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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제7대 이승언 신임단장 선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KOMSTA) 제7대 신임단장에 이승언 원장(리우한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단장의 임기는 등기가 완료된 날로부터 3년이다. 콤스타는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계절한의원에서 허영진 단장, 김계진 의장과 함께 8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회계연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허영진 단장은 지난주 홈커밍데이&귀국보고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준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낼 것을 강조했다. 또 허 단장은 “지난 과거에 왜곡되고 단절됐던 콤스타의 아픈 역사를 이제는 복원하고 이어나가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오늘 선출되는 신임단장과 임원들이 콤스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앞으로는 과거와 현재를 잘 연결지어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게 회무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대의원 총회에서는 임기 종료에 따른 단장 선출의 건과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약 12일에 걸쳐, KOMSTA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7대 KOMSTA 신임단장 입후보자를 모집했다. 이에 제7대 KOMSTA 신임단장에는 이승언 원장이 단독 출마하게 됐다. 이 원장은 KOMSTA의 비전에 대해 언급하며, “봉사를 하고 싶어 하고, 하려는 의지가 강한 단원들이 있으면 그 분들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기본 원칙을 지키자’라는 일념으로 살아왔는데 KOMSTA에서도 기본을 지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10년 동안 단원을 시작으로 이사, 부단장 등 다양한 직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OMSTA 회무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진 투표에서 참석 대의원 8명의 만장일치로 제7대 KOMSTA 신임단장으로 이 원장이 선출됐다. 이 원장은 “앞서 말한 KOMSTA의 비전을 위해 모든 단원 분들과 소통하고 부드러운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두 발로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KOMSTA는 ‘임기 종료에 따른 신임 감사 선임의 건’과 관련해서 고영상(엔케이법률사무소), 이상운(자생한방병원 강남점) 감사를 재신임키로 결정했다.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발표…학생단원 강의, 캠프, 의료봉사 예정 KOMSTA는 작년 학생단원들을 모집하는 등 적절한 세대교체와 함께 소통의 범위를 넓혔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학생단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강의 및 의료봉사의 기회를 확대하고, 단원들 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KOMSTA는 학생단원들의 이와 같은 활동을 집계해 추후 KOMSTA 입단 시, 우선선발을 적용하고 이외에도 내부논의를 통해 여러 혜택들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KOMSTA는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에 △자부담 사업 △WFK 해외의료봉사 △국내의료봉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에 큰 성과를 거둔 중장기 해외의료봉사는 올해에도 미얀마와 현지상황에 따라 2~5개월 파견을 목표로 유동성 있게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국내사업의 경우는 서남권 글로벌센터에 정기적 봉사활동을 펼치고, 해외 자부담 사업의 경우는 울산지부가 몽골로 자부담 봉사를 떠날 예정이다. 김계진 의장은 “2019회계연도 역시 단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인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2020회계연도에도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 써 보자”고 말했다. -
‘만성질환자 위한 전화상담·처방’에 의협 “전면 거부”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전화상담과 처방'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전면 거부”입장을 밝혔다. 전화상담과 처방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특례 조치다. 의사가 의학적으로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모든 의료기관에서 전화로 상담,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 처방전은 팩스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전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 조치는 보건의료기본법(40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44조 보건의료 시범사업)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대한한의사협회는 23일 공지한 '코로나19 관련 대의원 긴급 안내문'을 통해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며 "회원들의 이탈 없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화를 통한 처방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경우 폐렴을 단순 상기도감염으로 오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염력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전화로 감기처방을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화 처방에 따른 법적책임, 의사의 재량권, 처방의 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함에도 정부가 이를 일방적으로 발표해 국민과 의료인에게 큰 혼란을 초래했다"며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자가격리 및 이로 인한 의료기관 폐쇄에 대해서는 정부 보상을 관철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담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화상담과 처방은 의료기관을 직접 다니게 함으로써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만성질환자의 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한적인 조치"라며 "적어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되는 시기까지는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감염학회 “봉쇄→피해 최소화로 전략 바꿔야”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이 신종 감염병이 지역사회 확산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한감염학회·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대한예방의학회·대한응급의학회·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한국역학회 등으로 구성된 범학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대정부·대국민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염력이 높은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제는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격리 등 차단 중심의 봉쇄전략(1차 예방)에서 지역사회 확산을 지연시키고, 이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전략(2차 예방)의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전달체계와 관련해 "고위험 환자들이 일반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발열·호흡기 선별진료를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지정 및 지원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아이들이나 학생, 직장인은 진단서가 없어도 공결이나 병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아픈 아이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병가를 쓰는 것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국민들을 향해 대책위원회는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 감기약을 복용하면서 4~5일 경과를 관찰하길 바란다”며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의왕시 취약계층 아동, 한의약이 책임집니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의왕시 드림스타트는 안양시에 소재한 ‘행복한마을 한의원’과 한방진료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및 가족들은 평소 앓고 있는 비염,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의 치료를 위한 진료비와 첩약 처방 비용 할인을 비롯한 비급여 질병의 무료 치료를 지원받게 된다. 건강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마을 한의원’ 정홍상 원장은 “행복한 마을은 아플 때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의왕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윤주 여성아동과장은 “그동안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많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 및 가족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병·의원 등 자원 발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충남 소상공인 “코로나19 체감경기 메르스보다 심각”[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악화가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더 심각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충남연구원(원장 윤황) 이민정 책임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소상공인의 영향 모니터링 및 대응방안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악화는 81.2%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71.5%에 비해 약 9.7%p 증가한 수치다. 경기악화에 대한 업종별 체감도는 숙박 및 음식점업(92.6%), 서비스업(87.8%), 도소매업(77.4%) 순으로 생활밀접업종일수록 체감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코로나19 대처방법으로 위생용품 착용 및 비치(81.8%)에 이어 특별히 없음(33.0%)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해 소상공인의 대처가 소극적이거나 미온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대구지역 확산 사례로 코로나 19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대응지침 등의 안내강화 및 수시점검 등을 통한 적극적 계도에 행정과 상인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소상공인이 가장 희망하는 정부의 지원책은 피해업소·업종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68.5%), 전업종·지역의 신용등급 무관 특례보증(53.6%), 확진자 발생·경유지역 특별저리자금 융자(51.8%) 순이었다. 이민정 책임연구원은 충남 소상공인의 피해최소화 및 지역경제 조기회복 지원을 위해서 △특화된 경영안정자금(피해지역/업종, 특정업종) △일시적 경영안정자금(전업종/지역) △세제지원 △기타(전통시장/상점가 특별방역, 지역화폐 발행확대를 통한 소비 유도 등)와 같은 종합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옥련한의원·옥련2동,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업무협약 체결옥련한의원(원장 안세승)과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인규), 옥련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주영)는 지난 20일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은 2016년 3월 최초 협약 체결 후 올해까지 5년째에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주민들을 선정해 침, 뜸, 부항 등 한의진료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안세승 원장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2019년 한해 동안 총 6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이 300여회의 무료 한의진료를 통해 건강에 도움을 받는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저소득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인규 위원장은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계층을 발굴해 무료로 한의진료를 해주고 있는 안세승 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상남도한의사회, 노인회에 2000만원 상당 한약 기부경상남도한의사회(이하 경남지부)가 (사)대한노인회 경남도연합회에 한약 100박스(2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경남지부는 지난 23일 창원시 도계동 소재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사무실에서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전달식에서 이병직 경남지부 회장은 “경남도한의사회에서는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경로당 주치의 사업, 코로나19 예방 등 도민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미력하나마 마련된 한약으로 환절기를 맞이해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약을 제공해 준 경남한의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노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충북지부, 보수교육 확대로 의료 전문성 강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주봉, 이하 충북지부)가 올 한 해 동안 보수교육 횟수를 늘려 회원간 결속을 다지고, 지역 회원들의 의료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기로 했다.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5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충북지부는 보수교육 부문에 대한 예산을 전년대비 1000만원 증액 편성하는 내용의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지난해 2회에 걸쳐 열렸던 보수교육 비용을 현실화하고, 지역 회원들이 양질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지부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충북지부는 이외에도 △의장 및 부의장 선출 △2018회계연도 결산 승인 △2019회계연도 가결산 승인 △납부우수회원 연회비 선납할인 △중앙대의원 인준 △명예회장 추대 △회칙 개정 △세명대 및 세명대 부속 충주·제천 한방병원 통합 특별 분회 설치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일 선정의 건 등을 논의했다. 의장에는 이기준 동서한의원 원장이, 부의장으로는 이승우 참경희한의원 원장과 류성식 유한의원 원장이 선출됐다. 연회비 선납할인은 4~5월에 회비를 먼저 납부한 회원에 대해 8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내용이 원안 통과됐다. 중앙대의원으로는 청주 분회의 이기준 동서한의원 원장, 김진배 김진배한의원 원장, 이동준 명진한의원 원장, 우정순 제중한의원 원장이, 충주분회의 최원근 천지한의원 원장, 제천분회의 이승룡 내토한의원 원장, 기타 분회에서는 최동호 천수당한의원 원장 등이 인준됐다. 명예회장으로는 이기준 동서한의원 원장(직전 충북지부 회장)이 추대됐다. 세명대 한방병원 특별 분회 설치와 관련, 이은용 세명대 충주한방병원장은 “1992년 설립돼 분회로 활동하고 있던 세명대에는 51명의 교원이 소속돼 충주 분회와 충청북도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 회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분회 활동을 재정비해 원활하게 회비를 납부하고 분회와 지부, 중앙회의 회무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회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명대와 2개 부속한방병원의 특별 분회를 설치하는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 한편 1부 순서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이은용 세명대 충주한방병원장, 정주희 충북지부 총무부회장이 충북도지사 표창장을, △조성채 송수한의원 원장, 손만례 중국인제한의원 원장이 대한한의사협회 표창패를, △이주성 주성한의원 원장, 박종익 경희조은한의원 원장이 충북한의사회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충북한의사회장 공로패는 이기준 동서한의원 원장이 받았다. 내빈으로는 조성기 명예회장, 우정순 명예회장, 정사윤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외빈으로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현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정정순 더민주당 후보, 이현웅 더민주당 후보, 김양희 미래통합당 후보,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 곽인주 충북 치과의사회장, 신태수 충북 약사회장, 성백길 건강보험공단 대전충정지역 본부장, 이상필 대전충청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유혜경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서부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봉 충북지부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로 각 지부의 행사 일정이 연기되고 있지만, 총회에 올라온 다양한 안건을 대면으로 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이렇게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어려운 현 한의계를 돌파할 수 있는 협회의 모든 정책이 원활하게 논의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韓 정부와 긴밀 협조”[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2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잘 극복해나랄 것이라 확신하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제43차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응 및 한-WHO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19 관련 우리 정부의 총력 대응을 평가하면서 “한국이 견고하고 우수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고, 메르스(MERS) 등에 대한 대처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잘 극복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WHO도 코로나19 발생 이래 확산 방지 및 효과적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전략적대응계획(SPRP: Strategic Preparedness and Response Plan)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WHO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우리 정부도 이러한 노력에 지속 동참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양측은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한-WHO 정책대화 등을 통해 한-WHO간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오는 5월 한국의 WHO 차기 집행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향후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보건안보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
전의총 “방역 실패…복지부 장관 해임하라”전국의사총연합은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따른 책임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의 방역은 완벽히 실패했다”며 “전문가 단체의 권고를 무시하고 전 국민을 재앙으로 몰아가는 정부는 사죄하고 당장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규탄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사태 초기부터 선도적 조치로 중국인 입국자들의 입국 제한을 주장해 왔지만 정부와 여당은 이를 정치적 견해로 폄훼하며 미적거리더니 현재 41개 국가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중임에도 우리는 아직까지도 못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해가는 이 시점에서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못한다면 정부는 국민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주된 관점이 31번 환자와 모 종교의 무분별한 행태에 맞춰져 있는 것도 사태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며 “서울등지에서 발생한 감염원을 알지 못하는 깜깜이 전염의 심각성이 더 부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중국인 여행객들의 무증상 감염자들이 이곳저곳 다니며 아무도 모르게 내국인들을 감염시켰을 것이란 것은 누구나 추측할 수 있는 일이며 개학을 맞이해 대규모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유입될 경우, 대학 내 감염은 더욱 기승을 떨칠 것이라는 것.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잠시 주춤해 정부가 부적절하고 사려 깊지 못한 태도로 종식 운운하며 국민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해이하게 만들어 사태를 키울 때 옆에서 조언하던 어용 교수들과 무능력한 관리들의 책임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으로 모두 해소될 수 없지만 껍데기뿐인 장관보다는 그래도 의료지식이 충만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있어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지금이라도 현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임하고 제대로 된 의료 전문가를 중심으로 예측 불가의 중국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중국과 같은 커다란 환란이 되지 않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