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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내 감염, 분당서울대병원 1위[한의신문=윤영혜 기자]국립대병원 병원 내 감염 건수가 지난 5년간 총 1449건에 달하고 감염 건수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27일 15개 국립대 병원(분원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병원 내 감염건수는 총 1449건으로 지난 5년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197건, 2016년 237건, 2017년 314건, 2018년 327건, 2019년에는 무려 374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유형별로 보면 혈류감염이 638건(4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이 요로감염 458건(31.6%), 폐렴 353건(24.3%) 순이었다. 증감률로 보면 지난 5년간 요로감염이 141%(58건→140건)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병원별로 보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 분원(617건)이었고, 그 다음은 충북대병원(101건), 충남대(88건), 부산대 본원(72건), 강원대(71건) 순이었다. 반면 감염 건수가 가장 적은 병원은 전남대 분원(23건)이었고 그다음은 경북대 분원(29건), 전남대 본원(38건), 경상대 분원(47건), 전북대병원(53건)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증감률로 보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병원은 부산대 본원(233%)이며, 전북대병원(-70%), 경북대 본원(-38%), 서울대 본원(-32%), 강원대(-18%)는 오히려 감소했다. 김병욱 의원은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률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환자 안전이 우려스럽다”며 “환자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진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병원 내 감염을 줄여나가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각 국가별 코로나 대응사례 공유 및 향후 대응방안 논의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지난 26일 ‘뉴노멀 시대의 보건의료체계 패러다임 재설계’(COVID-19 Pandemic, Balancing a ‘New Normal’ by Enhancing Healthcare System)를 주제로 한 ‘2020년도 국제심포지엄 및 연수과정’의 첫날 일정인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등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와 각 국가의 보건부 관계자 등 12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심평원 연례행사인 국제심포지엄과 연수과정은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하반기에 통합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선민 심평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과 보건복지부 강도태 차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는 권순만 교수, Edward Kelley WHO 환자안전국장, OECD HCQO 프로젝트 책임관인 Nicolaas Sieds Klazinga가 코로나 상황에서 재정 부담 없이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강조했다. 특히 권순만 교수는 투명성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을, Edward 박사는 필수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속적 제공을, Klazinga 박사는 일차의료 서비스와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보건의료체계를 향한 심평원의 역할에 대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한국의 투명하고 신속한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오후 세션에서는 심평원 김무성 국제협력단장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심평원 역할을 발표를 시작으로 독일, 영국, 덴마크, 호주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각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참가자들은 각 국가별 보건의료 전문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교훈에 대해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큰 호응과 관심을 표했다. 한편 행사 2일차인 27일부터는 2일동안 심평원 국제연수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연수과정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아세안 국가의 코로나 대응과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한·아세안 특별 세션이 진행돼 WHO 베트남사무소장인 박기동 박사, 세계은행 Somil Nagpal 선임보건전문가, JLN Kamiar Khajavi 사무총장 등 아세안 국가 전문가들의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사례 발표와 아세안 국가의 UHC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선민 심평원장은 “이번 심포지엄 및 연수과정이 각국 코로나19 대응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불러온 공중보건의 위기와 변화를 기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보건의료체계의 방향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
중년·여성 우울증 환자, 치매 위험 3배 가까이 높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울증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2.42배 높고 그중에서도 중년기 우울증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이 약 2.72배로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 우울증 환자의 치매 위험이 약 2.65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돼 중년 여성 우울증에 대한 초기 대처가 중요해 졌다. 우울증은 향후 치매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노년기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이 밝혀졌으나 중년기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우울증인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전 생애에 걸친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유옥철 한의사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3년 표본 코호트 (NHIS-NSC) DB를 사용해 우울증이 생애주기에 있어 치매 발병과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3년에 우울증을 진단받은 1824명을 우울증군, 우울증을 진단받지 않은 37만4852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하고 두 군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matching)을 진행해 우울증군과 대조군을 각각 1824명으로 보정했으며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성별과 연령 등 한국인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우울증군이 대조군 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의 오즈비(Odds ratio, OR) 값이 2.2배(OR=2.20) 높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 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또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보다 치매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남성에 비해 약 1.55배(OR=1.55)인데 반해, 여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약 2.65배(OR=2.65)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우울증이 치매 발병의 위험 인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환자의 치매 위험이 높았다. 연령대는 44세 미만과 45~64세, 65세 이상으로 분류했는데 그 중에서도 중년기(45~64세)에 우울증을 앓을 경우 치매 위험이 가장 컸다. 45~64세의 우울증은 치매 위험이 약 2.72배(OR=2.72)로 가장 높았으며 44세 미만의 경우 약 1.88배(OR=1.88), 65세 이상은 약 2.05(OR=2.05)배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에 대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합리적인 예방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유옥철 한의사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치매는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이 치매의 위험 인자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에 집중하는 보건의료정책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IF=2.496)’ 10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최근 10년간 약 4배나 급증하면서 예방의 필요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도 치매국가책임제 등 치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치매 관리의 핵심은 예방과 돌봄이다. 하지만 여전히 치매관리에 대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만큼 사회적으로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한의 치매 처방인 억간산의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증상(BPSD)에 대한 효능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 억간산, 리스페리돈, 플루복사민을 각각 투여한 세 그룹을 살펴본 결과 세그룹 모두 유의하게 좋아졌으며 세 군간 차이는 보이지 않아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이는 양약 부작용이 있을 때 억간산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17년 발표된 치매에 대한 침 치료 효과 관련 논문에서는 경도,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도네페질 그룹과 침 치료 그룹을 비교했으며 그 결과 ADAS-cog 점수가 침군은 29.38에서 26.28로 낮아진 반면 도네페질 그룹은 30.15에서 31.25로 약간 증가해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
원광대학교한방병원,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현판 제막식을 이정한 병원장과 한의과대학 김영목 학장, 원광대학교병원 김종윤 행정처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원광대병원지부 전현규 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진행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자 진료 시스템과 안전 등을 평가하고, 인증을 수여하는 제도로써 인증조사 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는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 감염관리가 이슈화된 상황에서도 지속적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환자진료, 의약품관리, 감염관리 등 58개 기준 253개 조사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주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 9월3일까지다. 한편 광주 및 전라남북도 지역에서 2주기 한방병원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최초이자,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측은 “의료기관 인증을 준비하면서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및 시설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3월로 예정된 인증 일정이 여러 차례 변경돼 준비 및 조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 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로 더욱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고객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홍삼으로 항암 효과 높이고 전이 재발 막는다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국내 최초 한방항암제 개발 등 한의 암 치료의 선구자로 활동해 온 조종관 교수가 ‘홍삼 Rg3 면역 암 치료’ 책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37년째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전이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한데 조 교수는 전이의 해결책을 '면역'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홍삼에서 추출한 면역 항암 물질인 Rg3가 전이 억제를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인삼 사포닌 성분 중 하나인 Rg3라는 성분이 서양 의학적 치료의 한계인 암 주위 미세 환경을 개선해줌으로써 암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해 Rg3 관련 각종 연구 논문을 정리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수술 후, 항암 중 그리고 전이암의 경우에도 Rg3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암과의 전쟁에서 모두 승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주한의사회, 자선골프대회로 아프리카와 베트남에 온정 전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이상기, 이하 제주도한의사회)는 지난 18일 오라CC에서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갖고 자선기부금을 아프리카 가나에 한의진료실 설치와 베트남 해피트리 도서관을 건립하는데 각각 기탁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제주도한의사회 내 골프동아리인 화타회를 주축으로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했다. 모금된 자선기부금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한의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강우영 한의사와 국내외 청소년 교육복지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사)해피트리가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해피트리2호 도서관 건립하는데 지원된다. 특히 의료시설이 열악한 아프리카 가나에서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제주한의계는 물론 대한민국 한의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강우영 한의사는 기부금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강우영 한의사는 이번에 지원된 후원금은 의료시설이 전혀 없는 ‘Nuom Osudok Village’에 진료실을 설치하는데 사용하겠다며 후원금을 보내준 분들의 따듯한 마음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원주민들에게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영 한의사는 아프리카에서의 최근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왔다. 그에 따르면 지난주 식빵과 생수를 사가지고 ‘Nuom Osudok Village’에 3차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이번주부터는 태어날때부터 말을 하지 못하는 현지인 Esther Boison(17세, 여) 학생에게 심혈을 기울여 침 시술을 하고 있다. 이 학생의 아버지는 가나한인회 이태열 회장의 운전기사로 Nuom Osudok Village에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갈 때 운전을 해주며 이곳 초원지대에 설치된 움막진료실에서 원주민들에게 침 치료를 해주는 강우영 한의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침 치료로 환자들이 호전되는 것을 보며 용기내 자신의 말 못하는 딸에게도 침 치료를 부탁했고 강우영 한의사가 이를 흔쾌히 승낙한 것. 이 학생은 귀도 잘 들리지 않고 언어장애도 심한 상태였다. 3회의 침 시술을 받은 후 전에 비해 잘 들리게 되고 발음도 점점 좋아지면서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한다. 강우영 한의사는 10회 정도 침 치료를 한 후 이 환자의 상태가 어느정도까지 회복 가능한지를 알려줄 예정이다. 강우영 한의사의 목표는 의료시설이 빈약한 아프리카 대륙에 한의진료실을 10군데 정도 설치하는 것이다. 한의사로서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민국 한의학을 전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강우영 한의사는 “10여군데 진료실을 마련하고 그곳에 자주 왕진을 다니며 터반을 닦아 차후에 뜻이 있는 한의사분들이 이 진료실을 밑거름 삼아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어 대한민국 한의사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곳 아프리카에서 재가 되어도 행복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노동자 및 이주외국인들의 건강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5일 체결했다.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와 맺은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KOMSTA 이승언 단장을 비롯해 강소진, 주하와 단원과 서울시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이상현센터장 및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KOMSTA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의료봉사를 통한 범인도주의적 인류애의 실현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노동자, 이주외국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로 약속하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월 1회 이상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승언 단장은 “국내에서 다문화가정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 중 대다수가 노동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의 진료가 쉽지 않은 이들에게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얻은 ‘외국인 진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의약적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사회의 구성원들의 건강한 생활을 도와서 함께 어울리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의 나눔 실천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KOMSTA는 1993년 네팔 해외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제160차, 29개국에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는 한의계 대표 해외의료봉사 단체다. -
2020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10명 중 9명 ‘만족’[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10명 중 9명의 참가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에 따르면, 2020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2639명 가운데 10명 중 9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만족한다’는 답변에 해당하는 2·3점을 택했다. 설문은 기획·강사·내용·가치 평가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됐으며 만족도가 높을수록 0점부터 3점까지의 점수 중 높은 점수를 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획평가 부문에서 ‘교육내용과 광고의 상호 일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639명 중 2602명(98.60%)이 2·3점을 택해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목에서 3점을 택한 응답자 평균은 54.16%로 다른 항목의 평균인 50.61%(강사평가), 42.79%(내용평가), 39.37%(가치평가) 중 가장 높았다. 서술형 답변은 강의 콘텐츠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온라인 강의가 처음인데다 고령의 한의사도 수강에 참여한 만큼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도 있었다는 지적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점 및 목표 이해 가능 여부’, ‘전문성 습득 적합성’, ‘합리적 근거 기반 여부’ 항목으로 구성된 내용평가는 2점을 택한 인원이 각각 평균 53.69%, 52.79%, 53.35%로 3점을 택한 43.12%, 41.42%, 43.84%의 비율보다 높았지만 전반적으로 강의 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평가에 대한 서술 의견의 경우 전체적인 강연 내용은 적절했지만, 실기 위주의 강연으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2020 학술대회에 참여한 인원은 4605명으로 지난해의 7547명보다 2942명(39%) 줄어들었다. 올해 안으로 열릴 12월 학술행사의 수강 인원까지 감안하면 총 5500여명이 보수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 학술대회 기간 동안 총 36개의 강의가 개설됐으며, 등록 인원 4906명 중 한의사는 86.3%, 공보의·전공의·군의관은 9.5%, 학생은 4.2%로 나타났다.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회원들의 전문성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처음 진행되는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지만 학회를 믿어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반영해 양질의 수도권역 학술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中 코로나로 한의약 수출할 동안…韓 양방 독점에 시름”[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중국이 코로나19를 계기로 한의약을 세계에 수출하는 사이 한국은 양방 의료독점 폐해에 시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26일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추천한 ‘오늘부터의 세계’라는 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책에는 세계적인 석학 7인의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진단,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선택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해당 책에는 중국의 사회변화를 이끄는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 중 한 사람인 ‘원톄쥔(溫鐵軍)’의 발언이 실려 있다. 원톄쥔은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 뜻밖의 곳에서 위기의 탈출구를 발견했다”며 "중국 중의학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한약을 투여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에 이른 환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2003년 사스 발생 당시에도 홍콩에 파견된 광저우 중의학 의료진의 중의약 진료가 사스 치료에 큰 도움이 됐다는 사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특히 원톄쥔이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한 뒤, 중국 의학계 권위자이자 인민 대표인 장보리 원사가 우한에서 82일간 임상 시험한 결과를 보고했는데, 중의약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병세를 악화시키지 않고 경증 상태에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으며, 중의학에서 독감 치료제로 처방되는 ‘렌화칭원(蓮花淸瘟)’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돼 브라질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국에 수출됐다는 사실이 공산당 기관지 ‘관밍일보(2020년 5월 24일자)’에 보도됐음을 소개했다. 이를 두고 한의협은 “중의약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나서고 한약 처방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세계 각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는 중국과는 정반대로 2만5000명의 우수한 한의사 인력을 방치하고 한약의 제한적인 처방과 투여마저도 공식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한국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한의사와 한의약을 활용하기는커녕 현재 수많은 한의사들이 코로나19 현장에서 역학 조사관 등으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의사의 감염병(의심)환자에 대한 검체채취는 면허 밖 치료행위에 해당될 우려가 있다’는 엉터리 답변을 내놓고, 감염병 관련 사항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에 한의사와 한의약 전담부서가 전무한 것이 우리나라 정부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차별이 자행되고, 정부 역시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행태가 발생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양의계의 의료독점에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강력하게 구축돼 있는 ‘양의사 카르텔’을 과감히 깨뜨리고 ‘양의사’가 아닌 ‘국민’이 우선인 정부로 거듭 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뒤흔들었던 의료총파업 사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사 수 정원 확대는 거론조차 하지 않으면서 의대생들에게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무조건 부여하라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심지어 본인들 마음대로 10월 28일까지라는 기한을 정하고 그 때까지 답을 내놓으라며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서슴없이 하는 최근 의사들의 행태만 보더라도 오만방자함이 이미 극치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며 “양의계의 공고한 의료독점을 무너뜨려 의료 권리와 혜택이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고 부연했다. -
비대면 서비스로봇 특허출원 급증[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비대면 서비스로봇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서비스로봇 관련 특허출원은 ’11~’15년에는 한해 21건에 그쳤으나 ’16년 55건으로 급증하면서 '15년 이후 연평균 43%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최근 10년간(’11~’20년) 특허출원 동향을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31%(152건), 중소기업이 31%(152건)을 출원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비대면 서비스로봇 분야의 기술개발을 이끌고, 중소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시장을 형성하면서 기술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 다음으로 대학·연구소 18%(91건), 개인 15%(73건), 외국인 5%(27건) 순서로 나타났다. 비대면 서비스로봇 분야별 동향을 보면 안내·접객 로봇과 관련된 경우가 254건(51.3%)으로 가장 많이 출원 됐으며 물류·배송 로봇과 관련된 출원이 161건(32.5%), 헬스케어와 관련된 출원이 80건(16.2%)으로 집계됐다.호텔, 도서관, 공항, 레스토랑 등에서 주로 활용되는 안내·접객 로봇관련 출원은 ‘16년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매장이나 창고 등 배송지를 오가며 무인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물류·배송 로봇관련 출원은 ‘17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특히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로봇 출원은 ’20년(8월기준) 23건으로 전년(’19년 8건)대비 187% 증가했는데 살균이나 소독 등 방역 관련 로봇(10건), 검체 채취 로봇(4건)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허청 전일용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서비스로봇이 부상하고 있고, AI 및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로봇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기술분야 중 하나로, 관련 특허출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지재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