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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도 원장,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에 쌍화탕 기부경희수한의원(원장 송재도)은 지난 20일 인천 남동구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석동)에 600만원 상당(2000포)의 쌍화탕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쌍화탕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면서 방문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가구당 2포씩 전달했다. 이와 관련 송재도 원장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쌍화탕이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병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석동 동장은 “경희수한의원은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는 곳”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브랜드 리뉴얼’ 기념식 개최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21일 병원 신관 7층 컨퍼런스 홀에서 브랜드 리뉴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서 총장, 임용철 혜화의료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브랜드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2부 브랜드 리뉴얼 기념식 및 혜화의료원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지난 3월 변경된 둔산한방병원의 새로운 병원명으로, 이날 브랜드 리뉴얼 기념식을 통해 명칭 변경뿐만 아니라 대전대 한방병원의 시초인 대전한방병원의 역사를 그대로 이어가게 됐다. 또 브랜드 리뉴얼에 맞춰 혜화의료원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 혜화의료원 산하 4개의 대전대 한방병원(대전, 천안, 청주, 서울)이 운영 중이며 대전한방병원이 80여년의 전통을 계승해 모병원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
“대학·대학원 온라인 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를 비롯 기계·로봇공학연구정보센터, 생물학연구정보센터,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대학·대학원 온라인 강의에 대한 국내 이공계 대학 교수 및 강사,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인식 및 환경 등을 파악해 보고 향후 교수 및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온라인 강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수행됐다. 학생들의 경우 766명이 응답했고, 이 중 의약학 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응답자는 150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19.5%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복수선택 가능)은 ‘학교 제공 시스템’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줌’ 44%, ‘유튜브’ 27% 등이 뒤를 이었고, 만족하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 시스템 30%, 줌 28%, 유튜브 19%의 순이었다. 만족한 플랫폼의 경우 이전에는 사용해본 경험이 없었다는 응답이 47%로 절반 가까이 나타난 가운데 만족한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사용방법 편리성 34%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접속의 편리성 28%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편리성 17% △영상과 음질 13% 등으로 꼽았다. 또 선호하는 온라인 강의 형태는 ‘녹화된 강의’ 55%, ‘실시간 화상 강의’ 36%,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 5% 등이고, 선호하지 않는 강의 형태는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 44%, ‘과제 제출식 강의’ 31% 등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 강의가 대면 강의에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시공간의 자유로움’ 58%, ‘녹화 강의 반복 청취 가능’ 33%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수업 내용 전달력과 관련해서는 대면 강의보다 좋지 않다는 응답이 44%, 비슷하다는 33%로 나타난 반면 좋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강의 수업 내용 중 실습이 꼭 함께 진행돼야 할 경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 50%, ‘없다’ 50%로 동일하게 나타났고, 실습이 있는 경우 어떤 방법으로 실습을 할지 결정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52%에서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온라인 강의 형태가 앞으로 일부 수업에 한정하여 도입해 볼만한 강의형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분 찬성 56% △찬성 33% △반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이공계 대학 교수 및 강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395명이 응답했고, 이 가운데 의약학 분야 교수 및 강사 응답자는 135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34%를 차지했다. 우선 온라인 강의에서 선호하는 방식은 ‘녹화된 강의 재생’ 46%, ‘실시간 화상 강의’ 36% 등의 순이었으며, 현재 강의에서 활용하고 있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 시스템(67%)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선정한 이유는 ‘대학이 선정한 플랫폼이라서’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선택한 플랫폼의 기능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사용 방법의 편리성(28%)과 접속의 편리성(25%), 영상과 음질의 성능(16%) 등으로 꼽았으며, 기존 대면 수업과 비교해 시간과 노력의 투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면 강의보다 2배 44% △대면 강의와 비슷 27% △대면 강의보다 3배 이상 25% △대면 강의보다 절약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온라인 강의를 준비·진행하면서 대면 강의와 비교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학생들의 이해정도와 학습상황 파악의 문제’를 60%가 꼽았으며, 온라인 강의에 대한 장점으로는 ‘강의를 준비하는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 56%, ‘수업자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2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 강의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지원해줬으면 하는 것으로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사용방법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 34% △카메라, 녹음기, 헤드셋 등 지원 23% △온라인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 제공 15% 등의 순이었고,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교육으로는 △온라인 강의에 맞는 평가 기준 가이드라인 28% △온라인 강의 제작 방법 22% △영상 촬영과 편집 교육 19% △화상수업 운영 방법 19% 등으로 꼽았다. -
“정치·사회·경제 아우르는 공공보건의료 새 패러다임 필요”[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보건의료에 있어 정치, 사회, 경제를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번 감염병의 대유행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지점들을 드러냈으므로 공공보건의료의 양적, 질적 강화 등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신속히 찾아 메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사회연구 40권 ‘코로나19 대유행시기의 보건복지: 온 보건복지(One Health & Welfare)를 향하여’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신 교수는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가장 취약한 집단들의 고통이 가장 크다”며 “국내 사망자들을 봐도 정신병원이나 요양시설 장기수용자,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들이 대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영리목적 탈규제와 작은 정부를 외치며 공공병원을 없애거나 민영화한 정책들로 인해 그 피해는 더욱 커졌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신 교수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공공병원들을 민영화해 나갔던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나라일수록 더욱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국내 역시 소위 ‘빅5’라 불리는 대형 병원보다 부족한 예산과 인력으로 근근히 유지해 가던 몇 개 남지 않은 도립 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들이 우리 사회의 영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현재의 위기 하에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신속히 찾아 메우는 새로운 이론체계와 원칙을 확립하고, 공공보건의료 패러다임도 이 원칙에 맞춰 전면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보건복지정책의 이름은 ‘온 보건복지(One Health & Welfare)’라 신 교수는 제시했다. ‘원헬스(one health)’는 통상적으로 인수 공통 감염병에 대한 대응 전략 중 하나를 의미하지만, 여기서 ‘온 보건복지’는 그보다 큰 개념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one’은 ‘하나’라는 의미보다 ‘전체(whole)’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 교수는 “우리 인류가 삶과 정치, 경제체계의 질적, 양적 전환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여부는 이러한 정책적, 문명적 전환과 함께 기존 보건복지를 ‘온 보건복지’로 전환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한방에 산다] 코로나19 한의전화진료 가이드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 방송 한방에 산다! 한의진료센터에서는 코로나19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지, 한의진료 가이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한 내용들을 방송으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SINQUG_Sz_A -
한의학연구원·대구첨복재단, 합성신약연구 상호연구 협력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이하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합성신약 개발 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환석 한의기술응용센터장과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연구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화합물 설계 및 합성에 전문화된 신약 개발 인프라 및 역량을 지원하고, 한의학연에서는 천연물 신약 물질 탐색노하우 및 인프라를 지원, 한약에서 도출된 유효 소재를 바탕으로 종양 면역관문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약물 도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집중키로 했다. 이날 정환석 센터장은 “한의학연구원에서는 한약에서 유효소재를 발굴하고,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이를 최적화시킨다면 이것이 바로 온고창신(溫故創新)”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문호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신약 개발 역량과 양 기관 모두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의방제학 통합교재 ‘한의 방제학’ 출간한의방제학 공동교재 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가 최근 한의방제학 공동교재인 ‘한의 방제학(韓醫 方劑學)’을 출간, 향후 방제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편찬위에 따르면 한의학은 변증논치(辨證論治) 의학으로, 변증이 아무리 정확해도 논치에서 변증에 맞는 유용한 치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소기의 치료목적에 차질을 빚는다. 논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침구와 약으로, 예부터 ‘一灸 二鍼 三藥’이라고 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서 약이라고 하면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배합하여 만든 한약제제(韓藥製劑)인 방제(方劑)가 주를 이루게 되며, 방제에 대한 깊고 정확한 이해는 바로 치료효과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국민들에게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방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높다고 할 것이다. 편찬위는 “방제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교수방법, 교재, 학생수준, 교육시설, 평가시험 및 교육시간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며 “그중에서도 양질의 내용을 갖춘 교재 개발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번 공동교재 발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방제학 공동교재 편찬의 출발은 지난 2012년 당시 12개 한의과대학(1개 한의학전문대학원 포함)의 방제학교실에서 교육되고 있는 방제학 주교재가 총 6종으로 파악되면서, 방제학이 다양하게 교육되고 있는 장점도 있는 반면 방제학이 보편적인 학문으로 체계화되지 않은 채 교육되는 난립현상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이에 2012년 8월 ‘대한한의학방제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방제학의 고전 문헌과 한국의 방제학 교재, 중국의 방제학 교재, 서구 및 일본의 방제학 교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장단점을 파악하게 됐고, 방제학이 학문으로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한의사 양성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방제학교육의 중심인 공동교재가 반드시 편찬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후 2015년 10월 ‘한의방제학 공동교재 특별편찬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되었고, 중국에서 발간된 ‘方劑學’ 上·下冊(李飛 主編. ‘方劑學’. 第2版 第9次印刷.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2011)을 기본으로 하되 한의학의 특징을 반영한 사상체질의학의 방제, 임상의에게 필요한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 한약제제 그리고 현대적으로 개량된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보조제를 더 넣어 발간하기로 의결하면서 지속적인 발간작업에 착수했다. 이러한 다년간에 노력 끝에 발간된 이번 교재에는 △主方 299方 △副方 204方 △四象體質方 35方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보조제 24方과 더불어 부록으로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 한약제제 중 혼합엑스산제의 56方을 포함해 모두 618方을 수재하고 있다. 편찬위는 편찬과정의 어려움과 관련 “방제학의 과제상황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은채 집필을 진행하다보니 혼선을 빚기도 했다”며 “예를 들면 용량 부분에서 古典에서 사용한 도량형을 현대적인 미터법으로 전환할 때의 기준이 달라 집필진간 많은 학술논쟁이 진행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합리한 부분들은 향후 학회 학술모임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완성된 표준안을 도출, 개정판에서 반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밝혔다. 특히 편찬위는 “공동교재가 발간되기까지 집필진 교수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만큼 많은 노력이 들어가 있는 책인 만큼 독자들에게 분명 작은 도움이라도 될 것은 확신한다”며 “이 책이 한의과대학생과 관심 있는 한의 의료인들이 방제학을 이해하는데 넓게 이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04.21) -
태안군, 연령제한 폐지해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충남 태안군이 연령제한을 폐지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법률혼 난임부부로 접수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충남도내 주민등록상 거주하는 자이며, 여성은 최대 150만 원, 남성은 최대 1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구체적 지원대상은 여성의 경우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자이며, 남성의 경우는 여성지원자 중 난임진단서 상 남성 요인이 포함된 배우자로 정액검사 결과 △정액 내 총 정자 수 1500만/ml 이하 △운동성 있는 정자 40% 미만 △정상형태 정자 14% 미만 3항목 중 2항목 이하 해당자이다. 또 △양방적인 검사 상 부부 모두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기질적 질환이 없다고 진단된 환자 △임신경험이 있는 경우 출산 후 임신을 시도했으나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자 △한약이나 침, 뜸 등에 대해 알러지 반응이나 심리적 거부감이 없고, 주 1회 이상 내원이 가능한 자이어야 한다. 한편 기존 만 44세 이하 여성에게만 적용되던 연령 제한이 올해부터 폐지돼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난임부부 중 남성 지원 사항이 새로 신설됐다. 또 부담스러웠던 긴 치료기간(실 치료기간 3개월+관찰기간 3개월)을 4개월로 단축(관찰기간 1개월)하는 한편, 직장생활 등으로 빈번한 내원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기존 의무사항이었던 주2회 이상 침구치료를 주 1회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초검사를 받고 3개월 간 태안군 지정 한의원(태안으뜸한의원ㆍ약손한의원ㆍ전통한의원)에서 체질 및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과 침, 뜸 등 맞춤형 한의 치료를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방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태안의 실정에 맞는 인구위기 극복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려의학, 북한 전체 일차의료서비스의 70% ‘담당’[편집자 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최근 북한 전통의학인 고려의학의 최신 현황을 소개하고, 전통의학 분야 남북 교류·협력 방안을 제시한 ‘고려의학 현황과 남·북 전통의학 교류·협력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보고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북한에서 고려의학 의료서비스가 보건의료서비스 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1956년 내각명령에 의해 평양의학대학병원과 중요 치료예방기관에 10개의 한방과 및 1개의 국영건재약국을 설치하면서부터다. 이후 중앙병원과 특수병원 등 모든 단계의 병원에 고려의학과가 개설됐으며, 리·동 진료소와 리인민병원 등 일차진료소에도 고려의사가 배치됐다. 특히 북한의 일차의료 서비스는 일차의료기관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구역담당제(호담당제)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고려의학은 전체 일차의료 서비스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즉 일차의료 서비스에서 고려의학은 서양의학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침·뜸 등 전통적인 치료가 대부분이지만 내과질환 및 일부 수술 관련 질환 등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국가제도에 의해 등록되는 한약의 경우에는 개발시 보건성의 허가에 의해 관련 기관에서 임상시험이 이뤄지며, 생산 가능 여부가 확인된 후 국가 임상제약위원회에서 약효와 약역학 과정에 대한 분석 및 반응 검토를 하고 자료를 보건성의 표준평가회의에 제출한다. 약에 대한 허가는 중앙품질관리기관이 담당하며, 국가표준은 보건성에 의해 확정된다. 알약, 물약, 과립제 등 다양한 제형의 고려약 활용 이와 함께 북한의 의약품 생산·검정·보관과 공급·이용에 과한 사항은 ‘의약품 관리법’에 규정돼 있다. 의약품은 수요를 정확히 타산해 계획을 세워 중앙보건지도기관 또는 내각에 의해 생산허가를 받은 기관이나 기업소, 단체에서 생산하게 되며, 생산시에는 약전과 의약품 규격에 맞게 생산하는 한편 생산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질을 보장하고, 약물사고를 막기 위해 약전 또는 의약품 규격에 따라 검정을 거치게 된다. 또 약전은 보건성의 약전위원회에서 출간하며, 여기에는 한약에 관한 일반적인 규칙, 관련 법규와 조제과정이 정의돼 있으며, 북한의 약전에는 400여종의 약초 및 200여개의 전통 조제법과 더불어 △약초 관리 △한약 제조원칙 △제품 정의 △제조약 분류 △약초 검사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북한에서는 약침, 알약, 물약, 싸락약(과립제), 가루약 등 다양한 제형으로 많은 고려약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 주로 고려의학연구원·평양의과대학 등에서 개발하지만 노동신문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일반 병원이나 진료소에서도 종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17년 고려약 생산, ‘16년 대비 1.3배 늘어 이밖에 북한은 약초법 내에서 약초의 재배, 약초자원의 조성과 보호, 수매, 지도통제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며, 내각의 통일적인 지도 하에 재배계획을 수립해 추진된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보건성 고려약생산관리국이 단위 고려약생산공장에 대한 정치사업의 효과로 2017년 고려약 생산이 2016년에 비해 1.3배 향상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편 고려의학은 북한의 보건의료 관련 법률에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 우선 의료법 제7조에는 북한 보건의료에서 고려의학의 역할을 단적으로 선언하고 있는데, 고려의학을 활용하는 것은 보건의료의 질과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고, 이를 위해 신의학과 배합하여야 하며, 또한 치료사업에 고려의학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 아래 고려의학은 의료제공의 측면, 의약품 생산·제공의 측면, 과학기술 발전의 측면, 약초 보호의 측면에서 해당하는 법률에 포함돼 구체적인 역할이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고려의학의 대표적인 학술지인 ‘고려의학’ 저널 서문을 통해 제시된 고려의학 과학화를 위한 연구 방향성은 △임상을 위한 경락 연구 △검사를 통한 체질분류 연구 △먼거리 의료체계 구축 △비약물성 치료기술 개발(만성 근골격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 △고려약 개발(암 치료 등) △고려약 산업화(엑스화, 규격화, 공업화 등) △고려의학 정보화(전자화된 고려의학대사전, 향약집성방 등 성과) △과학화 기반 구축(과학토론회 진행, 지식경제시대 인재 양성, 최신 의학 도입 등) 등으로 요약된다. 북한, 고려의학 강조하는 정책방향 ‘지속’ 이와 관련 김동수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우리나라와는 다른 독창적인 고려의학적 연구와 진단 및 치료기술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대표적으로 경혈 정보에 기초한 진단·치료 체계 구축과 전기온수자극요법·난치나이치료법, 다양한 고려약 제제 활용 등이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연구 성과와 치료기술들이 공개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한의의료서비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북한에서는 전통적인 고려의학 정책방향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오고 있으며, 특히 중점 연구 분야인 고려약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더불어 의료 분야에서 지식경제의 흐름을 맞추기 위해 자료기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조되고 있고, 고려의학 분야 또한 이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경제 악화와 제재 등으로 인해 국산화 정책은 김정은 정권 경제정책의 대표적인 특징인데, 고려의학에 대해서도 국산 고려약을 중심으로 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시기 고려약에 비해 많이 강조되지 않았던 비약물성 치료기술도 중점 연구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며 “또 국산화와는 별개로 북한에서는 해당 기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자립이 강조되고 있는데, 시설 장비가 비교적 많이 요구되는 먼거리 의료체계에 대해서 시설이 부족한 곳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관 단위의 자력갱생을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