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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한의사회, 심평원 광주지원과 협력 다짐[한의신문=윤영혜 기자]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변의형)과 14일‘소통과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 등 임원과 심사평가원 광주지원 변의형 지원장, 정성수 지역심사평가위원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에 늘 감사드리며 서로 상생과 협력을 통하여 심사평가원의 정책들이 회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안정돼 이러한 간담회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의형 지원장은 “올해는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로,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은 심평원의 핵심가치”라며 “양 기관이 더욱 견고하고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평가원 광주지원 정선호 심사평가부장의 △개설 및 청구 현황 △ 2020년 주요 추진 업무 △ 기타 안내사항 등 발표가 있었다. -
최혁용 회장 “의대생 사과만으로 국시 재응시 허용 안 돼”[한의신문=윤영혜 기자]의대생 국시 재응시 논란과 관련해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의대생들이 사과한다고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선 안 된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최근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국가고시 응시 거부 의대생들의 구제를 호소한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사과는 없다’고 선을 긋는 등 의료계 내에서도 사과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본질은 ‘의대 증원’인만큼 고작 사과 여부가 재응시의 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14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정책은 국민 입장을 대변해야 하고 지금 우리 사회는 의사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며 “국민 명령은 지역의사를 양성하고 공공의대를 신설하라는 것인데 의대생들이 단순히 사과한다고 어벌쩡 의사국시 재응시를 허용한다면 공정이라는 사회적 기반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정부가 단호한 태도를 보여도 국민적인 관심이 떨어진 2021년 2~3월쯤 의대생 사과를 핑계 삼아 의사국시 재응시를 허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보건의료계 내부적으로 파다하다”며 “이렇게 되면 의사들 주장을 들어주기 위해 나라 전체가 큰 혼란을 겪은 꼴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현행 의사국시 사태가 형식적 공정, 불공정, 실질적 공정 등 세 가지 중 하나의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형식적 공정'은 보건복지부가 원칙을 내세워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재응시를 최종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최 회장이 꼽은 최악의 선택인 '불공정'은 정부가 의대생들 사과를 이유로 2021년 2~3월쯤 의사국시 재응시를 허용하는 것이다. '실질적 공정'은 의협이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 여론이 바뀌면 의사국시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지만 의대생 사과 여부는 후순위라는 게 최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의사 독점권을 지키는 방향으로만 보건의료 정책을 펼친 대가가 결국 의사국시 사태로 나타났다"며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는 꼭 필요한 정책이며 그 대상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사국시 사태를 두고 한의계가 목소리를 내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사들은 왜 첩약(한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내겠나, 보건의료 시스템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한의사나 의사나 한 영역이고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의사 부족 사태는 한의사 활용 측면에서 주목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결국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공공의사를 육성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들여 일련의 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일차의료 영역에서 큰 역할을 하는 한의사도 당연히 의사 수 확대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한의사는 이미 의학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한의사들이 편입 방식으로 대학에서 2년의 추가 교육을 받고 한의사와 의사 복수면허자가 되면 정부가 필요로 하는 1차의사를 빠르게 육성할 수 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 의료 서비스 저변을 넓힐 것”으로 내다봤다. -
“한의약 세계화 앞장”…한의계 3人 복지부 장관 표창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선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2020 메디컬 코리아 선포식·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주관한 ‘2020 메디컬 코리아 선포식 및 국제학술토론회(Medical Korea Brand Launching Ceremony & Symposium)’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상훈 교수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 자생한방병원 신지연 글로벌위원장은 한의약 해외 진출(병원, 의료시스템)과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한 한의약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먼저 이상훈 교수는 외국인 한의약 연수사업과 60여회의 국제학술발표, 한의약 영문교재개발, 세계보건기구(WHO) 내 전통의학협력센터 활동을 통해 한의약 국제인지도 향상 및 해외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병묵 교수는 부산대 한의전에 재직하면서 30개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연수과정을 운영했으며, ISO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약기술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해외 의료 전문가들과 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공헌했다. 임 교수 또한 한의학 영문교재를 개발해 세계 주요 국가에 배포하기도 했다. 신지연 위원장은 지난 2019년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치료법을 미국 워싱턴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미국의사협회(AMA) 인증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또 자생 국제진료센터 설치를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중앙아시아 진출 거점 발굴 노력으로 한의약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자 국가 의료 상표 정체성과 표어를 새롭게 재정비하는 ‘메디컬 코리아’ 상표 선포식과 함께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국제학술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국제 건강관리 미래 전망 및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감염병 대응 및 치료 연구 동향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진단 및 대응 △코로나 시대 달라진 의료서비스 현장과 미래 준비 등이 논의됐다. 다음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와의 일문일답이다. 경희한의대 이상훈 교수 수상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일은 즐겁고 보람된 일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고 그동안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경희대한방병원의 경우 한의약 치료를 위해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많다. 한방병원 국제진료실에 10여년 전에는 일본 환자가 가장 많았었는데, 점차 러시아 동부권 및 CIS 환자 비중이 높아졌으며, 여러 외부 환경으로 최근에는 많이 감소하였다. 일본 환자의 감소는 국제 정치와 환율 등 의료 외적인 영향도 크다고 생각한다. 경희대는 국제한의학교육원이 한의약세계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은 1998년 설립돼 외국인을 위한 한의학 교육기관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한의약진흥원 등 여러 기관들과 함께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외국인 의사 임상연수, 해외교육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교육사업은 단발적 연수가 아닌 장기적으로 외국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한국의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부산대 한의전 임병묵 교수 수상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개인적으로는 한의학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큰 상을 받게 돼 과분하고 송구스럽다. 부산대 한의전의 경우 해외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보다는 한의학 정책 연수나 임상 연수 쪽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앞서 부산대 한의전은 지난 2008년 부산대 한의전 개원과 함께 한의학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개설,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부산대 한의전 교수들이 해외 현지로 나가 각국 보건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 많은 학생들이 국내로 들어와 우리 한의약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향후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의 운영 방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현재는 연수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정책 연수도 온라인으로 하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금 보다는 나아질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하려 한다.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온라인은 온라인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방안을 잘 조합해 연수 프로그램 진행을 할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신지연 글로벌위원장 수상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를 목표로 걸어왔다. 현재는 한의약을 표준화하고 과학화에 이르면서 최종적으로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보수교육 제공기관 인증, 미국의사협회(AMA) 인증 보수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이어지면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 그럼에도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첫 걸음을 떼지 못했다는 마음이다. 더욱 노력하겠다. 코로나 이후 자생의 한의학 세계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현재 아칸소보건교육대 의과대학과 한의학 연수센터 설치·운영을 논의 중이다. 아칸소 의대는 정골의사(D.O.)를 양성하고 있는데, 매년 150명의 졸업생이 나온다. 이들이 다른 D.O.들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한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려 한다. 특히 추나요법에 대한 교육을 전문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의료진을 위한 효과적인 한의약 교육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언택트 기반의 교육 모델을 수립하는데도 노력하겠다. 코로나 시대 이후 세계 의료진들이 한의약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학문을 교류하는 지식 소통의 장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부결은 의회 의결권·독립권 침해”[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세종시의회 이영세 의원은 지난 제64회 임시회에서 세종시장의 재의 요구에 따라 부결된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의 필요성과 재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영세 의원은 지난 14일 제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대에 올라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9명으로 세계 꼴찌”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모순되게도 난임 인구도 늘고 있어 난임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난임 여성들이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매일 맞는 주사로 겪는 고통과 두려움을 줄이고자 조례를 발의했다”며 “한약이나 뜸으로 보다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치료비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재의 요구로 인해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가 부결된 것은 집행부가 의회 의결권과 독립권을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재의 요구는 지방자치법 제107조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의회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재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재의 요구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 근거로 △모자보건법상 지방자치단체의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과 시술비 지원을 의무사업으로 규정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상 지자체가 임신 출산 등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의무 규정을 둔 점 △대법원 판례에서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의해 중복 지원하더라도 상호 보충적 역할을 하는 경우 중복이 아니라고 한 점 △적은 예산의 시범 사업 후 치료효과와 실제 수혜자 규모 등을 분석한 후 논의와 조율을 통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점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한방치료의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집행부의 주장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한의학 난임부부 지원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한방 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임신율, 지속임신율, 출산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정신적 스트레스 경감과 월경통이 개선되는 등 부수적 효과도 있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로 이 의원은 “자체 예산으로 한방 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적은 않은 만큼 세종시민과 여성들도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릴 권리, 즉 의료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비록 조례 통과는 좌절되었지만 앞으로도 양방과 한방이 협업해 난임을 연구하고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 수혜자와 여성 중심의 치료 시스템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역병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로 코로나19 방역 모색[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두창, 온역 등 조선시대에 퍼진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을 살펴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미래를 모색하는 ‘조선, 역병에 맞서다’ 전시가 지난 6일부터 12월 6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허준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강서구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조선을 습격한 역병’, ‘역병 극복을 위한 노력’, ‘신앙과 금기 치유를 소망하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조선시대에 퍼진 감염병의 참상을 <우복집(愚伏集)> 등 고문헌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다양한 노력을 담았다. 석조약사여래좌상, 호구마마, 부적 등 신앙과 금기로 치유에 대한 소망을 표현한 유산도 이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창(痘瘡)’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돌기가 솟아오르는 발진이 나타나는 전염병이다. 조선시대에 20년 주기로 크게 유행했던 이 전염병은 전염성과 사망률이 높아 국가가 나서 두창 전문의서인 <창진집(瘡疹集)>, <언해두창집요(諺解痘瘡集要)> 등을 간행하기도 했다. 19세기에는 종두법에 대한 의서가 편찬되는 등 두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홍역은 발진성 전염병과 함께 ‘마진’, ‘창진’이라고도 불렸다. 열이 나고 붉은 반점이 돋는 홍역은 병이 진행되면서 모기 물리 자국 같은 작은 돌기가 솟아오른다. 18세기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헌길의 <마진방(痲疹方)>, 정약용의 <마과회통(麻科會通)>이 홍역 치료를 위해 편찬됐다. 특히 정약용의 저서에는 홍역의 진단과 치료, 유사 질환의 감별법 등 조선의 홍역 이론이 집대성됐다. 허준이 편찬한 의서 <신찬벽온방(新纂辟瘟方,보물 제 1087-2호)>에 나오는 ‘전염되지 않는 법’을 보면, 환자를 상대해 앉거나 설 때 반드시 등지게 해야 한다. 방역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를 맞이했다면 독기를 밖으로 뱉어내야 한다. 집안에 역병이 돌때에는 처음 병에 걸린 사람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 후 밥 시루에 넣어 삶는다. 오늘날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주기적 소독, 잦은 환기 등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허준박물관 김쾌정 관장은 “인류의 역사는 질병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전염병은 끔찍한 공포이기도 하지만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며 “홍역의 대유행이 지나간 자리에는 버려진 아이들이 남았고, 나라에서 이들을 책임지고 돌보는 법이 시행됐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 '꼼짝마'[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광주광역시가 자치구,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11월13일까지 교통사고 입원환자 의료기관 96곳을 대상으로 부재환자 관리실태를 합동점검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경미한 교통사고를 이용해 장기간 허위로 입원하는 교통사고 부재환자(가짜환자)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보험 입원환자의 부재 여부 확인 △입원환자 외출·외박에 대한 기록·관리 준수 여부 △의료기관의 외출·외박 기록표 필수기재사항 확인 등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13조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의 외출·외박에 대해 인적사항, 사유, 허락기간, 귀원 일시 등을 기록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관리한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위반사항이 적발된 의료기관에 대해 행정지도 및 과태료 처분 등과 함께 부재자환자 명단을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서류상 입원한 이른바 ‘가짜환자’로 인해 보험금이 과다 지급되면서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선의의 보험가입자들이 피해를 입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합동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재환자로 인한 보험사기가 의심될 경우 금융감독원 국번없이 1332 및 보험사기방지센터(http://insucop.fss.or.kr)를 통해 보험사기 신고가 가능하다. -
서울대·부산대병원, 의료분쟁 많지만 조정 참여율은 낮아의료분쟁 사건이 가장 많은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이 의료분쟁 조정 참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개 국립대학병원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개 국립대학병원은 최근 5년 5개월(2015∼2020년 6월)간 의료분쟁 조정 신청이 접수된 847건 중 67.5%(572건)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대병원의 의료분쟁조정 참여율은 ‘전체 대학병원’의 참여율 60.6%보다 6.9%p 높았고, ‘전체 의료기관’의 참여율 55.9%보다 11.6%p 높았다. 그러나 이같은 국립대학병원의 높은 의료분쟁 조정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립대병원의 참여율은 전체 의료기관 참여율 평균을 밑돌았다. 강원대병원의 참여율이 36.0%로 가장 낮았고,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은 각각 53.5%, 56.3%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은 의료분쟁조정 신청 접수가 각각 231건, 157건으로 최다 접수 1, 2위 국립대학병원에 해당돼 의료분쟁은 많이 발생하지만 조정 참여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사건 개시율은 2015년 44.3%에서 지난해 63.2%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조정·중재 성공률은 60%를 웃돌고 있다. 10개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의료사고로 소송이 가장 많이 제기됐던 곳으로, 같은 기간 10개 국립대병원에 제기된 의료소송 총 354건 중 서울대가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부산대 53건, 전남대 42건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이탄희 의원은 “의료분쟁의 신속·공정한 해결을 위해 의료분쟁조정 제도의 참여율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분쟁 당사자 모두가 조정 결과에 만족할 수 있도록 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국민 세금이 지원되는 국립대병원의 경우 조정 신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국민 40.7% “코로나19로 우울·불안 경험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는 ‘코로나 블루’(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에 대한 불안과 무거운 사회 분위기 때문에 겪는 우울감 또는 불안감)라는 용어의 인지 여부와 경험 여부를 확인해 보는 첫 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7.6%는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지만, 코로나 블루의 의미를 설명하고 경험 유무를 질문하자 전체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여성(50.7%)이 남성(34.2%)에 비해 코로나 블루 경험률이 비교적 높았으며, 특히 20대, 30대, 60대 여성의 경우 과반수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응답자의 경우, 코로나 블루 원인으로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선택한 비율이 32.1%로 가장 높았고, ‘감염 확산에 따른 건강 염려’ 30.7%, ‘취업 및 일자리 유지의 어려움’ 14.0%,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 13.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응답자의 경우, 코로나 블루 대처 방법으로 ‘가벼운 운동 또는 산책’을 선택한 비율이 46.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 개발’이 30.7%,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11.0% 등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조사 기간은 8월 11일부터 24일까지였으며,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서비스 제공에 대한 국민 수요를 파악하고, 사전예방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국민들의 건강 인식이 담긴 ‘2020년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연속 기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인성 원장은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돼 우리 국민이 코로나 블루를 하루 빨리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며 “모든 국민이 평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약용작물학회 학술상 수상[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노종현 주임연구원이 지난 7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약용작물학회 심포지엄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오랜 기간 동안 한국약용작물 및 토종한약자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학회 발전과 한의약 연구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현재 ‘한국 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생물 다양성 협약에 의한 나고야 의정서에 대응하고 있으며 토종자원 확보와 기술혁신, 융합으로 한의약 산업을 육성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사내 홍보기자단 1기 발대식[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사내 홍보기자단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홍보기자단은 병원의 친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병원 곳곳에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이야기, 건강 상식 등 흥미로운 소재를 병원 공식 SNS 등에 업로드해 대중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방침이다. 김영일 병원장은 “요즘 코로나로 인해 대면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다가가기 위한 방안으로 홍보기자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병원의 소소한 이야기를 같이 공유해 친구같은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