고 나면 사실상 휴게시간 없이 곧바로 오후업무에 나선다. 개소 첫 날부터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한 원장은 “병원 주변 한 바퀴 산책이라도 하고 싶지만, 그래도 우리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생각하면 그럴 순 없다”며 미소 지었다. 13시-다시 시작된 오후의 분투, 그리고 배송 짧은 휴식시간을 마치고 각 팀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오후 업무에 돌입했다. 확진자들에게 한약을 갖다 주기 위해 배송을 나가는 4명은 2인 2개조로 나눠 차량에 한약 박스를 싣고 출발 한다. 1개조가 일일 할당량 배달을 마쳐야 할 한약 박스만 해도 어림잡아 확진자 15명에게 전달해야 한다. 보통 3일치 분량으로 한약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한약 처방을 원하는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배송팀 중 한 팀은 이날 배달 동선만 해도 대구시 동구 율하동-안신3동-검사동-입석동-신암동-북구 북현동-산격동-서구 비산동-내당동 등을 오후 내내 돌아야 한다. 이동 거리만 해도 거의 60km 가깝다. 일주일 넘게 배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한 대구한의대 자원봉사자는 “처음 가본 지역도 많고 골목길을 비집고 들어갈 때도 많아 저녁 늦게 끝난 적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배송은 해당 한약을 전달할 확진자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전화를 걸어 공용 현관문 출입번호를 알아낸 뒤 확진자 현관문 바로 앞에 한약박스를 두고 온다. 그 다음 배송을 마쳤다는 인증사진을 찍어 확진자에게 전송하면 한 건의 배송 과정이 전부 완료된다. 이 같은 과정을 반나절 동안 매일 15건 전후로 하게 된다. 교통사고의 위험도 있고, 외부활동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업무다 보니 다른 팀보다도 육체적 강도가 센 편이다. 일주일 넘게 배송업무를 하고 있다는 한의협 총무비서팀 김한영 대리는 “저녁을 먹고 숙소에 복귀하면, 바로 골아 떨어지기 일쑤”라고 말했다. 18시 30분- 하루의 마감, 한의 의료진 컨퍼런스 모든 팀들이 공식 진료상담(오전9시~오후 6시)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하루 있었던 업무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자 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기 위해서다. 이날 공식집계 된 전화상담 확진자 수는 총 146명(초진 21명, 재진 125명, 처방 51명)이었다.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수치다. 정보 공유와 함께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건의사항도 이때 제시된다. 예진팀은 확진자들의 전화가 몰릴 때 잠시 기다려달라는 ARS 녹음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건의했다. 전화가 몰리다 보니 대기음을 듣고, 전화를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배송팀은 확진자가 한약 수령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생활치료시설이 많고, 이에 한약을 못 받은 확진자가 센터로 불만을 토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물품에 한약이라고 표기를 안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제안에 강영건 센터장은 대표번호에 ARS 안내 녹음 삽입과 함께 생활치료시설에 대해 최혁용 회장의 항의 방문 등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종훈 진료팀장(한의협 보험이사)은 “벌써 일주일 만에 진료 시스템이 갖춰지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계와 리스크도 많지만 모두 협력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최진만 회장도 참석해 자원봉사 중인 한의의료진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진만 회장은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확진자 분들이 전화를 걸었을 때 이 사람들이 무엇이 간절한지 잘 파악해서 진료팀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번 봉사를 통해 전염병 치료에 있어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 저 또한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19시- 끝난게 아니다, ‘확대회의’로 마감 컨퍼런스를 마친 뒤 매주 화, 금요일에는 한의협과 지부, 학교가 함께 주관하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확대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최혁용 회장과 최진만 회장, 대구지부 이정호 수석부회장, 경상북도한의사회 김봉현 수석부회장, 대구한의대의료원 김승모 교수, 강영건 센터장, 박종훈 진료팀장 등이 모여 향후 센터의 운영 방향 및 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날은 전화상담센터에 격려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주왕석 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최혁용 회장은 “이번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이 단순히 한의계의 봉사 미담으로 끝내선 안되며, 최종적으로 국가 방역 체계를 바꿔나갈 기틀로 삼아야 한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
시민단체 “의협, 전문가 의견 개진 방해 말라”보건의료시민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8일 건강과대안‧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노동·시민사회의 제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를 통해 정부와 시민사회에 전달하는 것이 전문가 단체의 역할인데도 의협은 권력을 이용해 전문가 사이의 칸막이를 조장하고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이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 단체로 구성된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비선', '의료 사회주의' 등으로 낙인을 찍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며 “의견 개진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보공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물품 플랫폼’ 구축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의료기기 및 물품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의료물품 플랫폼을 구축, 지난 13일 오픈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 등 확진자 급증에 따라 요양기관 내 즉시 투입이 필요한 이동형 X-ray, 음압기 등 공급가능 업체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코로나 의료물품 관리’ 창구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이를 통해 요양기관의 수요량과 제조·판매업체의 공급 가능량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신속한 진단 및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양기관은 (신)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care.nhis.or.kr/portal)에 접속해 로그인 후 코로나19 메뉴를 클릭하면 의료기기 등 필요한 물품의 수량을 등록할 수 있고, 공급업체는 동일 포털의 화면 중앙에 위치한 ‘코로나 의료물품 관리’를 클릭해 공급량을 입력하면 된다. 새로 구축된 플랫폼은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료 소모품, 의약품도 함께 담고 있어 원활한 의료물품 수급에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건보공단은 ‘코로나19 의료물품 공급등록 화면 매뉴얼’과 ‘코로나19 의료물품 수요등록, 공급정보화면 매뉴얼’을 제작해 각각 의료기기 공급자와 요양기관에 배부했으며, 요양기관에서 필요한 의료기기의 수량을 입력하게 되면 보유 공급자의 리스트가 요양기관 입력화면 하단에서 확인되므로 요양기관에서 의료기기를 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김용익 이사장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모든 역량을 다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하며, 이번 코로나19 의료물품 플랫폼 구축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병원협회, 의사협회 등과 간담회를 거쳐 요양기관의 개인보호장구 등을 총괄하는 시스템 구축 제안 등 의견을 수렴하면서 발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물품 플랫폼에서는 △의료기기(이동형X-ray, CT, 체온계, 초음파, 전자청진기, 수동식환자운반기) △의약품(항바이러스제, 항말라리아제 등)과 함께 이동형음압기, 방호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으로 병원명 변경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병원명을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으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1982년 개원하여 현재 대전, 천안, 청주, 서울에서 운영 중인 대전대 한방병원의 시초로, 둔산한방병원이 대전한방병원의 명칭을 사용함에 따라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또한 명칭 변경을 계기로 브랜드 가치 강화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2018년 5월 폐업 후 둔산한방병원과 통합했다. 이후 둔산한방병원의 명칭을 이어 사용하다 모 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대전한방병원으로 복귀하게 됐다. 현재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중부권 최대 한방병원 규모로 10개 센터의 23명 한의학 전문의와 의학 전문의가 협진 진료하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효과를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2018년 10월 신관 증축으로 병원을 확장해 쾌적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비만, 탈모치료 등 더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일 병원장은 “단순한 병원명 변경이 아닌 38년 대전한방병원의 역사를 이어가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대전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한의대 울산 동문회, 한의협에 200만원 기탁대구한의대 출신으로 구성된 울산동문회가 20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운영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대한한의사협회에 기탁했다. 배덕한 동문회장은 “울산도 코로나로 인한 여파가 크지만 대구한의대 출신 50여명이 활동하는 동문회인 만큼 모교 지역에서 본업을 접고 봉사하는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에게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한의계가 코로나 치료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한의계 자체적으로나마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격리된 환자들을 돕고자 나선 행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전세계적 위기 상황이지만 한의약이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