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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련-한의협, 코로나19 기부금 전달식 -
자생의료재단-한의협 코로나19 기부금 전달식 -
한의원서 쓸 수 있는 ‘지역화폐’ 코로나19 뚫고 골목상권 살릴까[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 등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연일 내놓는 가운데 의료기관 내원 등 골목상권이 다시금 활성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올해 도내 15개 시·군에서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633억원보다 4배 많은 3213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역화폐 할인기간도 6월 말까지도 연장된다. 이에 따라 충남도민은 지역화폐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전라북도 역시 올 하반기에 처음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전주시를 포함해 도내 14개 시·군이 1500여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관련 조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애초 50억원 안팎이던 발행량을 두 배로 늘리는 등 계획대로 화폐를 발행하면 총 규모는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농어민공익수당으로 지급하려고 했던 60만원 전액을 시·군에서 사용가능한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두 배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 소비촉진을 위해 지원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학원, 병원, 한의원, 약국, 재래시장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월 50만원이었던 기존의 할인 구매 한도는 100만원까지 늘어났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내 16개 자치구가 발행하고 있으며 구로구, 광진구, 송파구, 강남구는 상반기 내에 발행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18일 정책발행 2877억원과, 일반발행 5123억원 등 모두 8000억원으로 지난해 발행 목표(4961억원)보다 61% 늘어난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반발행’은 주민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며 ‘정책발행’은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아동수당 등 복지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형태다.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에 따르면 16일 현재 경기지역화폐에 가입된 한의원은 3309곳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역화폐 확대 계획도 속속 발표되는 추세다. 강원도 삼척시는 구매금액의 10%를 삼척사랑상품권으로 추가 지급하는 특별 판매를 오는 7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강원도의 최북단 지역인 고성사랑상품권도 6월까지 10% 특별할인 판매된다. 충청북도 증평균 역시 증평사랑으뜸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하고, 판매 목표액도 기존의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상북도 안동시는 지역화폐의 특별할인 기간을 4월 말까지 연장하고 월 구매 한도도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상남도 양산시 역시 양산사랑카드의 특별포인트를 10% 지급 기간을 4월 말까지 연장했다. 여행객 유치, 전통시장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지역화폐는 현재 한시적으로 할인율이 상향 조정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쓰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오세현 아산시장에게 지역화폐 가맹점 가입신청서를 직접 전달한 이중휘 덕산한의원 원장은 “코로나19로 골목상권이 얼어붙으면서 한의원도 그 영향을 받았는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지역화폐에 한의원이 가입한다면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한련,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성금 기탁[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의장 현민욱, 이하 전한련) 상임위원 11명이 16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운영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에 기탁했다. 이날 서울시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는 최혁용 회장과 현민욱 의장, 전한련 상임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현민욱 의장은 “(한의사가) 진료는 커녕 검체 채취도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우리 상임위원 11명이 뜻을 모아 성금을 냈지만, 한의계를 위해 도움 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전한련 전체가 나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용 회장은 성금을 기부한 전한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장에서 진료부의 전화상담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한의사가 직접 약 박스를 배송하고 문자로 위로의 말을 건내는 것에 대해 환자들은 더욱 감동하고 있다”며 “실제로 현장에 와서 약 배송을 도와주는 일도 전한련 학생들 사이에서 홍보가 많이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
“십시일반 모은 성금 통해 코로나19 극복 염원”[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1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에 기탁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진행됐으며, 최혁용 회장과 박병모 이사장, 이진호 한의협 부회장(자생한방병원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을 돕자는 제안으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금액과 재단 차원의 사회공헌기금 등으로 마련됐다. 이에 대해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이 작은 힘들이 모이면 지금의 어려운 시기도 잘 극복할 수 있다”며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기부로 대구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길 염원한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뜻에 따라 한의협은 기탁 받은 5000만원 전액을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마련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대구·경북한의사회에서 모집한 16명의 자원 봉사 한의사를 비롯한 전국에서 자원한 30여명의 한의사 인력이 상주하며,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전화상담 및 무료 처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자생의료재단 외에도 우석대학교 한의대 교수 및 학생, 누베베한의원 임영우 대표원장, 동생한의원 이동생 원장,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등 많은 한의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위한 성금을 한의협에 기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한의협에서는 국가 방역체계에 한의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강조해왔다”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마련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내주신 자생의료재단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는데 있어 양의계의 반발도 심하다고 전해 들었다”며 “당장 눈앞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양한방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상담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확진자 증상 개선을 위해 부디 잘 써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신 명예이사장의 ‘긍휼지심(矜恤之心)’ 정신으로 의료사업의 수익을 학술연구활동과 장학사업,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
중의약, 코로나19 위기의 유럽 구할까?[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의약이 코로나19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유럽을 구할 수 있을까?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각국 정부의 경계심과 대응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탈리아, 이라크 및 기타 국가들을 위해 중약 치료제인 '연화청온(连花清瘟)'과 '금화청감(金花清感)'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의 예방 및 치료의 주요 선택지로 중약이 각광받으면서 연일 중의약 클리닉에 현지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14일자 중국일보에 따르면 중앙지도부 전문가 TF와 중국공정원 회원, 천진중의약대 장백례(张伯礼) 총장은 지난 13일 우한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중국이 이탈리아와 이라크에 가지고 간 약품 중에는 중약인 ‘연화청온’과 ‘금화청감’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 두가지 중약은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코로나19 경증형과 보통형 치료에 유효성이 입증됐다. 금화청감은 H1N1 독감에 대비해 북경시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상한론(伤寒论)'의 마행석감탕(麻杏石甘汤)과 '온병조변(温病条辨)'의 은교산(银翘散)으로 구성됐다. 호흡과 중증의학 전문의이자 중국공정원 부원장, 중국의학과학원장, 북경화합의학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왕진(王辰)이 금화청감 개발 후 타미플루와의 비교 연구를 실시한 결과 타미플루 해열시간은 19시간인 반면 금화청감은 16시간으로 나타났다. 장백례는 "금화청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저항하는데 사용되고, 환자의 발열과 염증, 경증의 전이율이 모두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화청온 역시 금화청감과 크게 다르지 않고 단지 몇 가지 약재가 더 많이 들어간다. 장백례는 "광주의과대학 호흡기질환 국가중점실험실의 종남산(钟南山)팀에서 연화청온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포병변의 억제작용이 뛰어나 세포내 독소의 입자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종양의 괴사 인자와 염증 사이토카인 폭풍을 현저히 억제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막는다"고 말했다. 중앙지도부 전문가TF이자 국가중의응급치료전문가TF 부팀장인 북경중의원원장 류청천(刘清泉)은 "경증 발열에 기력이 없는 환자는 금화청감이 적합하고, 경증 발열과 변비가 있는 환자에는 연화청감이 적합하다"며 "하지만 두 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고, 모든 사람들이 약을 먹는 것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출처 : https://cn.chinadaily.com.cn/a/202003/14/WS5e6c55a7a3107bb6b57a66cf.html)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중국계 화교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중약이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의 주요 선택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고 중약재천지망이 최근 보도했다. 이탈리아 기황중의학원 하준(何骏) 원장은 지난 12일 환구시보(环球时报)와의 인터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이탈리아에서 발병한 이래 중국 내 전문가들이 정리한 처방에 따라 처방약을 조달해 중국인 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인도 많이 구매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또한 네덜란드 레이던 생명과학대학 레이던-유럽 중의약 및 천연물연구센터 왕매(王梅) 주임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이탈리아 중의약 클리닉에 매일 진료 및 예방을 위해 방문하는 현지인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절강중의학대학은 해외교포와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이 중의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감조의사’, '항주감지초과기유한공사', ‘온주고온청년사구’ 등과 함께 중의약품의 해외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시작했는데 중약과립 5만포, 중약향낭(中药香囊) 2만개, 영지포자분(灵芝孢子粉) 480통, 중약차 4만5000포, 방풍통성환(防风通圣丸), 연화청온교낭(莲花清瘟胶囊) 등과 '신형코로나바이러스폐렴진료방안(新型冠状病毒肺炎诊疗方案)'에 포함돼 있는 중성약 3500통을 우선 이탈리아로 보냈다.(출처 : https://www.zyctd.com/zixun/204/503225.html) -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코로나19 방역에 중의약계 공헌 지대[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국 경제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투위안차오 부주임은 기자 브리핑에서 중의약이 코로나19 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같은 참여 폭과 깊이, 강도는 전례가 없었다고 밝혀 주목된다. 그에 따르면 13일 기준 후베이성 전체 중약사용률은 91%이며 이중 이동식병원 이용률이 99%, 집중격리지점 이용률이 94%에 달한다. 특히 중의약은 코로나19의 조기예방, 경증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 치료로 경증환자의 증상 개선, 중‧서의 공동회진을 통한 중증환자의 치료 및 증상개선, 퇴원 후 회복 속도 증대 등의 방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는 것. 12일 24시 기준으로 후베이성은 6만7876건, 완치 퇴원 5만1553건, 완치율 76.1%이며 입원 건수, 위중환자수, 확진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추가 사망자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한시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8일 연속 0을 기록했다.(출처 : http://www.satcm.gov.cn/xinxifabu/meitibaodao/2020-03-14/13900.html) 한편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코로나-19 예방 과립제제'를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수출했다. 지난 8일 수출한 1차 분량 750박스에 이어 이번 주 내로 2차 분량 5000박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해당 수출품목은 휴대성 및 편의성을 만족하는 중약배방과립(엑스과립제)으로 만들어졌다.(출처: http://www.satcm.gov.cn/xinxifabu/meitibaodao/2020-03-14/13902.html) -
“그 분들은 늘 우리가 마주쳤던 어머님, 동생 같은 분들”“7명 정도의 확진자 분들과 통화했다. 초진환자가 처음 배정되고 전화를 하려는데 개원한지 17년이나 됐는데도 이상하게 떨리는 거예요, 전화기 잡고 한 5분은 망설인 것 같습니다.” 16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대구시 새소망한의원 안성하 원장. 안성하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분들 막상 통화를 하고 상담을 해보니 이분들이 내가 평소에 늘 만나는 환자들과 다름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코로나에 압도되어 이 환자분들을 마치 뿔이라도 달린 것처럼 나도 모르게 별다르게 생각했던거 같네요. 늘 우리가 마주쳤던 어머님, 동생 같은 환자들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안 원장이 의료상담을 한 확진자들은 세 부류의 환자들이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환자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인 시설에 입소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양방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었다. 안 원장은 “자택에서 격리돼 있는 분들이 제일 답답해 하시는 것 같았어요. 자가격리중에 있는 환자들은 무증상자도 있고 유증상자도 있는데 시설과 병원의 적체가 심해 입소나 입원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서 자택에서 격리 중인 분들인데, 검사는 해보셨나고 물어보니 시설에 입소해야 검사해준다고 해서 전혀 증상이 없는 분이 청송군의 시설로 입소한 분도 계셨고, 증상이 악화돼 당장 입원해야 하는데도 대기 중에 있다가 한참 뒤에 병원에 입원하신 분도 계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운좋게 시설에 입소해도 그 곳 시설의 형편에 따라 사정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시설에 입소하신 분들도 각각 사정이 달랐어요, 가령 대구의 한 시설입소자 분은 난방이 중앙집중이라 온도가 18°C에 맞춰져 있어 우풍이 심하고 실내가 건조해 힘들다고 호소한 반면 제천의 한 시설에 입소하신 분은 거주 환경이나 음식이 흠잡을데 없이 좋다며 만족해하는 분도 계셨어요.” 그는 또한 의료상담에 대한 높은 만족도에 대해서도 말했다. “초진, 재진 다 보았는데 재진환자들은 콜센터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치료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코로나 확진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우들을 위로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사업은 참 잘한 것 같고, 그런 사업에 짧은 시간이나마 자원봉사로 참여할 수 있어서 많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청폐배독탕 연조엑스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약제들이 구비돼 있음에도 생활치료센터나 양방병원에 입소해 있는 환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 보였다. “시설과 병원 입소자들에게는 대개 그 병원의 담당 양의사들의 거부로 반입이 되지 않고 있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거나, 택배가 가능한 시설위주로 배송이 이뤄지고 있는데,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선 치료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함에도 양방 처치만 이뤄지는 것이 너무 안타깝죠.” 안 원장은 “한의사협회는 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한약 투여에 대한 객관적 통계 자료를 만들어 정부에 감염병의 방역과 진료 체계에 한의사와 한의약의 참여를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코로나 환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中,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중약 특허 508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 중국사무소가 16일 발간한 중국 코로나-19 REPORT-31에 따르면 중국지식산권국(SIPO)이 최근 코로나19 예방·치료 중약의 특허 현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항바이러스 관련 중약 특허출원은 508건이며 이중 중약처방조합에 관한 출원수가 6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제약용도 관련 14.2%, 중약추출물 관련 14.0%, 제조방법 8.9% 순이었다. 코로나-19 진료방안(제6판)의 의학관찰기, 임상치료기 추천 중성약 및 처방 관련 특허정보를 분석해 보면 먼저 의학관찰기 4개 추천중성약 중에서는 연화청온(莲花清瘟) 제제의 H1N1, H3N2, SARS, MERS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관련 특허출원 데이터가 다수 발견됐다. 임상치료기 10개 추천처방에 대한 특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진료방안'에 포함된 10개 추천처방은 12개(마행석감탕, 사간마황탕, 소시호탕, 오령산, 달원음, 평위산, 이진탕, 청온패독음, 삼부탕, 향사육군자탕, 죽엽석고탕, 사삼맥동탕)의 중의경전처방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경전처방은 마행석감탕, 소시호탕, 달원음, 청온패독산이다. 마행석감탕 관련 측허출원은 43건이며 이들 특허출원정보에 의하면 마행석감탕이 바이러스성폐렴, 독감, 호흡계 바이러스감염(동물실험) 등의 질환에 항바이러스 작용을 갖고 있다. 소시호탕 관련 특허출원도 59건으로 제조방법, 제형, 용도, 유효부위 등 다방면에서 이뤄졌으며 주요하게 항염, 면역력증가, B형간염 억제 등의 작용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다. 중국지식산권국은 이 보고서에서 마행석감탕과 소시호탕의 작용기전과 항코로나바이러스 분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안의한의원, 웅양면 어르신에게 한약 전달거창군은 지난 14일 안의한의원(원장 정연탁)에서 한약 3150포(14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연탁 원장이 며칠 동안 정성스럽게 달이고, 거창군의 청년모임에서 밤새 포장한 한약은 이날 하성단노을 생활문화센터(구 하성초등학교)에서 마을 이장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한약은 3개리(한기·신천·군암) 9개 마을 65세 이상 노인 350명에게(인당 1일 3포, 3일치) 배부됐다. 이와 관련 정연탁 원장은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재료들로 약을 조제했다”며 “이번 사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약을 전달받은 웅양면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정연탁 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웅양면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